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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독체계 전환"…2008년 정립된 금융규제 체제 바뀐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12.13 05:00:00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1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금융안전감독위원회(FSOC)는 미국 금융 규제 체계의 일부 요소가 과도한 부담을 주고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지 검토하기 위해 소속 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FSOC의 기조를 규제 강화에서 완화로 바꾸는 대전환의 신호탄이라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자본비율을 높이고 각종 대출 규제를 통해 금융사를 조이던 것에서 벗어나 자금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FSOC는 금융위기에 대한 반성으로 2010년 설립됐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성장은 금융 안정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 성과와 소득이 증가할 때 부채 부담은 소득에 비해 줄어들고 대출 상환 성과는 개선되며 세수 증가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올 들어 계속 금융 규제를 푸는 조치를 취해왔다. 이달 초에는 통화감독청(OCC)과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들의 저신용 기업대출을 막아왔던 ‘레버리지 대출 지침’을 해제했다. 내년 4월부터는 대형 은행에 적용되는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이 완화된다. 이를 통해 대출을 늘리고 미 국채 매입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2월부터 백악관의 지시로 사실상 감독 활동을 멈췄다. 한 전직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자국 우선주의와 국가별 산업 정책이 부활하면서 바젤 협약처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립된 국제 금융 규제 규범이 작동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는 각국의 금융 규제 완화 경쟁을 촉발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흐름은 유럽연합(EU)과 영국도 마찬가지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1월 발표한 ‘경쟁력 나침반’ 보고서에서 기업 대출 유동화 자본 요건 완화와 같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역시 올해 6월 소매금융과 투자은행(IB) 간 칸막이 규제 완화와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은 거꾸로다. 관치와 각종 상생금융 요구가 넘쳐난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에도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제일 자유주의적이고 가장 배제적”이라며 “서민이 배제되는 경우도 많고 기회를 잃는 측면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금융이 가장 잔인하다”고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사 이사회에 국민연금 추천 사외이사를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정치권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자영업자 지원, 빚 탕감 등에 은행을 동원하고 있다. 금융권의 부담만 최소 수조 원에 달한다. 금융 안정과 건전성은 외면한 채 소비자 보호만 강화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금융만 뒤처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 대출 억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투자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생산적 금융의 성공도 장담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도 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대 교수는 “외국에서는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사를 산업 육성 정책에 자연스럽게 포섭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도 당국의 직접 개입보다는 시장 원리에 맞춰 생산적 분야에 자금을 유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본지 김창영 실리콘밸리 특파원 부임
국제 정치·사회 2025.12.12 18:30:08김창영(사진) 서울경제신문 기자가 15일 신임 실리콘밸리 특파원으로 부임한다. 김 신임 특파원은 마켓시그널부·테크성장부·사회부·건설부동산부 등을 거치며 투자·산업·기술·행정 등 전 분야에 걸쳐 두루 취재했다. 김 특파원은 글로벌 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오픈AI·애플·구글·메타 등 인공지능(AI) 혁명을 주도하는 첨단 기업들의 생생한 정보와 글로벌 트렌드를 신속·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미중 간 첨단기술 패권 경쟁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행사 현장을 찾아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
건축심의 '꼼수' 부린 신천지…대법 "고양시 직권취소 정당"
사회 전국 2025.12.12 18:09:17경기 고양시가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 직권취소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했다.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지자체의 직권취소가 적법하다는 판단이 확정됐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신천지 측이 고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용도변경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해당 건물은 2018년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신청했으나 주차·안전 문제로 건축심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그러자 2023년 6월 신천지 종교단체가 아닌 개인 명의로 건물 2층 일부만 대상으로 신청해 허가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안전·교육환경 침해를 우려하며 민원을 제기했고, 고양시는 2024년 1월 직권취소를 결정했다. 신천지 측은 "특정 종교라는 이유로 부당한 차별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양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가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의 구조적 한계를 파악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개선을 건의했다. 올 7월 세움터가 개편돼 전국 지자체가 건축대지의 심의 이력, 불허 사유, 집단민원 등 특별 이력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공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시의 결정이 정당했음을 사법부가 최종 확인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
英 등 해외에는 있는데…'주니어 ISA'에 신중한 정부
증권 증권일반 2025.12.12 17:33:48미성년자를 위한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면서 도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성년자의 조기 자산 형성과 자산 시장으로의 ‘머니무브’ 활성화 차원에서 장기 투자 상품을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크기 때문이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에 ‘주니어 ISA’ 도입을 건의했다. 주니어 ISA 제도는 현재 만 19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ISA를 18세 이하의 청소년이나 아동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부모에서 젊은 세대로의 활발한 부의 이전은 물론 학부모의 자녀 학자금 마련, 부동산 투자에서 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에 증권가와 정치권에서도 주니어 ISA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인 서유석 후보와 이현승 후보는 장기적인 투자 환경 조성 차원에서 ‘주니어 ISA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치권에서는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주니어 ISA 도입을 위한 ‘아동복지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최 의원은 “만 8세 이상~18세 이하 아동이 개설할 수 있는 주니어 ISA를 통해 장기적인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일본과 영국 등이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했거나 운영 중이다. 영국은 2002년부터 ‘차일드 트러스트 펀드(CTF)’를 도입해 정부가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부모가 추가로 납입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다가 주니어 ISA 제도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주니어 NISA’를 도입했다가 현재는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 대신 정부·여당은 적립식 NISA의 가입 연령 제한을 없애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년 세제개편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주니어 ISA 도입에 말을 아끼고 있다. 정부는 업계 건의 사항을 살펴보고 있지만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세수 결손’ 우려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미 ISA에 세제 혜택을 주고 있는데 주니어 ISA가 도입되면 기존 ISA와 동일한 혜택을 줘야 하기 때문에 세수 확보 차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ISA는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된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주니어 ISA 도입 여부는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재무부담 덜어야 주택 공급 빨라져"…LH 임대부문 분사 주문
부동산 정책·제도 2025.12.12 17:24:3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조직을 토지·주택 개발과 공공주택 관리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이 직접 LH의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재무 부담 완화 방식으로 ‘조직 분리’를 콕 집어 제안했기 때문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시도했다가 무산된 LH의 조직 분리가 이번에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LH의 부채 중 상당 부분은 임대주택 운영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LH가 임대주택 혹은 공공주택 관리회사를 별도로 만들어 분사하면 LH의 부채 비율 문제는 해결되니 체계적으로 (분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LH의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 규모는 160조 1000억 원인 가운데 이 중 약 100조 원이 임대주택 운영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처럼 임대주택 부문의 손실이 커 LH의 부채비율은 올해 226.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중장기 재무 전망에서 부채비율이 갈수록 늘어 2028~2029년이면 260%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이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며 부채 비율 하향을 주문한 것은 LH의 재무 상황이 개선돼야 주택 공급도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LH는 높은 부채비율 탓에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재무적 한계는 토지 보상과 택지 조성 지연으로 이어진다. 이날 업무보고에 출석한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도 “택지개발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보상비의 한계가 크다”며 “인력 부족 문제도 있지만 재무 부문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때문에 LH는 지난해 11월에도 정부 출자 확대를 위해 법정자본금을 50조 원에서 65조 원으로 15조 원 증액한 바 있다. 설상가상으로 LH의 재무 부담은 ‘직접 시행 전환’이 시행되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LH는 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팔아 얻은 수익으로 임대주택 손실을 보전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건설사가 저렴한 값에 공공택지를 낙찰받아 개발 이익을 얻는 구조에 문제의식을 표하면서 국토부는 9·7 대책에서 LH 사업 방식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공공 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LH가 직접 개발해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으로, 현재 LH 개혁위원회가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직접 시행에 따른 LH의 재무 부담 폭증’이 쟁점이 되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이 직접 조직 분리를 통한 문제 해결을 지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직을 분리해서 부채비율을 낮추면 금융 조달이 지금보다 원활해질 것”이라며 “일이 가능한 방향으로 고민을 해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LH 개혁위가 발표할 LH 개혁 방안에 구체적인 조직 분리 방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도 2021년 LH 임직원 투기 사건을 계기로 토지 공급, 주택 분양과 임대주택 관리로 LH 조직을 이원화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LH가 토지 매각으로 손실을 보전하는 ‘교차 보전’ 방식이 병행되고 있어 조직 분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LH의 비위 논란, 공공임대 공급 구조 왜곡 등을 계속해서 지적하며 조직 혁신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택지 조성 지연에 인력 부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LH 측 설명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기간제 등 유연한 방식으로라도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 공급 지연을 막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토부는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5만 가구를 착공하고 2만 9000가구를 분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노후 청사, 학교 용지,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해 2030년까지 3만 5000가구 이상을 착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부분 9·7 공급 대책에서 이미 공개됐던 내용들로 국토부는 이르면 연내 발표를 목표로 추가 도심 공급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국토부가 추가 공급 대책을 준비하고 있음에도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이 누락된 것은 서울시와 협의를 끝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토부는 용산 정비창 등 국공유지에 주거 비율을 높여 개발을 요구하고 있고 지구계획 인허가를 담당하는 서울시는 주민들의 인프라 확충 요구에 따라 주거 비율을 더 늘릴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본지 12월 10일자 1·3면 참조 시장에서는 이번 업무보고를 계기로 정부의 공공 주도 주택 공급 방향이 더 확실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임대주택은 주거 안정은 될 수 있지만 시장 안정까지는 이루지 못한다”며 시장 안정과 주거 안정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美, 금융규제 완화로 대전환…韓은 은행 때리기만 몰두 [View&insight]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12.12 16:13:05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1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금융안전감독위원회(FSOC)는 미국 금융 규제 체계의 일부 요소가 과도한 부담을 주고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지 검토하기 위해 소속 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FSOC의 기조를 규제 강화에서 완화로 바꾸는 대전환의 신호탄이라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자본비율을 높이고 각종 대출 규제를 통해 금융사를 조이던 것에서 벗어나 자금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FSOC는 금융위기에 대한 반성으로 2010년 설립됐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성장은 금융 안정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 성과와 소득이 증가할 때 부채 부담은 소득에 비해 줄어들고 대출 상환 성과는 개선되며 세수 증가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올 들어 계속 금융 규제를 푸는 조치를 취해왔다. 이달 초에는 통화감독청(OCC)과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들의 저신용 기업대출을 막아왔던 ‘레버리지 대출 지침’을 해제했다. 내년 4월부터는 대형 은행에 적용되는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이 완화된다. 이를 통해 대출을 늘리고 미 국채 매입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2월부터 백악관의 지시로 사실상 감독 활동을 멈췄다. 한 전직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자국 우선주의와 국가별 산업 정책이 부활하면서 바젤 협약처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립된 국제 금융 규제 규범이 작동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는 각국의 금융 규제 완화 경쟁을 촉발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흐름은 유럽연합(EU)과 영국도 마찬가지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1월 발표한 ‘경쟁력 나침반’ 보고서에서 기업 대출 유동화 자본 요건 완화와 같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역시 올해 6월 소매금융과 투자은행(IB) 간 칸막이 규제 완화와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은 거꾸로다. 관치와 각종 상생금융 요구가 넘쳐난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에도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제일 자유주의적이고 가장 배제적”이라며 “서민이 배제되는 경우도 많고 기회를 잃는 측면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금융이 가장 잔인하다”고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사 이사회에 국민연금 추천 사외이사를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정치권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자영업자 지원, 빚 탕감 등에 은행을 동원하고 있다. 금융권의 부담만 최소 수조 원에 달한다. 금융 안정과 건전성은 외면한 채 소비자 보호만 강화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금융만 뒤처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 대출 억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투자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생산적 금융의 성공도 장담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도 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대 교수는 “외국에서는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사를 산업 육성 정책에 자연스럽게 포섭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며 “한국도 당국의 직접 개입보다는 시장 원리에 맞춰 생산적 분야에 자금을 유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피 4167.16(▲56.54, +1.38%) 상승 마감
증권 News봇 2025.12.12 15:33:41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4110.62)보다 56.54p(+1.38%) 오른 4167.16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414억, 기관은 14,191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14,631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4.81%), 증권업(+3.36%), 운수장비업(+3.07%)이 강세를 보였으며, 보험업(-6.67%), 부동산업(-1.00%)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경방(000050)이 29.99% 오른 11,01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세아베스틸지주(001430)(+29.90%), 한진칼(180640)(+20.80%)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3.80%), 삼성화재(000810)(-22.30%), 한올바이오파마(009420)(-17.38%)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57개, 하락종목은 222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61:39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증권업(3.41%↑)
증권 News봇 2025.12.12 15:19:5812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29p(+1.32%) 상승한 4164.91로, 61(매도):39(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4.74%), 증권업(+3.41%), 운수장비업(+2.89%)이며, 약세업종은 보험업(-7.01%), 부동산업(-1.0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증권업이 80:20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통업은 34:66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4,421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3,142억, 외국인은 1,292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경방(000050)이 29.99% 오른 11,010원을 기록 중이고, 세아베스틸지주(001430)(+29.90%), 한진칼(180640)(+20.1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000810)(-22.38%),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1.92%), 한올바이오파마(009420)(-17.5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69개, 하락종목은 21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57:43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증권업(3.33%↑)
증권 News봇 2025.12.12 14:59:4912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57p(+1.06%) 상승한 4154.19로, 57(매도):43(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4.60%), 증권업(+3.33%), 운수장비업(+2.65%)이며, 약세업종은 보험업(-7.21%), 부동산업(-1.0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증권업이 74:26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통업은 36:64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2,423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1,401억, 외국인은 1,082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세아베스틸지주(001430)가 29.90% 오른 44,750원을 기록 중이고, 경방(000050)(+28.93%), 세이브존I&C(067830)(+21.7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000810)(-22.46%),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1.92%), 한올바이오파마(009420)(-17.1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25개, 하락종목은 25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55:45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증권업(3.24%↑)
증권 News봇 2025.12.12 14:29:481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40p(+1.01%) 상승한 4152.02로, 55(매도):45(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4.20%), 증권업(+3.24%), 운수장비업(+2.57%)이며, 약세업종은 보험업(-7.29%), 부동산업(-1.24%), 서비스업(-0.0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증권업이 72:28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통업은 33:67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0,621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9,540억, 외국인은 1,13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경방(000050)이 29.99% 오른 11,010원을 기록 중이고, 세아베스틸지주(001430)(+29.90%), 한진칼(180640)(+20.43%)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000810)(-22.62%), 한올바이오파마(009420)(-19.13%),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18.8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83개, 하락종목은 29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피는 53:47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증권업(2.55%↑)
증권 News봇 2025.12.12 13:59:4712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28p(+0.86%) 상승한 4145.90로, 53(매도):47(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4.08%), 증권업(+2.55%), 운수장비업(+2.44%)이며, 약세업종은 보험업(-7.32%), 부동산업(-1.22%), 의료정밀업(-0.3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증권업이 69:31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약품업은 27:7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9,319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273억, 외국인은 1,08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경방(000050)이 29.99% 오른 11,010원을 기록 중이고, 세아베스틸지주(001430)(+28.59%), 대성산업(128820)(+17.3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000810)(-22.46%), 한올바이오파마(009420)(-19.61%),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18.7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37개, 하락종목은 34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30 현재 코스피는 54:46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증권업(2.95%↑)
증권 News봇 2025.12.12 13:29:471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62p(+0.67%) 상승한 4138.24로, 54(매도):46(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3.75%), 증권업(+2.95%), 운수장비업(+2.26%)이며, 약세업종은 보험업(-7.31%), 부동산업(-1.29%), 의약품업(-0.3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증권업이 72:28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약품업은 28:7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8,729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566억, 외국인은 1,198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경방(000050)이 29.99% 오른 11,010원을 기록 중이고, 세아베스틸지주(001430)(+26.42%), 대성산업(128820)(+17.75%)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000810)(-22.30%), 한올바이오파마(009420)(-19.81%),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17.5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33개, 하락종목은 34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00 현재 코스피는 51:49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음식료품업(0.17%↑)
증권 News봇 2025.12.12 12:59:4512일 오후 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69p(+0.60%) 상승한 4135.31로, 51(매도):49(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3.04%), 증권업(+2.37%), 운수장비업(+2.27%)이며, 약세업종은 보험업(-7.17%), 부동산업(-1.16%), 서비스업(-0.4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음식료품업이 63:37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업은 28:7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8,540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266억, 외국인은 1,284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경방(000050)이 29.99% 오른 11,010원을 기록 중이고, 세아베스틸지주(001430)(+20.17%),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16.8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000810)(-22.14%), 한올바이오파마(009420)(-18.16%),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16.5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32개, 하락종목은 35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한강뷰? 이제 안 중요해요”…40억 주고 오래된 아파트에 '우르르', 이유 보니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2.12 12:35:38학군은 지하철 역세권·한강 조망과 함께 아파트 입지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이에 학군지에서 새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10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7억21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9% 상승했다. 강남구 전체 평균(31억8754만원)과 비교해도 5억원 이상 높다. 학교·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밀집한 대표 학군지답게 체감 시세도 탄탄하다. 실거래가 신고가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대치 르엘’ 전용 84㎡는 지난달 3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고, ‘은마아파트’ 전용 84㎡ 역시 같은 달 43억1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학군 영향력은 서울 외곽지역과 수도권에서도 확인된다. 서울 강북권 대표 학군지인 노원구 중계동의 10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억5220만원으로 노원구 내 최상위권이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도 대규모 학원가를 품고 평균 매매가 9억5915만원으로 동안구에서 가장 비싼 동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가구당 자녀 수가 줄수록 1인당 교육 투자 심리가 커지며 학군 선호가 더 강해지는 쪽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학령인구 감소로 비(非)학군지 학원가가 위축되면서, 오히려 학군지 희소성이 부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 GS건설은 이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로, 반경 550m 내 도곡초가 위치해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1km 안에는 역삼중·도곡중·단국대사대부중·고·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도보권이다. -
오후 12:30 현재 코스피는 50:50으로 보합세, 매도강세 업종은 통신업(1.19%↑)
증권 News봇 2025.12.12 12:29:4312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86p(+0.60%) 상승한 4135.48로, 50(매도):50(매수)의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건설업(+2.90%), 증권업(+2.56%), 운수장비업(+2.16%)이며, 약세업종은 보험업(-7.11%), 부동산업(-1.15%), 서비스업(-0.3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통신업이 66:34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25:75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8,306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097억, 외국인은 1,20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경방(000050)이 29.99% 오른 11,010원을 기록 중이고, 세아베스틸지주(001430)(+19.01%),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16.8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000810)(-22.22%), 한올바이오파마(009420)(-18.35%),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15.6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33개, 하락종목은 34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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