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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억2000만 원씩…테니스 고프, 女 스포츠선수 수입 1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04 14:18:32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3위 코코 고프(미국)가 3년 연속 여자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4일(한국 시간) 발표한 올해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프는 3100만 달러(약 454억 7000만 원)를 벌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에 1억 2000만 원씩 번 셈이다. 이로써 그는 2023년 2270만 달러, 지난해 3040만 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상금으로 800만 달러를 벌은 고프는 후원 계약으로 훨씬 더 많은 수입을 얻었다. 전체 수입의 74%인 2300만 달러가 후원 계약에서 나왔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후원 계약은 뉴발란스였고 그 외에도 보스, 롤렉스, 헤드 등 10여 개 브랜드의 후원을 받고 있다.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3000만 달러로 2위,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2310만 달러로 3위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키 종목 2관왕 구아이링(중국)은 2300만 달러로 4위, 같은 중국의 테니스 선수 정친원은 2060만 달러로 5위에 자리했다. 상위 10명 가운데 7명이 테니스 선수들이다. 골프 선수로는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7위(1,380만 달러),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15위(1,010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
SK하이닉스, 차세대 HBM 전담조직 신설…"기술 리더십 강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04 14:10:34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메모리(HBM)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맞춤형 HBM 개발에 특화된 조직을 신설했다.주요 사업 위주로 임원 37명을 신규 선임하며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4일 SK하이닉스는 2026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미국과 중국·일본 등 주요 거점에 ‘글로벌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안현 개발총괄(CDO) 사장이 이 조직을 맡아 컴퓨팅 시스템 아키텍처 연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AI 리서치 센터에는 글로벌 구루급 인재를 영입해 시스템 연구 역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구축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전담하는 ‘글로벌 인프라’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국내 이천과 청주의 생산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김춘환 담당이 해당 조직을 이끈다. 글로벌 생산 체계의 일관성을 강화해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HBM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신속한 고객 지원을 위해 미주 지역에 HBM 전담 기술조직을 만들고, 맞춤형 HBM과 관련한 HBM 패키징 수율, 품질 전담 조직도 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개발부터 양산·품질 전 과정을 아우르는 HBM 특화조직 체계를 완성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영 환경과 지정학 이슈를 심층 분석하기 위한 ‘매크로 리서치 센터'도 세운다. 고객∙기술∙시장 정보를 AI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는 조직으로, 글로벌 거시경제부터 개별 산업, 기업 분석에 정통한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 경쟁력 확장을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37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제조∙기술 분야 핵심 리더 이병기 담당을 C레벨 핵심 임원인 ‘양산총괄(CPO)’로 승진시켜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생산 체계 혁신을 맡겼다. 수율과 품질 전문가인 권재순 담당과 eSSD 제품 개발을 주도한 김천성 담당은 M&T 담당, 솔루션 개발 담당으로 각각 승진했다. 신규 선임 임원 중 70%는 주요 사업·기술 분야에서 발탁했고 기술∙지원 조직에서는 80년대생 여성 임원도 배출되며 기술 기업의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을 일관되게 이어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글로비스, ‘60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車 공급망 유연성 확보"
산업 기업 2025.12.04 14:08:18현대글로비스(086280)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6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58억 달러, 지난해 59억 달러에 이어 올해 61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년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 세관신고 기준 직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수출 항목은 자동차 부품이다. 주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제조 기업의 해외 공장에서 원활한 차량 생산이 이뤄지도록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자동차부품을 수급해 현지로 운송 및 판매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부품의 발주부터 포장, 해상 포워딩을 통한 운송은 물론 현지 항구에 도착한 부품의 내륙운송과 보관까지 자동차 부품 수출(KD) 물류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는 아산권, 호남권, 울산권 등 3개 권역에서 11곳의 포장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미주와 유럽, 중국, 아태 등 4개 권역에서 16곳의 포장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국내 발 기준) 세계 각국에 있는 완성차 생산공장 17곳에 44개 차종 생산에 필요한 부품 5만 7683FEU(1FEU는 길이 12m 컨테이너 1개)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렌트 아메리카(HMGMA) 가동과 아울러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안전 재고 확보를 위해 자동차 부품의 수출량이 증가했다. 중고차 또한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수출 품목이다. 주로 중남미와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이 수출 대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유한 대규모 자동차 운반선(PCTC) 선대를 통해 중고차를 운송하기 때문에 수입업체들은 선적일정 확보가 쉽고 안정적인 운송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을 살펴보면 KD와 중고차 수출 등이 포함된 유통사업 부분의 매출액은 10조 6057억 원으로 전체의 약 48%, 영업이익은 4430억 원으로 전체의 약 28%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관세 영향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당사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운송체계를 기반으로 공급망의 유연성을 확보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 물류기술 도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코오롱그룹, 'WHE 2025' 참가…수소 분야 첨단 솔루션 공개
산업 기업 2025.12.04 13:57:57코오롱(002020)그룹이 4~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에 참가해 수소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코오롱ENP(138490),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등 계열사의 기술력을 한 자리에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그룹 내 수소사업 분야 핵심 역할을 맡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 모빌리티의 핵심인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등 첨단 수소기술 부품 및 소재들을 전시한다. 수분제어장치는 현대차 ‘디 올 뉴 넥쏘’에 적용된 제품을 비롯해 비상발전, 선박, 열차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2013년부터 현대차에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해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북미, 중국, 유럽에 자체브랜드 ‘Ecomate’로 수분제어장치를 판매 중이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료전지 시스템 핵심인 스택을 구성하는 소재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에너지와 열을 생성하는 PEM과 MEA도 코오롱인더스트의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수전해 소재 기술을 개선해 그린수소 생산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ENP는 소음기 하우징, 히터 하우징, 막가습기 하우징, 이온필터 하우징 등 수소차 핵심 부품 소재들을 전시한다. 치수안정성, 저이온용출, 가스저감과 같은 성능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극한의 환경에서도 부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소재들을 통해 수소전기차 시스템의 효율과 품질을 한층 높이는 통합형 소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 ‘토우프레그’와 수소연료탱크를 소개한다. 이들 제품은 경량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자동차, 선박, 미사일 연소관, 우주발사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하다. 54리터 수소연료탱크의 경우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의 R134 인증을 획득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또 단일 부품 공급을 넘어 수소저장 시스템 모듈까지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수소저장 솔루션 사업을 확장 중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모빌리티, 수전해 등 다양한 수소 산업들에 핵심 부품·소재를 공급해왔다”며 “앞으로도 수소경제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인들 한국 오려고 이렇게까지 한다고?"…고무보트로 제주 밀입국하더니
사회 사회일반 2025.12.04 13:49:10중국인 고무보트 밀입국 사태로 허점이 드러난 제주 해안 경계 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제주경찰청은 4일 기계적·인적·시설적 감시를 결합한 삼중 감시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우선 해안경계의 1차 방어선인 레이더 전파탐지 인력이 즉시 1.5배 이상 증원된다. 내년 초에는 2배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물체의 열을 감지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TOD(열상감시장비) 탐지 업무는 기존 집중 관제 방식에서 벗어나 도내 전역에 배치된 해안경비대 거점 초소가 전담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초동 대응부대인 1·2 해안경비대는 기존 '상황 대기' 개념에서 '감시와 수색'으로 임무가 전환됐다. 24시간 TOD 모니터링과 취약시간대 인력 집중 운용, 취약지 수색 등 인적 감시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기존 해안초소는 재정비를 거쳐 주야간 수색활동의 거점 장소로 활용되며, 최첨단 이동식 TOD가 초소에 전방 배치됐다. 경찰과 해경, 해병대 등 유관기관 간 연합 훈련과 정보 공유체계도 내실화된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적 감시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적·시설적 감시 역량도 보완했다"며 "기술과 인력, 시설 확충을 통해 빈틈없는 경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8일 중국인 6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으로 밀입국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전날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서 출발해 17시간 넘게 고무보트를 타고 약 440㎞를 이동했다. 고무보트를 버리고 흩어진 이들은 나흘 만에 모두 검거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모두 과거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며 일용직 근로를 하다가 강제출국된 이력이 있어 치밀하게 밀입국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제주 해안 경계 시스템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
"사람들 로켓배송 안 쓰면 여기가 뜬대"…신고가 쓴 '이 종목' 뭐길래?
증권 국내증시 2025.12.04 12:48:38CJ대한통운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여파로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년 내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증권가가 목표주가까지 상향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수치다. 다만 이달 3일에는 전날 대비 7.6% 급등한 10만5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쿠팡에서 약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회원 탈퇴·집단소송 움직임이 확산되자, 소비자가 네이버·G마켓·컬리 등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들 업체의 배송을 맡는 CJ대한통운은 자연스럽게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경쟁사인 쿠팡이 대내외 악재로 흔들리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오히려 유통업종보다 쿠팡에 더 민감한 편이라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이커머스 거래액이 6% 증가했으나 쿠팡을 제외한 3자물류 택배 물량은 2%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네이버, 중국 해외직구 등 쿠팡의 경쟁 세력이 힘을 얻을 때 CJ대한통운 주가도 반등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실적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주 7일 배송’ 효과와 물류 자동화 등 디지털 혁신이 본격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최 연구원은 또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은 턴어라운드했다"며 "내년에는 택배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증가 전환하며 전사 최대 이익 달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부문도 회복 가능성이 제기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관세 인상 자체보다는 관세로 인한 무역 물동량 감소의 영향을 받는데, 신규 물류센터 확충으로 내년부터 외형 성장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부는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따른 포워딩 매출 감소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미국 법인 신설 물류센터 확충으로 인한 외형 성장이 내년부터 가시화되면서 영업이익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쿠팡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로켓배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등 쿠팡의 독자 경쟁력이 강력한 만큼 회원 이탈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쿠팡은 한국 시장에서 비교할 수 없는 지위를 갖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데이터 유출 이슈에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낮아 고객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쿠팡 주가는 개인정보 유출 발표 이후 임원들의 지분 매도 문제로 금융당국이 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소폭 하락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해외 체류를 이유로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김범석 의장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중국인 관광객들 열렬히 환영합니다"…'무비자 입국' 허용한 '이 나라' 어디?
산업 산업일반 2025.12.04 12:19:54캄보디아가 내년 여름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시범 운영하기로 하면서 중국발 관광 수요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내년 6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4개월간 중국 국적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중국인은 비자 신청이나 수수료 납부 없이 전자 입국 카드만 작성하면 입국이 가능하며 1회 입국 시 최대 14일 체류, 기간 내 복수 입국도 허용된다. 캄보디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캄보디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480만 명으로,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약 100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저우징핑 중국 남방항공 프놈펜 지점 책임자는 “(무비자 시행이) 중국인들의 여름 관광 성수기와 맞물려 캄보디아 방문객 증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은) 캄보디아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러시아도 중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년 9월 14일까지 중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에게 최대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조치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 9월 중국이 1년간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최대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대한 상호 조치다. 중국 사회과학원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연구소 왕샤오취안 연구원은 “이번 상호 비자 면제 조치는 양국 간 문화·경제 교류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콘드라타ㅣ예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다자경제협력 및 특별 프로젝트 국장은 러시아 정부가 2030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57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 전체 관광객의 약 3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퉁청여행'에 따르면 러시아 무비자 정책 발표 직후 러시아행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이 급증했다. -
‘지옥의 Q시리즈’ 출전 선수 분석해보니…‘세계 50위 방신실’ 최고 랭커, ‘세계 톱100 7명’ ‘유럽 톱10 9명’ 출격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12.04 11:53:41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 파이널’에는 전 세계 26개국 116명이 몰려들었다. 미국 선수가 44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10명으로 두 번째다. 8명이 출전하는 한국 선수가 세 번째로 많고 캐나다 6명, 독일 5명 그리고 일본 4명 순으로 출전자를 냈다. 116명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대표 장타자 방신실이다. 2023년과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1위에 올랐고 올해도 장타 2위를 기록한 방신실의 현재 세계 랭킹은 딱 50위다. 5일부터 5일 동안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Q시리즈 파이널에 출전하는 116명 중 세계 50위 이내 선수는 방신실이 유일하다. 세계 랭킹 100위 이내로 범위를 확대하면 방신실을 포함해 7명이 이번 Q시리즈 파이널에 출격한다. 물론 그 중에는 세계 랭킹 75위 이동은도 포함된다. 이동은은 올해 방신실을 제치고 K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올랐던 장타자다. 방신실과 이동은을 빼면 나머지 세계 랭킹 100위 이내 5명이 모두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세계 68위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 69위 치아라 탬벌리니(스위스), 세계 78위 미미 로디스(잉글랜드), 83위 헬렌 브리엄(독일) 그리고 세계 86위 나스타시아 나다우드(프랑스)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건 이들이 모두 올해 LET 올해의 선수 1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LET 선수들이 상금 규모가 커진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기 위해 대거 몰려나온 것이다. 이들 뿐이 아니다. LET 올해의 선수 1위에 올랐던 샤논 탄(싱가포르)을 비롯해 ‘유럽 톱10’ 중 단 1명을 뺀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작년 일본 톱랭커들이 대거 몰린 것과는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역대 LPGA 우승자는 이정은6, 시부노 히나코(일본), 조디 에워트 새도프(잉글랜드), 리안 오툴(미국)까지 4명이고 2부인 엡손 투어 챔피언 출신도 4명이 출전한다. Q시리즈 파이널에서 공동 25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받게 된다. 유럽 강자들의 파도를 넘어 수석 합격을 노리는 방신실과 이동은의 용감한 도전이 이제 곧 시작된다. -
‘바이오헬스 허가 세계 최단 240일로 단축’…역대 최대 예산 투입
사회 사회일반 2025.12.04 11:47:42건강한 먹거리와 의약품을 통한 안전관리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책정됐다. 허가·심사 혁신 인력 증원 관련 예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바이오헬스 전 분야의 허가·심사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도 예산이 올해(7502억 원)보다 10.9%(818억 원) 증가한 8320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정부안 8122억 원에서 국회의 예산안 심사를 거치며 198억 원이 더해졌다. 식약처는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허가·심사 혁신 인력 증원에 따른 인건비·운영비가 155억 원 증액된 점이 눈에 띈다. 그 밖에 희귀·필수의약품 공적공급 및 수급 이슈 대응 강화(+7억 원), 허가·심사자 첨단기술 직무전문교육 고도화(+3억 원) 등의 예산이 늘었다. 방치된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확대(+2억 원), 사법-치료-재활 연계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운영(+2억 원), CODEX 의장국 활동 수행비(+4억 원),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운영(+5억 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10억 원) 등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의 허가·심사 기간을 세계 최단 기간인 240일로 단축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허가‧심사 담당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기술 분야 직무전문교육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희귀·필수의약품의 안정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식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 유망 제품에 대한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한다. 화장품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유럽·중국 등의 안전성 평가 제도, 이슬람권 국가의 할랄 인증 등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고 국내 화장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각종 규제지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규제 지원 요구에 대해서는 첨단·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상담 인력을 확보하고 AI 활용 등 신기술·신개념 제품 심사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 이와 함께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는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에 확대 설치하고, 스마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적용을 희망하는 소규모 영세업체에 대해 스마트센서 구축 비용 등 재정 지원을 추진한다. 미래를 대비한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에도 주력한다. 식약처는 의약품 허가 및 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15종의 식품 분야 정보시스템을 통폐합한다. 마약류 수사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 수사를 전담하는 디지털포렌식 인력과 장비도 확보한다. 식약처는 "확보된 예산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 및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차, 국내판매·제네시스본부 사령탑 교체…김승찬·이시혁 승진
산업 산업일반 2025.12.04 11:46:58현대자동차가 4일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 인도권역본부의 수장을 교체하는 일부 임원 인사를 조기 단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김승찬 국내판매사업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국내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김 신임 본부장은 오랜 기간 국내 영업 일선에서 일하며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영업통'이다. 국내 신차 투입을 위한 판매 거점 라인의 고도화와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차량 판매 확대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이끄는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자리에는 이시혁 북미권역상품실장(상무)을 전무로 승진시켜 앉혔다. 이 신임 본부장은 제네시스 상품실장, 글로벌상품전동화추진실장, 북미법인(GMNA) 기획 및 상품실장 등을 거쳤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초기부터 관여해왔고,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 기획과 운영을 총괄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대차는 기존 인도·아중동 권역(인도·중동·북아프리카) 조직을 폐지하고 인도를 별도 권역으로 분리하며 위상을 높였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권역본부장에는 타룬 갈크 인도권역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선임됐다. 공석이 된 인도권역 COO에는 박동휘 아중동권역본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해 이동했다. 아울러 도날드 르마노 HMCA(호주판매법인) 법인장(사장)이 아태권역본부장으로, 아중동 사업기획·전략 총괄인 타렉 모사드 사장이 아중동권역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한편 기아(000270)는 정덕화 기아 중국법인 중국판매본부장(상무)을 전무로 승진시켜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로 발탁했다. 정 신임 총경리는 기아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
"중국 가면 연봉 '10배' 준대" 韓 인재들 혹할 수밖에…'탈한국' 가속 어쩌나
산업 산업일반 2025.12.04 10:36:42국내 인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정부의 국제공동연구 확대 기조 속에서 해외로부터 대학교수 등 국내 연구자에 대한 은밀한 포섭 시도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며 국외 수혜정보에 대한 사전 공유 및 관리·강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개최한 '대학 연구보안체계 내실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국정원 측이 이같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천인계획’ 등 한국 연구자를 해외로 유출하려는 시도가 잇따르면서 해외로부터의 지원 등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해외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중국은 한국보다 4~10배에 달하는 연봉과 수십억 연구비 지원 등 조건을 내세워 한국 연구자 영입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국내 이공계 인력의 절반 가까이가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국내외 연구자 2694명(국내 1916명·해외 7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체류인력의 42.9%는 '3년 내 해외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 중 20~30대 비중이 70%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연봉 등 금전적 요인'(66.7%)이 가장 많이 꼽혔다. 평균적으로 해외 연구자들의 연봉은 국내 연구자들의 2배 수준이었다. 뒤이어 '연구생태계·네트워크'(61.1%) '경력기회 보장'(48.8%) 등 비금전적 요인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공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금전적 보상체계 혁신 △R&D 투자 실효성 강화 △기술창업 기반 확충·전략기술 개방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확장 등을 제시했다. -
[트럼프 스톡커] 울면서 오픈AI '올인'했는데, 돈 없어 '비상경영'
국제 정치·사회 2025.12.04 10:34:31최근 검색엔진과 운영체제(OS) 공룡인 구글이 텐서처리장치(TPU)를 활용한 ‘제미나이 3.0’을 앞세워 AI 시장을 뒤흔들자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비상 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오픈AI의 챗GPT 서비스가 지난 3년 간 진두지휘한 AI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까닭이다. 엔스로픽 등 다른 미국 기업들과 중국 AI 회사들의 도전도 거센 상황이다. 월가는 이에 더해 오픈AI에 베팅할 목적으로 지난달 엔비디아 주식까지 전량 매도한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행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AI 산업이 오픈AI와 이 회사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로 귀결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에서다. 구글 등 경쟁사와 달리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이 없어 출자 때마다 늘 ‘순환 거래’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점도 오픈AI의 투자 유치에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3.0’이 뜨자 ‘코드 레드’…3년 만에 입장 정반대로 지난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일 직원들에게 메모를 뿌리고 ‘적색 경보(코드 레드)’를 발령한다면서 당분간 챗GPT 품질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서비스 출시는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가 미루겠다고 알린 서비스는 광고, 건강·쇼핑 AI 에이전트, 개인 비서 서비스 ‘펄스’ 등이다. 올트먼 CEO는 그러면서 인력 재배치를 잠정적으로 유도하고, 챗GPT 성능 개선 담당자들과는 매일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가 이렇게 긴장도를 높인 것은 지난달 18일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 3.0의 성능이 예상 외로 훌륭했기 때문이다. 제미나이 3.0은 추론 능력, 코딩 실력 등 각종 성능 시험에서 챗GPT의 최신 모델인 ‘GPT-5.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타트업 xAI의 ‘그록’보다 더 뛰어난 점수를 기록했다. 구글은 나아가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GPU와 달리 범용적인 작업은 수행하지 않고 오직 AI 연산만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자체 TPU로 제미나이 3.0을 구동해 오픈AI를 더욱 압박했다. AI 모델과 반도체, 소비자·기업 플랫폼을 내부적으로 모두 수직 계열화하면서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픈AI는 이와 달리 반도체는 엔비디아에, 플랫폼은 다른 서비스 기업들에 각각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까지 TPU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그간 시장을 지배한 오픈AI와 엔비디아의 아성은 단번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픈AI의 라이벌로 꼽히는 AI 챗봇 ‘클로드’의 운영사 앤스로픽도 최근 구글 TPU 100만 개를 탑재한 클라우드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30일 챗GPT를 세상에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 ‘최고 생성형 AI’의 지위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회사다. 2022년 12월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거꾸로 챗GPT의 등장에 충격을 받고 사내에 코드 레드를 발령했다. 피차이 CEO는 당시 챗GPT가 구글이 독과점하던 검색엔진 시장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다 3년 만에 두 회사의 입장은 완전히 뒤바뀌게 됐다. 닉 털리 오픈AI 부사장은 2일 X(옛 트위터)에서 “현재 우리의 초점은 챗GPT를 더욱 유능하게 만들고, 성장을 지속시키며, 세상에 대한 접근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느낌을 주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스로픽·아마존에 딥시크까지 맹추격…챗GPT 아성 ‘흔들’ 챗GPT를 무섭게 추격하는 회사는 구글뿐이 아니다. 앤스로픽도 지난달 24일 자사의 최상위 AI 모델인 ‘오퍼스’의 최신 버전 ‘클로드 오퍼스 4.5’를 선보였다. 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최근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해 윌슨 손시니 법률사무소를 선임하기도 했다. 이 법률 사무소는 2022년부터 앤스로픽과 자문 관계를 맺은 회사다. 구글, 링크트인, 리프트 등 기술기업 IPO에 관여한 경험도 있다. 앤스로픽은 지난해에도 에어비앤비의 IPO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크리슈나 라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한 바 있다. FT는 앤스로픽이 아직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내부 점검표를 마련하고 대형 투자은행(IB)들과 잠재적 IPO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황에 따라 오픈AI보다 이른 시기에 주식시장에 입성할 수도 있는 셈이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이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기업가치는 각각 5000억 달러(약 730조 원), 3000억 달러(약 440조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딥시크도 이달 1일 최신 모델인 ‘딥시크 V3.2’와 고연산 특화 모델 ‘딥시크 V3.2-스페치알레’를 공식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딥시크는 딥시크 V3.2가 학습 강화와 연산 능력 확장을 통해 오픈AI의 ‘GPT-5’와 비견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딥시크 V3.2-스페치알레는 GPT-5를 능가하고, 구글의 ‘제미나이 3.0 프로’와 비슷한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딥시크는 자사 모델이 제미나이 3.0 프로와 비교해 토큰(단어 또는 문장 기본 단위) 효율성 측면에서는 눈에 띄게 열등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아마존도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클라우드컴퓨팅 행사에서 자체 AI 칩인 ‘트레이니엄 3’과 함께 AI 모델 ‘노바’의 새 버전 ‘노바2’, 개별 기업이 자체 AI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바 포지’ 서비스를 각각 공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 가운데 트레이니엄 3을 두고 전작인 ‘트레이니엄 2’보다 컴퓨팅 성능은 4배 이상 좋고 에너지 소비량은 40%가량 적다고 소개했다. 또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할 때보다 AI 모델 훈련·운영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는 트레이니엄 3의 세 배 이상에 달하는 성능을 갖춘 후속작 ‘트레이니엄 4’의 개발에도 이미 착수했다고 알렸다. 맷 가먼 AWS CEO는 “트레이니엄 3는 대규모 AI 훈련과 추론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비용 효율성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1000억 달러 투자 확정 안돼”…손정의 ‘올인’ 전략도 불안 오픈AI의 아성이 휘청이면서 챗GPT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했던 각 회사들도 조금씩 자세를 고쳐 잡고 있다. 오픈AI가 적어도 2030년 정도까지는 적자만 볼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 수익성에 대한 월가의 의심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올트먼 CEO가 스스로 ‘거품론’을 먼저 띄운 뒤부터는 오픈AI에 투자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는 기업마다 순환 거래 의혹에 휩싸이며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오픈AI가 1990년대 중후반 ‘닷컴버블(인터넷 산업 거품)’의 악몽을 소환하는 대표 기업으로 취급받는 분위기다. 순환 거래란 특정 기업이 오픈AI에 자금을 지원하면 오픈AI가 거기서 얻은 수익으로 다시 그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식으로 구성된 계약을 뜻한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UBS 글로벌 기술·AI 콘퍼런스’에서 오픈AI와 추진하는 1000억 달러(약 147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올 9월 22일 오픈AI와 손잡고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가 순환 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받은 바 있다. 크레스 CFO는 오픈AI와 진행하는 계약 내용은 공개된 예약 주문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앤스로픽과 관련한 계약도 숫자에 추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 소식에 이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80달러 선을 넘어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최근 오픈AI와의 순환 거래 의혹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SW) 기업 시놉시스의 지분 2.6%가량을 총 20억 달러(약 2조 94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투자는 반도체 구매 계약과 연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월가의 눈은 오픈AI에 모든 것을 건 손 회장에게도 향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손 회장은 1일 도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열린 국제금융회의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에서 “AI가 거품이냐고 묻는 사람은 똑똑하지가 않다(not smart enough)”고 비판했다. 손 회장은 “AI로 10년 뒤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 연간 20조 달러(약 2경 9000조 원)를 벌어들일 것”이라며 “10년간 10조 달러를 투자하면 불과 반년 만에 회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소프트뱅크그룹이 올 10월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픈AI 등에 투자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팔았다”며 “사실은 한 주도 팔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10월 58억 달러어치가 넘는 엔비디아 지분 3210만 주를 전부 매각한 바 있다. 5년간 5000억 달러(약 730조 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는 목적에서다. 투자만 하면 ‘순환 거래’ 거품론…‘닷컴버블 악몽’ 벗을지 주목 손 회장의 대규모 투자에도 월가는 여전히 오픈AI의 재무적 취약성을 우려하고 있다. 현금 창출 능력에서 구글 등 거대 경쟁사와 비교가 되지 않는 데다 IPO 준비에도 소극적인 까닭이다. 심지어 이제는 오픈AI가 투자를 하거나 받을 때마다 순환 거래 여부부터 따질 지경이 됐다. 대규모 투자는 필요하고, 돈은 벌지 못하는 회사 입장에서 다른 방식의 출자는 쉽지 않은데도 말이다. 이달 1일 오픈AI가 스라이브 홀딩스에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발표할 때도 월가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순환 거래 구조를 문제 삼았다. 오픈AI는 스라이브 홀딩스 지분 인수 규모나 금액에 관해서는 함구했지만, 블룸버그통신과 CNBC는 “이번 투자로 오픈AI가 순환 거래를 또 추가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픈AI는 AMD, 코어위브 같은 협력사에 지분 투자를 단행할 때도 순환 거래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스라이브 홀딩스는 2010년 조시 쿠슈너 CEO가 설립한 스라이브 캐피털이 AI 관련 기업을 창업·인수하기 위해 올 4월 설립한 회사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소수 기업에 대규모로 집중 투자하고 그 지분을 여러 해 동안 보유하는 전략으로 이름난 벤처 투자회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라이브 캐피털은 2023년 약 270억 달러(약 39조 7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오픈AI에 처음 투자한 뒤 이어진 자금 조달 작업까지 주도했다. 구글이 사실상 챗GPT를 추월했다는 평가가 나오자 오픈AI는 3일 AI 모델 훈련 과정을 점검하는 폴란드 스타트업 넵튠AI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넵튠AI는 AI 모델의 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이다. 오픈AI는 이날 인수 가격 등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야쿠프 파초키 오픈AI 수석과학자는 “넵튠AI의 도구를 우리 AI 모델 훈련에 깊숙이 통합하기 위해 여러 차례 반복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모델이 학습하는 방식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가에서는 오픈AI가 경쟁 기업들에 위협은 받고 있지만 단기간에 벼랑 끝에 몰릴 수준은 아직 아니라고 보는 듯하다. 다만 챗GPT의 지배적인 위상이 3년 만에 사실상 끝나간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당분간 AI 모델 주도권을 둘러싸고 미국 기업은 물론 중국 회사들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더욱이 손 회장은 닷컴 버블 시기에 전 세계 1위 부자 자리까지 올랐다가 거품 붕괴 이후 전 재산의 99%를 날려 본 인물이다. 손 회장은 이후 통신·인터넷 기업 투자로 오뚝이 같이 일어서서 중국 알리바바, 한국 쿠팡(본사는 미국)의 성공 신화를 측면에서 지원했다. 손 회장의 오픈 AI 베팅이 제2의 닷컴 버블로 끝날지, 제2의 알리바바 신화가 될지 여부도 앞으로 주시할 만한 부분이다. 능수능란한 사업가인 손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돈독한 친분을 바탕으로 10월 17~19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 CEO 70여 명이 참석하는 골프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전설적인 골프 선수 게리 플레이어의 90세 생일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행사였다.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화재 참사에 반발 여론 커지자…홍콩 "해외 반체제단체 활동 금지"
국제 정치·사회 2025.12.04 10:19:40화재 참사 이후 홍콩의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반체제 단체 단속을 강화하며 반발 여론 억제에 나섰다. 4일 차이나데일리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보안국은 캐나다에 기반을 둔 ‘홍콩 의회’와 대만에서 운영되는 ‘홍콩 민주화 독립 연맹’의 홍콩 내 모든 활동을 지난 2일부로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보안국 대변인은 두 단체를 ‘금지 단체’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관련 정보를 신중하게 고려한 결과 이들 단체의 운영을 금지하는 것이 국가안보 수호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 두 단체는 즉시 '금지 단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해당 단체들의 어떤 활동에도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크리스 탕 보안국장은 이번 조치가 홍콩판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에 따라 부여된 권한을 처음으로 행사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 법은 지난해 시행됐으며, 외세와 결탁한 경우 최대 14년형, 외국 세력과 함께 허위 정보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장을 한 경우에도 최대 10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번에 금지된 ‘홍콩 의회’는 202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직 입법회 의원과 학자들이 주도해 만든 단체로, 홍콩 정부 전복과 중국 공산당 축출을 목표로 한다고 SCMP는 전했다. 홍콩 당국은 이 단체와 관련된 15명에게 각각 20만 홍콩달러(약 3700만 원)의 현상금을 걸어둔 상태다. 또 다른 단체인 ‘홍콩 민주화 독립 연맹’은 대만에서 활동하며 홍콩 독립을 주장해 왔다. 이 조직과 연계된 회원 4명은 지난 7월 홍콩 당국에 의해 체포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200명에 가까운 사망·실종자를 낳은 대형 화재 참사 이후 민심이 급격히 흔들리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홍콩 국가안보처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내고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려는 자와 다른 마음을 먹은 자들이 이러한 재난 시기에 나쁜 일을 하려 한다”며 “(이들은) 반드시 도덕적 질책과 법적 처벌을 엄하게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장동혁 "李정부서 안보 해체 심각…'간첩 천국' 만들겠다는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2.04 09:54:0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진보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가보안법폐지법률안을 발의한 데 대해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심각한 안보 해체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노총 간부 간첩 사건을 언급하며 “판결문에 따르면 민노총에 보낸 북한 지령문에는 검찰 개혁을 당면 과제로 내세우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선거법 개정을 반대하는 보수 정당에 대한 투쟁을 벌이라고 나와있다”고 했다. 이어 “2019년 12월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법이 차례차례 국회를 통과했다”며 “결국 북한의 지령대로 공수처가 만들어졌고 좌파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이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 당시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박탈한 데 이어 이재명 정권은 남은 대공 조사권을 폐지해 대공 기능을 박탈하려고 한다”며 “이 정권은 대북 방송의 전원도 완전히 끄고, 대북 전단 살포를 막는 항공안전법 개정도 강행했다. 대통령은 북한의 대북 전단 살포를 사과한다는 말까지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대화할 생각이 없는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먼저 들고 나왔고, 급기야 국보법 폐지도 다시 꺼냈다”며 “쿠팡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역시 개인정보 보호 차원을 넘어 국가 안보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의 민감 정보가 빠져나갔고 이 정보들이 어떻게 쓰일지,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혼란 끼칠지 예측조차 어렵다”며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중국 간첩이 활개치도록 만들어 놨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정권이 나라의 주권과 국민 생명을 지킬 의지가 없다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고 안보 붕괴를 막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
“중국 말은 흘려듣기만 하면 돼”…日 실세 정치인 총리에 힘 실어 [글로벌 왓]
국제 정치·사회 2025.12.04 08:29:00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최근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온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소 부총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승리를 이끌며 현 정권에서 ‘킹 메이커’로 불리는 핵심 실세다. 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의 얘기를 구체적으로 말했을 뿐”이라면서 “도대체 무엇이 나쁜가 하는 태도로 임해 나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여러 말을 하고 있지만 듣는 정도로 딱 좋다”며 “지금까지는 이것으로 인해 큰 문제로 발전할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7일 국회 답변 과정에서 “해상 봉쇄를 풀기 위해 미군이 오면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이) 무언가 무력을 행사하는 사태도 가정할 수 있다”며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립위기 사태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을 뜻한다. 사실상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해온 기존 인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일본 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 자제령, 수산물 수입 제한 등 압박 조치를 가했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변경한 것이 아니다”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6일 여야 당수토론에서도 “질문자가 예시를 들어 묻는 바람에 그 범위 내에서 성실하게 답했을 뿐”이라며 “모든 상황은 정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점도 분명히 말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본 내부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역대 총리가 유지해온 전략적 모호성을 벗어나 대만 유사시 개입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전임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는 지난달 13일 라디오 방송에서 “역대 정부는 대만 문제에 대해 특정 상황을 단정하는 발언을 피해왔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표현에 거의 다가가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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