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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서 10년 만 수능 만점자 배출…서석고 최장우 학생
사회 전국 2025.12.05 10:40:38광주광역시에서 10년 만에 고3 재학생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 광주시교육청은 5일 ‘2026 수능 성적통지표’를 교부한 결과, 광주서석고등학교 3학년 최장우 학생이 수능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재학생 중 수능 만점자가 배출된 것은 지난 2016학년도 수능 이후 10년 만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2001, 2012, 2014, 2015, 2016학년도 등 5번의 만점자가 나왔으며, 이번이 6번째다. 수능 만점의 주인공인 최장우 학생은 광주서석고등학교 인문사회계열로, 모든 영역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최장우 학생은 국어(언어와매체), 수학(미적분), 탐구(경제·사회·문화) 영역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으며, 영어와 한국사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현재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제학과를 지원해 1차 합격한 상태로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다. 최장우 학생은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를 꿈꿔왔는데, 이번 결과로 꿈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발표된 수능성적을 토대로 오는 11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수능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고3 수험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정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은 “수능 성적은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이므로 잘 살펴서 원하는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며 “광주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요리로 지구 살린다” 영산대, 국내 첫 글로벌 친환경 셰프 인증
사회 전국 2025.12.05 09:02:30영산대학교 조리예술학부 학생들이 국제 조리 교육에서 선도적 성과를 거뒀다. 5일 영산대에 따르면 동양조리전공 학생들은 국제조리기구 월드셰프(Worldchefs)의 ‘Feed the Planet(지구 살리기) 지속가능성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이수했다. 지속가능 조리 교육 역량과 글로벌 조리 기준 준수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Feed the Planet’은 전 세계 조리 전문가와 학생 대상 국제 교육 프로젝트다. 월드셰프가 공식 인증하며 지속가능한 식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단순 조리 기술이 아닌 환경·자원·기후를 고려한 책임 있는 조리 철학을 교육한다. 교육은 호르헤 아데오다투스 바우티스타(Jorge Adeodatus M. Bautista) 셰프가 지도했다. 월드셰프 공인 트레이너이자 영산대 조리예술학부 교수다. 학생들은 책임 있는 식재료 구매, 조리 과정 폐기물 절감, 기후친화적 조리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 영산대는 이번 인증으로 지속가능 조리 교육 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함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 프로그램 이수 학생들은 후배들에게 지속가능 조리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학교의 글로벌 교육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명 동양조리전공 교수는 “학생들의 높은 학습 의지와 교수진 전문성이 만든 결실”이라며 “국제 기준을 반영한 지속가능 조리 교육을 강화해 미래 환경을 생각하는 조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통일부 외
사회 피플 2025.12.04 18:11:13◇통일부 △정책협력관 황승희 △평화경제기획관 강연서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장 오진희 △검역정책과장 김옥수 △의료대응지원과장 최종희 △백신수급과장 박준구 ◇SK그룹 ▶SK하이닉스<신규 임원 선임> 강봉길 강부석 강상철 강영석 고한석 구인재 김병렬 김승호 김영승 김태한 김판선 김현석 박노혁 박사로한 박석상 박준덕 박한울 백영환 손경배 손윤익 양명훈 윤영우 이민영 이주석 이희진 임병용 장경철 정성훈 정치현 조윤정 지해성 채원태 한혜승 함동균 홍명일 황무연 황인태 ▶SK이노베이션<신규 임원 선임>△DT 인프라실장 강태욱 △탤런트 AX실장 김종하 △SHE실장 이규혁 △전력PJT추진실장 이상훈 △HR실장 지미연 △SK에너지 계기전기실장 김영수 △〃 CLX문화혁신실장 이재열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장 한성진 △SK인천석유화학 O/I 혁신추진실장 이덕환 △〃 설비실장 이주환 △SK아이이테크놀로지 품질경영실장 임근성 △SK이노베이션 E&S O/I추진실장 김도식 △〃 재생E사업기획실장 박영욱 △〃 PRISM 에너지 인터내셔널법인장 우병훈 △SK온 글로벌 세일즈실장 장철영 ▶SK AX<신규 선임>△AI 이노베이션 랩장 겸 AI서비스1본부장 조기수 △AX 오퍼링본부장 남주현 △NOVA추진본부장 백승환 △AT서비스2본부장 곽희석 △엔터프라이즈 설루션2본부장 정제원 △탤런트AX사업담당 권종민 ▶SKC△SK넥실리스 대표(SKC CEO 겸임) 김종우 △앱솔릭스 대표 강지호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장지협 <영입>△재무부문장(CFO) 박동주 ▶SK에코플랜트<신규 임원 선임> 김상헌 김연주 김은경 김정훈 이동규 이상협 박영훈 선병학 김창기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신규 임원 선임>△재무담당 신원식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제품개발담당 반근도 △〃 제이앤씨 사업운영담당 현봉근 ▶SK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승진>△글로벌 프로그램 매니지먼트실장 신지영 △기업문화실장 안기채 ◇한진그룹 ▶대한항공<승진>△전무 김해룡 서호영 △상무 구은경 이상훈 박관영 박병준 정웅 박철형 김성열 박세진 강재영 김일찬 황성원 김성진 이건영 김지수 김동연 민경모 김창훈 길기남 ▶아시아나항공<상무 승진> 이준한 김병희 정성원 이규돈 이승철 김지훈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임도곤 홍순옥 ▶NH농협은행<부행장> 김주식 민병도 박장순 박현동 박현주 이상선 이정환 임세빈 정동훤 정태영 <본부장>△강원 이명호 △충북 이봉주 △충남 오주현 △경북 김진욱 △경남 권동현 △서울 변성환 △대구 이인희 △인천 최원준 △광주 임철현 △세종 박상필 ▶NH농협생명<부사장> 김민자 박종탁 <부사장보> 이완진 ▶NH농협손해보험<부사장> 고우일 서현성 ◇한국도로교통공단 <위원 승진>△윤리인권처 유충섭 <1급 승진>△기획조정처 조용직 △예산처 이승훈 △상생복지처 최종호 △인검사처 조정규 △편성제작처 이경남 △자율주행연구처 배광수 △서울특별시지부 방연찬 △교통방송경인본부 이준희 △인천운전면허시험장 김철 △원주〃 윤진수 △광양〃 염지영 <2급 승진>△감사처 박현성 △안전경영처 이원영 △성과평가처 소형준 △자산관리처 김재익 △시험교정처 이행재 △교육운영처 이승목 △면허관리처 이영국 △면허시험처 우상태 △자율주행연구처 허낙원 △서울특별시지부 한상연 △인천광역시지부 정의석 △전북특별자치도지부 박동선 △〃 강규동 △광주광역시·전라남도지부 신기주 △울산광역시·경상남도지부 임창식 △교통방송부산본부 김상헌 △〃강원본부 전희덕 △〃충남본부 김동일 △〃전북본부 최은선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류미숙 △충주〃 장세종 △광양〃 오재현 △마산〃 이구길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김성훈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장길환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서지과장 류은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획협력과장 김승정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이민석 ◇오늘경제 △생활경제부장 문상혁 -
오세훈 베트남·말레이行…서울 혁신 사례 공유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5.12.04 17:42:54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글로벌 선도 도시 서울’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서울 기업들의 국외 진출, 서울 관광 홍보 등에 나선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번 순방 기간 베트남 하노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찾는다. 5일 오전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한다. 하노이는 서울의 한강처럼 수도를 가로지르는 홍강 개발을 추진하며 디지털 행정 모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수변 혁신 개발, 스마트도시 등 서울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현지 진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최근 산업 동향, 네트워크 구축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서울 뷰티 홍보·체험관’을 찾아 서울 뷰티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오 시장은 하노이대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현지 대학생에게 서울시의 우수 정책과 유학 제도를 소개하는 ‘인재 유치 세미나’도 참석한다. 6일 오전에는 전통산업에 현대적 디자인과 체험 요소를 결합해 복합 문화 관광지로 재탄생한 ‘바트짱 도자기 마을’을 시찰한다. 오 시장은 이어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수변 문화 활성화 및 관광 특화에 성공한 ‘리버 오브 라이프’ 현장을 찾는다. 7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한국 유학생 동문회(AGIKO) 간담회’에 참석해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서 열리는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를 찾아 현지인에게 서울 관광의 매력을 홍보한다. 8일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틱톡 동남아(SEA)’의 협약식에 참석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미디어커머스 시장의 서울 기업 진출 지원에 나선다. 이어 교통 혼잡과 홍수에 대비한 복합 터널을 방문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활용 방안도 살펴본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클랑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평소에는 교통 혼잡을 덜어주는 도로로, 폭우 시에는 빗물을 받아두는 공간으로 쓰는 복합터널 ‘SMART(Stormwater Management And Road Tunnel)’를 운영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복합개발 건축물 ‘메르데카118’, 호수공원 ‘페르다나 보태니컬 가든’, 행정수도이자 지능형 정원도시 푸트라자야 등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정원도시 서울’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 관련 현장도 방문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의 음악·음식·드라마 등 K-컬처의 호감과 문화 소비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이번 출장을 서울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서울 기업 진출의 교두보 마련, 두 국가 수도와의 교류 협력 강화 등에 힘을 싣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중국 가면 연봉 '10배' 준대" 韓 인재들 혹할 수밖에…'탈한국' 가속 어쩌나
산업 산업일반 2025.12.04 10:36:42국내 인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정부의 국제공동연구 확대 기조 속에서 해외로부터 대학교수 등 국내 연구자에 대한 은밀한 포섭 시도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며 국외 수혜정보에 대한 사전 공유 및 관리·강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개최한 '대학 연구보안체계 내실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국정원 측이 이같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천인계획’ 등 한국 연구자를 해외로 유출하려는 시도가 잇따르면서 해외로부터의 지원 등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해외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중국은 한국보다 4~10배에 달하는 연봉과 수십억 연구비 지원 등 조건을 내세워 한국 연구자 영입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국내 이공계 인력의 절반 가까이가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국내외 연구자 2694명(국내 1916명·해외 7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체류인력의 42.9%는 '3년 내 해외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 중 20~30대 비중이 70%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연봉 등 금전적 요인'(66.7%)이 가장 많이 꼽혔다. 평균적으로 해외 연구자들의 연봉은 국내 연구자들의 2배 수준이었다. 뒤이어 '연구생태계·네트워크'(61.1%) '경력기회 보장'(48.8%) 등 비금전적 요인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공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금전적 보상체계 혁신 △R&D 투자 실효성 강화 △기술창업 기반 확충·전략기술 개방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확장 등을 제시했다. -
농협중앙회, 임원 절반 이상 물갈이…"고강도 쇄신 단행"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03 19:54:06농협중앙회가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기존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임기가 남은 1년차 집행간부들을 포함한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성과가 우수하고 전문성과 혁신역량, 현장경험을 갖춘 인재를 전면 배치했다고 농협중앙회는 설명했다. 농업·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 보직에 배치해 실행력과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금융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인공지능(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탁 등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는 것이 농협중앙회의 설명이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범농협 인적 쇄신 방안을 연말 인사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중앙회를 비롯한 전 계열사에서 경영성과가 부진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을 대폭 물갈이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인사는 조직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위한 결정”이라며 “과감한 인적 쇄신을 위해 집행간부 인사에 이어 중앙회와 계열사 임원의 교체 인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2027년 한국형 뉴스페이스 새로운 심장이 뛴다…‘한화’ 품고 우주로 향하는 ‘순천’
사회 전국 2025.12.03 16:13:31“5, 4, 3, 2, 엔진점화, 이륙”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지난달 27일 새벽 1시 13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주 임무인 위성 13기를 계획된 궤도에 무사히 안착 시켰다. 특히 이번 4차 발사 성공은 민간이 제작·조립을 맡은 발사체가 처음으로 정상 임무를 수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6차 발사까지의 계획을 통해 발사체 제작·운용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넘기는 전환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생태를 무기로 차별화된 정주여건을 제시하며 기업 시선을 끌고 있는 전남 순천이 우주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끌기 위한 경제 판을 키우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전남 순천이 우주 개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설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지난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한 우주항공·방산은 ‘순천시 3대 경제축’ 하나로 선정돼 미래 역점사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우주산업 메카, 순천’ 2027년 발사예정인 누리호 6호기에 실릴 위성을 선정하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순천시의 첫 인공위성인 ‘순천 SAT’가 최종 선정되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정부·지자체·대학·기업 등 총 10여개 기관이 신청해 공공성·교육성·실현가능성 여부에 대한 2개월간의 서면심사, 현장발표의 체계적인 평가를 거친 끝에 순천SAT을 포함한 6개 기관의 위성이 최종 선정됐다. 순천 최초의 인공위성을 함께 우주로 올린다는 점에서 우주산업도시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순천의 생태환경 관측·분석 △관내기업의 우주기술 검증 △관내학생의 위성개발 교육 연계 등의 순천 SAT의 실질적인 사업 목표는 이번 공모 취지에 부합되어 공공성과 실용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에 발맞춰 순천시의 발 빠른 행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순천 SAT은 발사 이후 국가정원 인근의 관광거점과 연계해 위성 관측·데이터 통신활용 교육과 같은 다양한 시민체감형 우주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순천대를 중심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우주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상태로, 순천시는 향후 주요 도시·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남해안 우주산업벨트 거점도시로서의 독자적 역할 수행과 함께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우주도시의 비전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순천 SAT의 발사 확정을 통해 순천은 우주산업의 주체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고흥·사천·대전·창원 등 우주산업 연관 도시들과 연대해 우주 방산 산업 발전 한 축 역할에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
'서울대 10개 만들기' 내년 지거국에 8855억원 투입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5.12.03 14:44:242026년도 교육부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06조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지역 대학 지원 사업에는 총 3조 144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시에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이공계 인재 교육에도 3348억 원을 투자하며 본격적인 첨단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3일 교육부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 106조 3607억 규모의 내년도 교육부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8월 공개했던 원안(106조 2663억 원)보다도 약 945억원 증액된 규모다. 특히 교육 분야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인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대학 육성'에는 3조 1448억 원이 편성됐다. 각 지역거점국립대학의 역량을 서울대 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림으로써 수도권 중심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5극 3특' 국가균형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거국에 8855억원을 집중 투자해 학부 교육 혁신 및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대학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고가·첨단 실험 실습 기자재 확충,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 내 지역거점대 펠로우십 지원 확대 등 각종 지거국 육성안이 내년부터 추가됨에 따라 지원 규모는 전년도(4614억)의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도 전년 대비 1993억 증액된 2조 1403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사립대학 및 전문대학이 국가·지역 산업과 연계한 학과 구조 혁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특성화 인센티브 1190억 원이 신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인공지능(AI) 등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예산에는 총 3348억이 편성됐다. 특히 이 가운데 국가책임 AI 인재양성 예산은 올해 189억에서 내년 1258억원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AI 분야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AI 부트캠프 확대(3개교→40개교) 및 지거국 3개교 대상 ‘AI 거점대학’ 신설 등이 눈에 띈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미래차·로봇 등 전 분야에서 이공계 우수인재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과 연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도 총 2090억원(전년 대비 263억 증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44년째 이어진 ‘광주은행장학회’ 지역 인재 양성 산실
사회 전국 2025.12.03 11:08:2044년째 이어지고 있는 광주은행장학회가 지역 인재 양성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1981년에 설립된 광주은행장학회는 올해로 44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4804명의 지역 장학생에게 누적 40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역시 광주은행 본점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출신 장학생 대표 5명을 초청해 광주은행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올해 장학회는 고등학교·대학교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의 추천을 통해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10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총 1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광주은행은 장학사업과 함께 지역 청소년·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177호점)’,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14호)’, ‘희망이 꽃피는 봉사단(3기)’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학생 홍보대사(15기)를 운영하며 지역 인재 발굴과 직무 경험 제공 등 다방면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선발된 장학생 모두가 지역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부 내년 예산 106.3조 확정…정부안 대비 945억 증액
사회 사회일반 2025.12.03 09:27:372026년도 교육부 예산이 106조원으로 확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원안 대비 945억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등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3일 교육부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 106조 3607억 규모의 내년도 교육부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도 101조원, 지난해 104조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100조원을 넘은 수치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8월 발표했던 정부안(106조 2663억 원)보다도 약 945억원이 증액됐다. 추가로 예산이 반영된 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처우개선(지원단가 인상) △ 사교육 현황에 대한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 비용 △인문사회기초연구 사업 확대 등이다. 교육부는 이날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대학 육성 △AI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추진 등 교육 분야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비수도권 대학 발전을 위해 3조 1448억 원이 투입된다. 지거국의 학부 교육 혁신 및 연구대학 육성 등에 8855억원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2조 1403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사립대학 및 전문대학의 학과 구조 혁신 및 특성화를 위해 1190억 원이 신규 지원될 예정이다. AI 인재 양성 및 이공계 인재양성에는 3348억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AI 부트캠프 확대(3개교→40개교), AI 거점대학 3개교 신규 선정, 두뇌한국21(BK21) 사업 AI 교육연구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분야 대학(원)생의 학업장려대출도 신설된다.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추진에는 8331억이 투입된다. 올해 5세를 대상으로 시작된 무상교육 보육비 지원이 내년부터는 4~5세로 확대되고 담당교사 증원 및 수당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내년부터 시행될 세제 개편에 맞춰 특별회계 등 관련 부수 법률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가 2030년까지 5년 연장됐고 일반회계와 유특회계를 통합한 영유아특별회계도 신설됐다. 향후 금융·보험업 세율 인상으로 늘어나는 세수는 모두 고특회계에 편입돼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AI 인재 양성 등 국정과제 추진에 활용될 전망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2026년 교육부 예산은 이재명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편성했다”면서 “내년도 예산을 밑거름 삼아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인하대, 종합 AI 혁신 생태계 조성 ‘시동’…‘AI 융합 혁신본부’ 출범
사회 전국 2025.12.03 08:55:22인하대학교가 최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인공지능(AI) 융합 혁신본부 출범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AI 융합 혁신본부는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아우르는 종합 AI 거버넌스 체계로, 미래 혁신역량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인하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BK21 인공지능 교육연구단,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등 교내 AI 특화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AI 인재 양성·첨단 연구개발·산업체 협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대학 중심 AI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하대는 AI 융합 혁신본부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바이오메디컬, 물류, 해양, 혁신신약, 미래모빌리티, 제조혁신 등 지역 전략산업의 융합을 가속화해 산업혁신을 이끌 ‘AI 혁신 기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AI 융합 혁신본부 출범을 통해 대학의 AI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이 더 체계적으로 통합·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 전략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AI 기술 개발과 실증, 전문 인재 양성에 일관된 체계를 구축해 인천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인하대가 KINX, LS ELECTRIC과 AI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AI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인천 전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 인적·물적 자원 공유 등 지역 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개발, AI·디지털 전환 관련 공동 연구 등 I-RISE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교육·연구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
"계엄 1년, 대통령의 경청·통합 행보 절실한 시점"
사회 사회일반 2025.12.02 18:04:23“한국은 민주적인 위기에서 막 벗어났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분열과 갈등이 심화될수록 민주주의가 위협받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고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중요한 과제죠.” 강원택(64)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정치외교학부 교수)은 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은 지금 정치가 성장의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다”면서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정치 시스템을 오랜 기간 연구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치학자인 강 원장은 올 2월부터 서울대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전략원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한국 사회는 현대사의 질곡을 떠올리게 하는 격변을 겪었지만 계엄 직전 극단으로 치달았던 정치권의 대치는 여전하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계엄이라는 정치적 위기 상황은 국회에서의 빠른 해지 결의와 탄핵 절차를 거쳐서 해결됐다”면서 “이후 정권이 교체되면서 (보수 진영은) 정치적인 책임도 지게 됐지만 극단적인 충돌까지 이어지게 만든 정치적 양극화나 정파 간의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국가 주요 권력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도 45년 만에 계엄을 경험한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과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하는 등 ‘사법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원장은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인데 정부와 국회가 사법부를 압박하는 일 또한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시민사회에서도 온건하고 합리적인 중도층은 말하지 않고 극단적인 성향의 사람들만 정당을 압박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 원장이 서울대 총장 직속 기관으로 2021년 말 출범한 국가미래전략원의 3대 원장직을 맡게 된 데도 계엄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계엄 직후인) 지난해 말 총장님이 한 번 저를 만나자고 하시면서 원장직을 맡아달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처럼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서울대가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요. 원래 따로 보직을 맡지 않아 왔지만 그 말에 원장직을 수락하게 됐어요.” 국가미래전략원은 특정 연구 분야가 아닌 종합적인 시각으로 국가의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국가정책포럼’과 ‘국가전략위원회’를 거쳐 2021년 12월 정식 출범했다. 산하에는 민주주의, 경제안보, 인구, 탄소 중립, 지역 균형 성장, 과학과 기술의 미래, 글로벌 한국 등 7개 클러스터가 있어 각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가가 모여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롤모델은 대표적인 대학 싱크탱크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의 후버연구소다. 후버연구소는 1919년 미 대통령을 지낸 허버트 후버의 이름을 따 제1차 세계대전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후 200명에 달하는 연구진이 정책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미국의 주요 정책을 만드는 싱크탱크로 거듭났다. 강 원장은 “대학의 싱크탱크가 가진 장점은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소신껏 국가에 필요한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우리 사회가 서울대에 거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각 영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모아 중장기적인 국가 전략을 구상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후버연구소처럼 독자적인 기금을 마련하는 것도 국가미래전략원의 목표다. 그는 “지금은 대학본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별도의 재원이 확보된다면 더 독립적인 형태의 연구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미래전략원은 극심해진 사회의 분열상을 극복하고 국가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올 4월 현행 헌법의 구조적 문제점을 짚고 개헌의 필요성을 진단한 데 이어 이날 ‘비상계엄 사태 1년-다시 한국 민주주의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다. 내년 초에는 국민 통합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 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인종·종교 등 구조적 요인이 분열을 초래하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감정적인 요소가 양극화를 불러온다”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합의를 도출하려는 대통령의 행보가 중요한 이유”라고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역할을 거듭 주문했다. -
충남, 2030년 외국인 30만 시대 연다
사회 전국 2025.12.02 16:25:55충남도가 앞으로 5년내 외국인 인재 10만 명 이상을 추가 유치해 정주 외국인 30만명 시대를 연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한 ‘충남 외국인 정책 비전 선포식’을 통해 도의 외국인 정책 비전과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세계를 품고, 미래로 도약하는 글로벌 충남’을 도의 외국인 정책 비전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인재 유치 확대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5대 목표는 △2030년 정주 외국인 30만명 시대 △산업·농업·교육 인재 10만명 신규 유치 △외국인 자녀 출생 3만명 △외국인 주민 국적 취득 비율 전국 1위 달성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행정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5대 추진 전략으로는 △일하는 도시, 머무는 사람 △함께 사는 집, 함께 크는 삶 △안전이 기본, 존중이 문화 △AI가 돕고, 행정이 푼다 △충남이 뽑고, 세계가 온다 등을 내놨다. 이를 위한 16개 추진 과제는 △해외 직업훈련 연계 글로벌 인재 루트 구축 △이공계 특화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충남 기업 연계형 장기 훈련 프로그램 운영 △국적 취득·정착 원스톱센터 설치 △외국인 가족 돌봄·교육 허브 구축 △자산 형성 금융 지원 △지역 교류·문화 활동 지원 △국내 체류 동포 특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인권 옴부즈맨 제도 운영 등이다. 또 △AI 기반 체류·정착 데이터 시스템 구축 △충남 외국인 AI 챗봇 구축 △AI 활용 통합 교육 어플 개발 △국제기구·해외 정부 협력 라인 구축 △충남형 광역비자 제도화 추진 △충남 라이즈(RISE) 연계 글로벌 인재 루트 구축 △이민청 유치 및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등도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세부 과제로는 △글로벌 기능인력 양성센터 설립 △유학생 정착·생활 지원 △학습·진학 맞춤형 교육 지원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등 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외국인 학부모회 운영 등 커뮤니티 모임 지원 △부당 해고·차별 등 인권침해 조사·중재·구제 지원 △산업안전 교육 콘텐츠 개발·제공 등을 세웠다. 외국인 정책 비전 실현을 위해 5년간 투입할 예산은 총 600억 원으로 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외국인 정책은 잠시 머물다 떠나는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들만 양산하는 등 ‘코리안드림’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했다”며 “획일적이고 중구난방인 정책,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제도, 한정된 지자체의 권한 등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지역에 오래 머물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은 현행 제도의 개선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는 한편, 외국인들의 장기 거주와 국적 취득을 목표로, 지역이 주도하는 외국인 정책을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충남형 광역비자 도입과 이민청 유치, 천안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국적드림사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충남’을 만들겠다”며 “외국인 여러분들이 배우고 일하며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외국인 주민 현황(2024년 1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16만 9245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고 도민 (223만 8243명)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7.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
영·호남 손잡고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공동 발의
사회 전국 2025.12.02 14:37:54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영·호남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하려는 취지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공동 발의됐다. 사천시는 2일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법안을 공동 대표 발의했다”며 “여야 다수 의원이 참여한 법안은 지역 간 경쟁을 넘어 국가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별법에는 우주항공·우주발사체 산업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를 갖추고 있으면서 인력 유입과 생활 기반이 필요한 지역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개발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영·호남 주요 우주 관련 거점을 연계해 국가 차원의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방향도 명시했다. 지역 편중 우려를 해소하고자 법 적용 범위는 특정 지자체에 한정하지 않고 ‘광역·전국 확장형 모델’로 설정했다.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기업·연구소 유치, 투자 촉진 등 우주항공 산업 발전에 필요한 요소를 한 틀 안에서 통합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전담 조직·특별회계 설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 등도 법안에 담아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조성, 우주항공청 신청사 건립, 우주항공복합도시 실현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사천시는 이번 법안 발의가 ‘미래를 함께 만드는 영·호남’이라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또 장기 전략·산업·연구·교육이 결합한 프랑스 툴루즈 우주항공도시처럼, 경남과 전남을 아우르는 대한민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가 들어서면 ‘국제적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우수사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표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특별법 공동발의로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시 한번 마련했다”며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 이 법안이 신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지난 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이 갖는 의미를 언급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강조한 바 있다. 박 지사는 “도내 민간 기업 주도로 이루어진 누리호 4차 발사가 경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임을 명백히 보여준 것”이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해외 취업·유학 필수관문 ‘비자 검진’…세계 3대 크루즈 선사 지정기관은?
사회 사회일반 2025.12.02 13:52:51글로벌 인재 이동이 활발해진 오늘날 해외 기업 취업과 유학, 이민은 더 이상 제한된 선택지가 아니다. 포스트 팬데믹 이후 국가 간 이동이 회복됨에 따라 비자 발급을 위한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절차상의 요구가 아니라, 입국자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각국의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비자 종류와 국가에 따라 검진 항목은 다르지만 결핵 및 감염병 여부, 예방접종 기록, 만성질환 확인 등 기본적인 요소는 대개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전문직 취업 비자나 영주권 신청의 경우 검진 범위가 더 넓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사전 정보 파악과 체계적인 준비가 필수적이다. 해외 취업 분야 중에서도 선원 승선 절차는 더욱 까다롭다. 해상 근무는 장기간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국가의 항구를 오가는 특성 탓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건강 상태 유지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는 선원법 제87조에 의거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또는 해양수산부령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검진기관에서만 검진을 받도록 정해놨다. 대형 크루즈 선사나 외항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승인한 특정 검진기관에서 실시한 건강검진만 인정하는 경우도 많아, 검진기관 선택이 해외 취업 준비 과정의 중요한 단계로 자리 잡았다. 하나로의료재단은 세계 3대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와 MSC 크루즈의 지정 검진기관으로 선정돼 임직원 및 선원(Seafarers of Cruises)에 대해 검진을 수행하고 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북미·카리브해를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해역에서 대규모 노선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사로, 국내에선 하나로 의료재단이 2007년부터 유일하게 검진을 담당하고 있다. MSC 크루즈는 지중해와 북유럽을 기반으로 국제 항로를 운항하는 유럽 최대 크루즈 기업으로, 최근 하나로 의료재단을 직접 방문해 실사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사에 참여한 MSC 관계자는 “검진 프로세스가 매우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며, 모든 검사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하나로 의료재단은 1986년 비자검진을 시작으로 사우디·중국·대만·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비자 검진을 시행 중이다. 해외 취업 및 유학 목적의 검진도 꾸준히 진행해 해외에서 활동하려는 이들에게 폭넓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의 검진과 주한 스페인대사관의 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돼 대사관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춘 검진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해외 기관들과의 협력은 단순한 행정 편리성을 넘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검진 품질과 체계적인 의료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다져진 신뢰를 나타낸다. 하나로 의료재단이 해외 대형 선사와 주요 대사관으로부터 선택받은 배경으로는 오랜 기간 축적된 국제 검진 경험과 정확한 검사 결과를 도출하는 의료 인프라가 꼽힌다. 연평균 약 45만 명의 내외국인이 종합검진을 받는 규모의 운영 역량도 기관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재단은 감염성 질환 검사, 면역 항목 확인, 신체검사와 만성질환 평가 등 선사별·국가별 요구 기준에 맞춘 맞춤형 검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문 검진 서류 발급, 빠른 결과 제공, 전용 상담 창구 운영 등 해외 취업자와 비자 신청자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대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나로 의료재단 관계자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진 체계를 통해 해외 취업과 유학, 크루즈 승선, 비자 발급을 준비하는 분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검진 품질을 한층 높여 국제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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