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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새누리당이 말한 깜짝 놀랄 후보가 고작 황교안···국민들 분노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17.02.03 14:11:0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겨냥해 “새누리당이 말하는 깜짝 놀랄 후보가 고작 황 대행”이라며 비꼬았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행은) 국정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그 자리에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신기루가 걷히자 등장한 인물이 황 대행이다”며 “새누리당이 말하는 깜짝 놀랄 후보가 고작 황 대행이라면 국민은 대단히 분노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깨알 만큼의 양심이 있다면 대선 후보를 내선 안 된다”면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정권을 잡겠다고 나서는지 국민은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다. 황 대행도 자중자애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또한 추 대표는 “청와대 압수수색 승인 권한은 황 대행에게 있다”면서 “황 대행은 친박의 예쁜 늦둥이라는 낯 뜨거운 찬사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압수수색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추 대표는 반 전 총장에 대해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빅텐트가 기둥도 박지 못하고 허망하게 끝났다”며 “반 전 총장의 귀국 행보는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 준비 안 된 반 전 총장으로 정치적 이익을 보려 한 세력이 국가적 손실에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 불출마 이유는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민심을 넘지 못한 것, 민심조차 읽지 못한 실수를 한 것”이라며 “정권교체 아닌 정권연장으로 하는 순간 실패는 예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민주당, 새누리 원내대표 연설에 "아직 정신 못 차렸다…미래가 없는 당"
정치 정치일반 2017.02.03 14:00:11더불어민주당이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내용에 대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자유와 책임, 보수의 가치마저 모욕한 새누리당은 미래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 원내대표가 “범보수세력이 대동단결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뼈를 깎는 자기쇄신으로도 쉽게 용서받을 수 없는 당이 새누리당”이라며 “그럼에도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다짐에 아연실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의 강력한 다짐은 박 대통령을 위해 결집하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차라리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가 “2월 국회를 청년국회로 만들겠다” 말한 것 역시 ‘허언’으로 규정했다. 이 대변인은 “선거권 연령인하와 관련 국회 상임위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는 게 새누리당”이라며 “대한민국 청년들은 더 이상 새누리당에 속지도, 속아주지도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어 “연설의 가장 큰 문제는 개혁입법을 정치입법으로 폄훼하고, 자신들의 당리당략과 재벌을 위한 입법을 민생입법으로 선동했다는 것”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쉬운 해고로 재벌의 기득권을 높여주려는 새누리당이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중소기업 강화를 약속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다수가 반대하는 국정교과서를 끝까지 옹호하고, 검찰·언론개혁을 무시하는 새누리당의 후안무치한 태도는 국민이 벌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구스럽다, 죄송하다, 사죄드린다 3마디면 족할 이야기였다”며 “끝없는 야욕을 드러낸 정 원내대표는 국민 무서운 줄 아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
새누리·바른정당·국민의당, '潘 불출마'에 일제히 지지율 하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03 11:25:12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소폭 하락했다. 세 당은 한때 반 전 총장의 영입을 고려해 왔다. 창당과 입당을 두고 고심하던 반 전 총장은 지난 1일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갤럽은 2월 첫째 주(지난 1~2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41%, 새누리당 11%, 국민의당 10%, 바른정당 8%, 정의당 3%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없음·의견 유보’는 28%였다.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되던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전주보다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로 지지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변화는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세 당은 반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재인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띈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10%, 황 대행의 지지율은 9%로 전주보다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올랐다. 안 지사와 황 대행은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32%로 여유롭게 1위를 이어갔다. 반 전 총장은 8%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조사 진행 첫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응답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면서도 “조사 둘째 날 응답이 여전히 나와 출마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참 나쁜 언급" 한방 맞은 '나경원' 뭐라고 했길래
정치 정치일반 2017.02.03 10:44:31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나경원 의원이 2일 새누리당 잔류를 밝히며 “언젠가는 두 당이 통합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주 대표는 3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나경원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 과정에 어정쩡한 입장을 취해 불이익을 줬다”며 “(새누리당 잔류 시절) 탈당파를 대표해 원내대표에 나갔고 우리가 다 밀어드렸는데 탈당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엄청난 신의위반 행위”라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이 보수의 가치를 대변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분당을 했다”며 “겨우 두 세 사람 당원권 정지한 걸 가지고 인적청산을 했다고 하면 분당해서 나올 이유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초를 예상하고 분당을 했는데 다시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참 나쁜 언급”이라 덧붙였다. 김무성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유동성이 커졌다”며 번복의 여지를 남겼다. 주 대표는 “그분들이 결심을 번복해서 새로이 출마하겠다 하는 일은 일어나기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불출마를 번복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사까지 나온다. 국민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본인들이 어떤 결심을 할지에 따라 유동성이 커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주호영 대표는 “위기관리를 해야 할 권한대행이 다시 출마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두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도 “황 대행의 출마 자체가 확률이 낮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면 논의 조차도 자제해야 한다”며 “자꾸 논의하다 보면 오히려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길을 터주는 것”이라 말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
원유철 6일 대선출마 선언..."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03 10:31:29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는 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6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 여러분에게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대권주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에 이어 원 전 원내대표가 두 번째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정청래 "황교안 출마 선언하는 순간 지지율 폭락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17.02.03 09:58:36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순간 지지율이 폭락할 것이라 예측했다. 정 의원은 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수에 대한 열망이 있는 분들이 갈 곳이 없어 황교안 총리로 모이는 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행이 대선 출마를 하게 되면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된다”며 “이는 겸겸겸 권한대행”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그 순간 지지율은 폭락한다”며 “박근혜 정권에 대한 두 번째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을 이유로 제시했다. 공직 서열상 황 대행이 박근혜 대통령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어 “황 대행이 염치와 양심이 있는 권한대행이라면 ‘나는 안 나간다’라고 천명을 해줘야 한다”며 “국가 불행 사태에 대통령직을 대행하는 사람으로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하는 점을 못 박지 않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황 권한대행의 15% 지지율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 얻은 15%의 지지율과 정반대의 개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다음’이 없지만 황 대행은 지방선거나 총선 등 차기를 바라볼 수 있다”며 “황 대행은 이번에 설령 안 된다 해도 보수의 아이콘으로, 보수의 대장으로 등장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말했다. 그러면서 “대민접촉 등의 모습을 보면 표정이 마치 대권주자 같다”며 “무책임한 태도와 행보”라고 비판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
바른정당 "범보수대연합, 어떤 누구도 예외될 수 없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03 09:35:26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이 3일 “범보수 대연합에 어떤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세론’이 확산하며 보수 세력이 수세에 몰리자 갈라섰던 새누리당과의 연대도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정당은 앞으로 범보수연합의 중심에 서 이번 대선을 놓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이 보수 세력의 위기라는 점을 역설하며 보수 세력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정 70년 역사의 대선에서 보수 후보가 들러리를 선 적이 없다”며 “바른정당이 구심이 된 범보수 대연합을 위해 어떤 누구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또 이번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거부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난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청년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고 부모의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민생 문제에 대해 이번 2월 국회에서 권한대행에게 물어볼 게 많다”며 “황 대행은 국회와 다양하게 소통하겠다고 했으니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 물음에 답해야 한다. 민생이 파탄 난 시국에 대행으로서 명명백백히 밝히는 게 진정한 대행의 모습”이라고 말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황교안 권한대행 '대선출마' 선언하면 지지율이…"
정치 정치일반 2017.02.03 09:23:01친박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선언을 하면 지지율이 20%가 넘을 것”이라 주장했다. 홍 의원은 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출마선언만 하면 지지율이 최소한 두 배 이상 나올 것”이라며 “여의도나 국민의 관심을 제가 좀 더 잘 안다고 생각하시고 말을 믿어달라”고 밝혔다. 그는 “황 대행이 아직 후보 선언을 하지도 않았는데 저 정도의 지지가 나오는 건 보수의 단일후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암시해 주고 있는 것”이라며 황 대행의 정치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사회자가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황 총리가 새누리당에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황 대행과 새누리당 사이에 교감이 있는 게 아니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면서도 “인 위원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적합한 사람을 생각하다가 국민의 지지가 황 대행에게 쏠리자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겠냐”고 답했다. 황 대행의 대선 출마가 도의적으로 문제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황 대행이 본인이 원해서 권한대행을 한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분은 공인이기 때문에 본인 생각만 가지고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문제에 대해 고민 중일 것”이라 덧붙였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
반문(反文) 범중도·보수 연대 실현될까.유승민 "새누리·안철수와 연대 가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02 18:46:44야권의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일 국민의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에서 누가 더 대한민국 개혁의 적임자인지 묻는 순간 문재인의 시간은 안철수의 시간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배경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중도 성향의 안 전 대표가 반사이득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보수층이 문재인 전 대표의 당선을 막기 위해 결집하면 승산이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이날 연대 가능성을 시사해 ‘문재인 대 안철수’ 양자구도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에 대해 “반 전 총장이 설 연휴 지나면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미 2주 전에 말한 바 있다”며 “지난해 4·13 총선과 반 전 총장 불출마 예측에 이어 한 번 더 앞으로 다가올 일은 이번 대선이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안 전 대표의 이러한 자신감은 전날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반사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은 데서 유래했다는 분석이 많다. 전날 불출마 선언 직후 실시한 리얼미터의 긴급 여론조사 결과 황교안 권한대행이 반 전 총장의 지지층 20.4%를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수혜자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황교안 대행은 출마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데다가 권한대행이라는 신분이 출마에 큰 제약이기 때문이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하던 유권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보층이었다”면서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곧장 안철수로 향하지는 않겠지만 (반 전 총장의 불출마로 인해) 안철수 전 대표가 보수의 대안으로 인식되는 데는 좋은 조건이 형성됐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1월 3주차의 7.4%에서 9%로 상승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안 전 대표가 격차를 12월 3주차 15.8%포인트에서 11.1%포인트까지 좁힌 점은 고무적이다. 안철수 전 대표가 ‘반문재인’이라는 기치 아래 바른정당·새누리당과 연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바른정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박지원 대표 같이 대북관이나 안보관이 불안한 분도 있지만 안철수 전 대표처럼 안보는 보수고 민생은 진보라는 분도 계시다”면서 “범보수 단일화는 사람에 따라 좀 다르다”고 향후 연대의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연대 과정을 거쳐 반문 세력이 단일화를 이룬다면 안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반기문 전 총장 불출마로 반사이득을 본다는 얘기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대결에서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한 정권교체인지 콘텐츠와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편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뚜벅뚜벅 가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덧붙였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반기문 불출마 이후 대선 판도] '문재인 vs 안철수' 양자구도 급부상...유승민 "安과 연대 가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02 18:13:03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선 구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문재인 대 안철수’ 양자구도가 주목받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하던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 옮겨갈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정권교체의 목소리가 강한 상황에서 보수 후보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보다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지지가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1일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로 가장 큰 반사이득을 본 대선후보는 황교안 대행이다. 기존에 반기문을 지지했던 유권자를 무려 20.4%나 흡수하며 전체 지지율도 1월 3주차의 4.6%에서 10.5%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반기문 전 총장의 최대 지지 그룹이었던 TK(대구경북), 60대 이상, 새누리당 유권자들을 대거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기적으로 황교안 대행이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현재 황교안 대행이 출마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상태이고 권한대행이라는 신분이 출마에 큰 제약이기 때문이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하던 유권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보층이었다”면서 “당분간 이렇게 관망하는 유권자들이 많을 것이고 이들이 조기 대선 정국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안철수 전 대표에게 옮겨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1월 3주차의 7.4%에서 9%로 상승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격차를 12월 3주차 15.8%포인트에서 11.1%포인트까지 좁힌 점이 고무적이다. 안 전 대표가 ‘반문재인’이라는 기치 아래 바른정당·새누리당과 연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바른정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일 새누리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비쳤다. 즉 반문재인 세력이 여러 번의 연대 과정을 거쳐 하나로 뭉칠 수 있다면 안철수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분석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국민의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누가 더 대한민국을 개혁할 적임자인지, 누가 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적임자인지를 묻게 되는 순간 문재인의 시간은 안철수의 시간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며 저는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반기문 전 총장 불출마로 반사이득을 본다는 얘기도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문재인과 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한 정권교체인지 콘텐츠와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편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뚜벅뚜벅 가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정 실장은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곧장 안철수로 향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반 전 총장이 사라짐으로써 안철수 전 대표가 운신의 폭이 넓어지고 보수의 대안으로 인식되는 데는 좋은 조건이 형성됐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반기문 불출마 이후 대선 판도] '포스트 반기문'...새누리 김병준 영입 검토
정치 정치일반 2017.02.02 17:46:37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으로 보수 진영이 ‘포스트 반기문’을 세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러브콜을 보내왔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외에도 김병준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영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후보자는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 당시 총리 후보로 지명됐지만 논란 끝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2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황 대행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후보자 세 명을 중심으로 ‘반문(反文) 연대’를 구축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선주자로 김병준 전 후보자를 거론하는 사람이 많다”며 “황 대행과 김종인 전 대표까지 포함시켜서 ‘반문 연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비판적인 김종인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해 손을 잡을 것인지도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이정현 전 대표가 물러난 뒤 김종인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에 앉히려고 제안한 적도 있다. 김병준 전 후보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출마 요청 관련) 전화는 많이 받고 있다. 어제 (반 전 총장의 불출마 같은) 일이 있으니 더 거론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내가 할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서 “경제도 어렵고 사회적으로도 갈등 요인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에서는 ‘황교안 카드’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선후보감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10% 남짓 여론조사로 나오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온다고 하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황 대행 개인이 판단하실 문제”라며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 밖에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출마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홍 지사는 오는 16일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1억 수수’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는다면 대선 출마 장벽까지 사라지게 된다. 새누리당은 이미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개정 작업에 돌입했다. 대통령 궐위 시 후보를 뽑을 때 황 대행과 같은 비당원을 당원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한 현행 규정을 합쳐 황 대행을 포함한 외부 인사가 당으로 들어왔을 때 당직을 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범보수 진영’으로 연대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자행돼온 원칙 없는 이합집산을 철저히 배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자체 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유승민 "새누리당 후보와 단일화, 거리낌없이 응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02 17:13:03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향후 새누리당 후보와도 단일화 논의에 응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친박계가 주축인 새누리당과는 함부로 정략적인 연대에 나서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과는 결이 다른 내용으로 대선 국면이 다가올 수록 보수층의 결집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 의원은 2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낮은 제 입장에서 과감한 도전에 대해 거리낌 없이 하겠다”며 “범보수 단일화 안에 새누리당의 후보들이 나오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을 향해 “출마생각이 있다면 당장 권한대행을 그만두라”고 요구했던 유 의원은 “본인(황 권한대행)이 선택할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공정한 후보선출 방법을 합의하면 자동으로 선출되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박지원 대표같이 대북관이나 안보관이 불안한 분도 있고, 안철수 전 대표처럼 안보는 보수고 민생은 진보라는 분도 계시다. 범보수 단일화는 사람에 따라 좀 다르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후보는 물론 안 전 대표와도 향후 대선 국면에서 힘을 뭉칠 의지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유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보수의 본고장인 대구·경북(TK)은 물론 안 전 대표가 꽉 잡고 있는 중도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의 표심도 대거 흡수해 지지율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반기문 불출마 이후 대선 판도] 문재인 대세론 위협하는 안희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02 16:08:06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안 지사 측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민주당 경선에서 1위를 노리고 있다. 2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의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문 전 대표가 31.4%로 1위, 안희정 지사가 23.7%로 2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1월 3주차 조사에 비해 12.9%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문 전 대표는 1월 3주차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다. 3위는 0.4포인트 올라 13.9%를 기록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지했다. 안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저도 피부로 느낀다. 현장에서 많은 국민이 격려를 해주고 있다”며 “경상도 출신인 한 할아버지가 새 미래에 대한 신뢰를 얻게 됐다며 전화까지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사퇴로 안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력한 여권 후보였던 반 전 총장의 불출마로 민주당 후보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지자 문 전 대표로 쏠렸던 야권 지지층이 정권교체의 확신을 가지고 세대교체를 내건 안 지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이제부터 문재인 전 대표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며 “상승세를 타면 1위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 전 총장에게 기대를 걸었던 충청도 지지층이 안 지사로 이동해 ‘신(新)충청 대망론’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지사 측은 “지지율이 상승하면 안희정식 ‘뉴DJP’ 연합을 주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안 지사의 상승은 ‘안정적 2등’으로 종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를 돕고 있는 한 초선 의원은 “안 지사가 치고 올라와 기쁘다”며 “그럼에도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의 경선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민주당 다수의 논리는 “경선은 조직 싸움”이라는 것이다. 문 전 대표를 지지하기 위해 입당한 수만명의 권리당원이 자동으로 경선 선거인단에 포함되는데다 경선에 꼭 참여하는 열성 지지층의 비율이 문 전 대표가 절대적으로 앞서기 때문이다. 다른 관계자는 “보수가 집결하거나 제3 지대 단일후보가 선택되면 위기감을 느낀 야권 지지층이 인지도가 높고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새누리 '대선전 분권형 개헌' 당론 확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02 15:12:31새누리당이 대선 전에 권력구조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내용의 개헌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선 구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호헌파’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한편 권력 분점을 통해 일정한 지분을 챙기겠다는 포석이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시대를 여는 헌법에 따라 대선을 치르는 게 근본적인 국가 개혁의 시작”이라며 “이번 대선 전에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명확한 당론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개헌 추진의 핵심 내용은 ‘대통령 직선 이원집정부제’다. 이는 내치와 외치를 구분해 의회가 뽑은 국무총리는 안방 살림을 도맡고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은 외교·통일·국방 등을 전담하는 오스트리아 식 분권형 대통령제다. 4당 가운데 개헌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새누리당이 처음이다. 현 시점에서 집권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자평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유력 후보들은 헌법 개정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대선 전 개헌’은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선을 긋는 형편이다. 인 위원장은 이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은 개헌 반대를 위한 당리당략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물리적 시간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국회 개헌특위의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이달 말 개헌안이 발의되면 4월 초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 재적 과반수(151명 이상)가 개헌안을 발의하면 △20일 이상 공고 △공고일로부터 60일 이내 국회 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개헌안이 의결되려면 재적 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개헌안 통과 이후 30일 이내에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여권 안팎에서는 친박계가 중심인 새누리당이 국면 전환 카드로 개헌을 꺼내 들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개헌에 미온적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압박함과 동시에 대통령 자리를 빼앗기더라도 의회 권한 강화를 통해 권력을 나눠 가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인 위원장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당의 손해일 뿐 아니라 나라의 손해이며 우리 당을 비롯해 정치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안철수 "누가 적임자인지 묻는 순간···문재인의 시간은 안철수의 시간으로"
정치 정치일반 2017.02.02 14:08:07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2일 “누가 더 대한민국을 개혁할 적임자인지, 누가 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적임자인지를 묻게 되는 순간 문재인의 시간은 안철수의 시간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저는 지난 총선 예측 결과에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를 예측했다”며 “한번 더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저는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 누가 더 나라 살릴 좋은 정권교체인지 판단해줄 것”이라고 대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국민은 과거 청산, 미래 대비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총선에서 녹색돌풍의 기적을 만들었듯, 이번 대선에서는 녹색태풍의 기적을 만들어내자”며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통해 부패 기득권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의당 앞에는 정권교체라는 큰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저는 국민의당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정권교체와 부패 기득권 체제 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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