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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7.12 16:36:31현대엔지니어링이 동탄테크노밸리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조감도)’ 분양에 나선다. 청약 접수는 14~15일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다. 이 브랜드 오피스텔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 시설 용지 39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 지상 26층에 전용면적 64~84㎡의 총 166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4㎡A 24실 △64㎡B 23실 △84㎡A 71실 △84㎡B 48실 등이다. 가장 큰 장점은 약 155만㎡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의 중심 입지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첨단 도시형 공장과 연구·벤처 시설, 첨단 산업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반경 약 1.5㎞ 거리에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이 있어 서울 수서역까지 약 17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동탄 도시철도 트램도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분당선 연장도 추진된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연내 오픈 예정이고 하나로마트·이마트·코스트코·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케아 등이 가깝다. 인근 학교로는 늘봄초·다원초·다원중·한백고 등이 있다. 선납숲공원·청계중앙공원 등 주변에 녹지도 많다. 회사 측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따른 우수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84㎡ 타입의 경우 4베이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안방 드레스룸 등 수납 공간도 넉넉하다. 단지 3층에는 옥상정원 ‘멀티루프가든’이 조성된다. 피트니스·GX룸 등도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도 따지지 않는다.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아파트 청약 때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견본 주택은 경기 용인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있다. -
이달 아산·청주 등에서 중소형 아파트 분양
부동산 분양 2021.07.12 12:27:31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충남 아산, 청주 등에서 중소형 면적 분양 단지가 나온다. 충남 아산에서는 한라건설이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998가구 규모다. 면적형은 전용 54~84㎡ 등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에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해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산업 시설이 있어 배후 수요가 안정적이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미널 등이 가까워 교통 또한 편리하다. 라인건설은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서 ‘아산테크노밸리 6차 이지더원’을 분양 시장에 내놓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규모로 전용 면적 68㎡~84㎡ 총 822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아산 탕정지구 2-A3 블록에선 금성백조가 하반기에 791가구 규모의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시에서 ‘더샵 청주센트럴’을 이달 중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98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면적 39~84㎡ 74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
[분양캘린더] 사전청약 앞두고…경기권 4,000가구 쏟아져
부동산 분양 2021.07.11 17:11:493기신도시 등의 사전청약을 앞두고 경기권에서 민간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용인·평택 등에서 대단지 청약이 이뤄지며 4,000가구 가량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는 16일이다. 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10곳에서 7,096가구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경기권에서 전체 공급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3,916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오는 13일에는 △양주 회천신도시 센트럴 아리스타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D1·D2블록 등 8곳에서 청약을 시작한다. 평택에서는 14일 반도건설이 오피스텔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의 청약을 받는다. 블록별로 9-1-1은 560실, 9-2-1은 556실로, 총 1116실 규모다. 지하1~2층에는 상가가 조성된다. 수도권 뿐 아니라 대구·부산 등 광역시에서도 분양이 예정됐다. 13일 대구 수성구에서 ‘더샵 수성오클레어’, 북구 ‘태왕디아너스 오페라’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같은 날 부산은 부산진구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울산 ‘번영로 센텀파크 에일린의 뜰’이 공급된다. 한편 오는 16일 3기신도시 사전청약의 입주자모집공고가 발표된다. 1차 사전청약 물량은 총 4,333가구 규모로,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1, 의왕 청계2, 위례에서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개발호재에 2,700여 가구 대단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7.11 16:50:46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용인시에서 2,7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조감도)’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D1·D2블록에 들어선다. 13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14일 1순위 기타지역, 15일 2순위 등 본격적인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84㎡ 2,703가구 규모다. 회사 측에 따르면 D1블록 1,345가구, D2블록 1,35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는데 두 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2곳에 중복으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중복 청약으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지만 ‘중복 당첨’은 불가능하다. 추첨제(25%)도 적용되는 만큼 타지역 거주자이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라는 희소성 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호재에 따른 수혜를 갖췄다. 용인시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를 비롯해 물류단지 조성 사업인 ‘용인 국제물류단지 4.0’, ‘용인플랫폼시티’ 등이 계획돼 있다. 단지 주변에 다양한 녹지와 대형마트, 병원, 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접한 고림지구의 유치원, 초·중·고교 등 교육·생활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도보권에 위치한 에버라인 고진역을 이용하며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 및 서울, 수도권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이용도 쉽다. 한편 각 가구 내부에는 주거 편의성을 높일 특화설계가 반영됐다. 전용 59㎡B 평면의 경우 ‘ㄱ자형’ 주방 설계로 동선 효율성을 높였고,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분리 또는 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 폭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유튜브 ‘내집마련TV’ 채널을 통해 단지의 내부 평면과 인테리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마련됐다. -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2배…대방 '배짱 분양가' 논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7.08 18:01:45대방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오피스텔 분양 가격이 전용 84㎡ 기준으로 9억 4,000만 원대에 책정됐다. 앞서 이 회사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 과정에서 오피스텔 분양가를 아파트보다 2배 높게 책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도 기존에 선보인 아파트보다 분양 가격이 2배 비싸다. 오피스텔 소비자만 ‘봉’이라는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는 14일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 오피스텔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9억 4,760만 원에 책정됐다. 이 오피스텔은 동탄 호수 조망이 가능하지만 중심인 동탄역과는 거리가 멀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전용 84㎡ 타입을 최고 9억 1,660만 원의 분양가에 공급했다. 같은 단지에서 공급한 아파트 분양 가격이 상한제를 적용받아 전용 84㎡ 기준 최고 4억 8,867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난다. 해당 오피스텔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번에 나온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는 3,000만 원가량 더 높게 책정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를 감안해도 ‘배짱 분양가다’ ‘오피스텔 수요자만 봉이다’ 등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는 오피스텔로만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그 피해는 아파트 청약에서 소외된 청년층이 보는 모양새다. 앞서 대방건설이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의 경우 당첨자의 절반가량이 2030세대였다. 낮은 가점 등으로 인해 ‘로또 아파트’를 분양받지 못하는 젊은 층이 오피스텔을 노리는 셈이다. 현재 오피스텔은 전 물량을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는 데다 대출 규제 또한 아파트보다 비교적 자유롭다. 하지만 낮은 전용률과 적은 서비스 면적으로 아파트 대비 주거 면적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 대체로 오피스텔 전용 84㎡ 타입이 아파트 전용 59㎡와 비슷하다. -
대방 오피스텔 분양가도 아파트 2배…"우린 봉이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7.08 13:13:40대방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오피스텔 분양가격이 전용 84㎡ 기준으로 9억 4,000만 원대에 책정됐다. 앞서 이 회사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과정에서 오피스텔 분양가를 아파트보다 2배 높게 책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도 기존에 선보인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2배 비싸다. 오피스텔 소비자만 ‘봉’이라는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는 14일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예정인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 오피스텔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9억 4,760만 원에 책정됐다. 이 오피스텔은 동탄 호수 조망이 가능하지만 중심인 동탄역과는 거리가 멀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전용 84㎡타입을 최고 9억 1,660만 원의 분양가에 공급했다. 같은 단지에서 공급한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한제를 적용받아 전용 84㎡ 기준 최고 4억 8,867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난다. 해당 오피스텔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번에 나온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는 3,000만 원 가량 더 높게 책정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배짱 분양가다’ ‘오피스텔 수요자만 봉이다’ 등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는 오피스텔로만 구성돼 있다. -
공공분양인데…"사전청약 분양가 생각보다 안싸네" 부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7.06 17:39:40정부가 3기 신도시의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가격을 일부 공개한 가운데 가격의 적정성을 놓고 수요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인근 시세의 60~80% 수준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생각보다 안 싸다’는 것이다. 인근 지역에서 선보인 민영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국토부가 밝힌 사전청약 단지 분양가를 보면 인천 계양지구의 경우 공공분양 전용 59㎡는 3억 5,000만~3억 7,000만 원, 전용 74㎡는 4억 4,000만~4억 6,000만 원이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55㎡는 3억 4,000만~3억 6,000만 원에 공급된다.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전용 59㎡가 3억 4,000만~3억 6,000만 원, 전용 74㎡가 4억~4억 2,000만 원에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55㎡는 3억 1,000만~3억 3,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성남 복정1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전용 51㎡가 5억 8,000만~6억 원, 전용 59㎡가 6억 8,000만~7억 원에 나올 예정이다. 의왕 청계2지구에서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55㎡가 4억 8,000만~5억 원에 공급되고 위례 신혼희망타운 전용 55㎡의 분양가는 5억 7,000만~5억 9,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우선 올 1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서 선보인 ‘위례자이더시티’는 전용 74㎡ 기준 6억 9,880만~7억 310만 원에 공급됐다. 정부가 밝힌 성남 복정2지구의 전용 59㎡ 최고가는 7억 원이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오히려 사전청약 단지의 분양가가 더 비싼 셈이다. 창곡동은 성남 복정동과 경계가 닿아 있는 옆 동네다. 인근 시세보다는 저렴하지만 주변에서 선보인 일반 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일부 지역은 주변 시세보다 오히려 비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천 계양의 경우가 그렇다. 인근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의 한진해모로(2006년 준공) 전용 59㎡는 지난 3월 이후 3억 4,200만~3억 6,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주변 시세가 더 저렴하다는 의미다. 도시철도로 계양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검암역 인근의 풍림아이원1차(2004년 준공) 전용 84㎡는 5월 3억 8,800만 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규모는 더 크지만 정부가 밝힌 인천 계양의 전용 74㎡ 공공분양가보다 오히려 낮다. 이런 가운데 정책의 영향으로 집값이 올랐는데 오른 시세를 기준으로 60~80%라고 설명하는 게 정당하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굳이 주변 아파트 시세나 민간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가격 자체가 ‘기대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불만 역시 만만찮다. 30대 신혼희망타운 대기자는 “도대체 신혼부부가 무슨 4억~5억 원이 있느냐”며 “평생 빚만 내면서 살라는 말”이라고 했다. 또 다른 청약 대기자는 “3기 신도시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가격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저렴하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
전매 풀리자마자 18% 손바뀜…커지는 분양권 '암시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7.06 17:21:05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며 도입한 분양권 전매 제한이 실효성 없는 단속 탓에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매물 감소로 연결되면서 분양권 가격을 상승시키는 부작용만 초래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매 기간 내에 미리 계약하고, 나중에 전매 제한이 풀리면 정식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A 단지는 지난 5월 기준으로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 해당 단지는 3개 동, 498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5월 분양권 거래는 92건으로 전체 단지의 18%가량이 손바뀜된 것이다. 현재 해당 아파트 분양권 매물은 ‘0건’이다. 시장에서는 전매 제한 기간 동안 불법 전매가 이뤄지다 제한이 풀린 올해 5월 10일 이후 거래가 무더기 등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전매 제한이 풀린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 단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790가구 규모의 감이동 B 단지의 경우 4월에 9건, 5월에 58건이 거래됐다. 같은 지구의 C 단지(총 881가구) 역시 5월 한 달 동안 62건이 거래됐다. 짧은 기간에 많은 거래가 이뤄진 반면 현재 해당 단지들 또한 매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 단지들의 공통점은 공공택지에서 선보인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 대상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 대신 3년의 전매 제한 기간을 적용 받았다. 하지만 전매가 불가능한 기간에도 매수인이 매도인에게 미리 계약금과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대신 분양계약서와 담보 서류들을 보관하는 식으로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정부 규제가 분양권 시장을 암시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물론 정부의 단속도 미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단기 차익을 노린 분양권 거래를 막겠다며 최근 양도소득세를 강화했지만 ‘다운 계약’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화성의 D 단지 전용 59.98㎡ 분양권은 지난 5월 6억 7,640만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에 4억 8,010만 원에도 거래됐다. 다운 거래가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정부는 단속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정부의 분양권 규제 강화로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현재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근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전매 가능한 분양권은 거의 없다. 양평·포천 등 수도권 외곽 비규제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단지가 소유권 등기 이전 전에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경기도 내 입주·분양권 거래는 2017년 5만 3,315건, 2018년 4만 2,975건, 2019년 3만 277건, 2020년 2만 3,433건 등으로 계속 감소세다. 매물이 없기 때문에 분양권 시장에서는 순식간에 수억 원이 뛰어버리는 현상 또한 자주 목격되고 있다. -
[단독] '아파트 2배 분양가' 오피, 당첨 절반이 2030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7.06 16:24:30아파트보다 2배 비싼 분양가로 논란을 일으켰던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당첨자의 절반가량이 2030세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점에서 밀린 젊은 세대가 분양가가 비싼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는 셈이다. 6일 서울경제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을 받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323실 가운데 30대 당첨자가 37.2%(120명)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20대 이하도 42명으로 13%를 기록했다. 20대와 30대를 합하면 비중이 50.2%로 절반이 넘는다. 40대는 26.6%(86명), 50대는 15.5%(50명), 60대 이상은 7.7%(25명)였다. 반면 해당 단지 아파트의 경우 전체 당첨자의 45%가 40대였다. 30대는 31%, 50대는 16.3%를 차지했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분양가가 아파트 대비 2배 가까이 높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됐다. 반면 건설 업체가 가격 규제를 받지 않은 오피스텔은 분양가를 높여 수익을 보전한 것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최고 4억 8,867만 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오피스텔은 이보다 2배 가까운 9억 1,660만 원에 분양됐다. 아파트의 경우 40대가 챙겨간 반면 비싼 오피스텔은 2030세대가 챙긴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앞서 분양했던 ‘판교밸리자이’에서도 나타났다. 오피스텔 전체 282실 가운데 30대가 34.0%(96명)를 가져가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40대(27.7%), 50대(16.3%)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 당첨자 또한 24명으로 전체에서 8.5%를 차지했다. -
시세 60~80% 신도시 분양 "영끌 말라"는 국토장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7.06 06:30:00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기자 간담회에서 1차 사전청약 단지의 분양가를 공개하면서 집값 안정을 위해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3기 신도시 분양 가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정부 계획대로 최종 분양가가 결정되면 일부 지역에서는 현 시세 기준으로 ‘수억 원의 로또’도 예상된다. 한마디로 시세 대비 60%가량 저렴한 만큼 ‘영끌’ 추격 매수 대신 사전청약 물량에 주목하라는 것이 노 장관의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당첨은 ‘바늘구멍’만큼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장관이 이날 취임 50일 만에 첫 기자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영끌’ 경고다. 그는 “최근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2~3년 후에는 반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발언이다. 노 장관뿐 아니라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잇따라 ‘버블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서 무겁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집값이 상승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초저금리로 막대한 유동성이 시중에 풀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집값이 상승한 주요 원인을 여전히 정책이 아닌 금리 등 거시경제 상황으로 꼽은 것이다. 특히 노 장관은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을 암호화폐 시장에 비유하며 현재의 가격 상승을 비정상적 범위라고 봤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로, 자기 능력을 넘어서는 영끌을 통해 투자를 했다가 나중에 하락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자기 투자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 장관은 투기의 범주, 그리고 목표로 하는 주택 가격의 범주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전세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서도 ‘국지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노 장관은 “서울의 이사 수요가 평균 2만 가구 정도인데 올해는 7,600가구로, 이 중 대다수가 서초구에 몰려 있다”며 “반면 공급 물량은 평년 수준과 비슷해 수급의 문제는 국지적이며, 이는 연말까지 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차 3법에 대해서는 “현재 전세 갱신율이 기존 50%에서 73%로 늘어나는 등 제도 시행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 불안에 대해서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가격 불안의 주 원인으로 공급 부족을 꼽고 있다.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과천 지구의 주택 공급에 이어 노원구 태릉CC 공급 계획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냐는 지적에는 “과천은 당초 4,000가구 계획이었는데 그보다 더 좋은 부지에 4,300가구를 공급한다”며 “태릉도 구청장 소환 절차가 종료돼 서울시와 구청이 협의를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노 장관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들고 나온 임대주택 유형인 ‘누구나집’의 추진 현황과 관련해 “공공 지원 민간 임대의 한 유형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 지역 여러 지자체에서 1만 800여 가구에 대한 누구나집 시범 사업 부지 공급 의사를 밝혔고, 연내 공모를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권 밖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의지도 다시 한번 밝혔다. 노 장관은 “고속도로 기본계획에서 검토하는 지역은 서울 경계인 양재IC 이남에서 화성 동탄 구간에 해당한다”고 전제한 뒤 “도로 옆이 개발되면서 평면 확장을 할 수 없어 입체적인 지하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며, ㎞당 1,000억 원의 비용으로 총 3조 원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위례 5.7억·복정 6.8억…3기 신도시 분양가 얼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7.05 18:06:52오는 15일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의 분양가가 3억 원대 중반(전용 59㎡)으로 결정됐다.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남 복정지구의 분양가는 약 7억 원, 의왕 청계지구는 약 6억 원으로 책정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달 중순에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분양가를 공개했다. 이날 노 장관은 “3기 신도시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인천 계양지구의 경우 공공분양 전용 59㎡(512가구)는 3억 5,000만~3억 7,000만 원, 전용 74㎡(169가구)는 4억 4,000만~4억 6,000만 원으로 결정됐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55㎡(341가구)는 3억 4,000만~3억 6,000만 원에 공급된다.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전용 59㎡(532가구)가 3억 4,000만~3억 6,000만 원, 전용 74㎡(178가구)가 4억~4억 2,000만 원에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55㎡(439가구)는 3억 1,000만~3억 3,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남 복정1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전용 51㎡(174가구)가 5억 8,000만~6억 원, 전용 59㎡(409가구)가 6억 8,000만~7억 원에 나올 예정이다. 의왕 청계2지구에서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55㎡(304가구)가 4억 800만~5억 원에 공급되고, 위례 신혼희망타운 전용 55㎡(418가구)의 분양가는 5억 7,000만~5억 9,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올해 네 차례 사전청약을 진행해 3만 2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노 장관은 무리한 갭 투자와 추격 매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집을 무리하게 구매해도 집값이 내릴 수 있다”며 “'영끌'에 나선다면 나중에 집을 처분해야 할 시점에 자산 가격 재조정이 일어나면서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전청약까지 4.7만가구 쏟아진다…7월 '장마분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7.05 17:40:47이달 전국에서 4만 7,0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들어 나온 최대 물량이다. 7월에 신도시 등 1차 사전 청약 4,000여 가구가 분양되는 데 이어 인허가 지연으로 밀린 단지들이 가세하면서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인 7월이 때아닌 분양 성수기가 된 것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사전 청약(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이 함께 선보여지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진 것. 아울러 미분양 물량이 쌓여가는 지방의 청약 성적표도 관심사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에서 나오는 ‘로또 단지’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30평형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어설지가 최대 관심사다. ◇고덕 강일 전용 84㎡ 분양가는 얼마=5일 직방에 따르면 7월에는 수도권 택지 1차 사전 청약 4,333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4만 7,150가구(일반분양 4만 2,14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이 가장 많았던 지난 3월(2만 7,936가구)보다 68.8%, 3~5월 평균보다 91.2% 많은 물량이다. 물량 증가의 원인으로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꼽힌다. 이달 전국에서는 총 4,000여 가구 규모의 1차 사전 청약 물량이 공급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왕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5개 지구에서 총 4,333가구가 나온다. 사전 청약 외 단지로 서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파트는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593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419가구(20개 타입), 101㎡ 174가구(6개 타입)로 구성된다. 전용 84㎡ 기준으로 분양 가격이 9억 원을 넘어설지 관심이다. 9억 원을 넘어서면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 앞서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3.3㎡당 분양가가 2,400만 원 수준으로 전용 84㎡는 8억 원대, 101㎡는 9억~10억 원대로 책정된 바 있다. ◇지방 미분양 또 쌓이나=지역별로 보면 4만 7,150가구 중 2만 2,960가구는 수도권에서 나온다. 이 중 경기도 물량이 1만 5,608가구로 과반을 차지한다. 지방에서는 2만 4,190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충남 공급량이 4,752가구로 지방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영통구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퍼스트’가 눈길을 끈다. 광교 신도시의 경우 15억 원을 넘어서는 아파트가 잇따르고 있다. 총 공급 가구 211가구 전량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60~84㎡다. 화성에서는 2,000가구 규모 대단지 ‘봉담 프라이드시티 힐스테이트’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달 공급된 ‘봉담 프라이드시티 자이’에 이은 두 번째 해당 지구 공급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2,333가구다. 충남 당진시 수청동에서는 동부건설이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2차’를 분양한다. 총 1,460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84㎡다. 해안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강원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릉시 교동에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37㎡ 1,305가구로 구성된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최대 관심이다. 현재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대거 청약 미달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5월 미분양 통계를 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1만 5,660가구로 집계돼 전월(1만 5,798가구)보다 0.9%(138가구)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303가구로 전월(1,589가구) 대비 19.0%(286가구) 줄었다. 하지만 지방은 1만 4,357가구로 전월(1만 4,209가구) 대비 1.0%(148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의 경우 5월 미분양 주택이 1,185가구로 광역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SK에코플랜트, 오는 8월 '판교SK뷰 테라스' 분양
부동산 분양 2021.07.05 10:12:50SK에코플랜트는 오는 8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B1블록에서 ‘판교 SK VIEW 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단지는 단지형 연립주택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이하 총 292가구로 이뤄진다.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테라스 및 복층 다락 등이 적용된 다양한 주택형이 마련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판교 대장지구는 5,903가구가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로 북측으로는 판교신도시와 동측으로는 분당신도시가 위치한 더블 생활권 입지로 생활환경이 우수하고, 응달산과 태봉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서판교터널이 인근에 위치하고 용인서울고속도와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강남, 판교, 광교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장 IC를 통해 분당 중심지구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고, 단지 앞으로 판교, 분당, 강남 등을 오가는 버스정류장도 있다. -
[분양캘린더]확 늘어난 분양…안양·파주 등서 2만 4,000여 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1.07.04 17:36:14올해 하반기 시작과 함께 분양 물량이 크게 늘었다. 이번 주에는 경기 안양과 파주 등에서 2만 4,000여 가구가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분양을 시작하는 단지는 전국 총 46개로 분양 물량은 총 2만 3,738가구다. 이는 올해 주간 단위 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이다. 일반분양은 8,678가구다. 경기 안양시에서는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이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2,417가구 규모 ‘평촌트리지아’를 6일부터 분양한다. 22개동, 전용 36~84㎡로 구성되며 이중 일반 분양분은 59·74㎡ 913가구다.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평촌 학원가가 가깝다. 단지 인근엔 34만㎡ 규모 호계근린공원이 있다. 경기 파주시에서는 중흥토건이 짓는 ‘운정중흥S클래스 2차’ 분양이 6일 시작된다. 운정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는 해당 단지는 필지가 A9(에듀파크)·A11(에듀하이)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A9블록에선 전용 59~84㎡ 450 가구가 나온다. A11블록에선 전용 59~113㎡ 750가구가 공급된다. 총 1,20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598가구다. 건설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역과 가깝고 자유로·제2자유로 접근성이 높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마트·홈플러스 등이 있는 운정신도시 중심상업시설과 가깝다. 견본주택은 총 9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593가구)를 비롯해 경기 평택시 세교동 평택 지제역 자이(1,052가구), 대구 남구 이천동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662가구) 등이 개관할 예정이다. -
[영상] '평당 분양가 4,000만원 둔촌주공', 알고 보면 절대 비싼 편 아니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1.07.01 08:39:22최근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에비뉴 포레가 후분양 검토 및 설계 변경 요구 등의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가뜩이나 둔촌주공은 지난 2019년 말 착공에 들어갔지만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분양가를 저울질하느라 분양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악재를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현재 제기되고 설계 변경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수요자들이 고대하던 ‘연내 분양’의 가능성은 아예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파크 에비뉴 포레의 분양만을 바라보고 있는 실수요자들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논란에 휩싸인 만큼 둔촌 주공의 청약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은 보다 꼼꼼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매체 ‘집슐랭’은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 에비뉴 포레의 평가를 위해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와 주용남 소장을 만나 해당 단지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주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올림픽파크 에비뉴 포레의 가격부터 전망까지 평가해봤습니다. 다음은 송 대표와 주 소장과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유튜브 채널 ‘집슐랭’이 나눈 문답입니다. ▶둔촌주공의 평당 분양가는 얼마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고덕강일 제일 풍경채와 래미안 원베일리 2개 단지로부터 상당 부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둔촌주공과 동일한 강동구 단지라는 점에서 고덕강일 제일 풍경채의 택지비를 참고할 수 있고 래미안 원베일리는 건설사 브랜드 파워, 단지의 규모면에서 둔촌 주공과 비슷하기 때문에 건축비와 가산비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우선 택지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택지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부지가 공공택지였다는 점입니다. 반면 둔촌주공은 민간택지입니다. 어떻게 계산을 하더라도 동일한 자치구 내라면 민간택지가 공공택지보다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택지 수준으로 둔촌주공의 택지비를 가정하고 계산해본다면 평당 택지비가 약 2,844만원이 나옵니다.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분양 당시 택지비가 3.3㎡당 2,521만원으로 책정이 됐었죠. 그 시점부터 현재까지 강동구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을 고려하여 현재의 택지비를 계산해본다면 약 2,844만 원이 나옵니다. 다음으로 계산할 부분은 건축비와 가산비입니다. 건축비와 가산비는 비슷한 규모의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통해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기본형 건축비는 약 800만원으로 이를 둔촌주공에 적용해본다면 2,844만원에 800만원을 더하면 되는 것이죠. 기본형 건축비에 공공택지 기준 택지비만 해도 약 3,600만원이 넘어갑니다. 과거 조합에서 얘기했던 3,500만원이 전혀 무리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은 비현실적이고 보수적으로 계산된 가격입니다. 현실적으로 약간의 수정을 더 한다면 가격은 더 올라갑니다. 래미안 원베일리에 적용이 되었던 가산비는 약 666만원으로 둔촌주공에 이 절반만 적용하더라도 평당 분양가가 3,977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둔촌주공이 공공택지의 가격을 적용했다는 점, 기본 건축비만 적용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둔촌주공의 분양가는 4,000만원을 훌쩍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공택지와 민간택지의 토지 조성 원가의 차이, 건축비 상승비를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둔촌주공의 평당 분양가가 4,000만원이 넘어도 전혀 문제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베일리 가산비가 666만원인데, 왜 둔촌 주공은 그 절반인 333만원만 적용하는 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다른 반포지구 아파트들과 마찬가지로 특별 건축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특화설계 부분에 있어서 현행 제도상의 가산비 적용 항목을 많이 인정받았습니다. 반면 둔촌주공은 현재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상당 수준의 기부체납을 했고 개별 단지별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개별 단지별 특화 설계가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형평성의 원칙에서 봤을 때 래미안 원베일리의 100% 수준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절반 이상의 가산비 수준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평당 분양가 4,000원이라는 금액 자체가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느껴질 것 같아요. 이에 대한 의문을 많이 제기할 것 같은데요? ▷이제는 서울 지역에서 전용면적 84㎡가 9억원을 넘기는 건 당연한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점차 청약 수요자들은 전용면적 59㎡도 9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히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의 책임은 서울시 전체적인 주택 공급 정책, 도시 계획에 있는 것이지 둔촌주공 조합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정책적으로 공공의 시각에서 봤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평당 1억원을 넘어버린 강남의 고가 아파트 시장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가격을 억지로 재단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둔촌주공의 높은 분양가는 고가주택에 대한 수요를 해소해주는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미가 큰 지역을 30대의 청약 가점이 낮은 분들의 저가 아파트 공급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 단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분양가가 다른 지역의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진 않을까요? ▷둔촌 주공의 분양가가 다른 지역의 분양가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과거에 강남 고가아파트 시세 급등을 막고자 수요를 분산시키고자 했죠. 그 결과 생긴 곳이 신도시들입니다. 분당 신도시와 판교 신도시가 그 일환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신도시가 강남과 가깝다고 해도 강동만큼 가깝지는 않습니다. 또한 생활 인프라, 업무 시설 인프라를 봤을 때 둔촌주공이 강남에 집중되고 있는 고가주택에 대한 수요를 어느 정도 분산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둔촌주공이 서울의 전반적인 집값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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