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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한화건설, 포레나 수원원천…‘명품 브랜드’ 각인
부동산 건설업계 2021.09.22 17:25:44한화건설의 브랜드 포레나(FORENA)가 지난 2019년 8월 론칭 이후 14개 단지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완판(완전 판매)된 단지인 포레나 수원원천은 최근 1년간 지역 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8월 말 청약을 시작한 포레나 수원원천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52.46 대 1이다. 포레나 수원원천은 수원 영통구 원천동 333-1번지 일원에 총 157가구 규모로 짓는 단지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에서 나왔다. 17가구를 모집하는데 2,039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119.94 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간 수원에서 진행된 신규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포레나 수원원천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한화건설의 ‘포레나’ 브랜드는 론칭 이후 2년간 14개 단지 연속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시장 안팎에서는 포레나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한 한화건설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건설은 브랜드 론칭 시부터 타 아파트 브랜드 대부분이 도입하고 있는 심벌마크를 과감히 배제하고 글자로 만든 워드마크(wordmark) 형태를 도입하는 등 명품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디자인 콘셉트 등에서 차별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한 점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기여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건설사로는 이례적으로 포레나만의 향을 담은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저’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포레나 영등포에는 신축 공동주택 최초로 실내 배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외부 색채 디자인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과 출입구 디자인 ‘포레나 페이스’는 디자인권을 출원했다. 이는 포레나 상품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해 희소성을 높였다. 포레나의 인기가 높아지며 기존 한화건설의 브랜드 단지들이 이름을 포레나로 바꾸려는 문의도 늘고 있다. 최근 ‘포레나 광교상현(옛 광교 상현 꿈에그린·639가구)’이 한화건설의 승인을 얻어 브랜드 변경 공사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추가 신청 단지들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
역시 '공급'이 정답?…대구 '미분양 무덤'되나
부동산 주택 2021.09.22 06:00:00전국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분양 성적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분양은 ‘완판’ 행진이 계속되는 반면 지방에서는 공급 과잉 이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특히 분양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대구에서는 지난달과 이달 사이 분양한 5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미달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13일~9월 17일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4개 아파트 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1순위 청약을 14일 진행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151가구 모집에 3만 4,53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8.7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 기타 경기 전형의 경우 748.8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모든 주택형·전형에서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보였다. 이 단지는 지난 13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경쟁률 148.5 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같은 날 349가구를 모집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 엘프라우드’는 4,437명이 통장을 던져 12.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6개 주택형 중 전용 59㎡C를 제외한 5개 주택형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포천 소흘읍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역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수도권 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 분양했음에도 완판돼 눈길을 끈다.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통장을 접수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2차’ 또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이 종료됐다. 수도권과 대조적으로 지방 분양 성적은 저조했다. 전남 광양 황금택지지구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는 ‘직주 근접’ 등의 장점을 청약 모집 과정에서 강조했지만 모든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대구 중구 동인동 ‘힐스테이트 동인’은 903가구를 모집했지만 청약 인원은 305명에 그쳤다. 경쟁률은 0.3 대 1이었다. 1군 브랜드를 적용했지만 모든 주택형에서 완판에 실패했다. 특히 대구에서는 지난달과 이달 사이 1순위 접수를 받은 5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대구 중구 태평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2차’는 162가구 모집에 통장이 들어와 평균 경쟁률이 1.2대 1이었다. 청약을 받은 전용 84㎡A·B·C 세 개 주택형 중 84㎡A·B는 2순위 기타지역에서 가까스로 마감됐지만, 84㎡C는 58가구 중 20가구가 미달됐다. 그보다 앞서 지난달 3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신기역 극동스타클래스’는 142가구 모집에 26명만이 지원해 경쟁률이 0.2대 1이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수도권은 고가점자들이 워낙 많이 적체돼 있고 서울·경기 등 아파트 청약이 가지는 ‘안전 자산’이라는 특성 또한 여전해 분양 물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열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와 관련해서 윤 위원은 “1997년부터 자료를 집계한 결과 대구 지역 연 평균 입주 물량은 1만 7,000여 가구였다"며 “2023년까지는 이보다 많은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돼 2024년은 되어야 출구 시점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대출 막아놓고 분양가는 또 올려…"사채 쓰라는 거야" 분통
부동산 주택 2021.09.19 08:00:00지난 15일 정부가 고분양가 관리제도와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표정이 달라지고 있다. 건설업계는 추석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제도 개편안을 기다리겠다는 ‘신중모드’에 돌입했다. 반면 실수요자는 향후 분양가 상승 및 중도금 대출 규제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르면 9월 말께 고분양가 관리제도의 구체적인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일부 단지는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 추석 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광명2구역 재개발(베르몬트로 광명)은 추석 이후로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총 3,344세대 규모에 일반분양 726세대로 추첨제(85 초과) 물량도 있어 수요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분양 단지 중 하나다. 해당 현장은 분상제를 적용받아 최소 4억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곳이다. 분상제 규제 완화로 분양가가 올라갈 경우 시행사,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 나올 분상제 재검토 결과를 보고 분양 일정을 정해도 늦지 않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분양가 상한제 하에서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진 사례는 더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후분양을 확정했고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분양일정도 향후 분양가 상한제 개선 폭에 달려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분양 물량은 총 3만1,517가구(임대 제외)에 이르지만 이 중 지난해 10월 이후 공급 물량은 3,204가구로 전체의 10.1%에 그친다. 지난해 4분기부터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공급이 뚝 끊긴 것이다. 올해 역시 서울에서 연내 예정된 전체 공급 물량은 3만8,110가구지만 이날 현재까지 실제 분양된 물량은 4,844가구에 불과하다.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은 분양 일정이 미뤄지며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연말로 갈 수록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등 일부 현장은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수요자들은 기다리는 현장의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오기 전까지 시행사의 중도금 대출 알선 여부를 뚜렷하게 알 수 없어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주택 시세가 정부의 예측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며 하반기 중도금 대출 여부가 불투명해져 수요자들이 사금융으로 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분상제 재검토는 공급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다. 윤 수석연구원은 “재검토 결과를 살피느라 잠시 공급이 미뤄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GS건설 '이천자이 더 파크'…‘공원 안 아파트’
부동산 분양 2021.09.16 18:11:59GS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산 13-1번지 일원 ‘이천자이(Xi) 더 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시에 들어서는 첫 자이 아파트다. 이천자이 더 파크는 비규제지역인 이천시에 선보이는 민간 공원 특례 사업이다. 민간 공원 특례 사업이란 5만 ㎡ 이상의 공원을 민간이 70% 이상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경우 부지 면적의 30% 이내에서 비공원 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공세권이 아니라 단지 자체가 공원 내에 지어지는 셈이다. 실제 이천자이 더 파크가 들어설 부악공원은 총 16만 7,000여 ㎡로 이 중 축구장 약 18배 크기인 12만 5,000여 ㎡가 부악공원 시설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공원 부지 내에는 잔디마당·어린이정원·가족피크닉장 등 레저·문화 공간과 복합 문화 체육 공간인 꿈자람센터 등이 계획돼 있다. 부악공원 주변으로도 설봉공원·아리산·설봉산 등 녹지 공간이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에 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7㎡ 706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136가구 △59㎡B 69가구 △84㎡A 229가구 △84㎡B 130가구 △84㎡C 24가구 △84㎡T(옥외 공간) 17가구 △102㎡T(옥외 공간) 9가구 △107㎡ 92가구 등이다. 단지에서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을 통해 서울이나 인근 도시로 진입할 수 있고 경충대로·이섭대천로·성남이천로 등이 단지 주변으로 조성돼 있다. 경강선 이천역 이용도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갈 수 있다.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NC백화점, 관고전통시장 등 도심생활권 입지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도시 주요 시설이 인접해 있다. 교육 시설로는 송정초, 이천양정여자중·고, 송정중, 다산고, 이천고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SK하이닉스 이천 본사가 있다. 이천시는 비(非)규제지역으로 이천뿐 아니라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 및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일반공급 청약 기준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없으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
동양건설산업, 원주서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 분양
부동산 분양 2021.09.16 17:25:23동양건설산업이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1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총 1,516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서는 앞서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1·2차’를 분양한 바 있다. 이들을 합치면 총 3,722가구 규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전용 면적은 59~ 84㎡로. 입주는 2024년 5월 예정돼 있다. 단지가 자리잡은 원주기업도시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지구’다.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상당수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는 KTX서원주역이 있어 서울까지 접근하는데 1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광주원주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 또한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번 분양은 기업도시 내 민간택지에서 이뤄져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강원 원주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지역이나 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할 시 유주택자나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재당첨 및 전매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 비율은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분양 일정은 이달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으로 계획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6일이다. -
한양, 리뉴얼 '수자인' 첫 적용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10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21.09.16 11:37:54한양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에서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을 다음달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내 첫 민간분양단지다. 동시에 한양이 리뉴얼한 수자인 브랜드를 적용하는 첫 단지기도 하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명지동, 대저2동 일원에 조성하는 신도시로 주거·업무시설부터 연구개발(R&D), 공공, 의료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주거시설의 경우 2만 8,454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그 중 스마트시티 공급물량은 3,380가구에 불과해 이번 단지의 희소가치가 높다는 것이 한양 측의 설명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1BL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전용 102~132㎡, 총 554가구 규모다. △102㎡ 312가구, △107㎡ 68가구, △132㎡ 174가구 등 전세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 인근 고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녹지·업무·상업용지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2022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김해공항, 부산신항만, KTX부산역, 제2남해고속도로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사통팔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한양은 특히 올해 7월 리뉴얼을 실시한 한양의 주택브랜드 ‘수자인’을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에 첫 적용한다. 새로운 수자인은 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하고, 식스존(Six-zone) 등 고유의 설계 및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
강남 재건축 뛰어넘은 초고가 분양가…상위 1~8위 휩쓴 '이것'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9.16 10:33:492016년 이후 3.3㎡ 당 분양가 ‘탑10’ 중 무려 8개가 도시형생활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형생활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인데, 건설사들이 고분양가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출한 2016년 이후 HUG 분양보증서 발급 1,809개 사업장의 평당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HUG에서 분양보증을 받은 사업장 중 3.3㎡ 당 분양가가 가장 비싼 사업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더샵 반포 리버파크’ 도시형생활주택이었다. 이곳의 3.3㎡ 당 분양가는 7,990만원으로, 호당 분양가는 17억 1,156만원에 달했다. 아파트 중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3.3㎡ 당 5,280만원)보다 2,70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2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공급 예정인 ‘루시아 도산 208’ 도시형생활주택이 차지했다. 3.3㎡ 당 분양가는 7,900만원, 호당 14억 2,014만원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오데뜨오드 도곡’이 3.3㎡ 당 7,299만원(호당 14억 6,50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분양가 상위 10곳 중 1~8위가 모두 도시형생활주택이었다. 아파트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원베일리’와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각각 9, 10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도시형생활주택이 강남 재건축 아파트보다 비싸게 분양되는 이유는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법은 공공택지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 중 분양가격 급등이나 청약 과열 등으로 시장이 불아해질 우려가 있는 지역의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공동주택에 대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분양가 규제로 수익성이 약화된 건설사들이 아파트 대신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고분양가를 받을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건설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서울 종로구 ‘세운푸르지오 헤리시티’ 전용 24㎡의 경우 도시형생활주택은 4억 1,770만원, 아파트는 2억 7,560만원(각각 최저 기준)으로 1.5배의 격차를 보였다. 같은 부지에 같은 건설사가 같은 규모로 주택을 지었어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분양가 격차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에 따라 도시형생활주택으로의 ‘꼼수 분양’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 의원은 “최근 건설사들이 양질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부지에서도 분양가 규제를 피하고자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하는 편법 분양, 꼼수 분양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고분양가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형생활주택 규제 완화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도심 내 난개발을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
수도권 '완판' 대구는 '미분양'…분양시장 지역별 ‘명암’
부동산 정책·제도 2021.09.15 18:17:13전국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분양 성적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분양은 ‘완판’ 행진이 계속되는 반면 지방에서는 공급 과잉 이슈가 있는 대구 등을 중심으로 미분양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4개 아파트 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151가구 모집에 3만 4,53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8.7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 기타 경기 전형의 경우 748.8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모든 주택형·전형에서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보였다. 이 단지는 지난 13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경쟁률 148.5 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 엘프라우드’는 349가구 모집에 4,437명이 통장을 던져 12.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6개 주택형 중 전용 59㎡C를 제외한 5개 주택형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포천 소흘읍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역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수도권 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 분양했음에도 완판돼 눈길을 끈다.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통장을 접수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2차’ 또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이 종료됐다. 수도권과 대조적으로 지방 분양 성적은 저조했다. 대구 중구 동인동 ‘힐스테이트 동인’은 903가구를 모집했지만 청약 인원은 305명에 그쳤다. 경쟁률은 0.3 대 1이었다. 1군 브랜드를 적용했지만 모든 주택형에서 완판에 실패했다. 전남 광양 황금택지지구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 역시 모든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대구는 지금까지 분양 물량이 많았고 추후 예정된 입주 물량 또한 많아 실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에서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방 도시에서도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꾸준히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위원은 “수도권은 고가점자들이 워낙 많이 적체돼 있고 서울·경기 등 아파트 청약이 가지는 ‘안전 자산’이라는 특성 또한 여전해 분양 물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열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424만5,000원…전월비 0.14%↑
부동산 주택 2021.09.15 16:28:04지난 8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당)은 424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1,378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4% 감소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 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8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공개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8월 말 기준 424만 5,000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대구, 충남, 전남에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로 보면 수도권은 0.66% 상승,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52% 하락, 기타 지방은 0.3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1,378세대로 전년 동월(1만6,314세대)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타지방 신규 분양 세대 수는 총 5,020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5,003세대,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1,355세대가 신규 분양됐다. -
광교 마지막 분양…청약 최고 경쟁률 839대 1
부동산 분양 2021.09.14 21:36:40광교택지개발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민간 주상복합 분양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 C6 블록 내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이날 완료된 1순위 청약에서 151명 모집에 3만4,537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228.7대 1로 모든 주택형 청약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해당 지역 2년 이상 거주자에 30%, 해당 지역 이외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20%, 이외 서울-수도권 거주자에 50%가 공급됐다. 분양 물량 전체가 전용 면적 85㎡ 이하라 100% 가점제로 공급됐다. 무주택 가구나 1주택을 소유한 1순위 청약자도 신청이 가능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전용 60㎡B 형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에서 나온 839대 1이었다. 이밖에 다른 주택형-지역도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50명 모집에 8,894명이 몰려 평균 148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자 수는 모두 4만3,431명이었다. 지개발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211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
분양제도 개편 시기·폭 기대 미흡 땐 공급 더 늦출 수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9.14 18:22:06“지금 이 상태라면 서울과 김포·부산 사업장까지 연내 공급을 장담하기 어려워 올해 사업 계획도 당연히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B 시공 업계 관계자) 분양가 산정 과정에서 발목을 잡힌 서울 아파트 2만 가구가 정부의 분양가 산정 기준 개편을 기다리며 속속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조속히 제도를 개편해 주택 공급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개편의 정도 및 시기에 따라 오히려 분양을 더욱 늦추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이후 서울 공급 반의 반 토막=청약 대기 수요가 많은 광명2구역 재개발(베르몬트로 광명)은 올 추석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최소 4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지만 조합원들이 적정 분양가에 못 미친다고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광명2구역 사례는 분양가상한제하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한 단면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분양 물량은 총 3만 1,517가구(임대 제외)에 이르지만 이 중 지난해 10월 이후 공급 물량은 3,204가구로 전체의 10.1%에 그친다. 지난해 4분기부터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공급이 뚝 끊긴 것이다. 올해 역시 서울에서 연내 예정된 전체 공급 물량은 3만 8,110가구지만 이날 현재까지 실제 분양된 물량은 4,844가구에 불과하다. ◇업계, 정부 행보에 촉각…“조기 분양 원해”=이 같은 현실을 반영한 듯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일 “고분양가 제도 운영과 분양가상한제 심사 과정 등에서 주택 공급에 장애가 되는 점이 없는지를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분양가 산정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아 투입 비용이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또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별 또는 담당자별로 분양가 산정이 달라지는 부작용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분양가 산정 기준이 개선되면 해당 조합에서도 빠른 시일 내 분양하자는 여론이 생길 수 있다”며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표준 건축비 대폭 인상…분양가 개선 시작됐나=국토부는 공동주택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15일부터 3.3㎡당 664만 9,000원에서 687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공동주택의 분양 가격 산정에 활용하는 기준이다. 특히 이번 인상률은 3.42%로 2008년 관련 제도와 기준 도입 이후 13년 사이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분양가가 오를 경우 가뜩이나 집값이 상승한 와중에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조차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반대로 정부가 기존 분양가 억제 기조를 놓지 못하거나 대책 수립에 미온적일 경우 오히려 ‘공급 가뭄’이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분양 예정 단지가 새로운 분양가 산정 기준을 기다리며 오히려 일정을 연기하는 등의 부작용이다. -
정비사업 의존도 높은 서울, 일반 분양 비중 '6년래 최저'
부동산 분양 2021.09.14 18:15:29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1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이 4가구에도 못 미치는 등 일반분양 비중이 최근 6년 사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분양 단지가 전부 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비율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8일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임대 제외) 총 4,844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876가구로 비중이 38.7%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6년(2016~2021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19만 8,95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6만 4,844가구로 비중이 82.9%에 달해 서울과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비중은 2016년(87.6%)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에서 일반 청약자가 접근할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이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것은 대부분 물량이 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청약 시 조합원 물량이 제외돼 일반분양 비중이 낮다. 반대로 대규모 택지 개발이 진행되는 세종(100.0%)·경기(87.2%) 등은 정비 사업 물량이 적어 분양 물량 대부분이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향후 분양이 잠정적으로 계획된 주요 대단지 아파트는 모두 정비 사업지에서 나온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래미안’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고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파크브릿지’는 재건축을 통해 분양한다. 국내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 또한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다. 부동산114는 “(전국적으로도) 연내 예정된 분양 물량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정비 사업으로 공급된다”며 “올해 말까지의 일반분양 가구 비중은 지금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분양가 개편'만 바라보는 '서울 2만가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9.14 18:09:18연내 분양을 목표로 했다가 분양가 산정 과정에서 발목 잡힌 서울 아파트 물량이 2만 가구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 단지는 정부가 예고한 분양가 산정 기준 개편을 기다리며 분양 일정을 사실상 ‘올스톱’해 이들의 움직임에 서울 주택 공급의 향방이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광명2구역 재개발(베르몬트로 광명)은 당초 추석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었으나 추석 이후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 총 3,344세대 규모에 일반분양 726세대로 추첨제(85 초과) 물량도 있어 수요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분양 단지 중 하나다. 이처럼 분양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한 곳이 서울에만 2만 가구에 달한다. 서울경제가 부동산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분양될 예정인 총 3만 3,266가구 가운데 8,640가구가 ‘연내 분양’ 계획만 잡혀 있을 뿐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양 대어’로 꼽히는 둔촌주공아파트(1만 2,032가구)와 방배6구역(1,131가구)은 각각 10월과 11월로 분양 시기를 정해놓았지만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을 포함할 경우 올해 분양이 예정됐지만 사실상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물량이 서울에서만 최소 2만 1,803가구에 이른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분양가 규제가 공급에 지장을 준다는 점은 이번에 현실에서 증명됐다”며 “공급 숨통을 틔워줘야 중장기적인 가격 안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직주근접' 아파트 전국서 다수 분양
부동산 분양 2021.09.14 09:27:39직장과 주택이 가까이 있는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전국에서 산업단지 등에 인접한 단지가 다수 분양에 나선다. 한라는 전남 광양권만경제자유구역의 배후 주거지로 조성되고 있는 광양시 광영동 황금택지지구 26-1블럭 일원에서 지역조합아파트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의 일반분양 물량을 9월에 공급한다. 조합원 모집과 사업 승인 절차를 마쳤고 이미 착공계를 제출한 상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에 74~84㎡ 아파트 총 772가구로 조성된다. 조합원 몫과 기관추천 등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2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해당지역), 15일 1순위(기타), 1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하고, 당첨자는 27일 발표한다. 입주는 2024년 4월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충남 천안시 직산읍 삼은리 ‘더샵 천안레이크마크’ 는 지난 7일 해당지역 최고치인 2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했다. 지하 2층·지상 28층, 총 411가구에 65~75㎡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조성된다. 도보 거리에 충남테크노파크가 위치하고 삼성SDI 천안사업장, 천안 제2·4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 A5 블록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를 9월 중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7층, 총 741가구 규모다. 전체 4,678가구에 달하는 신촌지구 브랜드 타운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최근 공장 증설이 계속되고 있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부터 쌍용자동차 본사, 평택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일반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있다. 평택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국구 청약 지역에 해당한다. 거주지 제한 없이 자격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흥화는 경기 안성시 안성아양택지개발지구 B-5블록에서 ‘안성아양흥화하브’를 9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4개 동, 474가구이며,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로만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양지구는 기존 구도심과 인접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중구 동인동 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을 9월에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5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아파트 941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로 조성된다.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6억 1,552만 원으로 발코니 확장(평균 2,172만 원)을 포함해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7개 동, 59~84㎡ 451가구 규모다. 단지는 가평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다. 가평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HDC현대산업개발도 9월 중 포항제철이 위치한 경북 포항시 남구 용산리에서 ‘포항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1,144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은 75~101㎡로 구성된다. 이 단지 인근에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있다. -
경기 이천 '빌리브 어바인시티', 견본주택 열고 분양 돌입
부동산 분양 2021.09.14 09:22:15신세계건설이 ‘빌리브 어바인시티'의 온택트 견본주택을 지난 10일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이천 안흥동 일원 위치한 빌리브 어바인시티는 2개 블록에서 지하 8층~지상 최고 49층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 84~117㎡ 528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도보통학거리에 안흥초와 이천초, 설봉초·중, 이천제일고 등 교육시설이 있고 인접한 경강선 이천역을 통해 분당·판교·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3번 국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이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또 롯데마트 및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NC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이천온천공원과 안흥유원지, 복하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위치했다. 빌리브 어바인시티에는 2.4m에 달하는 천장고와 3면 개방형 설계(일부 가구)가 적용됐다. 최상층의 경우 복층형으로 설계됐고, 테라스도 제공한다.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키즈 라운지, 북 라운지, 조경 공간 등 입주민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천은 비규제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청약 규제가 덜하다. 당첨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빌리브 어바인시티는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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