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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축 희소성 더 커져…민간분양물량 9년만에 최저치
부동산 분양 2021.06.21 09:40:14지난해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5만52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5만5,920가구)보다 9.65%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인허가 물량도 2만2,736가구에 그쳤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주택 공급 선행지표로, 해당 물량으로 약 2~3년 뒤의 공급량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민간분양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은 앞으로 2~3년 뒤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현재 서울에서는 민간분양 아파트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최근 높아진 안전진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준공된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도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으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더해 이달 초에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점을 기존보다 대폭 앞당기는 정책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시장에서 민간분양 아파트의 희소성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올 3월에 이르러서야 첫 분양을 시작했다. 4월까지 일반공급 가구 수만 보면 605가구에 불과하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반포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일반분양이 224가구 뿐이고 이마저도 특별공급과 추첨제 배정 물량도 없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하반기 서울에서는 7월부터 신규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분양물량을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며 “내 집 마련의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선 일반분양 세대수가 많거나 전용면적 85㎡를 초과한 추첨제 배정 물량이 있는 신규 민간분양 아파트를 주목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예정된 서울 분양 물량은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 △푸르지오 파크 세븐 등이다. 이 중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오는 7월 신규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분양캘린더] 더샵 오산엘리포레 등 4개 단지 분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20 16:58:326월 넷째 주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청약을 접수하는 단지는 4곳에 그친다. 21일에는 △의정부역 월드메르디앙 웰라시티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 등 2곳에서 22일에는 더샵 오산엘리포레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가운덷 오산 서동에 공급되는 더샵 오산엘리포레는 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다. 또한 동탄신도시도 인접해 있다. 이 단지 84㎡ 분양가는 4억 4,700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입주가 이뤄진 더샵오산센트럴 전용면적 84㎡는 최근 7억 6,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3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23일은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한편 금주에 오픈예정인 모델하우스는 12곳이다. 평촌트리지아, 평택지제역자이,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D1·D2블록) 등 12곳이 오픈예정이다. 25일에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 당첨자가 발표된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아파트 분양가 2배' 오피스텔 청약 2.6만명 몰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18 08:33:59동탄신도시 ‘동탄역디에트르퍼스트지’ 오피스텔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2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은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역디에트르퍼스티지’ 오피스텔에는 323가구 모집에 2만 6,783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8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OA 타입 거주자 우선 전형으로 4,032명이 청약을 접수, 2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9억 1,66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한 같은 단지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4억 8,867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오피스텔 분양가가 아파트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높게 책정된 것이다. 오피스텔이 대체로 아파트 대비 전용률이 낮고 여타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분양가로 책정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오피스텔 청약에 앞서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원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분양가가 왜곡된 배경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크게 저렴하게 책정됐지만 오피스텔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시행사·건설사 측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경우 시세 차익이 수억원 수준으로 기대되는 ‘로또 분양’으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302가구를 모집한 단지 아파트 1순위 청약에는 24만 4,3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09대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광주 중앙공원1지구 후분양 1,870만원 확정...사업 추진 속도
사회 전국 2021.06.17 14:41:03각종 논란에 표류하던 광주광역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조정안이 마련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사업조정협의회에서 마련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사업계획 변경 조정안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사업계획 변경안을 발표했으나 사업 규모, 분양가, 특수목적법인(SPC) 참여 업체 간 내분 등 논란이 이어지자 사업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조정안을 마련했다. 분양 방식을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변경하고 평당 분양가는 기존 1,898만원에서 1,870만원으로 낮췄다. 논란이 된 80평형(분양), 45평형(임대) 공급 계획은 철회하고 85㎡ 이하 국민 주택 규모로 분양 383세대, 임대 420세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세대수는 기존 2,827세대에서 2,804세대로 줄었으며 아파트 건설비 단가는 3.3㎡(평)당 65만원으로 조정됐다. 사업을 추진하는 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도 조정안 수용 의사를 밝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광주시는 기대했다. 다만 최대 지분을 확보한 한양과 나머지 업체들의 연대로 '한양 대 비한양' 구도로 형성된 갈등이 완전히 봉합될지는 미지수다. '다수'를 이룬 우빈산업 등은 조정안을 수용했으나 한양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인데다가 고발, 내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컨소시엄 내에서 이견이 조정되기를 바라고,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내년 하반기 예정인 분양 시점에 사업 대상지가 조정 대상 구역에서 해제되면 분양 방식을 선분양으로 전환하고 그에 따른 사업 규모 조정, 추가 분양가 인하 등을 검토하도록 협약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교통영향평가, 경관 심의, 건축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얻게 된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
[기자의 눈] '로또 분양'이 만든 청년세대 '영끌'
부동산 정책·제도 2021.06.16 15:44:35“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청약은 당첨 가능성이 없고, 집값은 계속 뛰니 외곽에라도 집을 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직장 생활을 시직한 지 3년가량 된 A 씨의 푸념이다. 하반기에 금리가 오르고 주택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지 몰라도 하루가 다르게 뛰는 집값만 보면 마음이 더 조급해지는 것이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집값 급등은 경제학적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보자. 노무라증권은 지난 2015년 10년 차 부부 증감률을 근거로 서울 집값을 예측했다. 이들이 주택 매수 세력이기 때문이다. 이 이론대로라면 10년 차 부부 수가 감소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집값이 하락했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집값은 이 시기 유례없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주택 매수에 나서는 주수요층이 10년 차 부부뿐 아니라 노년층부터 신혼부부, 1인 가구 청년까지 모든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낳은 것은 정부의 시장 왜곡이다.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분양가를 통제해 만든 수억 원짜리 ‘로또 분양’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청약에 열을 올리게 만들었다. 무주택 기간, 통장 가입 기간을 꽉꽉 채우고도 수십 년 동안 장롱 속에 묻혀 있던 중·장년층의 청약 통장을 분양 시장에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커졌지만 동시에 2030의 좌절감은 더해졌다. 역시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며 실시한 ‘가점제 100%’ 정책은 청년들의 청약 당첨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 ‘로또 분양’은 돈 많은 자들, 고가점 중·장년층만을 위한 잔치가 돼버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집값이 계속 급등하자 젊은 층은 공포에 질려 주택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 결국 정부의 정책 헛발질이 미래의 수요까지도 ‘영끌’하도록 만든 셈이다. 전·월세를 살며 차근차근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하고 있어야 할 사회 초년생까지도 온갖 대출을 무리하게 끌어모아 주택 매수에 나서고 있는 지금이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라고 보긴 어렵다. 시세 차익만 10억 원을 훌쩍 넘길 전망인 ‘래미안원베일리’ 로또 분양이 이제 코앞이다. 이번 분양도 고가점·무주택 현금 부자들이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공공주택복합사업, 이달 말까지 등기마치면 분양권 준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1.06.15 18:52:40‘2·4 공급 대책’에서 제시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공급권 기준일이 당초 2월 5일에서 이달 말께로 늦춰진다. 당초 정부는 2월 4일 이후에 주택을 매수한 뒤 해당 지역에 도심 공공주택 개발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현금 청산토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2·4 공급 대책을 공개하면서 발표일 이후에 사업지역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우선공급권을 부여하지 않고 현금청산 받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이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주택을 매입했는 데 추후에 공공개발 후보지로 지정되면 분양 받을 권리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위 의원들은 공공주택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의결일까지 이전등기를 마치는 경우까지 우선공급권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국회 일정상 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날은 이달 28일이다. 이르면 이날까지 등기 이전을 마치면 되지만 부동산 계약의 성격상 이 때문에 갑자기 주택 매수세가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국회의 판단이다. 하지만 재산권 침해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권 기준일이 늦춰졌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달 28일 이후 주택을 매입했는 데 추후 공공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 현금청산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분양 이익 국민과 공유"…LH, 리츠 사업자 공모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14 17:09:11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분양 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주택개발공모리츠’ 민간 사업자 공모를 지난 7일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택개발공모리츠는 기존 주택개발리츠에 주식 공모 확대를 통해 국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건설사·금융사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이 리츠를 설립하고 리츠에서 LH의 공동주택 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방식이다. 기본 리츠 사업 구조는 기존과 같지만 리츠 자본조달 과정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주식 공모 비중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국민이 리츠 사업 주주로 참여해 배당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서 LH는 민간 사업자 제안서 평가 시 공모주 비율 등의 평가 비중을 높여 주식 공모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리츠 자금을 총사업비의 6~10% 수준에서 10~15%로, 주식 공모 비중을 자본금의 30~40%로 확대하고 통상 5.2%의 배당수익률을 6~9%로 높인 공모 계획을 제시했다. 시범 사업 대상지는 인천검단 AB21-1블록과 부천괴안 B2블록 공동주택 용지다. 두 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한다. 오는 28~30일 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9월 6일 사업 신청서를 받는다. 심사를 거쳐 9월 중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10월 중 리츠를 설립해 2022년 7월 주식 공모, 착공, 분양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거주의무 없는 '원베일리'…내 돈 안 들이고 분양가 충당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14 17:09:02오는 1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강남 10억 로또’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가 3년 실거주 의무를 피하게 됐다. 주변 전세 시세가 분양가와 별 차이가 없어 입주 때 전세를 놓으면 사실상 내 돈 한 푼 들이지 않는 셈이다. 14일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최근 래미안 홈페이지에 원베일리의 ‘입주자 모집 공고 정정 안내문’을 공지했다. 당초 모집 공고에 있던 ‘실거주 의무 3년’ 조항을 삭제한다는 내용이다. 삼성물산 측은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어 이를 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양가는 △49㎡형 9억 500만~9억 2,370만 원 △59㎡형 12억 6,500만~14억 2,500만 원 △74㎡형 15억 8,000만~17억 6,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등이다. 9억 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입주 때 전세를 놓을 수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원베일리와 인접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의 전세 시세는 16억~17억 원에 달한다. 잔금 20% 납부 시점에 전세를 놓으면 보증금으로 분양가 전액 충당도 가능한 셈이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
한라,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7월 중 분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14 14:25:07한라가 충남 아산에서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를 7월 분양한다. 단지는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 위치한 ‘아산 스마트밸리 산단’ C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2층·지상27층 11개동, 전용 54㎡ 244가구, 65㎡형 351가구, 75㎡형 151가구, 84㎡형 252가구 총 998가구로 구성된다.이다. 아산스마트밸리산업단지 내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청암에이앤씨에서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한다. 단지는 아스마일시티와 천(川)하나를 두고 접해있어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천안시청과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이 들어서 있는 천안 불당지구와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단지는 주변에 많은 산업단지 및 대기업 공장들이 위치하는 등 우수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지방도 624호선, 628호선을 이용해 천안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1·2 등 주변 산업단지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34번 국도, 38번 국도 등을 이용하면 당진과 평택으로도 출퇴근이 수월하다. 당진천안간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KTX 천안아산역과 경부선·호남선 천안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널 등 대중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인근에 있다. 또한 교육특화설계가 적용되고 멀티룸, 드레스룸, 펜트리, 서재 등 평면특화설계로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주변에 차암근린공원을 비롯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인근에 삼성어린이집이 있고 초등학교 부지도 산업단지내 신설 예정으로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세대주 여부 및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아산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충족시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 위치한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전통 부촌' 대구 남구에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 내달 분양한다
부동산 분양 2021.06.14 11:22:57대우건설이 대구 남구 이천동에 들어서는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를 내달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천문화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는 지하 3층~ 지상 36층 10개동, 총 92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 중 66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85가구 △59㎡B 50가구 △84㎡A 200가구 △84㎡B 307가구 △104㎡ 20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구는 대구의 전통적인 부촌이다. 대구의 중심부에 가깝고, 대구를 대표하는 구도심이라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졌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주거지역이 노후화 됨에 따라 대구 내 다른 지역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남구 일대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 일대가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 주변으로 봉덕 1구역, 이천동 한마음, 배나물골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는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에 영선초가 위치하고 있고,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경상중, 대구중, 대구고, 경북예술고 등이 위치했다. 또 대구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과 3호선 건들바위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 최중심인 반월당역까지 두 정거장 거리다. 버스노선도 다양해 대구 시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는 여타 재개발 사업 아파트와는 달리 전면 재설계를 진행해 최슨 트렌드가 설계에 반영됐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3~4베이(Bay) 위주의 평면 설계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공간활용도를 높인 특화설계를 적용했고 거실과 주방 바닥에는 강마루를, 주방 상판과 벽은 인조대리석과 월타일을 적용하는 등 마감재도 고급스럽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는 구도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하고 있고, 희소성이 높은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여서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고 있다”며, “분양가 규제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대구 전역에서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분양캘린더] '강남 10억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 나온다…'현금부자 잔치' 될듯
부동산 분양 2021.06.13 17:33:03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비롯한 전국 1만3,000여 가구가 이번주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강남권 알짜 입지인 반포에 들어서는 ‘10억 로또’ 아파트라 청약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18개 단지, 총 1만2,931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베일리다. 17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원베일리는 지상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규모로, 반포동 일대 약 8,000가구 규모로 형성되는 ‘래미안 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일반 분양분은 전용 46~74㎡ 224가구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평)당 분양가가 5,653만원으로 확정됐다. 전용 74㎡ 기준 15억8,000만원~17억6,000만원 수준이다. 3.3㎡당 1억원을 넘는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당첨만 되면 10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분양가 9억원 이상이라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물량은 없다.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고, 입주 시 잔금 대출도 어려운 만큼 ‘현금 부자’의 잔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천에서도 분양이 예정됐다. 오는 16일 분양하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1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 규모다. 같은 날 경북 경산 압량읍 ‘경산아이파크’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한편 이번주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대구 동구 용계동 용계역푸르지오아츠베르 △경남 창원 양덕동 ‘창원양덕롯데캐슬’ 등 총 6곳이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영상] '청약경쟁률 신기록' 동탄2신도시, 또 하나의 관심 분양단지 동탄역 파라곤 2차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1.06.12 11:00:00얼마전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했던 동탄2신도시에 또 다시 ‘반값 아파트’가 등장한다. 동탄역 파라곤 2차가 6월 중 분양 예정으로 ‘반값’ 열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특히 동양건설산업의 ‘파라곤’은 이미 동탄 신도시 내에서 활발하게 영업중인 브랜드로 이번 동탄역 파라곤 2차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매체 ‘집슐랭’은 동탄역 파라곤 2차의 분석을 위해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와 주용남 소장을 만나 해당 단지에 대한 평가를 들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동탄역 파라곤 2차의 시공사부터 입지, 전망 등에 대해 짚어본다. 다음은 송승현 대표와 주용남 소장과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유튜브 채널 ‘집슐랭’이 나눈 문답이다. Q. 미슐랭 가이드처럼 청약 분양 단지를 분석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소개해주시겠어요? 미슐랭 가이드를 보면 전체 등재된 레스토랑 중에서 별 하나 이상을 부여받은 업체가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저도 미슐랭 가이드처럼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여 분양단지를 평가하고자 합니다. Q. 오늘 평가할 단지는 ‘동탄역 파라곤 2차’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애피타이저 소개해주시죠. 애피타이저는 메인 메뉴를 먹기 전 잠자던 위를 깨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분양 단지 평가에서는 첫인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양 단지에서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는 시공사와 전체 세대수입니다. 애피타이저는 이 2가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Q. 최근 실거주 의무가 강화돼 주택 청약을 준비하는 청약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건설사가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동탄역 파라곤 2차의 건설사는 어떤가요? 동탄역 파라곤 2차의 건설사는 동양건설산업입니다. 건설사를 가장 객관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기준인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 평가를 통해 동양건설산업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019년 국토부 시공능력 평가 82위에서 2020년 62위로 1년 만에 22계단이나 상승했습니다. 경기도권,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파라곤’이라는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2019년에는 국토부와 LH가 주관한 살기 좋은 아파트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력도 있습니다. Q. 건설사 업력은 양호한 편이네요. 그런데 소위 말하는 1군 건설사라고 말하긴 힘들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군 건설사 요건을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1군 건설사를 나누는 기준은 무려 12가지로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까다로운 일입니다. 집슐랭 가이드에서는 12가지 기준 중 가장 보수적인 기준인 조달청의 시공능력 평가를 적용해보고자 합니다. 조달청 기준 시공능력 평가가 6,000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1군 건설사로 분류되고 그 미만의 경우 2군 건설사로 분류됩니다. 동양건설산업의 시공능력 평가는 5,826억 원으로 아슬아슬하게 2군으로 빗겨나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확실한 1군 건설사로 포함될 것 같습니다. Q. 나머지 애피타이저인 세대수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동탄역 파라곤 2차의 경우 분양 예정 세대수가 1,253세대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탄역 파라곤 2차는 절대 기준 1,000세대를 확실하게 넘어서고 있습니다. 대규모 단지라는 뜻이죠. 세대별 공급 타입의 경우 전용 면적 84㎡, 105㎡, 140㎡의 3가지 구성으로 중형부터 중대형까지 고르게 분배돼 있습니다. 동탄신도시 내에 있는 입주 5년 이내 신축 중에서 1,000세대가 넘으며 중대형 평형을 보유한 단지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e편한세상 동탄 정도가 해당하죠. 따라서 동탄역 파라곤 2차의 경우 상당히 희소성 있는 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탄신도시 내에 있는 반송동 동탄파라곤 1차·2차, 오산동의 동탄역 파라곤은 이미 파라곤이라는 이름을 달고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분양하는 파라곤 2차는 역시 파라곤의 더 크고 새로운 분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애피타이저가 과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메인 메뉴의 평가 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주시겠어요? 메인 메뉴의 평가 요소는 자산 가치와 직결되는 부분인 입지와 가격에 대한 예측이 우선입니다. 또 최근 청약 제도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청약 제도도 집중적으로 봐야 합니다. Q. 입지부터 평가해볼게요. 최근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핫한 분양 단지 중 하나였죠. GTX-A 노선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파라곤 2차도 GTX-A 노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위치인가요? 우선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동탄 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최고의 역세권 입지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비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라곤 2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역까지 거리가 꽤 먼 편입니다. 현재 SRT가 운행되고 있는 동탄역까지 자가용을 이용하면 약 13분 정도 소요됩니다. 차로로 약 9.1km의 거리입니다. 버스를 이용했을 때는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물론 차후에 버스를 비롯한 교통망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탄역까지의 거리는 꽤 먼 편에 속합니다. 감점 요인에 해당하죠. 하지만 동탄 신도시의 토지 이용계획을 보면 직선거리 500m, 750m 내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시설이 고르게 분배돼 있습니다. Q. 자동차로 13분 정도의 거리이면 꽤 먼 편인 것 같습니다. 메인 메뉴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물론 입지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긴 합니다. 하지만 입지만으로 해당 단지를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반찬과 함께 조화롭게 먹는 것이 묘미인 것처럼 말이죠.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동탄역까지의 거리는 꽤 먼 편이지만 차후에 동탄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동탄역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 신도시 입주 완료 시점에는 동탄 신도시 동남부의 신 주거문화 구역으로 분류가 될 예정입니다. 동탄 2 신도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주도로가 개통되면 버스 노선도 증편되고 이동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엇보다도 초·중·고교 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점, 남북 방향으로 녹지 공간이 빼곡하게 배치가 돼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처럼 부동산 평가는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단지 내부 요인, 외부 요인, 개별 세대별 요인도 분석을 해야 하고 전체적인 시점 보정과 항목별 가중치까지 모든 것을 종합해서 평가하는 것이 부동산 평가의 정석입니다. 이러한 평가 방식이 집슐랭 가이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평가 방법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상우 인턴기자 sw7015@@sedaily.com -
아파트 분양은 반값…오피스텔로 수익메운 디에트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6.10 15:42:21아파트 사상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대방건설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조감도)’가 오피스텔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오피스텔 분양 가격이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높게 책정돼 논란이 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규제를 받아 반값으로 공급했다. 대신 오피스텔 분양 가격을 대폭 높여 수익을 보전한 것이다. 아파트 분양가 규제가 만든 황당한 현실이지만 너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전용 84㎡ 분양 가격이 9억 1,660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있었던 같은 단지 아파트 청약에서 동일 면적 분양가는 4억 4,034만~4억 8,867만 원이었다. 같은 단지로 주택 형태가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바뀐 것만으로 분양가가 2배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분양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분양가 규제로 반값에 공급됐기 때문이다. 당시 302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는 24만 4,3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09 대 1을 나타냈다. 분양가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지만 오피스텔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를 후려치다 보니 건설사가 아파트에서 못 낸 수익을 오피스텔에서 채우려고 한다”고 했다. 이런 경우는 또 있다. 올해 초 282실 모집에 6만 5,503명이 몰려 평균 2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앞서 분양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 당시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7억 7,000만∼8억 5,600만 원이었지만 오피스텔은 같은 면적 분양가가 9억 3,500만∼10억 7,300만 원이었다. 아파트 분양가 규제가 만든 황당한 현실이지만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가격 차가 너무 크게 나면서 수요자들의 원성이 높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아파트는 4억 원, 오피스텔은 9억 원에 주고 사는 셈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은 “아파트 가격 규제로 오피스텔을 통해 수익을 얻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분양가상한제가 청약 과열, ‘로또 청약’ 등 문제를 낳고 있는 만큼 적정 수준으로 주변 시세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
집값 10%만 내면 '내집'…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나온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6.10 11:25:22분양가 일부만 먼저 내고 20~30년에 걸쳐 지분을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세부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분양을 받는 사람이 분양가의 10~25%만 내고 입주한 뒤 공공주택사업자로부터 20~30년에 걸쳐 남은 지분을 취득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개정안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과 관련해 △지분 적립기간 및 취득기준 △미취득 지분에 대한 임대료 산정기준 △전매제한 및 거주의무 기간 등을 담았다. 공공주택사업자는 주택공급가격 등을 고려해 20년 또는 30년으로 지분적립기간을 정하게 된다. 분양을 받는 사람은 자금 여건 등을 감안해 20년·30년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지분 적립은 수분양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매 회차마다 10~25% 범위에서 지분을 취득하도록 했다. 지분 취득가격은 최초 분양가에 지분 취득 시까지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이자를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잔여지분에 대한 임대료는 인근 주택 임대료의 80% 이하로 정해 수분양자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전매제한 기간은 10년, 거주의무 기한은 5년으로 각각 정했다. 입법예고안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7월 13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라는 새로운 공공분양제도를 도입한다"며 "다양한 상황에 맞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택지지구 성패 좌우할 '마수걸이' 분양 6월만 3곳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1.06.10 09:16:556월 들어 대규모 택지지구의 사업 성과와 향후 시세를 판가름할 마수걸이 분양이 연달아 이어질 전망이다. 6월에만 마수걸이 분양으로 양주 옥정신도시 내 첫 블록형 단독주택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인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 춘천 학곡지구 첫 분양단지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 등 3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에스엠홀딩스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880-1,2,3,4,5번지 일원에 6월에 분양하는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는 양주 옥정신도시 내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첫 사업지다. 전용 84㎡ 단일평형 총 18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동양건설산업이 충북 청주시에 분양하는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첫 민간 분양 아파트다. B-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총 2,415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다. 혜림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62가구로 조성된다. 학곡지구에 분양하는 첫 번째 단지로 학곡지구는 학곡리 일대 32만 1,851㎡에 3,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지구의 첫 분양이 중요한 이유는 지구의 사업 성패와 시세의 선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과거 분양 사례가 없는 만큼 성공을 장담할 수 없고 소비자들 역시 분양가 등 기준을 잡을 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사업지 내 첫 분양 단지들은 1군 브랜드이거나 입지가 뛰어난 단지들이 많다. 이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앞세워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사업 첫 분양 단지들은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입주 이후 시세도 선도역할을 한다. 또 개발 초기 분양 단지인만큼 후속 분양단지들에 비해 분양가 메리트도 높다. 첫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이후 분양 단지의 가격 기준이 되는 가운데, 지역 인지도 상승에 따라 후속 단지의 분양가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이 확충되면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지역 내 전반적인 가격도 상승하는 만큼 초기 분양단지는 저렴했던 분양가 만큼 높은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하남미사강변도시에 첫 민간건설 분양에 나선 ‘하남강변푸르지오’는 분양가가 평균 3.3㎡당 1,266만원이었다. 하지만 2016년 마지막 분양물량인 '하남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 평균 분양가는 3.3㎡당 1,434만원으로, 3년 새 13.3%나 올랐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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