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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검단'…옆동네도 8.7만가구 대기 '물량 폭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5.06 16:58:28요즘 수도권 서북부 신도시 가운데 가장 핫한 지역은 인천 검단신도시다. 최근에는 지역 내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검단에서 아직 분양되지 않은 물량이 5만여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옆 동네인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지구 등 3기 신도시에서 향후 공급될 물량도 3만 7,000여 가구에 이른다.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초과 공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검단신도시, 고작 3분의 1만 분양=6일 서울경제가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주택 물량은 공공 지원 민간 임대 부지 2,611가구를 포함해 2만 4,265가구다. 검단신도시가 총 7만 5,071가구가 들어서도록 계획된 점을 고려하면 아직 공급 물량이 5만 가구 넘게 남았다는 뜻이다. 실제로 검단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6,000가구가량이 더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은 계속 이어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을 보면 오는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4,615가구, 3,678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가 공급됐다. 검단신도시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준공은 2023년 12월로 계획돼 있다. 택지조성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추가로 5만 가구의 아파트가 더 나오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검단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첫 입주가 시작된다. 지난 2018년 처음으로 분양한 ‘검단호반써밋1차(1,168가구)’와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1,452가구)’ ‘검단푸르지오더베뉴(1,540가구)’ 등 3개 단지가 6~8월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옆 동네 3기 신도시도 분양 채비=검단신도시는 ‘청약 활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금강주택이 공급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시글로’는 이달 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02가구 모집에 1만 1,551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57.2 대 1로 검단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1·2단지와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또한 1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열기에 힘입어 전세 시장도, 매매 시장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 업소의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공급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우선 검단신도시에서 5만 가구가 남아 있는 데다 인접 3기 신도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검단보다 서울과 더 인접한 지역에 2만 가구 규모의 부천 대장과 1만 7,000여 가구 규모의 인천 계양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에도 대규모 공급이 이어진다. 6,700가구 규모의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및 2023년 6월 입주 예정인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또한 검단신도시와 가깝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대우건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281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1.05.06 14:39:07대우건설이 서울 중구 인현동 일원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 분양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6-3-4구역에 공급되는 지하9층~지상26층 총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소형 공동주택이다. 임대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281가구가 지상 4층부터 15층에 들어선다. 이번에 일반에 공급되는 가구 수는 전용면적 기준 24A㎡ 66가구, 24C㎡ 11가구, 29A㎡ 84가구, 29C㎡ 24가구, 28A㎡ 84가구, 42A㎡ 12가구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2,906만원이라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됐다. 직주근접이 우수한 서울 사대문 내 핵심 위치인 만큼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청약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이상 거주), 18일 1순위 기타지역 (서울 2년 미만, 인천 및 경기도 거주자), 20일 2순위 청약을 접수받는다. 청약신청과 당첨자발표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지정계약은 오는 6월7일부터 11일까지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견본주택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운 푸르지로 헤리시티가 들어서는 세운지구는 서울 사대문 안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개발지라는 점에서 다른 도심 재개발 사업과는 차별화된다. 시청·광화문·을지로와 인접해 을지트윈타워의 대우건설, BC카드 외에도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기업 본사들이 모여있으며, 광화문·동대문·명동 상권을 연결하는 곳으로 서울 도심 최대의 경제권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을지로3가, 을지로4가, 충무로역 등 지하철 2,3,4,5호선 도보 이용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에 위치한 서울의 교통중심으로 을지로, 퇴계로, 종로, 충무로 등 도심 주요도로와 바로 연결되어 서울 어느 지역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힘든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은 물론, CBD와 인접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는 소형아파트로 가치가 높다”며 “탁월한 입지여건으로 지난해 도시형생활주택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만큼 아파트도 일찌감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영상] 분양권 100% 당첨?! 분양권 투자로 '경제적 독립'한 직장인 이야기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1.05.04 16:00:00지난 시간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유튜브 채널 ‘집슐랭’은 김태훈 대표와 무주택 직장인이 청약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시간에는 분양권 투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김태훈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태훈 대표과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유튜브 채널 ‘집슐랭'이 나눈 문답이다. ■ 분양권 당첨이 제일 쉬웠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인지. ▷ 아파트 청약이 쉽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하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내 집 마련과 청약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죠. 대부분 처음이다 보니 부담감도 크고요. 좋은 것을 사려는 심리도 가지고 있어서 남들보다 조금만 더 공부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 많이 경험했고 제 주변에도 당첨 사례가 많기 때문에 분양권 당첨이 제일 쉬웠다고 표현을 합니다. ■ 첫 당첨 사례는 무엇인지. ▷ 저도 ‘부린이’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어머니께서 월 10만 원씩 저축해주신 소중한 청약 통장이 있었죠. 이 청약 통장을 가지고 제가 결혼을 할 때쯤 청라의 한 아파트에 분양 신청을 했습니다. 그 결과 운 좋게 당첨이 되었고 좋은 동호수를 배정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부동산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습니다. 인근 부동산 사장님께 분양받은 주택이 구매할 만한지 여쭤봤죠. 부동산 사장님께서는 해당 아파트가 시세에 비해 비싸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포기를 했고 그 아파트의 가격은 현재 3,4억 이상 상승했죠. 이렇게 청약을 포기하고 난 후 계약 여부를 묻는 전화, 프리미엄 가격이 포함된 매매 문의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이때부터 내 자산은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부동산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처음 청약에 당첨됐던 사례는 부평 아이파크라는 곳입니다. 당시 송도 SK 뷰 센트럴과 부평 아이파크의 당첨자 발표일은 같았습니다. 청약에서 당첨자 발표일이 같으면 한 군데만 참여할 수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송도 SK 뷰 센트럴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첨만 되면 1억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이야기 때문이었죠. 저는 가점이 낮았기 때문에 부평 아이파크에 신청했습니다.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타워형을 선택하여 신청했죠. 그 결과 판상형 주택의 경우 10대 1의 경쟁률이 나왔고 타워형 주택의 경우 1대 1의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저는 100%의 확률로 청약에 당첨되었고 제 아파트가 고층으로 선정되어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었습니다. ■ 청약 통장이 되게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잖아요. 꿀팁을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은데요. ▷ 저는 엑셀시트를 활용하여 청약통장을 관리합니다. 청약 통장을 관리하는 엑셀 시트를 만들고 저희 세대를 구성으로 저와 배우자, 부모님을 추가합니다. 엑셀 시트에 청약 통장의 가입 기간, 1,2년이 되는 시점, 공인인증서 등록 여부, 가입한 은행 등을 미리 기록해둡니다. 통장을 개설하면 매달 10만원씩 넣어둡니다. 개설 후 1년이 지나면 지역별 예치금 표에 따라 모든 면적의 청약에 신청할 수 있는 금액을 넣어두고요. 지역별 예치금 표 대부분을 만족하는 금액은 700~1,500만 원입니다. 만약 수중에 충분한 금액의 예치금이 없다면 부족한 예치금은 예금담보대출로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예금담보대출은 청약 통장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1,000만 원을 담보로 1,000만 원을 2%후반 금리로 대출했습니다. 월 발생하는 이자는 약 2만5,000원이었죠. 이 정도 금액은 한 달에 커피 5잔만 줄이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모든 면적의 청약에 신청할 수 있는 장점과 투자금을 회수하여 다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청약 공부 꿀팁이 있다면? ▷ 청약 공부를 할 때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봅니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막상 다운받아보면 작은 글씨로 복잡하게 쓰여 있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 공고문이 청약을 하고 싶지 않은 장애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실 모집 공고문을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 안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핵심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회가 되면 강의를 통해 감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꼭 강의가 아니더라도 책을 통해 공부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청약은 내가 한번 잘 공부하면 내 가족도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청약 공부를 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상우 인턴 기자 sw7015@@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테마공원 품은 대단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5.03 17:27:33단지 내 캠핑장, 야외 물놀이장 등 여가 시설과 푸드 서비스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경남 양산시에 공급된다. 두산건설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조감도)’을 공급한다. 단지는 총 10개 동, 지하 2층, 최고 30층 규모로 1,368가구가 공급된다. 평형별는 전용 59㎡와 84㎡로 구성된다. 특화 조경 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복숭아·살구·진달래꽃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고향의 봄’ 테마 공원이 들어선다. 또한 단지 내 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 등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맘스라운지, 키즈카페, 영화 관람실, 영어도서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단지 내에 갖춰질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종합 식품 기업인 아워홈과 손잡고 ‘프리미엄 식음료 서비스 라운지’ 또한 설치할 계획이다. 라운지에서는 조식과 중식뿐 아니라 오후 시간대 간식을 제공하고 수제 가정식 반찬도 판매할 계획이다. 단지 동쪽에는 석계2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이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에 위치한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 산막산단과 양산산단·유산산단·어곡산단 등의 출퇴근도 수월하다. 모델하우스는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개관될 예정이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소형 고급 오피스텔 …강남 ‘상지카일룸M’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1.05.03 14:22:18상지카일룸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 인근에 오피스텔 ‘상지카일룸M’ 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17층에 주거용 오피스텔 88실(전용 51~77㎡)로 이뤄진다. 상지카일룸M은 ‘상지카일룸’ ‘상지리츠빌’ 등을 공급하며 고급 주거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온 상지카일룸이 처음 선보이는 소형 주거상품이다. 그간의 시공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접목해 기존 고급주거시설과 차별화된 주거공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부는 개방감 확보를 위한 최대 3m 높이의 천정고 설계가 적용된다. 2면창 설계 (일부 타입 제외) 를 통해 강남의 탁 트인 도심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약 8m의 광폭 LDK(거실 주방 부엌 연결) 설계와 3.5m의 개방형 테라스형 및 펜트하우스(일부 타입 제외) 등 맞춤형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입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커뮤니티 공간도 다수 조성된다. 메디컬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서 피트니스와 메디컬 컨설팅을 접목시킨 멤버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병원 전문의들로 구성된 자문 의원단을 통해 입주민과의 연계 가능한 의료 플랫폼이 제공될 계획이다. 1층 로비 공간을 비롯해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라운지 등도 마련된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및 수인분당선 환승 노선인 강남구청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선릉로와 접해 있어 강남 전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도산대로에 마련돼 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캘린더] 전국서 2,956 가구 분양…서울은 오피스텔 369가구
부동산 분양 2021.05.02 17:50:43이번 주 전국에서 총 2,9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도 369가구 규모 오피스텔 분양이 예정돼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총 8개 단지에서 총 2,956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이중 조합원 물량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은 2,194가구다. 서울에서는 3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이 청약을 받는다.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369가구 규모 오피스텔로 전용 면적은 38~78㎡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4일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79가구(전용 84㎡) 규모다. 같은 날 인천에서는 ‘검단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가 447 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총 611 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만촌역 태왕디아너스(주상복합) △정선 벨라시티 등 두 곳에서 청약을 받는다. 이중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건설 예정인 ‘만촌역 태왕디아너스’는 지하 6층·지상28층 7개동 규모로 450가구(전용 84~157㎡)를 공급한다. 한편 이번주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9곳이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 아이파크’, 경기도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등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
금호건설·신동아건설, 세종 '리체스힐' 상가 5월 중 분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4.30 09:34:39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HMG파트너스는 세종시 6-3생활권 H2·H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상가 ‘리체스힐’을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는 오픈파크 스트리트몰로 지상 1·2층, H2블록 132실, H3블록 60실 총 192실로 구성된다. 또한 총 1567가구 규모의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입주민의 고정수요는 6-3·4생활권 배후수요까지 품고 있다. 또한 약 5만8,000㎡규모의 문화공원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며 바로 앞에 간선급행버스(BRT)정류장 또한 위치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가 예정돼 있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국제고 및 단지 인근 인문·과학·예술 통합 캠퍼스형 고교도 추진 중이다. 인근에 세종시 첫 번째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홈플러스, 오가낭뜰공원, 기쁨뜰공원, 갈운천, 세종필드CC도 있다. 상가 앞 간선급행버스 BRT해밀리정류장을 이용하면 세종시 전역은 물론 KTX·SRT 오송역과 대전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 또한 용이하다. 1번 국도 이용이 쉬워 대전~조치원~천안으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상가 홍보관은 세종시 대평동에 위치한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전국 미분양 계속 감소…3월 또 역대 최소 기록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4.29 16:46:22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줄어들면서 역대 최소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1만 5,786가구) 대비 3.3%(516가구) 감소한 총 1만 5,270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래 올해 들어 매달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520가구로 전월(1,597가구)에 비해 4.8%, 지방은 1만 3,750가구로 전월(1만 4,189가구)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9,965가구로 전월(1만 779가구) 대비 7.6% 줄었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60가구로 전월(584가구) 대비 4.1% 줄어들었고, 85㎡ 이하는 1만 4,710가구로 전월(1만 5,202가구)보다 3.2% 감소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
중견주택업체 5월 1만3,903가구 분양···4월比 57% 증가
부동산 분양 2021.04.29 15:10:52중견주택업체들이 오는 5월 1만3,903가구 분양에 나선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주택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14개 사가 18개 사업장에서 총 1만3,903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번 달 공급량 8,847가구와 비교해 57%(5,056가구) 늘어난 수치다. 공급 예정 불량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 예정 물량은 771 가구다.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경기에선 화성시 ‘봉담 프라이드시티 힐스테이트’(2,333가구)·‘봉담 프레스티지 자이’(1,701가구)를 비롯해 ‘오산세교 더샵’(927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총 공급량이 9,418가구에 달한다. 이번 달 1,780 가구 청약을 받은 인천 지역은 다음 달에는 분양 예정분이 없다. 지방에서는 총 3,71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과반이 충청남도와 대전에서 이뤄진다. 충남에서는 아시아신탁 시행 하에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602)와 교보자산신탁이 시행하고 DL이엔씨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523가구)이 통장을 받는다. 대전 분양 단지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743가구)와 ‘모아엘가’(342가구) 등 두 곳이다. 이외 지방 지역에선 1,504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이중 990가구가 대구에서 공급된다. 다음 달 대구에서는 초석이앤시 시행 아래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99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
3월 미분양 전국 1만5,270가구…전월대비 3.3% ↓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4.29 11:02:57전국의 미분양 주택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 국토교통부는 3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1만5,270가구로 전월(1만5,786가구)보다 3.3%(516가구) 감소하였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월(3만8,304가구)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수도권은 1,520호로 전월(1,597가구) 대비 4.8% 감소했으며 지방도 1만3,750가구로 전월(1만4,189가구)보다 3.1% 줄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60가구로 전월(584가구) 대비 4.1%(24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1만4,710가구로 전월(1만5,202가구) 대비 3.2%(492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
'신안산선' 수혜…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 분양 돌입
부동산 분양 2021.04.29 09:31:41한화건설은 오는 30일 경기 안산 단원구 고잔동 일대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절차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은 지하 3층~지상 29층, 3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449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45㎡ 79가구 △59㎡A 188가구 △59㎡B 110가구 △72㎡ 52가구 △84㎡ 20가구고, 일반분양 물량은 총 158가구다. 이 단지는 고잔 연립 8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안산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단원구 고잔동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고잔 연립 9구역의 시공사로도 선정돼 이 일대에 ‘한화 포레나’ 브랜드 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성포역(2024년 예정)이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30분대에 여의도에 진입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4호선 중앙역도 이용이 편리하며 특히 안산시 도심지역 내 신규분양 아파트가 희소해 역세권 새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덕성초가 있으며, 경안고·광덕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다. 또한 안산시청, 고대안산병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편리한 생활·쇼핑·문화 인프라가 집중된 중앙역 상권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이중석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은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직접적인 수혜지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안산 첫 포레나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가 더해져 청약과 계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레나 안산고잔의 청약 접수는 오는 5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해당지역), 13일(기타지역) 이틀간 1순위, 1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5월 21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6월 1일부터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포레나 안산고잔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할 계획이며, 실제 견본주택은 당첨자 발표 후 서류접수 기간 내에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일관된 분양가 기준없다" 반발…혼선 키운 HUG 새 심사규정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4.25 17:09:38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투명한 분양가 원칙을 내세우며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대한 심사 규정을 새롭게 시행했지만 실제로는 현장마다 “일관된 기준이 없다”며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주변 분양단지 및 시세와 연동한다는 점에서 민간 분양단지와 신축이 많은 도심 내 지역은 분양가가 크게 올랐지만, 반대로 구축이 밀집한 구도심이나 도심 외곽 지역은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는 모습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부평4구역(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 재개발조합은 최근 HUG로부터 1,500만 원대의 분양가를 제시받고 분양 연기 결정을 내렸다. 조합이 예상한 3.3㎡당 1,800만 원대의 분양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조합은 지난해 5월 3.3㎡당 1,698만 원에 분양한 ‘부평 SK VIEW 해모로’를 기준으로 주택가격 변동률 등을 고려해 3.3㎡ 당 1,800만 원 수준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600만 원대에 분양한 부평 SK VIEW 해모로가 현재 2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점을 감안하면 최근 시세는 2,300만 원 이상으로 봐야 한다”며 “하지만 바뀐 고분양가 심사기준이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의 경우 최근 HUG로부터 3.3㎡당 1,628만 원의 분양가를 통보받았다. 역시 1,900만원 이상의 분양가를 기대했던 조합과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두 단지는 모두 재협상 불발 시 후분양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지방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는 정반대의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4일 HUG 분양 보증을 받은 대구 수성구 ‘만촌역 힐스테이트’는 3.3㎡당 2,454만 원으로 지방 아파트 단지 사상 역대 최고 수준의 가격을 받아들었다. 국민 평형(전용 84㎡) 일부 타입에서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9억 원이 넘는 분양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 지역에서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달라진 고분양가 심사기준 때문이다. HUG는 ‘합리적인 분양가 산정’을 내세우면서 지난 2월부터 고분양가 심사 기준을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근 지역 매매가(반경 500m)’ 규정이다. 500m 안에 신축이 있으면 분양가가 높게 산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낮게 책정되는 상황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경기 화성 봉담 내리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4,000가구 규모의 분양 단지는 비교할 대상이 없다. 도시개발사업 특성 상 기존 도심과 거리가 있어 사업지 반경 500m 안에 비교할 아파트가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뀐 규정은 인근 지역 반경에 대한 기준만 있을 뿐 반경 안에 아파트가 없을 경우 (반경을) 확대하는 규정이 없다”며 “반경을 500m로 국한하지 말고 지역 시세를 반영할 수 있는 보다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분양캘린더] '쌍문역 시티프라디움' 등 1.2만가구 분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4.25 17:07:01이번 주 전국에서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분양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도봉구 소형 단지가 청약을 받는다. 올해 들어 4번째로 청약을 받는 서울 아파트 단지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19개 단지에서 1만 2,463가구가 분양된다. 우선 오는 26일 △더샵 송도아크베이(오피스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A4블록(영구임대) 등 3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어 27일에는 △남양주 덕소 강변 스타힐스 △화성태안 우미 린 센트포레(B1·B2블록) △아산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등 8곳에서 1순위 분양에 들어간다. 28일에는 △쌍문역 시티프라디움 △남양주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양주 옥정신도시 린 파밀리에(공공분양) 등 3곳에서 청약을 받는다. 이 중 시티건설이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공급하는 ‘쌍문역시티프라디움’은 전용 50~72㎡, 11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가깝고 동부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29일에는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 30일에는 △검단신도시 우미 린 파크뷰 1·2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등 4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번주 견본주택은 총 24곳이 문을 연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
[2021 서경하우징페어] LH, 동탄2 등 아파트 용지 60필지 공급…주택 2.6만가구 분양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4.25 16:48:30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토지 483만 7,000㎡(1,910필지), 주택 2만 6,498가구를 공급한다. 주택은 지난 3년간 LH가 공급한 규모(2만 9,000여 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토지의 경우 친환경, 주택품질, 건설안전 등을 평가해 우수한 업체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LH에 따르면 4월 이후 공급하는 토지는 공동주택용지가 186만 8,000㎡(60필지)로 가장 많고, 산업유통 163만 7,000㎡(274필지), 상업업무 47만 3,000㎡(468필지), 단독주택 32만 4,000㎡(945필지) 등이다. 주택은 유형별로 공공분양 1만 9,743가구(21곳), 신혼희망타운(분양형) 5,365가구(14곳), 10년 공공임대 1,390가구(2곳) 등이다. 토지의 경우 LH는 상반기 중 오산 세교2지구에서 가장 많이 공급한다. 이곳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 101필지를 선보인다. 세교2지구는 SRT 동탄역까지 8㎞ 거리이고 경기 남부, 서울 등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4월에는 화성 동탄2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12만 3,000㎡(2필지), 5월에는 인천 영종지구에서 주상복합용지 6만 5,000㎡(2필지)를 각각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파주 운정3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331필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택의 경우 평택 고덕국제화지구(공공분양, 1,582가구)와 의왕 고천(신혼희망타운, 580가구)에서 공급 물량이 많다. 평택 고덕의 경우 모두 전용면적 59㎡(4개 타입)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의왕고천 신혼희망타운은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로 LH는 공공택지 공급만 맡고 민간 건설사가 주택 건설과 분양을 담당하는 형태다. 5월에는 인천 영종신도시 A42블록에서 8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한컨소시엄과 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다. 하반기에는 인천 검단지구에서 총 2,473가구가 공급된다. 한편 구체적인 사업지구와 공급 물량, 일정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고분양가에 희망고문?…사전청약 꼭 알아야할 것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4.23 06:30:00정부가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아파트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희 의구심이 적지 않다. 고 분양가에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물량도 신혼부부 위주로 구성돼 있는 것도 단점이다. 한 전문가는 “사실 언제 입주할 지 아무도 모른다. 사전청약 수요자는 반드시 이 점을 명심하고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 9,400가구를 비롯한 총 3만 200가구가 대상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7월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만 2,700가구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3만 200가구를 공급한다. 사전청약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될 문제점을 살펴본다. <희망 고문…청약난민 고려해야> 정부가 발표한 사전 청약 물량을 보면 3기 신도시의 핵심 지역인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은 모두 빠졌다. 당초 정부가 공급 후보지로 지목했던 경기 과천과 서울 노량진, 남태령 군부지 등도 제외됐다. 정부 관계자는 “지자체 협의 과정에서 조기 사전 청약 하기에 일정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토지 보상 절차가 순탄하지 않을 경우 전반적인 사업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3기 신도시 중 토지 보상이 가장 많이 진행된 하남 교산(56%)과 인천 계양(52%)조차 절반을 갓 넘긴 수준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전 청약 전 대부분 보상이 완료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LH 상황과 관련해 (보상 절차를) 연기해달라는 지역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사전 청약을 받고도 본청약 일정이 지연돼 오도 가도 못하는 ‘청약 난민’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전 청약에 당첨돼도 실제 본청약까지는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본청약이 예정대로 1~2년 내에 진행되면 문제가 없지만 토지 보상 등에서 발목이 잡히면 전체 사업 일정도 기약 없이 미뤄질 수 있어 전세를 전전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9~2010년 보금자리주택 추진 당시 사전 청약 후 본청약이 크게 지연되면서 상당수 사전 청약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당첨자 1만 3,398명 중 실제 청약 계약을 맺은 이는 5,512명(41.1%)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12년 12월 사전 청약을 진행한 하남 감일지구(B1)의 경우 7년이 지난 2019년에야 본청약이 이뤄졌다. <대다수 신혼부부용…일반 물량은 적을 듯> 정부는 이번 사전 청약에서 본청약과 자격을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하면서도 거주자 우선공급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거주 기간을 충족하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상 자격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도 제법 높을 것으로 보인다. 어울러 정부가 2030세대 수요에 지나치게 신경쓰다 보니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 ‘역차별’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이날 공개한 사전 청약 물량 3만여 가구 중 1만 4,000가구를 신혼희망타운 물량으로 책정했다. 혼인 기간 7년 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정이 대상이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젊은층의 수요를 감안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70%를 허용하는 전용 금융 상품도 마련했다. 신혼희망타운이 늘어난 만큼 일반 공급분이 줄면서 무주택 기간이 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역차별’ 반발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20~40대의 사전 청약 수요가 많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40대 이상은 일반 물량에서 우선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분양가 시세의 70~80%…고 분양가 되나> 분양가 또한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입주가 언제 가능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데 분양가는 현 고점의 최대 80%까지 책정될 수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사전 청약 분양 가격과 관련해 현재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통해 주변 시세보다는 훨씬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현 정부 들어 급격한 주택 가격 상승이 이뤄진 탓에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경우 ‘고분양가’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수도권 신축 시세가 10억 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을 감안하면 입지에 따라 분양가가 10억 원 가까이 정해질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오는 7월 사전 청약을 시작하는 지역 중 가장 주목 받고 이는 위례지구가 속한 경기 하남의 경우 최근 신축급 아파트 단지들의 시세가 15억 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입주한 위례롯데캐슬 전용 84㎡(10층)는 2월 1일 14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위례 주변 전용 84㎡는 13억~14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4억 원의 70% 수준이라고 단순 계산하면 9억 8,000만 원으로 10억 원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기 의왕에서는 2011년 입주한 포일숲속마을 4단지 전용 84㎡(7층)가 지난달 11억 3,000만 원에 거래됐다. 남양주 또한 다산·별내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축 전용 84㎡ 기준 10억 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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