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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컨디션 난조로 아시안게임 출전 포기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9 13:50:03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인 ㈜팀지엠피를 통해 오는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제가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다”고 출전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다는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소속사를 통해 낸 자료에서 “이렇게 급하게 호주에서 글을 쓰는 것은 최대한 빨리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에게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을 예약했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한 박태환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은 1, 동메달 5개를 땄으나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타나 메달을 박탈당했다. 그는 자신의 네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인 올해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며 훈련해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박태환 "좋은 기록 낼 컨디션 아냐" 아시안게임 출전 포기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29 13:24:42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츨전 포기를 선언했다. 박태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오는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태환은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제가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
남북, 아시안게임서 농구·카누·조정 단일팀 구성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28 17:10:35남북이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개 종목에 남북단일팀을 내보내기로 합의했다. 남북 체육 관계자는 자카르타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안게임조직위 관계자를 포함한 4자 회의를 열어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일팀이 출전할 종목은 6개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남북은 여자 농구, 남녀 드래곤보트, 조정 남자 무타포어, 조정 남자 에이트, 조정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을 결성할 예정이다. 국제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이 결성된 건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
文대통령-김정은, 아시안게임 동반 참석하나..靑 “초청시 검토”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28 07:30:03청와대가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8월 아시안게임에 남북 정상이 초청받았는지, 받았다면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도네시아에서 8월 아시안게임에 남북 정상을 초청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 측에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공식 초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며, 공식 초청이 오면 후반기 외교일정 등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 체육관계자들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만나 아시안게임에서 독도 표기 한반도기 사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OCA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남북 체육 대표,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4자가 참여하는 남북 공동입장·단일팀 구성 관련 회의를 연다. 우리 측 대표로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박철근 체육회 국제본부장이 나서고, 북측에선 전 총장의 카운터파트인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자카르타로 날아온다. 전 총장과 원 부상은 지난 18일 남북체육회담에서 남북의 단장으로 만나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공동입장에 합의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카누 드래곤보트, 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서 남북단일팀 추진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19 11:28:14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종목이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 결성을 추진한다. 대한카누연맹은 19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과 9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국제카누연맹(ICF) 드래곤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최초로 결성된 남북단일팀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한 것을 보고 곧바로 우리도 남북단일팀 구성을 추진했다”면서 “ICF와 아시아카누연맹(ACC)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카누연맹은 현재 감독과 남녀 출전 선수(16명) 선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 북측은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일(6월 30일)을 넘겨 7월 초께 출전 선수를 확정할 것으로 카누연맹은 예상했다. 김 회장은 “북측의 엔트리가 확정돼 단일팀 구성이 완료되면 7월 중 서울에서 공동 훈련을 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ICF와 ACC는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엔트리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남북단일팀을 위해 아시안게임 종목별 엔트리를 증원하지 않겠다고 방침을 정하면서 단일팀을 이룰 거의 유일한 종목으로 카누 드래곤보트가 꼽혔다. 토마스 코니에츠코 ICF 부회장은 “북한 카누연맹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가맹단체”라면서 “작년 아시아챔피언십대회 스프린트 종목에서도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고 소개했다. 김용빈 연맹 회장은 “북한 여자 카누 캐나디안은 세계 최고 기량”이라면서 “이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드래곤보트로 합류하면 우승후보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유엔 총회를 사흘 앞둔 9월 13일에 미국에서 열리는 드래곤보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이 출전할 수 있도록 ICF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 “북한 선수들이 미국 입국 비자를 받게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는 방안도 추진할 참”이라고 말했다. 대한카누연맹은 또 드래곤보트 세계선수권대회를 남북이 공동 개최하는 방안도 ICF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ICF는 향후 드래곤보트 세계선수권대회를 평양 대동강과 서울 한강에서 여는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은 설명했다. 드래곤보트는 10명의 패들러(노 젓는 선수)와 키잡이, 고수(북 치는 사람)가 한팀이 돼 수면을 질주하는 수상 종목이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
[전문] 내달 평양서 南北통일농구경기..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합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18 20:01:54남북이 오는 7월 4일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열기로 했다. 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또한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는 개폐회식 공동입장과 일부 종목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 남과 북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라 2018년 6월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체육회담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번 평양 경기에 남측은 남녀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하며 경기는 남북선수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며,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깃발은 한반도기로, 노래는 아리랑으로 하기로 하였으며, 일부 종목들에서 단일팀을 구성하여 참가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 체육기구들과 제기되는 문제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2018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남과 북이 개최하는 국제경기들에 참가하며, 종목별 합동훈련 및 경기 등 남북 사이의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남북통일농구경기,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 분야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18일 판문점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속보) 남북, 내달 평양서 통일농구경기 개최..아시안게임 단일팀 합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18 19:46:22남북이 다음 달 4일 평양에서 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한다. 또한 아시안게임에는 남북이 공동입장하고, 일부 종목의 단일팀을 꾸리는 데 합의했다. 18일 남북은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야구, 역대 최다 11개국 참가신청서 제출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6.08 11:20:16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 역대 가장 많은 국가의 출전이 확정됐다. 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홍콩, 파키스탄,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11개 국이 아시아야구연맹(BFA)에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종전 아시안게임 야구 최다 출전국은 8개국으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야구를 보급한 라오스, 스리랑카가 이번에 새롭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아시아랭킹 하위 4개국이 먼저 예선을 치러 본선 라운드에 진출할 1개 팀을 선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예선을 통과한 팀은 나머지 7개국과 A, B 2개 조로 본선 1라운드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본선 2라운드인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하위 4팀은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24일과 25일은 공식 훈련일이다. 또 본선 1라운드는 26, 27, 28일에, 슈퍼라운드는 30일과 31일에 펼쳐진다. 9월 1일에는 결승전과 3-4위전이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대표팀은 11일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잘해야 1~2개 가능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5.14 18:05:30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나설 종목이 1~2개 종목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7개 종목이 단일팀 구성에 관심을 보였으나 엔트리 증원은 없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방침에 따라 7개 중 상당수 종목은 단일팀 구성이 어렵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회장과 면담을 가진 결과 단일팀은 엔트리 증원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종목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포츠 공정성이 훼손되거나 우리 선수단에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2월 평창올림픽 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엔트리를 늘려줬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은 IOC가 아닌 OCA 주관 대회다. 이에 따라 엔트리 증원 여부와 관계없이 비교적 손쉽게 단일팀 구성이 가능한 카누 등 1~2개 종목에서만 단일팀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에는 걸림돌이 없다. 이 회장은 “남쪽 선수단 100명과 북쪽 선수단 100명이 한반도 깃발을 들고 공동입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탁구 남북 단일팀 경기 다시 보게 되나... 8월 아시안게임서도
국제 인물·화제 2018.05.05 10:47:00오는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탁구 단일팀이 결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웨덴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은 준결승에서 패배했지만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 만큼 기대가 큰 상황이다. 대한탁구협회의 박창익 전무는 5일 “귀국하는 대로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협회 경기력향상위원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단일팀을 주선한 국제탁구연맹(ITTF), 단일팀 파트너인 북한과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다만 출전 엔트리 확대 등은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결정하는 만큼 정부가 OCA와 협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단식은 국가별로 남녀 각 2명, 혼합복식은 2개 조가 참가하게 돼 있다. 단체전 출전 엔트리는 5명이다. 협회는 단일팀 구성 때 단체전은 남북 5명씩 10명, 남녀 단식은 2명씩 4명, 혼합복식은 2개 조씩 4개 조가 출전하는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단일팀이 되더라도 기존 2개국의 출전 엔트리를 유지해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 여자 남북 단일팀도 남북 선수 9명(한국 5명, 북한 4명) 엔트리를 보장받아 모든 선수가 벤치에 앉았다. 또 시상식 때는 9명 전원이 메달을 받는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대표팀, '가슴에 태극마크 달고'
서경스타 포토 2018.04.23 19:21:542018년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당갈’ VIP 셀럽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 -
도종환 장관·김일국 체육상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 추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4.02 16:12:02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2일 면담 과정에서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 장관과 김 체육상은 이날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만나 남북 체육교류 방안을 논의하던 중 이 같은 의사를 상호 확인했다. 남북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을 포함한 체육교류 관련 실무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 체육상은 “여러가지 체육 문제를 자주 만나서 문서교환, 실무접촉할 거 하고 토론하고, 체육도 북남이 힘을 합치면 아시아에서 1등은 문제 없고 세계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 장관은 “4월 말에 정상회담이 있으니 끝나고 그런 문제에 대한 실무 논의를 하고 서면 협의 등 하나씩 구체화해 나가면 좋겠다”며 “체육이 먼저 남북의 화해와 교류에 앞장서서 나갈 수 있도록 해나갔으면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도 장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함께할 것인가도 후속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평양공연공동취재단·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장웅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충분히 가능"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2.20 16:04:52최문순 강원지사가 오는 2021년 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귀국길에 오른 장 위원은 20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장 위원은 최 지사가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혔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이 적기 때문에 올림픽보다 쉽다”고 답했다. 장 위원은 최 지사가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실현방안에 대해서는 “다 알아서들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장 위원은 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도울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그것은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며 “올림픽 헌장에 따라서 전 세계 260개 IOC 회원국은 올림픽 참가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누가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대한 총평을 해달라고 하자 “이번 올림픽은 만점짜리 올림픽”이라며 “아주 잘된 것 같다. 같은 민족끼리 화합하는 통에 아주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평창올림픽 참석차 지난 4일 방한한 장 위원은 강풍을 동반한 혹한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일주일 앞서 18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틀간 베이징에 머문 장 위원은 이날 고려항공 JS152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갔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
손흥민,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할까?…토트넘 허락 여부가 관건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1.06 02:03:45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26·토트넘)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인 남자대표팀에서는 설명이 필요 없는 간판선수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8세 175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A매치 61경기에서 20골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다가 대표팀만 오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던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10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2-0 승리를 이끌어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이 오는 6월 러시아월드컵 출전에 이어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참가가 기대되는 이유다. 손흥민이 23세 이하 선수들이 뛰는 아시안게임에 나가려면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 3명 안에 들어야 한다. 아시안게임에 나갈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봉길 감독은 포지션 조화와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와일드카드 후보를 이미 마음속에 그려놓은 상태다. 선수를 구체적으로 거명할 수는 없어도 손흥민은 와일드카드 1순위 후보임을 부인할 수 없다. 김봉길 감독은 5일 U-23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모든 분들이 인정할 수 있는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를 뽑겠다”며 차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어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와도 오늘 협의를 통해 유럽 구단들이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에 협조해줄 수 있도록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이 EPL 2018-2010시즌 초반과 겹친다는 점이 문제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다면 올해를 기준(EPL 8월 13일 개막)으로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3∼5라운드 정도를 결장해야 한다. 토트넘 전력의 주축인 손흥민이 시즌 초반을 포기하고 한국 대표팀에 참가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이 아니라 의무 차출이 불가능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내주지 않는다면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22세로 와일드카드 적용 없이 아시안게임 뛸 수 있었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레버쿠젠의 반대로 국가대표 차출이 좌절됐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게임 16강부터라도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레버쿠젠에 요청했지만 빡빡한 경기 일정을 이유로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고(故) 이광종 감독이 지휘한 한국을 안방에서 금메달을 땄고, 대표로 뛴 선수들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결국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는 손흥민 본인이 소속팀 토트넘을 설득해 구단의 허락을 받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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