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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베트남-UAE전 심판 자격 박탈 청원 3만명 돌파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4 11:09:25아시안게임 축구 3,4위전에 참여한 김대용 심판의 자격을 박탈하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일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에게 패한 이후 김대용 심판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대용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베트님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는 이유다. 지난 3일에는 김 심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자 베트남 언론이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축구 전문지 봉다는 4일 “김대용 심판은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불리한 판정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그의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원글에 1만4천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통신(VNA)도 “많은 한국인이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심판을 잘못 본 김대용 심판의 자격박탈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청원은 축구에 대한 기본 지식만 있으면 알아차릴 수 있는 김 심판의 심각한 실수를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한국 축구팬들은 ‘김 심판이 UAE 선수들의 반칙을 두 차례나 무시하는 등 편파적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 번은 베트남에 페널티킥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이 관련 뉴스를 잇달아 내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청원글에는 4일 오전 11시 현재 3만700여 명이 동의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숨은 보물 김진야, 근성어린 '축구노예' 활약에 아시안게임 베스트 11까지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4 10:01:34김진야가 폭스스포츠 아시아가 선정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스트 11’ 명단에 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한국시간) 밤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서 2대1로 승리했다. 폭스스포츠는 “왼쪽 수비수 중 김진야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 이들은 거의 없었다”고 말하며 “김진야는 한국 대표팀의 측면에 끊임없이 활력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김진야는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심지어 8강전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의 연장 후반 교체를 제외하고 전부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왕’, ‘축구노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쥐가 나도록 다리가 아파도 벌떡 일어나 끊임 없는 태클로 볼을 빼앗으며 투지를 발휘해 팬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해설위원들도 김진야의 활약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최용수 SBS 해설위원도 “이번 대회의 숨은 일꾼이다. 한국 가면 사비로 링거를 한 대 맞혀 주고 싶다”고 말했다.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김진야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선보인다”고 칭찬했다. 김 선수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향후 꿈에 대해 말했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유럽무대에 진출하고 싶다”면서도 현재 K리그 최하위인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팀에 복귀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베트남 총리, 아시안게임 4강 신화 박항서 성과 치하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3 21:30:23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아시안게임에서 4강 신화를 쓴 박항서 감독의 축구대표팀과 메달리스트들을 정부 청사로 초청해 성과를 치하했다. 3일 푹 총리는 이 자리에서 당과 정부를 대표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뛰어난 성과를 낸 선수들을 시상했다고 베트남 정부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푹 총리는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선수단이 중요한 몇 가지 최초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대표팀이 선전했을 때 전국 대도시 곳곳에서 수천 명이 밤새 거리에 나가 있었지만 충돌하거나 다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큰 승리는 팬들 마음의 승리”라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벤투 "AG 전사들 기대감 크다…당장은 아시안컵부터 집중"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3 17:23:07지난 2011년 말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 도중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됐다. 소방수 역할을 자처한 최강희 감독은 예선만 맡겠다고 하고 지휘봉을 놓았다. 부랴부랴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지만 브라질월드컵은 최악의 결과를 남겼다. 사령탑을 넘겨받은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년9개월을 버티다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도중 경질됐다. 이에 신태용 감독이 긴급 투입돼 본선을 치렀다. 2010년 이후만 봐도 축구대표팀 감독들은 살얼음판 위에서 월드컵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달 선임된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은 모처럼 호재를 안고 닻을 올리게 됐다. 2018러시아월드컵의 16강 진출 좌절로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한국 축구는 최근 끝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쉽지 않은 과정을 통해 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격파하고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를 이뤄냈다. 2022카타르월드컵 출발선에 선 ‘벤투호’ 1기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8명을 맞이하고 국내 팬들 앞에서 첫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태극전사들과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오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차례로 맞붙는다. 벤투 감독은 이날 첫 훈련에 앞서 아시안게임 멤버들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고 내년 1월 2019아시안컵 때에 맞춰 대표팀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을 자신감 있게 밝혔다. 그는 “한국에 들어온 뒤 처음 접한 경기가 아시안게임 경기였는데 기존 성인대표팀 멤버를 중심으로 보며 (23세 이하 팀의) 황인범·김문환이 눈에 들어 발탁하게 됐다”면서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우승하고 온 것을 축하하고 이승우 같은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팀의 러시아월드컵 결과를 벤투 감독은 절망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우리 대표팀에게 러시아월드컵이 실패한 대회는 아니었다. 마지막 경기를 이겼고 1·2차전도 한 골 차로 졌다”며 “기대치가 높아진 것은 우리에게 동기부여의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달 평가전은 아시안컵을 향한 조율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두 경기가 전부가 아니며 아시안컵 결과물을 위한 과정으로 보면 된다. 당장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고 이후에는 월드컵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내 철학 등을 이식하면서 기존 대표팀의 틀을 유지하는 쪽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출항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벤투 감독이 꺼내 들 공격 카드다. 벤투호 1기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문선민·이승우·황희찬·황의조· 지동원 등 공격수들이 포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손흥민을 활용해 득점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격 조합과 전술을 찾는 게 벤투 감독의 과제로 보인다. 급부상한 선수는 황의조다. 사실상 대표팀의 공격자원에서 밀려나 러시아월드컵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가 11개월여 만에 A대표팀에 복귀하게 된 황의조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화려하게 비상했다. 손흥민과 콤비를 이루며 무려 9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는 ‘인맥 축구’ 논란을 잠재우고 새로운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적은 출전시간에도 4골을 몰아넣은 이승우와 일본전 쐐기골을 터뜨린 황희찬도 성인대표팀에서 공격수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그동안 불안함을 노출해온 수비진의 주전 멤버를 확정하는 것 역시 벤투 감독에게 주어진 과업이다. 한편 3일 금의환향한 손흥민 등 8명은 4일 대표팀에 합류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손흥민은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해단식에서 “축구를 하면서 처음인 우승을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금메달은 좋은 일이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김학범 감독, 아시안게임 金 걸고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 지휘 장애물 없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3 13:46:57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끈 김학범 감독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한다. 3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U-23 대표팀 선수들을 마중 나온 자리에서 “김학범 감독님이 아시안게임 우승 목표를 달성했으니 조건을 갖춘 만큼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2월 아시안게임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도쿄 올림픽까지 U023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아시안게임 결과를 갖고 올 수 있고, 그 평가를 피해가지 않겠다. 아시안게임 우승에 감독직을 걸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은 약속한 대로 일본과 결승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고 대회 2연패 목표를 달성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학범 감독이 성과를 낸 만큼 도쿄 올림픽까지 U-23 대표팀을 지휘하는 데 장애물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도쿄 올림픽 예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아시안게임] 서효원-최일, 한반도기 펄럭이며 '다음에도 함께하자'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3 01:11:57남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하나된 채 입장했다. 공동 기수 남측 서효원(31)과 북측 최일(25·이상 탁구)을 앞세운 남북 대표팀은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신안게임 폐회식에 15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남북은 폐회식에서 유일하게 남측과 북측의 선수가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서효원과 최일은 남북 단일팀 공식 단복인 흰색 재킷과 푸른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맞춰 입고 나왔다. 각국 선수들은 기수들이 모두 입장한 뒤 열을 맞추지 않고 자유롭게 경기장에 들어왔다. 남북 할 것 없이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달 18일 개회식에서도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해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 남북 단일팀은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조정, 여자농구 3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한국, 종합 3위..폐막식서 남북 공동 입장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2 21:48:14아시아인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남북 대표팀이 공동 입장했다. 1위는 중국(금132 은92 동65)이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일본이 2위(금75 은56 동74)며, 북한은 10위(금12 은12 동13)를 기록했다. 한국은 24년 만에 3위를 차지했다. 종합 3위를 차지한 것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이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줄곧 종합 2위를 기록해온 바 있다. 1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한 이번 대회는 45개국 선수 1만1510명이 40개 종목에서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이날 폐회식에는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와 아이콘, 인도네시아 국민 밴드 기기, 여자 솔로 아티스트 분가 시트라 레스타리 등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한편, 2022년 아시안게임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폐막식]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만나요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2 21:37:34아시아인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1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한 이번 대회는 45개국 선수 1만1510명이 40개 종목에서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1위는 중국(금132 은92 동65)이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일본이 2위(금75 은56 동74)며, 북한은 10위(금12 은12 동13)를 기록했다.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금31 은24 동43)에 올랐다. 이날 폐회식에는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와 인도네시아 국민 밴드 기기, 여자 솔로 아티스트 분가 시트라 레스타리 등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2022년 대회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을 차기 개최지로 이양하는 세리모니가 펼쳐진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슈퍼주니어 출연’ 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 중계는 어디서?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2 19:15:37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폐막식이 2일 오후 9시 열린다. 특히 이번 폐막식에는 슈퍼주니어가 피날레를 장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 메인 무대에 올라, ‘Sorry, Sorry’, ‘Mr. Simple’, ‘미인아(Bonamana)’ 등 슈퍼주니어를 대표하는 히트곡들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 외에 데뷔 20년이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 밴드 ‘기기’, 톱 여자 솔로 아티스트 ‘분가 시트라 레스타리’, 개막식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을 열창했던 ‘비아 발렌’ 등 현지 유명 가수들도 대거 출연, 6만 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은 오후 8시 45분부터 KBS1과 MBC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축구 4강 신화 박항서호, 금의환향..11월 동남아축구대회 우승 기대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2 12:04:41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 진출 신화를 쓴 박항서 호가 베트남 국경일인 2일 특별기를 타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금의환향한다. 올해 초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쓰고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귀국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을 전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제공한 특별기를 타고 하노이로 출발한다. 박항서 호는 이어 하노이 시내에 있는 미딘 국립경기장으로 이동,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베트남의 영웅’이 된 박 감독은 현지 경찰의 요청에 따라 개별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은 베트남의 국부인 고(故) 호찌민 주석이 1945년 9월 2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베트남 건국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건국일 연휴인 3일 오후 4시 박항서 호를 총리관저로 초청, 격려할 예정이다. 베트남 축구 역사를 계속해서 다시 쓰는 박항서 호에 대한 현지 축구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당장 오는 11월에 열리는 2018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바라고 있다. 이 대회는 아세안축구연맹(AFF)이 2년마다 주최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잔치로 ‘AFF 스즈키컵’으로 불린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남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베트남이 역대 1차례(2008년)밖에 우승하지 못한 AFF 스즈키컵의 우승컵을 10년 만에 다시 들어 올릴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김학범호 일본 격파하고 金…‘병역 혜택’ 손흥민, 공백없이 유럽 누빈다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1 23:03:13한국 축구가 연장 끝에 일본을 격파하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에서 연장 전반 3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골에 이어 연장 전반 11분 황희찬(함부르크)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2대1로 이겼다. 이승우는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몰고 가던 공을 뒤에서 달려들며 왼발로 시원하게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손흥민의 왼쪽 프리킥을 먼 거리에서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출렁였다. 연장 후반 코너킥 때 헤딩 만회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조별리그에서 약체 말레이시아에 지면서 한때 불안감을 노출했던 한국은 토너먼트를 치르는 동안 전열을 빠르게 가다듬어 금메달까지 내달렸다.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7경기 9골의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득점왕에 올랐다. 대표팀 중 병역을 마치지 않은 선수들은 이번 금메달 덕에 기초 군사훈련만 받는 혜택을 누린다. 이번이 병역 특례를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유일한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도 공백없이 유럽 빅리그를 누비게 됐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아시안게임]4번 타자 박병호 4G 연속 대포…한국 야구 일본 누르고 金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1 22:43:044번 타자 박병호(넥센)가 4경기 연속 홈런으로 한국 야구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끌었다. 야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0으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번 타자로 활약한 박병호는 2대0으로 앞선 3회 말 달아나는 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4경기 연속 홈런으로 금메달을 이끈 타선의 핵심이었다. 경기 후 그는 “처음 대만 경기에서 사실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임했다.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다시 한 번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그런 나태한 모습을 안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점수 차는 많이 안 났지만 모든 선수가 지키려고 하는 마음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대회 소감을 말했다. 박병호는 “첫 경기에서 패하고 나서 선수들이 ‘이렇게 흘러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국민도 알고 계시지 않나. ‘이겨야 본전’이라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부 선수를 둘러싼 병역 혜택 논란에 대해 박병호는 “선수단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논란이 있었지만 저희가 해야 하는 역할은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논란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힘내서 저희가 해야 하는 것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김학범호, 결승 한일전서 전반전 0-0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1 21:31:28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 U-21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전반전에 득점을 못 하고 끝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선 한국은 전반 초반 일본의 뒷공간 침투에 잠시 전열이 흔들렸지만 곧바로 중심을 잡고 공세를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7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황인범에게 패스했고, 황인범이 반대쪽에서 달려든 황의조에게 볼을 밀어줬지만 아쉽게 골대 앞에서 발끝이 닿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22분 손흥민의 침투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발재간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골기회를 놓쳤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전웅태,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금메달..16년 만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1 19:35:57한국 남자 근대5종의 대표주자 전웅태(23·광주광역시청)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전웅태는 1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탕그랑의 APM 승마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 합계 1천472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대표팀 동료인 이지훈(23·제주특별자치도청)이 1천459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건 2002년 부산 대회의 김미섭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에도 이번처럼 김미섭, 양준호 두 한국 선수가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아시안게임 야구 한일전 결승, 양현종 선발 등판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18.09.01 17:48:17한국 야구대표팀 양현종이 아시안게임 결승 선발로 나선다.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 양현종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B조 첫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은 5일을 쉬며 결승전 등판을 준비했다. 야수진 라인업은 8월 30일 일본, 31일 중국전에 나섰던 베스트 라인업이 그대로 가동된다. 앞서 이 라인업으로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정후(중견수)와 김하성(유격수, 이상 넥센 히어로즈)이 테이블 세터로 나설 예정이며, 김재환(지명타자·두산 베어스)과 박병호(1루수·넥센), 안치홍(KIA)이 클린업트리오를 이뤘다. 김현수(좌익수·LG 트윈스), 양의지(포수·두산), 손아섭(우익수·롯데 자이언츠), 황재균(3루수·kt wiz)은 하위 타선에서 힘을 싣는다. 일본은 도미야로 요가가 선발 투수로 출전하며 시카모토 고지(중견수), 기타무라 쇼지(2루수), 마쓰모토 모모타로(지명타자), 사사가와 고헤이(좌익수), 다무라 쓰요시(1루수), 쓰지노 다케히로(우익수), 모리시타 쇼헤이(3루수), 기나미 료(포수), 아요야기 쇼(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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