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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민변 출신’ 류제성 변호사 영입…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출마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1 10:59:10조국혁신당이 오는 10월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출신의 류제성 변호사를 영입했다. 조국 대표는 21일 오전 인재영입식에서 류 변호사를 소개하고 조국혁신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류 변호사는 10월 16일 예정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류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조사관, 부산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조 대표는 “류 변호사는 검찰개혁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억압에 싸워온 변호사”라며 “정치 영역에 들어와서도 인권, 환경, 약자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변호사는 “개천에서 용나고 사회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아닌, 용이 될 필요 없고 사다리를 오를 필요 없이 자신이 난 지역에서 이웃들과 울고 웃으며 공공서비스 받아가며 나이 들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장 폭주를 규제하고 사회권을 통해 각자가 실제로 자유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 조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토뱅, 수수료 무료 '외화 보내기' 개시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8.21 10:58:08토스뱅크가 외화 통장을 보유한 고객 간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무료 환전 통장 중에서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최초다. 외화 보내기 서비스는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럽 유로, 베트남 동 등 토스뱅크에서 지원하는 전 세계 17개 통화를 대상으로 한다. 송금 한도는 1일 500만 원, 연간 2000만 원 이내이며 받을 때는 한도가 없다.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이번 서비스로 외화 통장 고객들은 무료 환전에 무료 송금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수취인이 외화 통장이 없는 경우 7일 이내에 토스뱅크 외화 통장을 개설하면 외화를 받을 수 있다. 수취 고객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추가적인 환전 절차 없이 외화로 바로 결제하거나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할 수도 있다. 외화 보내기로 수취한 고객이 외화를 원화로 재환전할 때 부과되는 재환전 수수료는 무료다. 앞서 토스뱅크는 올 1월 ‘평생 무료 환전’을 내세운 외화 통장을 출시했다. 외화 통장 계좌수는 152만 좌이며 누적 환전액은 약 11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무료 환전에 이은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 외화 거래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화 통장 고객 간 외화 송금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오세아니아 공략 가속…뉴질랜드 마트에 비비고 만두 진열
산업생활 2024.08.21 10:57:53CJ제일제당이 내달 초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와 ‘팍앤세이브’에 비비고 만두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K-푸드를 앞세워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회사 측은 현지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2종의 입점 매장을 향후 뉴질랜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은 한국식 만두 특유의 쫄깃한 피에 속재료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 육즙과 식감을 살렸다. 이달 호주와 뉴질랜드 한인마트 등지에선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뉴월드와 팍앤세이브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마트 체인이다. 전국에 각 2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했다. 이번 입점이 비비고의 인지도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 밖에도 호주 코스트코에서 제품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 ‘CJ 고단백 바삭칩’도 판매에 들어갔다. 바삭칩은 깨진 조각쌀을 활용해 만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고단백 영양 스낵이다. 2022년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지난해 12월 미국∙말레이시아∙홍콩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 소비자들에게도 글로벌 인기 제품인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K-푸드 제품으로 현지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분기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고성장했다. 현재 오세아니아에서 주류 유통채널 진입 및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호주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에 비비고 만두를 출시했고, 11월에는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에 비비고 떡볶이·김스낵·햇반 등 14종을 내놓으며 판로를 넓혔다. 올해는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돼지고기·김치 왕교자와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
'상속세 개편' 나선 민주당…일괄공제 8억·배우자공제 10억으로 확대 추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1 10:53:52더불어민주당에서 상속세 일괄공제액과 배우자 상속공제 한도를 높이는 상속세법 개정안이 나온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중도 확장’ 기조와 맞물린 상속세 완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모습이다. 21일 임광현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임 의원은 상속세 일괄공제와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 한도 금액을 상향하는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상속세 일괄공제액은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금액은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올리는 게 골자다. 현행법은 상속인에게 2억 원의 기초공제와 자녀 1인당 5000만 원·장애인 1인당 1000만 원 등의 인적공제를 제공하며, 기초공제와 인적공제를 합친 금액이 5억 원 미만이면 5억 원을 일괄 공제하도록 하고 있다. 배우자가 상속받은 경우에는 법정 상속 지분 등을 고려해 최소 5억 원의 배우자 상속공제를 적용한다. 상속세법 개정안은 이 대표가 직접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당론 채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대표는 당대표 당선 직후 “세금이 중산층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며 “(현행 5억원인) 일괄공제 금액을 조정하자”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직장인의 세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월급쟁이 소확행법 시리즈’를 연이어 발의한 임 의원은 이날 기본공제 자녀 연령 기준을 25세까지 높이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소득세법은 부양가족 중 자녀의 경우는 ‘20세 이하인 사람’에 한해 공제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임 의원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신규채용이 줄면서 청년 자녀의 독립은 더욱 어려워졌고, 반대로 부모 세대의 자녀 부양 부담은 커졌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생업에 뛰어들거나 가정을 꾸리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자녀 공제) 기준은 1974년 소득세법 전부개정에 따라 부양가족 공제기준이 마련된 이후 단 한 차례도 개정된 바가 없다”며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당내 세제 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임 의원은 이날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으로 임명됐다. -
산림청, 저출생 극복에 힘보탠다
사회전국 2024.08.21 10:52:48산림청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탠다. 산림청은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산림청 직원 중 본인 또는 배우자가 아이를 낳은 경우 출산용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청은 첫 꾸러미를 국립수목원과 중부지방산림청 직원에게 전달했다. 출산가정의 새 생명 탄생을 축하하는 출산용품 꾸러미에는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임산물인 표고버섯과 신생아용 기저귀, 물티슈 등이 담겼다. 표고버섯은 지리적표시인증(장흥·부여·청양·제주)을 받은 임산물로 항암, 노화방지, 혈당하강,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 또한 신생아용 기저귀와 물티슈는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생산된 친환경 산림인증제품(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으로 산림청의 가치를 담았다. 산림청은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해 저출생 문제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출산꾸러미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임신, 출산, 육아를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인재를 유지하고 업무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직원 후생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메모[8월 22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08.21 10:51:30<코스피> ▲신주배정기준일=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유상) <코스닥> ▲공모주청약=아이스크림미디어(주관사 삼성) ▲보통주추가상장=윈팩(097800)(국내BW) 서남(294630)·셀트리온제약(068760)(주식매수선택권행사) ▲주권변경상장=하나기술(299030)(주식소각) ▲신규상장=엠83(476080)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478780) -
이재명 “민생지원금, 현금살포 아닌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
정치정치일반 2024.08.21 10:51: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법안 재표결을 하는 것과 관련 “(정부여당에서) 현금살포 운운하던데 정확히 말하면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이라고 통과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지원금으로) 현금을 만져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코로나 때 이게 얼마나 서민경제 지원에 도움이 되는지 실증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 위기가 심각하고, 내수와 자영업 등 민생 위기가 전체적으로 격화돼 있는데 기묘하게도 정부만 내수 회복을 주장하면서 나 홀로 낙관적”이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안도 없이 상대가 주장하면 무조건 부정하고 보는 마인드로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쉽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말로만 ‘민생’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가능한 실질적인 대안을 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가 또 다시 심각하게 유행하고, 거기다가 7개월째 대책 없이 의정갈등이 지속되면서 전국 응급의료기관들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위를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일본 마음만 신경 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한 대책을 실질적으로 제대로 신속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의료대란 수습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DL이앤씨, 5000억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공사 수주
부동산정책·제도 2024.08.21 10:51:01DL이앤씨가 국내에서 13년 만에 건설되는 양수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영동양수발전소 공사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대에서 진행되며, 오는 2030년 하반기 준공 시 5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약 11만가구가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지어지는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 이후 처음이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싼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로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수명이 40~60년으로 길고, 안정성이 높으며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공사를 수행한다. 공사비는 5034억 원 규모다. DL이앤씨는 인도네시아에서 1억 3900만 달러(약 1900억 원) 규모의 다목적 댐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란 카룬 댐, 파키스탄 굴프루 수력발전소 등 다수의 대형 수력발전·댐 시공을 한 바 있다. 직전에 지어진 예천양수발전소도 DL이앤씨가 건설했다. 이러한 실적과 노하우가 이번 공사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다른 시설물보다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이 요구돼 공사 수행 능력이 중요하다. 영동양수발전소 시공에는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아파트 약 143층 높이에 해당하는 길이 430m의 수직 터널을 건설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도 포함돼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술과 품질, 안정성 등을 까다롭게 검증하는 한수원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만으로도 DL이앤씨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검증된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양수발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스스로 풍족해지는 인생설계법…삶에 색다른 색을 입혀보자
라이프점프칼럼 2024.08.21 10:47:51중장년기에 접어들면 누구라도 변화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때문에 자신의 삶에 대해 심각한 혹은 신중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대다수는 이후의 삶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희망적인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저버릴 수는 없다. 그즈음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설계해 봄 직도 하다. ‘설계’라는 의미를 가진 영문표기 ‘design’은 ‘de’와 ‘sign’이 합해진 단어로서 ‘보이는 것(sign)을 분해(de)해서 그 속에 있는 가치를 찾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 누구라도 인식하는 바와 같이 이전과 같은 삶을 지속하거나, 이후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서 새로이 설계해야 하지 않을까. 시대는 기술의 발전에 편승해 흘러가고 있고, 그에 따라 우리들의 삶도 달라지고 있는 현시점에 관습적이거나 고착된 개념으로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기본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잘 살아 나가기 위해 색다른 생각으로 삶에 색다른 색을 입혀보면 어떨까. 우리 삶을 잘게 쪼개보면 여러 영역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건강, 재무, 사회적 관계, 가족 관계, 일, 여가, 봉사, 자기개발, 주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영역에 색다른 색을 입히는 색다른 설계 방법론 4가지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간단한 예도 들어보고자 한다. 공유개념 인식, 우선순위 영역 해결, 온전하지 않음의 수용, 배우자의 고령화 인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첫째, 공유개념을 삶의 중심에 두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가지거나 자신의 집안에 두지 않고도 잘 살아갈 방법이 바로 공유다. 재무적으로 어느 정도 절약하거나, 더 벌어보는 방법도 있지만 공유개념을 도입해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자. 그림은 공공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꽃이나 휴식은 공원에서, 학습공간은 인근의 공공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커피머신이나 커피는 인근 카페에 두면 된다. 이는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하는 개념이다. 50대 중반의 한라산(가명)은 퇴직 이후 아파트 평수를 줄이면서 공유할 수 있는 물품이나 공간을 처분하거나 줄였다. 현재 전직을 준비하는 그는 학습공간과 커피는 집 인근의 카페를 활용하고, 부가적인 학습은 공공의 무료 학습 포털을 이용하고 있다. 휴식은 집 인근에 있는 여러 개의 공원이나 천변을 활용한다. 종종 가족들과 인근의 공공 미술관 혹은 박물관에서 문화생활도 이어 나가고 있는데, 주변에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둘째, 삶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영역의 문제부터 해결해 보자. 위에서 이야기한 삶의 여러 가지 영역은 편의상 구분해 이름을 붙인 것에 불과하다. 모두는 삶 그 자체이다. 개인적으로 급박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는 영역이 존재하는가? 에너지를 분산하지 말고, 그 우선순위 영역을 먼저 해결해 보자.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역의 문제도 해결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영역의 문제도 해결되거나, 해결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50대 중반에 기업에서 퇴직한 이후 인생 2막을 잘 살아가는 표남산(가명)의 사례를 들어보자. 그는 평소에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와 일하고 싶어 하면서 일자리를 제공했다. 일이라는 활동을 통해서 건강도 챙기고, 일정한 보수를 받으니 재무문제가 해결되면서 가족들도 반기고, 소소한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타인에게 봉사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에 억눌리지 말고, 그중에 우선순위가 높은 일부터 처리해 보자. 삶의 영역은 서로 테이블 밑에서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셋째, 온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거리는 ‘징검다리’다. 괜찮은 일자리가 ‘온전한 1’이라면 일거리는 ‘온전하지 않은 소수점 0.1, 0.3’과 같다. 대부분의 중장년은 50세 이후나 퇴직 이후에 일자리를 찾는데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어보자.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일단 ‘온전함’을 뒤로 하고 ‘온전하지 않음’ 즉, 일거리에 머무는 생각도 해보자. ‘징검다리 일거리’ 개념이다. 교직에서 정년퇴직한 수선화(가명)는 건강한 삶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 퇴직 이후에 일자리를 찾아봤으나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일단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책 읽어주는 할머니봉사단’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삶의 보람과 의미도 느끼고 있지만, 봉사활동이라는 징검다리를 통해서 언젠가 후반기 인생에서 진정한 자기 일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전의 영광은 잠시 뒤로 하고 징검다리 일거리에서 능력을 향상하면서 자신만의 기회를 기다려보자. 넷째, 배우자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생각을 해보자. 중장년에 이르면 빠른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게 된다. 문제는 그런 시간의 흐름만 인식하고, 자신의 배우자도 그런 시간의 흐름 속에 위치해있다는 사실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생로병사의 과정에서 영원할 수 없는 상승곡선이 하강곡선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부부생활을 하면서 배우자가 늙어간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제 배우자의 삶을 도우면서 살아가야 하는 시간이 왔다. 일하는 배우자가 영원히 일에 머무를 수 없고, 요리를 하는 배우자가 영원히 요리에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유지할 수 없다. 평생을 대기업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퇴직한 대장금(가명)은 요즘 요리학원에서 한식요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식당을 차리려는 것이 아니라 요리를 배워서 그동안에 자신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준비해줬던 아내의 시간과 에너지를 저축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자신이 준비한 요리에 만족하는 아내를 본 그는 자신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부부관계도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제 부부간에 할 일을 구분하던 전통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시간이 됐다. 다소 생뚱맞은 이야기라는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을 바꿔 스스로 풍족해지면 어떨까. 눈에 보이는 ‘사인’(sign)’을 ‘분해’(de)해서 그 속에 존재하는 색다른 가치를 찾아보자. 또 다른 세상이 보이고, 또 다른 자신만의 풍족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다. -
박단 전공의 대표 "왜 이제와 경찰 조사를…집단사직은 개인 선택"
사회사회일반 2024.08.21 10:46:47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면서 “조사를 받아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 박 위원장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집단사직을) 의협이 사주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전공의 선생님들 개개인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병원을 떠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에는 언젠가부터 공정과 상식은 사라지고 독재와 탄압만 남은 것 같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당당히 임하겠다”고 했다. -
검찰, 김여사 디올백 의혹 무혐의 결론…'총장 수사심의위 소집 막판 변수'
사회사회일반 2024.08.21 10:41:58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최종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수사팀은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뒤 최종 처분을 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선물하면서 청탁한 것에 대해 청탁금지법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최종 보고했다. 이 총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수사팀은 김 여사가 2022년 9월 최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은 것과 윤 대통령의 직무는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 목사와 김 여사의 관계와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등 청탁 전달 경로 등을 보면 대가성보다는 개인적인 사이에서 감사를 표시하며 주고받은 선물인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5월 2일 이 총장이 지시해 만들어진 수사팀은 김 여사를 비롯해 대통령실 행정관, 최 목사, 서울의소리 관계자 등 조사를 마치고 대통령실에 보관돼 있던 디올백도 제출받아 최 목사가 촬영한 영상 속에 있는 가방과 동일성 검증까지 마쳤다. 이 지검장은 오는 22일 대검 주례 정기보고일에 관련 보고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잠정 결론이 나면서 이 총장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여사에게 가방을 준 최 목사는 23일 사건관계인 신분으로 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장도 수사 결과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권으로 수사심의위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 -
“꽉 잡으세요” 늘 친절했던 기사님, 4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사회사회일반 2024.08.21 10:41:2320년 가까이 버스 운전사로 근무하며 승객들에게 한결같이 친절했던 50대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임효성(53)씨가 지난 7월 10일 인하대병원에서 폐와 간, 좌우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임씨는 지난 7월 4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뇌사상태가 됐다. 유가족은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말에 힘겨워하면서도 고인이 평소 "내 삶의 끝은 다른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러한 뜻을 지켜주고 다른 이의 몸에서라도 살아 숨쉬길 바라는 마음에 어렵사리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유가족에 따르면 인천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임씨는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축구, 족구 등 운동을 좋아했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젊은 시절 청소 사업을 하다가 17년 전 대형 면허를 따 버스 운전사로 근무해 왔다. 인천에서 시내버스 운전을 하며 늘 승객들에게 친절한 태도를 보였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보거나 승객 중 불편한 사람을 보면 앞장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고인의 형 임익성씨는 “효성아. 하나뿐인 아들과 치매로 고생하는 어머니가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늘에서라도 잘 보살펴 줘.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났으니, 하늘에서 마음 편히 잘 지내라.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생명나눔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표그룹, 제조 후 3시간 동안 타설 가능한 레미콘 현장 적용
산업중기·벤처 2024.08.21 10:35:29삼표그룹이 일반 레미콘과 비교해 작업 가능 시간을 2배 이상 늘린 콘크리트 ‘블루콘 킵 슬럼프’를 개발해 현장 적용에 나섰다. 이에 따라 여름철 고온과 도심지 교통 체증에 따른 긴 운송 시간에서 여러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표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이달 20일 서울 용산구 유엔사부지 개발 사업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 공사 현장에 ‘킵 슬럼프’를 활용해 타설 작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서태석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박사와 김강민 삼표산업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킵 슬럼프는 재료 분리 저항성과 유지력을 높인 콘크리트다. 일반 레미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원재료인 시멘트가 물과 화학 작용을 일으켜 점차 굳어져 제조 후 90분 내 타설해야 한다. 하지만 킵 슬럼프는 길게는 3시간까지도 레미콘 유지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삼표산업은 지난 1년 동안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이번 특수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킵 슬럼프는 고온에도 강해 일 평균기온 35도에서도 장시간 양질의 고품질 콘크리트를 확보할 수 있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는 “수년간 건설업계의 이슈이자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레미콘 품질관리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에 매진한 끝에 초유지 콘크리트 킵 슬럼프 개발에 이어 현장 적용을 하게 돼 만족한다”며 “여름철 기온 상승과 교통량 증가, 수급 불균형 등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마지막 메이저’ 출전자 ‘19명 일본’이 ‘15명 한국’보다 많은 이유…신지애도 최혜진도 이소미도 ‘골프 한일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21 10:33:11올해 치러진 4번의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타이틀 주인공은 모두 3개국에서 나왔다.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일본의 사소 유카가 US여자오픈 타이틀을 거머줬고 대한민국의 양희영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그리고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메이저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이 2승을 거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에 가장 많은 출전자를 낸 국가는 역시 미국이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2위 릴리아 부를 포함해 모두 25명이 출전한다. 아마도 상당수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출전 선수를 보유한 국가는 대한민국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하지만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출전자를 낸 국가는 일본이다. 15명이 출전하는 한국보다 4명이나 많은 19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한국 선수가 10명으로 8명의 일본보다 2명 많지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는 일본 선수들이 훨씬 많이 출전하는 이유가 있다. LPGA 투어 뿐 아니라 JLPGA 투어에 뛰는 선수들까지 대거 출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현재 JLPGA 투어 상금랭킹 10위 선수들 중 1명을 제외한 9명이 올드코스에 모습을 드러낸다. 상금 1위 고이와이 사쿠라부터 2위 다케다 리오, 3위 이와이 치사토, 4위 사쿠마 슈리, 5위 야마시타 미유, 6위 스즈키 아이, 8위 이와이 아키에, 9위 가와모토 유이, 10위 가와사키 하루카까지 출전 명단에 들어 있다. 물론 사소 유카, 후루에 아야카, 시부노 히나코, 사이고 마오 등 LPGA 투어 소속 선수들도 출전한다. 15명의 한국 선수들은 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를 빼면 모두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멤버들로 구성됐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을 필두로 김인경, 신지은, 양희영, 임진희, 김세영, 유해란, 강혜지, 이미향, 김아림, 김효주, 안나린, 최혜진, 이소미가 합류했다. 이번주 한국은 물론 일본에도 대회가 열린다. 특히 한국에서는 메이저 중에서도 가장 상금이 많은 한화클래식이 개최된다. 한국 선수 입장에서는 굳이 먼 유럽으로 원정을 가는 것보다 국내 최고 상금 잔치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게다가 지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KLPGA 소속 선수 3명이 모두 컷 오프된 쓰라린 기억도 있다. 국내 메이저 대회를 불참했을 때 감당해야 하는 불이익도 너무 부담된다. 일본과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세 번째로 많이 출전하다보니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골프 한일전’을 치르는 선수들도 많다. 임진희와 다케다 리오, 안나린과 사쿠마 슈리, 최혜진과 사와모토 유이, 신지애와 사이고 마오, 이소미와 이와이 치사토 등이 같은 조로 샷대결을 벌인다. 고진영은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한 조로 경기하고 김효주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마야 스타크(스웨덴)와 같은 조로 우승에 도전한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만을 남겨두면서 과연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수상자가 누가 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루에 아야카다. US여자오픈에서도 공동 6위에 오른 후루에 아야카는 70점을 쌓았다. 양희영은 넬리 코르다, 사소 유카와 함께 60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 성적에 따라 이들 중에서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주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
“트위터 인수에 쓰인 130억달러 대출 금융위기 후 최악”
국제경제·마켓 2024.08.21 10:30:55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트위터 인수를 위해 은행에서 빌린 자금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대출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거래 이후 기업가치가 급격히 떨어져 은행들의 자금회수가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2년 10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할 때 은행들이 빌려준 자금은 130억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인수한 지 약 2년이 됐지만 환수 작업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오랫동안 회수되지 못한 인수 거래 대출 중 하나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은행들은 통상 인수 거래 시 자금을 빌려주고 그 대출금에 대한 권리를 담은 채권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파는 작업을 거친다. 이때 은행은 대출자금을 회수하면서 관련 수수료의 수익을 챙긴다. 하지만 채권 판매 과정이 부진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트위터 인수 금융에 참가한 기관은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등 7곳이다. 이는 기업의 가치가 인수 전후로 급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지난해 엑스(인수 후 사명 변경)의 가치는 약 190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알려진다. WSJ은 “머스크 조차도 과대평가됐다고 말한 거래”라면서 “은행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을 모시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거래 보증에 나섰다”고 했다. 하지만 은행들 사이에서는 이 거래가 큰 짐이 됐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일부 은행의 경우 관련 대출 가치를 수억 달러 떨어뜨렸고, 일부 은행은 다른 인수 합병 거래를 위한 자금 규모를 축소하기도 했다. 바클레이즈의 경우 직원 보상을 일부 삭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금융기관들도 대출 재구성 논의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초 엑스가 대출금 중 일부를 상환하고 금리를 줄이는 등의 재구성 계획을 머스크 측과 논의했지만 엑스가 이 계획을 따르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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