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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지구 특혜 의혹 '인천 건축왕' 1심 무죄… 法 “강자청 적극 권유로 사업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2:18:58인천 미추홀구 일대 수백억원 규모 전세 사기의 주범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인천 건축왕’ 남 모 씨가 동해 망상지구 개발사업 비리 관련 혐의 재판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0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는 남 씨가 강원경제자유구역청(강자청)의 적극적인 권유로 개발사업 시행자를 신청했다는 점을 주된 무죄 사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남 씨가 제출한 자료와 달리 기업의 매출액이 현저히 부족했던 점, 자금 조달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예상 매출액을 허위로 기재한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적극적인 개발 참여 권유를 받아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며 “강자청이 해당 기업의 실제 재정 규모를 알았음에도 중요하게 고려 안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강자청이 다른 기업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설명한 점을 볼 때 남씨가 강자청에 사업부지 축소 등을 요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지정 과정에서 재정을 허위로 기재로 제풀했다고 해도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동해이씨티가 부정한 방법으로 시행자로 지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남 씨는 2017년 8월 동해이씨티를 설립해 2018년 11월 망상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 이 과정에서 재무 상태를 부풀리는 행위를 했음에도 사업 시행자로 선정돼 사업 특혜 의혹을 받았다. 망상1지구 개발사업은 동해시 망상1지구 3.43㎢ 부지에 6674억원을 투입해 휴양형 복합리조트 건설 등 대규모 국제복합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남 씨는 2022년 1월~7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세입자 191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149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월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
양육비 안주는 부모 공개 또 '유죄'…대법 "신상공개, 공익보다 불이익 커"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2:18:47이혼 후 자녀의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들의 신상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배드파더앤마더스’ 사이트의 운영자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올해 1월에도 ‘배드파더스’ 운영자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양육비해결모임’ 강민서 대표에게 벌금 80만 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은 사이트에 피해자의 사진과 거주지, 직업, 양육비 미지급 사실 및 이를 비난하는 문구를 함께 게시했고 그 과정에서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거나 피해자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강 대표는 2019년 양육비를 주지 않은 남성 A 씨를 두고 ‘비정한 아빠’ ‘파렴치한’이라며 신상을 공개했다가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1심 법원은 강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공개된 신상 정보 중 일부가 허위인 것은 맞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2심 법원은 명예훼손을 유죄로 판단해 강 대표에게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강 대표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정해인, 잘생김 한도초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2:09:09배우 정해인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정해인, 우월한 수트 핏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2:08:42배우 정해인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정해인, 열정과 패기의 상징!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2:08:24배우 정해인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정해인, '엄친아' 비주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2:08:07배우 정해인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로또 청약' 149가구 나온다…청담르엘 9월 분양
부동산분양 2024.08.20 12:07:48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150여 가구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청담동 134-18번지 일대에 ‘청담 르엘’을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인 만큼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이며, 9호선 봉은사역도 가깝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 청담근린공원과 봉은사 등 녹지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봉은초와 봉은중이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온라인으로만 운영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반포 르엘, 신반포 르엘, 대치 르엘에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급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청담 르엘이 공급됨에 따라 서울 청약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8.87대 1에 달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2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527.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마찬가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약 5억 원 낮은 가격에 지난달 공급된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도 71가구 모집에 2만 8611명이 몰려 평균 4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속보]여야, 전세사기특별법 합의… 국토위 소위 통과
정치정치일반 2024.08.20 12:03:02여야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세사기특별법 통과에 합의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0일 법안소위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경매 차액을 지급하고,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식을 담은 여당안을 중심으로 통과됐다. 여야는 야당이 논의 과정에서 문제 제기한 주거 제한 문제에 대해서도 민간 임대 지원을 추가 지원 방안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기존에 정부가 제시했던 공공임대주택뿐만 아니라 민간임대주택에도 거주할 수 있도록 피해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또한 6개월마다 법의 시행과 관련된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제도 개선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에서 계속 제기해왔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하는 야당의 요구들을 계속해서 반영하고 보완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오늘 합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토위 국토법안소위 야당 간사인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정부 여당안은 형평성과 현실성의 측면에서 의문점과 문제점이 있는 것 사실”이라면서도 “전세사기 특별법이 제정된 지 1년 넘어가는 상황에서 피해자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여야 합의를 통한 법안 처리의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울산교육청, 울산형 영유아학교 6곳 시범운영
사회전국 2024.08.20 12:00:00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 시범사업으로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영유아학교 6곳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유아학교로는 사립유치원 2곳과 어린이집 4곳이 선정됐다. 영유아학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형을 찾는다. 울산교육청은 기본과정 8시간 외 돌봄 4시간을 포함한 12시간 운영, 아침·저녁 돌봄 공간과 인력 확보, 추가 인력 배치, 질 높은 교육과정 운영, 교사의 전문성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기관당 1억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를 지속해서 제공해 다양한 유보통합 모형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공매도 담당자 지정하고 실시간 잔고 산출”…금감원, 가이드라인 마련
증권국내증시 2024.08.20 12:00:00불법 공매도 근절에 나선 금융감독원이 내부통제와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국내에서 공매도 거래를 하려는 모든 법인투자자들은 연내 관련 내부통제와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20일 금감원은 공매도 거래 법인이 명확한 기준에 따라 내부통제 등을 적시성 있게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공매도 대책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전 세계 최초로 공매도 전산 통제 체계를 도입하는 만큼 적절한 수준의 표준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부통제 주요 내용은 공매도 거래 전반 통제 부서 및 감사부서 지정, 주문 전 법적 타당성 점검 및 거래 승인절차 도입, 정기 점검, 위반자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 강구 등이 있다. 시스템 주요 내용으로는 주식별 매도가능잔고 실시간 산출, 매도가능잔고를 초과하는 매도는 잔고 확보 전까지 상시 차단 등이 있다. 잔고 산정은 원칙적으로 시스템 산정만 허용하되 추가적인 잔고 변경이 필요할 땐 상급자 승인을 받도록 했다. 당국은 공매도 거래 법인의 전반적인 무차입공매도 통제수준을 제고하는 동시에 법인별 최적화된 통제체계의 조기 구축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차입 공매도 예방을 위한 필수 통제사항을 제시하고 내부통제 및 시스템 구성 세부사항은 법인별로 상황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금감원은 21일 행정지도 시행 이후 내부통제 및 시스템 구축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조기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면담 및 설명회 등 정기적 소통을 통해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도를 지속 제고시킬 예정이다. -
영끌·빚투에…2분기 가계빚 13.8조 늘었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20 12:00:00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집 구매)’과 ‘빚투(빚을 내 투자)’가 다시 늘면서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 신용’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가계 신용 잔액은 1896조 2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조 8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 신용 규모는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를 공표한 후 최대 규모다. 가계 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 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 신용)까지 포함한다. 가계 신용은 △지난해 2분기 8조 2000억 원 △3분기 17조 원 △4분기 7조 원 등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올 1분기(-3조 1000억 원)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카드 사용액을 뺀 가계대출은 6월 말 기준 1780조 원으로 전 분기 말(1766조 4000억 원) 대비 13조 5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분의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주담대 잔액은 1092조 7000억 원으로 3개월 새 16조 원이나 불어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증가 폭도 1분기(12조 4000억 원) 대비 확대됐다. 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이 1분기 만에 17조 3000억 원 늘었다. 보험·증권·자산유동화회사 등의 가계대출 잔액도 1000억 원 증가했다. 한은은 “주택 매매가 이뤄지면 통상 2~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에 영향을 준다”며 “3분기 들어 7월에도 가계부채가 2분기 수준으로 늘고 있어 관련 기관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 대출은 2조 5000억 원 줄어든 687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12분기 연속 감소세다. 다만 감소 폭은 전 분기(-13조 2000억 원)보다 줄었다. 판매 신용 잔액은 116조 2000억 원으로 3000억 원 늘어 1분기 1조 9000억 원 감소에서 증가 전환했다. -
시·군·구 고용률 역대 최고…강남구 지역활동인구 109만 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0 12:00:00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특별·광역시별 지역활동인구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유일하게 100만 명을 넘어 눈길을 끌었다. 통계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특별시·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는 1161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8만 명 늘었다. 고용률은 0.7%포인트 상승한 59%였다. 서울 강남구는 ‘지역활동인구’가 108만 9000명을 기록했다. 지역활동인구는 근무지기준 취업자에 거주지 기준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더한 것으로 특정 행정구역에서 실제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인구를 나타낸다.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01만 3000명으로 같은 기간 16만 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3%로 0.4%포인트 개선됐다. 군 지역에 사는 사람 중 취업자는 210만 8000명이었다. 고용률은 69.3%로 시·구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용률은 시·군·구 모두 2013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였다. 다만 실업률도 시·군·구 지역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구 지역 실업률은 4.0%로 시·군 지역보다 높은 모습을 보였다. 시 지역과 군 지역의 실업률은 각각 3.1%, 1.3%였다. 시·군·구의 산업별 취업자 비중을 살펴보면 지역의 특성이 고스란히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조선사의 사업장이 몰려 있는 경남 거제시의 경우 광·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35.9%로 9개 도 시·군 중에서 가장 높았다. 구 지역에서는 산업시설이 몰린 울산 북구(43.3%)와 달성군(30.8%) 등에서 광·제조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섬으로만 구성된 전남 신안군의 경우 농림어업 비중이 59.2%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에는 지역활동인구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특정 행정구역으로 유출입되는 취업자의 순이동량에 지역에 거주하는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더해 조사했다. 구 지역에서는 서울시 강남구의 지역활동인구가 108만 9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시 지역 중에서는 경기 수원시(92만 4000명)와 경남 창원시(84만 5000명)의 지역활동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했다. 지역활동인구를 지자체별 15세 이상 거주인구대비 비중으로 살펴보면 지역 간 생활인구 이동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높고 서울 인근 지역에서는 낮았다. 서울로 생활인구가 유입된 것”이라며 “반면 비수도권 광역시나 거점 도시의 경우 도시에서 주변부로 생활인구가 유출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
오고 간 범죄 자금만 '5900억'…가상계좌 7.2만 개 판매한 조직 총책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2:00:00보이스피싱, 불법 도박 등 범죄조직에 가상계좌 7만 2500개를 판매하고 범죄 수익금을 챙긴 조직 총책 등 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가상계좌 유통으로는 최대 규모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전자금융거래법위반·사기방조·컴퓨터등사용사기방조 등 혐의를 받는 불법 계좌 판매 조직 총책 A 씨와 조직폭력배 출신 유통·관리책 등 4명을 입건하고 이 중 3명을 지난 6월 5일부터 차례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소된 이들은 범죄 조직에 가상계좌를 판매해 5900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자금과 불법도박 운영 자금이 거래되게 하고 11억 2060만원 상당의 대가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결제대행사(PG사)가 계약 가맹점들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이 계좌로 들어온 판매 대금을 가맹점주들에게 이체한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에 나섰다. PG사들의 모(母)계좌에 연결된 가상계좌의 경우 개설에 실명 확인의 의무가 없고 개설 가능한 계좌 수도 제한이 없어 범죄에 활용되기 용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에 이용된 가상계좌는 PG사가 보유한 모계좌에 연결된 임시계좌다. PG사는 은행에서 발급받은 가상 계좌를 가상계좌 판매업자(머천트)에게 제공하고 이 계좌를 머천트가 이용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이 거래에 이용하는 구조다. A 씨 등은 이러한 가상계좌 영업구조에서 머천트로 활동하면서 보이스피싱·불법도박 조직을 가맹점으로 모집해 계좌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취에 가상계좌가 사용된 사실을 포착한 합수단은 금융감독원과 공조 수사로 해당 조직을 검거하게 됐다. 합수단 수사 결과 총책 A 씨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가상계좌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B 결제대행사가 보유한 C 저축은행 가상계좌 관리 권한을 취득했다. 이후 보이스피싱 및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에 가상계좌 7만 2500개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상계좌○○’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텔레그램을 통해 가맹점을 모집·관리했다. 또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보이스피싱 조직 대신 피해자와 접촉해 사건을 무마시키는 한편 계좌 지급정지를 피하면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과 결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가 발생하면 신고된 금액에 대해서만 출금이 정지되고 피해금이 이체된 연결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효력도 없는 점 등을 노리기도 했다. 합수단은 피고인들이 가상자산 제공 등을 통해 얻은 11억 2060만 원 상당의 수수료 수입 등 현금과 관련 계좌 등에대해 추징보전 청구했다. 또 이 사건 가상계좌를 매수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순식간에 초호화 요트 침몰"…'영국의 빌 게이츠' 억만장자, 딸과 함께 실종
국제국제일반 2024.08.20 11:59:50지중해에서 악천후 속에 요트가 침몰해 1명이 숨지고 영국 유명 정보기술(IT) 기업가 마이크 린치(59)를 포함해 6명이 실종됐다. 19일(현지시간) 안사(ANSA),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지중해에 속하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시 포르티첼로 인근 해역에서 요트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56m 길이의 이 요트에는 승객 12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요트에 탑승하고 있던 15명이 구조됐고 사망자는 요리사인 리카르도 토마스로 확인됐다. 주요 외신들은 린치 전 오토노미 창업자와 그의 딸 해나(18)가 포함됐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린치의 아내 안젤라 바카레스는 구조됐다. 린치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해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2011년 미국 휴렛패커드(HP)에 110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에 인수된 오토노미의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으로 2018년 미국 연방 검찰에 의해 금융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후 린치는 약 1년 간 가택 연금 상태로 재판을 받았고 올해 6월에야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생존자 가족의 증언을 인용해 이번 요트 여행에는 린치의 무죄 판결을 기념해 법률회사와 린치의 회사 인보크 캐피털 직원들이 초대됐다고 전했다. 침몰한 요트는 바이에시안호로, 알루미늄으로 건조돼 최고 속도는 15노트(시속 28㎞)로 최대 승객 12명, 승무원 1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사고 당시 요트가 항해 중이던 바다에는 폭풍우가 몰아닥쳤다고 한다. 목격자들은 강한 돌풍으로 인해 요트의 돛대가 부러졌고 이로 인해 배가 기울면서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 부근에 있다가 구조 활동에 나선 배의 선장 카스텐 보너는 "푹풍이 지나간 뒤 바로 뒤에 있던 요트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불과 몇 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주간 지중해의 기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해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상학자 루카 메르칼리는 "시칠리아 주변의 해수면 온도는 30도로 평상시보다 거의 3도나 높았다"며 "이는 엄청난 에너지원을 만들어내며 강력한 폭풍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항만 당국은 구조된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
교보 '대산농촌상'에 '경관농업 기여' 김대립 씨 등 3명
사회피플 2024.08.20 11:50:15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이 제33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로 김대립 청토청꿀 대표(농업경영 부문), 박윤재 유기농생태마을신안정 대표(농촌발전 부문), 이영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농업연구관(농업공직 부문)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대표는 토종벌 인공 분봉 방법과 다기능 벌통 개발, 사육 기술 체계화로 토종벌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경관 농업 활성화로 농업의 가치를 확장하는 지속 가능 농업 경영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유기농 생태 마을 조성과 친환경 농업 확산을 토대로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실천했다. 마을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대하며 청년 세대로 이어지는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관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인 ‘감자걀쭉병’을 박멸해 한국이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 기후위기로 피해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토양병인 ‘반쪽시들음병’의 생물 방제 기술을 실용화하는 등 22년간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업경영 부문과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 원이,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 회장의 뜻에 따라 1991년 제정됐다. 농업경영·농촌발전·농업공직 등 3개 부문에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에게 시상한다. 지난해까지 총 135명(단체 포함)에게 상을 줬고 올해로 33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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