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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박에 결국…팀 쿡 애플CEO "美에 139조 추가 투자"
국제기업 2025.08.06 22:42:0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 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이 미국 제조업에 거액의 추가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끈다. 중국과 인도의 생산 기지에서 주요 제품과 부품의 상당 부분을 생산해 온 애플이 결국 트럼프의 관세 압박에 무릎을 꿇은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애플이 미국 제조업에 1000억 달러(약 139조 원)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투자금은 중국과 인도에 퍼져있는 애플 공급망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기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핵심 부품을 미국 내에서 제조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애플과의 발표는 우리 제조업계의 또 다른 승리”라며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핵심 부품 생산의 리쇼어링을 돕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해외로 분산된 생산 체인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쿡 CEO를 만난 다음 날 애플이 아이폰 제조를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압박에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서 5000억 달러(약 693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휴스턴에 새로운 서버 제조 시설을 조성하고 미국 내 기존 공급업체들과 거래를 확대하는데 쓰일 예정이었다. 여기에 애플이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애플의 누적 투자 약정액은 600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투자로 애플이 관세 비용을 피할 경우 삼성전자와 같은 해외 경쟁사에 대해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규제를 총동원해 기업들에게 미국 투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그 결과 오라클과 소프트뱅크그룹, 오픈AI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조성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투자액을 5000억 달러까지 늘려 AI 분야에서 미국의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도 향후 4년간 미국에서 최대 5000억 달러 상당의 AI 인프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소비쿠폰으로 네개 사면 끝?”…‘금값’ 된 수박, 이유는?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2:09:29올여름 수박 가격이 평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소비 급증과 대체 과일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일 발표한 ‘농업관측 8월호’에서 이달 수박 도매가격을 kg당 3100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 대비 17.4%, 전년 동기 대비 1.5% 높은 수준이다. 출하량은 양호한 편이다. 주산지인 경북 봉화는 일조시간이 늘고 강우량이 줄어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충북 음성·진천 등에서는 가격 강세로 재배면적이 늘어 8월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0.7% 증가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이유는 폭염으로 인한 소비 급증 때문이다. 최근 10년 자료에 따르면 폭염이 심했던 해에는 반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급등했다. 2018년에는 반입량이 12.1% 늘었을 때 가격은 52.2% 상승했고 2023년에도 반입량이 4.1%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41.7% 올랐다. 복숭아, 포도 등 대체 과일 가격이 상승한 것도 수박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천중도백도(복숭아) 가격은 4kg당 3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3%, 캠벨얼리(포도)는 3kg당 2만5000원으로 3.7%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도 소비 증가 요인이다. 농업관측센터 조사 결과 응답자의 56.4%가 “지원금으로 수박 소비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농경연은 “폭염이 지속되면 수박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적부심 청구
증권국내증시 2025.08.06 21:57:52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구속의 적법성·부당성을 다투는 구속적부심사를 법원에 청구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 청구서를 냈다. 이 전 대표 측은 청구서를 통해 특검이 이미 핵심 증거를 대부분 확보했고, 실질적으로 인멸할 증거가 없어 구속 사유인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전 대표가 받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김건희 특검의 수사 범위 밖에 있는 별건이라는 주장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적부심사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절차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후 법원은 구속 요건 및 절차 위반 여부, 증거인멸 우려나 도주 가능성 등 구금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다시 들여다본 뒤 결정을 내리게 된다. 구속이 요건과 절차에 관한 법규를 위반했거나, 적부심사를 하는 시점에 계속 구금할 필요가 없어졌는지, 즉 구금 후 사정변경이 생겼는지 여부를 심사해 석방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이 전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 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
10시간여 만에 조사 마치고 귀가한 김건희…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1:56:02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포토라인 앞에 선 김 여사는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조사에 나섰다. 출석한 지 10시간여 만에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의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발걸음을 옮겼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건강이 매우 안 좋아 자제를 부탁한다"라며 질문하는 취재진을 막아섰다. 한편, 전·현직 영부인이 수사기관에 조사받기 위해 공개 출석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
부산세관서 코카인 2000만명분 압수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1:46:46검찰과 세관 등 수사 당국이 부산항에서 코카인 600㎏을 적발한 뒤 압수했다. 이번에 압수된 코카인은 2000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분량이며 국내 유통 목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과 부산세관은 6일 부산지검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5월 10일 압수한 코카인을 공개했다. 이 코카인은 당시 부산항 신항에 입항한 남미발 9만 5390톤급 컨테이너선 A호에 있던 빈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코카인은 부산항에서 적발한 사례로는 가장 큰 규모다. 4월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한 170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코카인으로 시가로는 약 3000억 원 정도라고 한다. 부산세관은 올해 5월 9일 미국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우범 컨테이너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당국은 입항 정보를 분석해보니 기존 정보와 달리 다른 선박인 A호에 우범 컨테이너가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선박은 중국과 중남미를 오가는 정기선으로 이 컨테이너는 부산신항에 잠시 대기하다가 다른 국가로 갈 계획이었다. 부산세관은 의심이 가던 이 컨테이너를 부두로 내리고 차량형 X레이 검색기(ZBV)를 활용한 비접촉 검사를 해 이상 음영을 확인했다. 결국 컨테이너를 여니 방수 포장된 12개 코카인 꾸러미가 있었다. 각 꾸러미에는 1㎏씩 포장된 백색 블록 50개가 있었다. 부산세관 분석실은 정밀 장비를 활용해 적발 8시간 만에 해당 물품이 코카인이라고 최종 확인했다. 부산지검은 수사에 착수하고 선장과 선원 27명 전원을 조사했지만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 수중 드론 등을 동원해 선박 내외부를 모두 검사하고 각종 출입 서류 등을 확인했지만 며칠 간 문제의 컨테이너에 접근하는 사람도 없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이 코카인은 제3국에서 회수될 예정이었으나 불상의 이유로 회수되지 못하고 부산신항까지 오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압수된 코카인은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장통’ 겪는 후배 윤이나 위로한 ‘더 아픈’ 선배 박성현…“저도 가자마자 잘 하지는 못했다, 시간이 필요하다, 기다려 달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6 21:40:45“후배들 성장통보다 제가 더 아픈 것 같고요. 저도 (LPGA 투어에) 가자마자 잘 하지는 못했어요. 윤이나 선수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고, 그런 부분들을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저나 윤이나 선수나 그리고 그 외 성장통을 겪는 후배들이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앞두고 주요 선수 6명이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 모였다. 지난 해 챔피언 윤이나를 비롯해 인기 좋은 박성현과 박현경 그리고 삼다수 후원을 받고 있는 제주 출신 고지우, 현세린, 임진영이 참석했는데, 윤이나 바로 옆 자리에 앉은 박성현은 ‘큰 언니’로서 자신의 아픔보다 먼저 후배들을 생각하는 발언을 했다. 6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의 화두는 ‘성장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윤이나가 LPGA 투어 진출 후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자들의 질문은 윤이나의 부진 이유에 집중됐고 윤이나는 올해 자신의 키워드를 ‘성장’이라고 밝히면서 기대만큼 성적은 나오지 않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사실 복합적인 부분인 것 같아요. 뭔가 딱히 안 된다고 하기 보다는 조금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큰 문제가 아니라 작은 것들이 톱니바퀴가 안 맞는 느낌이에요. 계속해서 많은 경험을 하다보면 머지않아 맞아 나갈 것 같습니다.” 윤이나는 국내에서 뛸 때보다 확실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우선 환경적으로는 정말 제가 반년을 뛰었지만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대회장 이동도 자동차가 아니라 비행기로 해야 하고, 먹는 것도 그렇고, 매 대회 잔디가 달랐던 것도 그렇고, 확실히 한국보다 적응에 대한 중요함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LPGA 진출 초기 새로운 클럽에 적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무척 좋은 클럽이에요, 테일러메이드는. 제가 타이틀리스트를 좀 오래 사용했고 클럽을 바꾸면서 확실히 적응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전에 좋은 차를 탔더라도 다른 좋은 차를 샀을 때 그 차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저는 그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고 지금은 완전히 적응을 마쳤습니다. 제게 필요한 건 조금 더 시간인 것 같아요. 아직 미국에서 경기하는 것도 (1년의) 반밖에 안됐고 선수로서 경험도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조금 더 저한테 배움의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계속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윤이나는 성장통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결코 조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사실 제가 기대했던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팬들이 기대해 주신 것만큼 성적이 안 나오고 있는데, 저는 조급하지 않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매일매일 보내다 보면 언젠가 다시 또 잘 맞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사실 제 올해 키워드는 성장이었어요. 그래서 매 대회 성장하는 게 목표였고 이 대회에서도 많은 배움을 얻었으면 하지만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우승 욕심을 완전히 놓기는 힘들었습니다. 최선을 다하면서, 나흘간 경기하면서 우승 경쟁을 다시 해 보는 게 목표입니다. (작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많은 기운을 받고 갔는데, 올해도 좋은 기운을 받고 가서 미국에서 다시 좋은 경기력을 끌어 올려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는 윤이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당장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박성현은 “한국 대회에 올 때마다 힘이 나고 설렌다”면서 “한 달 동안 대회 출전이 없어서 경기력이 좀 우려가 되지만 재밌고 즐겁고 열심히 해 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제주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는 박현경은 물론 제주 출신 3인방 고지우, 임진영, 현세린도 “바람에 잘 적응하고 ‘잔 라이(그린 경사가 예민하다는 뜻)를 극복하면 좋은 성적이 기대 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
"250억 아파트요? 현금으로 내면 되죠"…100억 초고가 거래 58%↑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8.06 21:36:33고금리와 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도 서울의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열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거래량이 60% 가까이 급증했으며 수백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치르거나 수십억 원의 '영끌' 대출을 일으키는 등 매수 행태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의 10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는 총 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건)보다 58.82% 증가한 수치다. 거래는 강남구 압구정동·청담동,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성수동1가 등 전통적인 부촌이자 상급지에 집중됐다. 특히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아파트를 매입한 현금 부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는 지난 2월 1982년생 매수자에게 250억원에 팔렸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 거래로 추정된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 역시 지난 5월 1995년생에게 187억원에 매매됐으며 마찬가지로 근저당권 설정 내역이 없었다. 반면 대출을 최대한 활용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사례도 확인됐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는 지난 6월 101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주택 등기부등본에는 농협은행을 근저당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57억 2000만원, 대부업체를 근저당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22억 6200만원의 근저당권이 각각 설정됐다. 통상 대출 원금의 120~13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정해지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금은 6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0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 중에서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인원한남이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한남더힐, 아크로리버파크 등에서도 100억원대 거래가 나왔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현금 부자나 신흥 자산가들이 서울 상급지 매입에 나서는 추세"라며 "이러한 초고가 시장의 양극화 경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김건희, 조서열람 마치고 귀가…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1:10:51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지 10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차량에 탑승한 뒤 건물을 빠져나갔다. 김 여사는 조사를 모두 마친 뒤 6일 오후 8시 55분께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1층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특검 앞에 나타난 지 10시간 여 만이다. 오전과는 달리 김 여사는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오전에 들고 온 손가방도 변호인이 대신 들고 있었다. ‘어떠한 점을 소명했나’, ‘따로 준비한 입장은 없나’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빠져나갔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건강이 매우 안 좋아 자제를 부탁한다”고 취재진을 막아섰다. 이날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김 여사에게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본류’ 평가되지만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건을 들여다보기 위해 김 여사를 추가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여사가 혐의를 지속해 부인하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복지부 "하반기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 응시자 923명"
산업바이오 2025.08.06 20:55:49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수련을 개시하는 하반기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에 총 923명이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4~5일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 원서 접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종전에 수련병원별로 원서를 받던 방식과 달리 지원자가 개별 접수했다. 이번 필기시험 응시 대상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인턴 수료자나 수료 예정자다. 이들 중 올해 하반기 모집 이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없거나 불합격한 경우, 지난해 사직자 중 불합격한 수련병원에 다시 지원하거나 진료과목을 변경하려는 경우에 필기시험을 치러야 한다. 지난해 사직했거나 임용포기한 사직 전공의가 원래 근무하던 수련병원·과목으로 복귀하는 경우는 필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16일 치러지며, 이들과 원래 병원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들은 이달 중순 이후 병원별로 함께 면접을 거친 후 다음 달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
◇8월 7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8.06 20:55:44◇8월 7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00 당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풀단 취재) ▲09:30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11:00 당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풀단 취재) ▲14:30 당대표 경남 합천군 수해현장 방문 및 피해주민 간담회 / 송곡마을입구 버스정류장 앞(경남 합천군 삼가면 덕진리 331-1) ■국민의힘 ▲09:0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본관 228호) ▲10:0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송석준 의원 등 주최 <(검수완박 시즌2) 공소청 및 중수청 법안 무엇이 문제인가?>(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10:1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면담(국회 본관 228호) ▲14:0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박수영 의원 등 주최 <2025년 세제개편안 평가 및 시장 영향 분석 : 이재명 정부 첫 증세안, 누구를 위한 세제개편인가?>(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 ■조국혁신당 ▲09:30 당대표권한대행 최고위원회의(국회 본관 당회의실, 224호) *원내대표 공개일정 없음 -
[단독] 尹,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변호인 접견' 신청…사실상 거부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0:42:30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 변호인 접견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당초 7일 오전 9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의 접견 신청으로 일정을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로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특검이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경우 특검은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물리력 행사 계획을 고지한 후 교도관들이 강제로 수갑을 채워 조사실로 이송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차후에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처음으로 집행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면서 집행에 실패했다. 당시 특검은 안전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하고 철수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일 브리핑을 통해 “4차례에 걸쳐 자발적인 협조를 권고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집행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후 5일 윤 전 대통령 측이 배보윤 변호사 등을 선임하며 선임계를 제출하자 변호인과의 소환 조사 일정 및 방식 조율에 나섰다. 자진 출석을 유도하기 위해 5일과 6일에는 영장 집행을 보류했으나 끝내 조율에 실패하면서 다시 강제 집행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특검이 지난달 31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집행 시한은 7일 만료된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강제로 조사실에 이송되더라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 청구 등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법무장관 "尹체포영장 집행 서울구치소에 협조 지시"…'엄정한 법집행' 강조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0:37:59[속보] 법무장관 "尹체포영장 집행 서울구치소에 협조 지시"…'엄정한 법집행' 강조 -
[속보] 법무부 "정성호 장관, 서울구치소에 尹체포영장 집행 협조 지시"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0:34:18김건희 여사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에 법무부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
"자기야, 더운데 우리 한강이나 갈까?"…MZ들 '이 시간대'에 몰려든다는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6 20:23:17연일 이어지는 열대야에 서울 한강공원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2030 핫플'로 떠올랐다. 이 시기 두 지역을 찾은 방문객 중 절반 이상이 2030대였고 주로 저녁부터 자정까지 이용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B국민카드 AI데이터사업그룹이 2023~2024년 7~8월 한강공원 내 편의점,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카페·주점 등 주요 12개 업종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두 장소 모두 오후 6시~밤 12시 사이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집계됐다. 특히 한강공원의 경우 오후 6~9시 방문 비율이 25%, 밤 9~12시는 21%로, 하루 이용객 절반 가까이가 야간에 집중된 셈이다. 해운대 해수욕장도 해당 시간대 이용률이 45%에 달했다. 2030 세대의 이용 비중도 뚜렷했다. 작년 여름 한강공원 상권 이용객 중 2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23%를 기록했다. 해운대 역시 20대가 36%로 최다였으며, 뒤이어 30대(22%), 40대(21%) 순이었다. KB국민카드 AI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야간 러닝 행사나 한강 페스티벌 등 한강을 배경으로 한 문화·레저 프로그램과 피서 콘텐츠로 인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이 한강공원을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산 해운대의 경우 외지인 비율도 눈에 띄었다. 오후 6시~12시 해운대 상권 이용자 중 부산 거주자는 32%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경기도(18%), 서울(16%), 경남(7%), 대구(5%) 등 타지역 방문객이었다. 한편, 2022년 여름 밤에 한강공원을 찾았던 사람 중 19%가 이듬해에도 다시 방문했으며 해운대도 13%가 2년 연속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가격 드디어 내렸네, 맘껏 먹을 때가 왔다"…태안서 '이것' 풍년 터졌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0:06:55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풍년을 이루며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태안군과 서산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태안 신진항에서 위판된 오징어는 총 930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9톤) 대비 8.5배 급증했다. 태안은 한때 울릉도가 대표 산지였던 오징어 위판에서 최근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수협 관계자는 “올해 바닷물 온도가 다소 낮고 오징어 어군이 연안 가까이 형성돼 조업 효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하루 평균 1만 상자 이상의 오징어가 거래되며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어획량 증가로 소매 가격도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20~25마리 1상자가 7만~8만원이었던 가격은 올해 5만5000원~6만5000원에 형성돼 있다. 피서철과 맞물려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태안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 앞바다 오징어는 서울 등 수도권 판매점에서도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매년 여름 본격적으로 잡히는 태안산 오징어가 지역경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살이 오르기 시작해서 여름철 제철을 맞는다.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이 100g당 18g에 달해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좋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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