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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절차 막바지…시민사회 의지 결집
사회전국 2025.06.20 07:54:50부산시와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는 20일 금정산국립공원 시민추진본부 회의장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시민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의 조속한 실현을 염원하는 목소리를 다시 모으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민과 시민단체 회원, 부산시와 6개 구청, 시의회, 국립공원공단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2006년 지역 시민사회의 오랜 염원에서 시작돼 2014년 10만 명 시민 서명운동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시와 국립공원공단이 지정 타당성 조사, 주민 열람, 공청회 등 주요 행정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주민 의견수렴 등 지역 단위의 중요한 행정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현재는 관계부처 간 본격적인 협의를 앞두고 있어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정산국립공원 지정·고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지정 추진 과정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시민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다시 결집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민추진본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남은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시와 국립공원공단, 학계, 생태연구가 등 기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가 발제자로 나서 토론을 진행한다. 주요 논의 주제는 국립공원 지정 과정에서의 협력사항, 공원경계 및 시설 계획,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방향 등이다. 강종인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회장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고시가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시민사회의 뜻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이라는 크고 높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시민의 뜻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금정산은 멸종위기종 13종을 포함한 1782종의 야생생물과 60곳의 자연경관, 105점의 문화자원을 보유해 보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공원 지정이 마무리되면 부산은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 동선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
국정위 “공약 분석도 반영도 부족, 구태의연한 과제만 나열”…카카오VX 노조, 노동위 조정 절차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산업기업 2025.06.20 07:52:54▲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플랫폼 상생정책: 배달의민족이 1만원 이하 소액 주문에 대해 중개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1만 5000원 이하 주문에는 차등 지원하는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의 수수료 상한제 도입 공약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경쟁사 동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IT 노조 활성화: 카카오, 네이버 등 대표 IT 기업들에서 노조 활동이 폭증하며 임금협상 결렬과 파업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IT 거품’이 꺼지면서 구조조정과 연봉 동결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처우 개선을 위해 뭉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금융 사각지대: P2P 대출 업체들이 DSR이나 LTV 규제를 받지 않는 점을 활용해 최대 70억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고 공격적 영업을 펼치고 있다. 전체 P2P 대출 잔액은 1조 1933억 원 수준으로 증가 추세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우아한형제들이 1만 원 이하 소액 주문에 대해 중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1만 5000원 이하 주문에는 차등 지원하는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점주들은 윤석열 정부 때 도입한 상생요금제에 따라 총 매출 규모에 따라 2.0~7.8%의 중개 수수료를 내고 있다. 1만원 주문 시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포함한 업주 부담률은 40%를 웃돌며, 배민 전체 주문에서 1만 5000원 이하 주문은 3분의 1 수준이다. 이재명 정부의 수수료 상한제 도입 공약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되며, 경쟁사인 쿠팡이츠도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카카오 통합 노조 ‘크루유니언’이 카카오VX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밟으려는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 11곳 중 임단협이 결렬된 곳은 카카오VX 뿐이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해 회사가 역대 최대 매출 1조 3783억 원을 기록했으나 신규개발 성과급을 임의로 축소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 역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노조 설립 후 첫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IT 거품'이 꺼지면서 구조조정과 연봉 동결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처우 개선을 위해 뭉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핵심 요약: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 부처들의 업무보고를 “새로운 정부에 맞는 구체적인 비전이나 계획이 세워지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이완됐던 정부 정책”을 지적하며 새로운 각오를 주문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임금격차 해소를 정책 우선순위로 꼽으며 남녀, 정규·비정규직, 대기업·중소기업 등에서 열위에 있는 근로자가 우위 근로자 대비 60% 정도만 버는 임금 격차가 고착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노란봉투법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와인 수입액이 2022년 5억 8128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 6211만 달러로 21% 감소한 불황 속에서도 백화점들의 글라스 와인 바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바이 더 글라스’는 4월 오픈 후 이달 15일 기준 매출액이 목표치 대비 20% 초과 달성했고, 현대백화점의 와인웍스 5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 급증했다. 잔당 가격은 1만5000원~4만원대 수준이며, VIP 및 외국인 고객 이용 비율이 각각 30%, 15%로 전체의 절반 수준이다. 과거 벌크형 소비에서 소량이라도 개인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마이크로 럭셔리’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대출 플랫폼 8퍼센트는 신축 아파트 담보 분양잔금 대출 시 최대 70억원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보유 주택 수 제한 없이 대출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은행권에는 차주 단위 DSR 40% 규제가, 2금융권에는 50% 규제가 적용되지만 P2P 업체는 여신심사 기준이 사실상 자율에 맡겨져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전체 P2P 대출 잔액은 1조 1933억원 수준이다. 해당 대출의 금리는 연 6.8%~12.9%로 제도권에서 4억원을 대출받고 잔금이 1억원 부족한 경우 P2P 플랫폼이 받아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 핵심 요약: 엔젤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공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2.8kg의 무게로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의도와 동작을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조력을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의료기기로 최초로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 2등급을 받았으며, 연동 앱 ‘엔젤라 프로’를 통해 맞춤형 재활 훈련이 가능하다. 뇌졸중,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비롯해 근감소증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는 병원에 B2B 방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 주력이나 향후 직접 환자들이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홈케어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IT 업계 노조 활동 증가가 신입사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처우 개선과 근무 환경 개선 기회이지만 업무 안정성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IT 업계의 노조 활동 증가는 임금과 복지 개선 등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파업이나 협상 과정에서 업무 차질과 조직 내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입사원은 회사의 노사관계 동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업무 역량을 꾸준히 개발해 어떤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플랫폼 경제 변화가 관련 업계 취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상생 정책 확산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업무 방식 변화가 예상됩니다.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면제와 같은 상생 정책은 소상공인 부담을 줄여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는 플랫폼 운영, 데이터 분석, 고객 관리 등 관련 분야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관계 관리, 정책 기획, 상생 프로그램 운영 등 새로운 직무 영역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Q. P2P 대출 같은 사각지대 금융상품 이용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A. 높은 금리와 리스크를 감안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P2P 대출은 DSR 규제를 받지 않아 접근이 쉽지만 높은 금리와 투자자 자금 회수 리스크가 있습니다. 특히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이 거절된 경우라면 본인의 상환 능력을 객관적으로 재검토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위험성을 충분히 파악한 후 이용 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IT 업계 노사관계 변화 모니터링: 입사 희망 기업의 노조 활동과 임단협 현황 파악, 업계 전반 처우 변화·동향 추적 ✓ 플랫폼 경제 관련 역량 개발: 데이터 분석, 상생 정책 이해, 플랫폼 운영 관련 스킬 습득으로 새로운 일자리 기회 대비 ✓ 업계별 트렌드 변화 파악: 헬스케어 로봇, 프리미엄 서비스 등 성장 분야 모니터링으로 새로운 경력 기회 탐색 [키워드 TOP 5] 플랫폼 상생 정책, IT 노조 리스크, P2P 대출 사각지대, 신정부 정책 변화, 업계 트렌드 전환, AI PRISM, AI 프리즘 -
삼성, 10나노급 6세대 D램 수율 오르자 '설비 투자' 개시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6.20 07:50:56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부터 차세대 제품인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 D램에 대한 증설 투자에 나선다. 최근 10나노 6세대 D램 재설계라는 파격적인 결단 이후 수율을 크게 개선한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격차’를 회복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이어 생산 시설 확대도 추진해 주목된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평택 4공장(P4)에서 하반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10나노급 6세대 D램에 관한 설비투자를 이어간다. 가장 최근 준공된 P4에 새로 설치하는 10나노급 6세대 D램 생산라인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8만 장 규모다. 평택 4공장의 전체 생산능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0만 장에 달하는데 지난해 준공 후 일부 공간에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라인만 설치돼 있다. P4 내부에 D램 라인이 본격적으로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P4 생산능력의 40%를 차세대 D램으로 채우는 것은 상당한 사업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P4뿐 아니라 화성 17라인의 일부 D램 라인도 내년 초 월 1만 5000장 안팎의 10나노급 6세대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R&D 과정에서 10나노급 6세대 D램의 테스트 수율이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하면서 양산 준비에 빠르게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회사는 지난해 기술 문제와 수율 부진으로 차세대 D램 출시 계획을 미룬 바 있다. 그러나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로운 DS 부문 수장으로 지난해 5월 전격 선임된 후 차세대 D램 설계 구조를 전면 수정하는 파격적 결단으로 기술 개선을 도모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D램의 양산까지 가려면 일부 단계가 남아 있지만 삼성이 반도체 경쟁력의 빠른 회복을 위해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삼성, 차세대 D램 수율 개선되자 즉각 설비 투자…HBM4 양산도 청신호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응에 실패하며 SK하이닉스(000660)에 올 1분기 D램 1위를 내준 삼성전자가 독한 추격전에 나섰다. 차세대 D램 개발 과정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율을 확보하자 지체 없이 바로 양산 체제에 돌입한 것인데 하루빨리 메모리 초격차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D램은 HBM의 핵심 소재인 만큼 삼성전자가 연내 양산 목표를 세운 HBM4 개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는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 D램 웨이퍼 성능 실험에서 50~70%대 수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제품의 수율이 채 30%에도 못 미쳤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진전이다. 비결은 설계에 있다. 삼성 연구진은 칩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구조를 새롭게 적용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10나노급 6세대 D램 양산을 계획했는데 설계 변경으로 이 스케줄이 1년 이상 늦춰질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재설계에 뛰어드는 모험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기술 개선으로 이어지며 옳은 선택이 됐다. 삼성은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양산 라인 투자에 나섰다. 양산을 위한 마지막 시험을 마쳤을 때 바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라인을 미리 구축하는 전략이다. 삼성이 보유한 풍부한 현금과 공정 노하우가 이같이 빠른 결정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비해 물적·질적 자원이 풍부하다”며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린 뒤 물량으로 경쟁사를 압박하는 과거의 전략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번 D램 양산은 연내 양산을 목표로 세운 6세대 HBM(HBM4) 경쟁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투자하는 경기도 평택 4공장 D램 양산 라인에서 만든 제품은 모바일용(LPDDR)과 서버용으로 공급된다. HBM4에 쓰이는 10나노급 6세대 D램 생산 설비는 평택 3공장에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D램의 핵심인 기억 소자의 구조는 모바일·서버 D램과 대동소이하기에 HBM용 D램 완성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D램 양산 성과를 토대로 향후 평택 3공장 HBM4용 공정에 유의미한 추가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10나노급 6세대 D램 수율 달성과 동시에 양산 체제에 돌입한 데 비해 SK하이닉스는 좀 더 느긋한 모습이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일찌감치 10나노급 6세대 D램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6세대 D램 테스트 수율이 평균 80% 이상, 최대 90%까지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성공적인 수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삼성과 달리 SK하이닉스는 당장 양산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하반기부터 경기도 이천 M14 공장에 관련 설비를 채울 계획이었지만 내년 초로 미뤘고 이마저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진행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현재 주력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에 활용되는 D램인 10나노급 5세대 D램 생산에 주력하기 위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생산 스케줄이 이미 잡혀 있는 만큼 주문 물량에 충실히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HBM 분야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확보해 서두르기보다는 내실에 집중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아직 10나노급 6세대 D램에 대한 시장이 열려 있지 않다고 판단하는 반면 삼성은 기술 ‘초격차’ 회복에 대한 열망이 강해 지체 없는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이공계 생애주기별 지원" AI시대 인재 양성 '속도'…내년 최저임금, 차등적용 또 '불발'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정치대통령실 2025.06.20 07:49:52▲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이공계 전주기 지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보름 만에 이공계 지원 특별법 시행령을 전격 개정해 초중고부터 박사후연구원까지 생애주기별 인재육성 체계를 마련했다.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앞두고 첨단기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며, 해외 인재 유치와 국내 연구자 유출 방지책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 최저임금 차등 재부결: 음식점업 등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부결됐다. 투표결과 반대 15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작년과 동일했다. 경영계는 5년 연속 동결안을 제시하며 영세사업자 경기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 맞벌이 가구 증가: 2024년 전체 맞벌이 가구는 2만 9000가구 감소했지만 30·40대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30대 맞벌이 비중은 61.5%로 2.6%포인트 상승하며 전 연령대 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치솟는 교육비 부담을 감당하기 위해 맞벌이를 선택하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보름 만에 이공계 지원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초중고부터 박사후연구원까지 전주기 인재육성 체계를 구축했다. 첨단기술 및 융합 분야의 인재 양성, 학위과정 통합의 활성화, 이공계 대학 연구체계 혁신,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의 강화 등이 핵심 내용이다. 또한 이공계 박사후연구원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채용 및 경력 개발 지원을 포함했다. 이 대통령은 연구 인력의 해외 유출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고용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 선에서 해외 우수 인력 유치 방안을 찾아서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핵심 요약: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두고 격론을 이어갔다. 경영계가 경기 악화와 영세 사업자의 임금 지급 여력을 고려해 차등 적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반면 노동계는 업종별로 차등 적용하면 최저임금제도 도입 취지에 어긋나는 차별 임금이라고 맞섰다. 법정 최저임금액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인 ‘최저임금 미만율’은 숙박·음식점업이 33.9%인 반면 금융·보험업은 4.6%, 제조업은 3.9%로 상대적으로 낮다.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면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한다는 최저임금제도 취지를 기준으로 판단하자는 주장도 언급됐다. 아울러 노동계는 차등 업종이 저임금 업종이라는 낙인 효과를 일으키고 행정적으로도 차등 업종 관리가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 핵심 요약: 음식업 등에서 최저임금을 달리 책정하자는 업종별 차등 적용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부결됐다. 차등 적용은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2017년 전문가기구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는 차등 적용이 불가하다고 결론냈다. 반면 윤석열 정부에서 구성된 최저임금 제도 개선위원회는 노사 합의가 이뤄진다면 차등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영계는 5년 연속 동결안을 꺼냈으며 매년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동결은 사실상 삭감안과 같았다. 앞서 노동계는 올해 최초요구안으로 14.7% 인상을 제안했다. 이는 작년 27.8% 인상안 대비 절반 수준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지난해 전체 유배우 가구 1267만 3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08만 6000가구로 전년 대비 2만 9000가구 감소했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비중은 30대 61.5%에서 가장 높았고 전년과 비교하면 2.6%포인트 상승했다. 40대는 59.2%로 1.3%포인트 상승했고, 18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비중이 58.5%로 1.7%포인트 증가했다. - 핵심 요약: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기업 56.4%가 양국 경제협력이 한국 경제 발전을 촉진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한일 교류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분야로 기술 이전 및 협력 53점, 일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 35점, 관광·문화 산업 발전 29점 등을 꼽았다.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으로 반도체 91점, AI 57점, 자동차 39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1965년 이후 한일 무역 규모가 2억 달러에서 지난해 기준 772억 달러로 352배 증가했다. - 핵심 요약: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대표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노조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다. 카카오 통합 노조 ‘크루유니언’은 카카오VX 사측과의 임단협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밟으려는 준비에 들어갔다. 넥슨의 개발 자회사인 네오플 노조는 사측의 성과급 제도 변경에 항의하며 이달 파업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이후 ‘IT 거품’이 꺼지면서 구조조정·연봉 동결 등 상황이 악화되자 처우 개선을 위해 뭉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공계 지원 확대로 어떤 취업 기회가 늘어날까요? A. 초중고부터 박사후연구원까지 전주기 지원으로 이공계 일자리가 대폭 확대됩니다. 첨단기술 및 융합분야 인재양성,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강화, 박사후연구원 안정적 지원 등이 핵심입니다.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인재육성 예산이 대폭 늘어나고, 장기적 연구지원 프로그램과 신진연구자 성장지원이 본격화됩니다. Q. 반도체·AI 분야 전망이 정말 좋을까요? A. 한일 경제협력 조사에서 반도체 91점, AI 57점으로 압도적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기업 56.4%가 한일 경제협력 필요성을 인정하며, 기술이전·협력과 R&D 공동연구가 확대됩니다. 1965년 이후 한일 무역규모가 352배 성장한 가운데,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기회가 급증하고 있어 해당 분야 전문가 수요가 폭증할 전망입니다. Q. IT 업계 노조 활동이 취업에 영향을 줄까요? A. 코로나19 이후 IT 거품이 꺼지면서 업계 노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네이버 등 대형 IT기업에서 임단협 결렬과 파업이 잇따르고 있으며, 그간 유순했던 IT 노조가 처우개선을 위해 연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기업 규모 확대와 함께 노조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입사 후 근무환경 변화와 노사관계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이공계 지원정책 즉시 확인: 6월 21일 시행되는 전주기 지원 체계 상세 내용 파악하고 해당 교육과정 신청 준비 ✓ IT 업계 노사관계 동향 지속 모니터링: 주요 기업 임단협 결과와 근무환경 변화 실시간 파악 ✓ 맞벌이 친화 기업 우선 검토: 30·40대 맞벌이 증가 추세 반영해 육아휴직·유연근무 제도 완비 기업 선호 [키워드 TOP 5] 이공계 전주기 지원, 반도체 AI 협력, IT 노조 리스크, 최저임금 차등 부결, 맞벌이 가구 증가, AI PRISM, AI 프리즘 -
"우산 써도 바지 다 젖어"…전국 장마 본격 시작에 출근길 '비상'
사회사회일반 2025.06.20 07:49:46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2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김포(양촌) 104.5㎜, 파주(광탄) 91.0㎜, 양주(백석) 84.0㎜, 고양(고봉) 83.5㎜, 동두천 76.3㎜, 의정부(신곡) 57.5㎜ 등이다. 경기지역에는 김포, 고양, 파주, 양주, 동두천, 포천 등 6곳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호우주의보는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연천, 가평, 의정부,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화성 등 15곳에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로,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는 21일까지 100㎜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뿐만 아니라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부터 낮 사이 경북권과 경남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강원도 1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전라권 3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경상권·제주도 20~80mm 등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경기지역에는 50∼100㎜가량의 비가 더 내린다"며 "경기 북부의 경우 많은 곳은 150㎜ 이상 올 수도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어뉴골프, 골프화 컬렉션 ‘어뉴그램’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6.20 07:47:42큐앤드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어뉴골프가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신제품 골프화 컬렉션 ‘어뉴그램(A NEW GRAM)’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그램(g)의 무게 개념을 넘어, 어뉴골프만의 새로운 착화 기준을 제시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핵심은 경량성과 편안함이며 골프화의 기능, 디자인, 착용감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기준점을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러닝화에 가까운 경량 설계, 감탄을 자아내는 쿠셔닝, 그리고 카본 플레이트 구조를 통한 안정성이 특징이다. 유연한 소재 조합, 충격 흡수를 돕는 미드솔, 장시간 라운드 후에도 피로를 줄여주는 인솔까지 골퍼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한 섬세한 설계도 돋보인다. 어뉴골프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골프화가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원하는 골퍼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1만원 이하 중개수수료 면제” 배민, 상생방안 내놨다…'대규모 자금조달' 초대형 IB, 모험자본 공급은 '외면'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중기·벤처 2025.06.20 07:47:1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크리스퍼 CDMO 시장 진출: 에스티팜이 크리스퍼 유전자치료제 핵심 원료인 sgRNA 생산에 올 3분기부터 들어간다고 밝혔다. 순도 80% 이상의 고순도 sgRNA 합성 기술을 확보하고 전용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미 빅파마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모험자본 공급 회피: 한국투자·미래에셋·KB·NH투자 등 4개 초대형 증권사가 1분기 발행어음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지만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비율은 낮았다. 투자 수익성 우려와 IPO 시장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플랫폼 수수료 면제: 배달의민족이 1만원 이하 소액 주문에 대해 중개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배민 전체 주문에서 1만 5000원 이하 주문이 3분의 1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에스티팜이 크리스퍼 유전자치료제 핵심 원료인 sgRNA 생산에 올 3분기부터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순도 80% 이상의 고순도 sgRNA 합성 기술을 확보하고 전용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이미 빅파마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생산까지 요청하고 있어 현재 2곳과 sgRNA 관련 파트너링이 진행 중이다.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고객사들이 중국 대신 에스티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KB증권·NH투자증권 등 4개 초대형 증권사가 대·중견기업 투자 규모에 비해 중소기업이나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개의 증권사가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벤처·스타트업에 주식·채권·펀드 등의 방식으로 투자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추구하는 VC들과 달리 증권사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핵심 요약: 배달의민족이 1만원 이하 소액 주문에 대해 중개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만원 초과 1만 5000원 이하 주문에는 중개수수료를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점주들은 개별 주문금액과 무관하게 총 매출 규모에 따라 2.0~7.8%의 중개수수료를 내고 있다. 1만원 주문 시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포함한 업주 부담률은 40%를 웃돈다. 현재 배민 전체 주문에서 1만 5000원 이하 주문은 3분의 1 수준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엘앤에프가 LFP 배터리용 양극재 양산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정책으로 중국산 ESS 배터리에 40.9% 관세가 부과되는 반면 한국산은 10% 관세로 가격 경쟁력이 개선됐다. 대구에 구축한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에 매주 국내외 배터리·완성차 업체들이 방문하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5곳 내외의 글로벌 기업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수주를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연간 5만톤 규모의 국내 양산 개시 시점을 내년 4분기로 잡았지만 이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핵심 요약: 스타트업 200곳의 중간관리자 중 여성 비율이 25.3%, 임원급은 13.7%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모빌리티 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1.8%에 그쳤다. AI 시대에 채용부터 평가, 승진이 HR AI 에이전트로 자동화되면서 기존 불평등 데이터가 학습되어 ‘유리 알고리즘’이 우려되고 있다. 아마존이 개발한 AI 채용 프로그램이 여성에게 점수를 더 낮게 준 것도 기존의 불평등 데이터를 학습했기 때문이다. - 핵심 요약: 엔젤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공개했다.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의도와 동작을 추정하고 맞춤형 보조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의료기기 최초로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 2등급을 받았다. 2.8kg 무게로 체형 맞춤 착용이 가능하며 연동 앱 ‘엔젤라 프로’를 통해 실시간 훈련 분석과 데이터화가 가능하다. 보행 보조뿐만 아니라 앉기·서기, 관절 움직임, 저항 훈련 등 다양한 재활 훈련을 지원한다. 현재 B2B 방식으로 병원에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홈케어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바이오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A. 차세대 기술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입니다. 에스티팜이 크리스퍼 sgRNA 생산에서 고순도 합성 기술을 확보한 것처럼, 글로벌 기업들도 어려워하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물보안법 수혜로 중국 기업을 대체할 기회가 증가하고 있어 빅파마와의 공동연구와 생산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Q. 투자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안적 자금조달 방법은 무엇일까요? A. 전통적인 VC 외에 다양한 자금조달 채널 확보가 중요합니다. 초대형 IB들이 모험자본 공급을 회피하고 있어 중형 증권사나 정부 지원 펀드, 전략적 투자자 발굴이 필요합니다. IPO 시장 부진으로 투자 회수 경로가 막힌 상황에서는 M&A나 기술이전을 통한 조기 수익화 모델도 고려해야 합니다. Q.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규제 대응과 상생을 어떻게 균형 맞춰야 할까요? A. 선제적 상생 모델 구축이 규제 리스크 관리의 핵심입니다.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상한제 도입 전 소액 주문 수수료를 면제한 것처럼, 규제 압박이 본격화되기 전에 생태계 참여자와의 상생 방안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기적 수익성보다는 장기적 시장 지배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려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차세대 기술 선점: 글로벌 기업도 어려워하는 기술적 난제 해결을 통한 시장 독점 기회 창출 ✓ 선제적 규제 대응: 규제 논의 본격화 전 상생 모델 구축을 통한 리스크 사전 관리 ✓ 글로벌 기회 포착: 생물보안법·관세 정책 등 지정학적 변화를 활용한 시장 진출 기회 탐색 ✓ 기술 상용화 가속: 의료기기 인증 획득과 단계적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화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크리스퍼 CDMO, 모험자본 회피, 플랫폼 상생, 생물보안법 수혜, 차세대 기술, AI PRISM, AI 프리즘 -
메시 ‘프리킥’ 역전골…마이애미, 포르투에 2대1 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6.20 07:45:30리오넬 메시가 프리킥 역전 골로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전반 8분 사무 오모로디온 아게호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9분 메시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인터 마이애미는 15일 대회 공식 개막전에서 알아흘리(이집트)와 0대0으로 비겼고 이날 승리를 따내면서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가 됐다.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알아흘리를 2대0으로 제압한 파우메이라스(브라질·1승 1무 2득점 무실점)에 골 득실 차에서 1골이 뒤진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 파우메이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비기기만 해도 16강행이다. 반면 포르투는 파우메이라스와 대회 첫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둔 뒤 이날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1무 1패(승점 1)에 그쳐 조 3위로 밀렸다. A조 최하위는 포르투에 골 득실에서 밀린 알아흘리(1무 1패)다. 한편 파우메이라스는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알아흘리를 꺾고 조 선두에 나섰다. 후반 4분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에 가담한 상대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10분 뒤 역습 상황에서 호세 마누엘 로페스의 추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캐딜락, 519마력 자랑하는 ‘옵틱-V’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6.20 07:44:12캐딜락 옵틱-VGM의 아이코닉 프리미엄 브랜드이자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캐딜락(Cadillac)이 ‘강력한 성능’으로 부장한 고성능 EV ‘옵틱-V(Optiq-V)’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옵틱-V는 캐딜락 브랜드의 네 번째 순수 전기 SUV인 옵틱의 고성능 사양으로 더욱 뛰어난 출력, 그리고 강화된 출력에 맞춰 다양한 부분에서의 개선을 이뤄내 차량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렸다.외형적인 부분에서는 최신의 디자인 기조를 반영, 리릭을 비롯해 에스컬레이드 IQ, 셀레스틱과의 디자인 공통점을 가진 옵틱의 형태 및 구성을 그대로 계승하되 V-시리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연출이 더해졌다.캐딜락 옵틱-V실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프론트 그릴 패널은 물론이고 더욱 대담하게 구성된 바디킷을 더했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새로운 휠이 더해져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여기에도 V-시리즈를 대표하는 V 배지를 차체 더했을 뿐 아니라 공기 역학을 고려한 리어 디퓨저,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차체 색상과 동일한 바디킷 등이 적용되어 강렬함을 높였다.실내 공간에는 검은색을 중심으로 카본파이버 패널, 그리고 푸른색의 디테일이 더해져 더욱 우수한 매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에에도 V 엠블럼이 자리하며, V-시리즈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추가된다.캐딜락 옵틱-V캐딜락 옵틱-V옵틱-V의 핵심은 더욱 강력한 성능에 있다. 듀얼 모터 패키지를 통해 합산 출력 519마력을 내며 최대 토크 역시 89.7kg.m에 이른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96km까지 가속할 수 있다.여기에 85kWh의 배터리 키지를 탑재해 넉넉한 주행 거리는 물론이고 우수한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주행 관련 조율과 CDC 서스펜션 패키징 등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장한다.한편 캐딜락은 옵틱-V를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
한국도 중국처럼 의대 아닌 AI·로봇 전공 선호 가능할까? [김광수의 중알중알]
국제경제·마켓 2025.06.20 07:43:00전 세계 주요 국가들과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가장 핵심이 되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의 분야에 인재 영입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관련 분야 인력 확보가 곧 기술전쟁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억대 연봉을 내걸고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인데요. 해당 분야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인력난은 수 년 내에 해결될 기미가 없습니다. 대학 입시생들에게도 AI를 비롯한 이공계 지원에 대한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상위 0.01%의 학생들이 의대로만 몰리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앞으로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을 우려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중국에선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해당하는 ‘가오카오’(高考)가 끝났습니다. 이제 수험생들은 결과가 발표되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벌써부터 올해 어떤 전공이 인기를 얻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19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바이두의 대학입시 인기검색 빅데이터 플랫폼을 확인한 결과, AI가 올해 가장 인기있는 전공에 올랐습니다. 이어 비즈니스 영어, 전기공학 및 자동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의 고등교육 데이터 및 컨설팅 회사인 MyCOS에서 발표한 최신 ‘2025년 고용 블루북’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는데요. 2025년 ‘그린카드 전공’(취업률, 연봉, 고용 만족도가 높고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전공 분야)은 전기공학 및 자동화, 마이크로전자공학, 기계전자공학, 신에너지공학, 차량공학, 로봇공학 등 모두 공학 분야 전공입니다. 중국에선 2018년 AI 전공이 처음으로 승인돼 확대되는 추세인데요. 고등교육 전문 평가 기관인 차이나 랭킹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까지 불과 7년 만에 621개 대학이 AI 전공을 등록하고 승인을 받았습니다. 2024년 중국 대학 전공 순위에 따르면 AI 전공이 A등급 이상을 받은 대학은 53개입니다. 이 중 칭화대, 상하이자오퉁대, 난징대, 시안전자과학기술대, 저장대, 중국과학기술대, 중국전자과학기술대, 화중과학기술대, 동남대, 하얼빈공대 등 10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어 시안자오퉁대, 서북공업대, 베이징대, 베이징항공우주대, 중남대, 중산대, 쓰촨대, 푸단대, 베이징이공대, 퉁지대 등 43개 대학이 A등급 전공으로 평가됐습니다. AI의 지속적인 인기는 시장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기인하는데요. 인적자원사회보장부의 ‘신규 직종-AI 공학 및 기술 인력 고용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500만 명이 넘는 AI 전문 인력이 부족하며, 수요 대비 공급 비율은 1:10에 불과합니다. 상위 등급으로 분류된 대학의 다수는 AI 전공의 구성을 조정하고 학제간 인재를 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칭화대 AI학원은 지난해 4월 공식 설립돼 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 상인 튜링상 수상자이자 중국과학원 원사인 야오치즈가 학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야오치즈는 학원이 ‘AI 핵심 기초 이론 및 구조’와 ‘AI+X’라는 두 가지 핵심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리루밍 칭화대 총장은 “100개의 AI 기반 교육 시범 과목을 구축하고 2024학년 신입생 전원에게 ‘AI 성장 보조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공계가 강점인 중국과학기술대(USTC)도 지난해 6월 AI 및 데이터 과학 학원을 설립하고, 대학 입시를 통해 AI 전공 신입생을 직접 모집했습니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AI 과학기술 인재반에 진학해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인재 양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푸단대는 지난해 가을 학기에 ‘AI 강좌’를 개설하기 시작했으며, 2024-2025학년도에는 모든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분야 강좌를 최소 100개 개설할 예정인데요. 모든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본교의 AI-BEST 강좌 시스템은 AI 일반 기초 강좌, AI 전문 핵심 강좌, AI 주제 심화 강좌, AI 수직 응용 강좌 등 네 가지 차원으로 설계됐습니다. 대학 전공 선택은 취업 전망과도 연계됩니다. AI 외에도 바이두의 대학 입시 빅데이터 인기 검색어 목록에 오른 전기공학 및 자동화 학과는 매년 대학 입시 전공 인기 검색어 목록에 단골로 등장합니다. 지난 5년간 학부 그린카드 전공 목록에는 전기공학 및 자동화 학과가 4번이나 순위에 올랐는데요. 전기공학 및 자동화 학과는 현대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학문 중 하나입니다. 광범위한 공학 분야로 전통적인 전자, 회로, 통신, 제어 및 기타분야의 기술과 연구를 포함하는데요. 국가전력망, 발전소, 반도체 설계 등도 전기공학의 주요 분야입니다. 이렇게 중국 내 인재들은 이공계, 특히 최근 새롭게 떠오른 AI와 전통의 전기공학 및 자동화 학과가 몰리는 것은 중국 내 취업 수요가 로봇 분야로 집중되고 있는 것과도 연관이 큽니다. 중국에선 로봇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계 로봇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모건스탠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로봇시장 규모는 2024년 470억 달러(약 63조9000억원)에서 2028년 1080억 달러(약 147조원)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중국의 세계 로봇시장 점유율이 약 40%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의 채용 플랫폼인 즈롄이 발표한 ‘2025 로봇 산업 인재 육성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내 로봇산업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구직자 수는 32%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는 같은 기간 일자리와 구직자가 각각 409%, 396% 급증해 수요와 공급이 모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수요는 늘어나지만 기업들을 만족시킬 인재가 부족하다 보니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입니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기술직 중 내비게이션 및 위치 추적 엔지니어, 로봇 알고리즘 엔지니어, 시뮬레이션 엔지니어 등은 다른 기술직에 비해 문턱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전문 지식과 고급 기술 능력에 대한 요구가 까다로워 인재가 부족한 분야로 꼽힙니다. 올해 2월 유니트리가 낸 채용 공고에서 가장 높은 급여가 책정된 분야는 딥러닝 알고리즘 엔지니어였습니다. 월급이 4만위안(약 768만원)에서 7만위안(약 1344만원)이고, 연봉 기준으로는 90만위안(약 1억7285만원) 이상으로 추산됐습니다. 즈롄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분야에서 로봇 알고리즘 엔지니어와 기계 구조 설계 엔지니어 신입의 평균 월급이 각각 3만1512위안(약 605만원), 2만2264위안(약 427만원)이라고 전했다. 5년 이상 업무 경력이 필요한 로봇 알고리즘 분야의 월 급여는 3만8489위안(약 739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의 한 헤드헌터는 “일선 제조업체의 핵심 기술 인재 연봉은 현금, 주식 등을 포함해 약 100만위안(약 1억9199만원)에 달하고, 구인난이 이어지면 연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정적인 고용과 높은 연봉이 취업의 우선 순위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선 의대로 인재가 몰리는 상황인데요.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AI와 로봇 분야에 대한 인재 확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분야의 전공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고, 취업 시장에서도 연봉이 올라가는 중국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광수 특파원의 ‘중알중알’은 ‘중국을 알고 싶어? 중국을 알려줄게!’의 줄임말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뉴스의 배경과 원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의 특성을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구독을 하시면 매주 금요일 유익한 중국 정보를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반갑다 수달' 성남시, 관내 하천에 서식처 조성
사회전국 2025.06.20 07:41:57성남시는 수달 보호를 위해 구미동 일대 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에 서식처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1급 멸종위기인 수달은 올해 상반기 탄천과 동막천 일대에서 서식하는 게 확인돼 시민들을 기쁘게 했다. 성남시는 수달 영역표시 배설물과 발자국, 모래 자국 등을 지점별로 1~4건 발견했다. 수달 서식처는 성남환경운동연합과 2차례 협의를 거쳐 2m 길이의 땅속 이동 통로를 내는 방식으로 조성했다. 성남시는 물가에 있는 흙구덩이를 파서 생활하는 수달의 생태 특성과 야행성 동물임을 고려해 땅속에 ‘U’자 형 플륨관(폭 60㎝, 높이 60㎝)을 뒤집어서 설치해 서식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플륨관 끝엔 주름관(내경 25㎝) 2개를 연결해 출입구를 만들었다. 성남시는 연 4회 서식처를 관찰하고, 수질 관리를 강화해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가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수달은 하천 생물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균형 있게 조절해 주는 핵심종이자 수 환경의 건강도를 평가하는 지표종”이라면서 “2023년 10월 탄천 수질이 1급수로 측정된 이후 깨끗한 상태를 현재까지 유지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란 체류 국민 4명 추가 탈출 총 34명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6.20 07:41:50외교부는 19일 오후(현지시간)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4명이 추가로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해 육로로 이란 북부에 접한 투르크메니스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8일 밤 이란에 거주하던 국민 18명 및 이란 국적 가족 2명이, 19일 우리 국민과 가족 10명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피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34명의 우리 국민과 가족이 정부 지원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 입국한 상태다. 전날 이스라엘에서도 우리 국민 25명 및 이스라엘 국적 가족 1명이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요르단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출입국 수속 절차 지원,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
엘앤에프, LFP양극재 '반전' 시동…최수안 부회장 “북미 ESS 성장 폭발적”
증권국내증시 2025.06.20 07:40:00“고객사 요청에 따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양산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습니다. LFP 양극재는 중국에서 독점 생산 중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크게 낮아진 만큼 K배터리에도 기회가 열렸죠.” 최수안 엘앤에프(066970)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구 서울스퀘어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 LFP 양극재 파일럿(시범생산) 라인에 매주 국내외 배터리·완성차 업체들이 방문하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LFP 배터리는 K배터리가 주력으로 하는 하이니켈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저가형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위주로 탑재가 늘고 있다. 그동안 LFP 배터리 시장은 중국이 주도해왔으며 LFP 배터리 양극재는 중국 업체들이 독점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엘앤에프의 LFP 시장 진출은 무모한 도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 중국 관세 정책으로 K배터리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 부회장은 “미국과 중국이 타결한 대로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확정된다면 중국산 LFP 양극재는 한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잃게 된다”면서 “또한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겨냥한 외국우려기업(FEOC) 규제 강화로 인해 중국산 소재를 배제해야 하는 만큼 LFP 양극재를 서둘러 공급해달라는 요청을 배터리 셀 및 완성차 업체로부터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곳 내외의 글로벌 기업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에 수주를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산 ESS 배터리는 40.9%의 관세를 적용받아 10%의 관세가 부과되는 한국산 대비 관세율이 3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당초 연 5만톤 규모의 국내 양산 개시 시점을 내년 4분기로 잡았지만 이를 앞당기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ESS 수요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 관리용에 더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다. 최 부회장은 “북미에서 추진되는 대형 ESS 프로젝트 하나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전기차로 치면 최대 10만대 분량에 달할 정도로 ESS 시장은 K배터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 양극재를 대량 양산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엘엔에프는 국내에 이어 미국에도 LFP 양극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배터리 기업인 미트라켐에 145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2027년부터 LFP 양극재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최 부회장은 “미국에 직접 진출하는 이유는 현지에 제대로 된 양산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없기 때문”이라며 “엘앤에프가 미국에서 최초로 LFP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에 직면해 있음에도 투자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게 최 부회장의 방침이다. 그는 "투자금 때문에 증설을 멈출 생각은 없다”며 “공급 물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할 때 하반기 중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
여자 유도 김하윤, 34년 만에 세계선수권서 최중량급 金 '쾌거'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6.20 07:39:07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세계랭킹 5위·안산시청)이 한국 유도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34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에서 패권을 차지한 것. 김하윤은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라이 마오(세계 7위)를 반칙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에 그친 김하윤은 1년 만에 메달 색깔을 금으로 바꾸며 최중량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최중량급 정상에 오른 건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문지윤(72㎏ 이상급) 이후 처음이다. 준준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이현지(세계 4위·남녕고)를 반칙승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선 세계 1위인 프랑스의 로만 디코를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누르며 결승에 오른 김하윤은 일본의 신예 아라이를 노련하게 제압해 나갔다. 4분의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곧바로 시간제한 없이 겨루는 연장전(골든 스코어)으로 향했다.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연장전 41초에 아라이가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며 반칙패를 당했고 경기는 그대로 김하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유도에선 지도 3개가 나오면 상대방이 반칙승을 거둔다. 기대를 모았던 이현지는 패자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네덜란드의 마릿 캄프스(세계 9위)를 허리 대돌리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현지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종(세계 3위·양평군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에서 조지아의 구람 투시슈빌리(세계 4위)에게 모로떨어뜨리기 한판을 내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간 김민종은 타멜란 바샤예프(세계 9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와 또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오금대떨어뜨리기 절반으로 승리했다. 이 체급 우승은 세계 1위 이날 타소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가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 종합 6위로 마무리했다. -
비정규직 채용 증가세에…6개월 이상 ‘계약직 전용관’ 등장
산업중기·벤처 2025.06.20 07:35:00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계약직 전용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의 유연한 인력 운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계약직·파견직·아웃소싱 등 비정규직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원티드랩은 최소 6개월 이상 근무 가능한 계약직 중심의 전용관을 기획했다. 이번 전용관에는 AI, 교육, 콘텐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80여 곳이 참여한다. △루닛 △커넥트웨이브 △미리디 △카카오페이 △펑타이그레이터차이나 △당근마켓 △영원아웃도어 등이다. 전용관에는 △개발 △디자인 △마케팅 △재무 등 다양한 직군에 걸쳐 120여 개의 채용공고가 열린다. 개발 직군에서는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발자, CS 엔지니어 등을 채용한다. 비개발 직군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 콘텐츠 마케터, 영상 PD, 자금담당자 등을 모집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은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직원 재교육 및 재배치는 물론 프리랜서, 계약직 등 다양한 형태의 고용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 속에서 기업에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구직자는 일 경험과 함께 향후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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