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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인턴이다?…새벽·주말도 일한 '정규직 전환형' 인턴 다 탈락시킨 '이 회사'
산업산업일반 2024.10.15 18:52:57한 국내 게임사가 실적 악화등의 이유로 정규직 전환형으로 뽑은 인턴을 계약 기간 종료 후 한 명도 채용하지 않고 모두 탈락시켜 게임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견 모바일 게임 개발사 쿡앱스는 최근 채용연계 인턴 프로그램 ‘슈퍼루키 챌린지 7기’로 선발한 10명을 전원 탈락 조치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선발된 뒤 석 달간 사내 개발팀에서 프로그래머·기획자·디자이너 등으로 근무했다. 채용형 인턴으로 뽑힌 인원이 인턴십 기간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전환되지 않는 일은 게임 업계에서 종종 있지만, 전원이 탈락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쿡앱스는 지난 4월 올린 채용 공고에 슈퍼루키 챌린지를 ‘유일한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이라고 명시했고, 홈페이지에 실제 채용 전환된 직원과의 인터뷰를 게재하는 등 인턴십이 채용 전환형임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이와 관련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인턴십 탈락자로 밝힌 한 이용자는 "3개월 안에 D1 리텐션(접속 1일 후 복귀율) 50%라는 말도 안 되는 수치를 맞추라고 압박받으며 퇴근 이후 새벽까지 작업했고, 주말에도 쉰 적이 없다"며 "그런데도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메일과 함께 10명이 전부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쿡앱스는 “상반기 진행한 인턴십 프로그램의 경우 진행 중인 조직 개편 상황과 맞물려 채용 전환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설립된 쿡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출시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과 방치형 키우기 게임이 흥행하며 급속도로 성장한 기업이다. 2022년에는 근로자 복지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 시기의 특수가 끝나자 2022년 매출 830억원에 영업이익 186억원이던 실적이 지난해 각각 805억원·37억원 등으로 하락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170명가량의 전 직원 중 절반가량을 권고사직 형태로 내보내는 방식의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
"돗자리 깔아도 될 듯"…2년 전 한강 '노벨문학상' 예견한 작가, 누구?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8:50:372년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예견한 작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현아 작가는 2022년 8월 네트워크 리에서 마련한 북콘서트에서 문학계의 전망에 대해 말하던 중 담담한 표정으로 “글방이 한동안 성업을 이룰 것 같다”며 “향후 5년 안에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 당시 주변에서 웃어넘겼지만 김 작가는 확신에 찬 듯한 태도로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김 작가는 “그냥 그럴 것 같다”며 “제가 촉이 좀 좋다”고 했다. 이어 김 작가는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 대상으로 콕 짚어 언급했다. 김 작가는 “한강이 ‘소년이 온다’로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좋겠다. 이건 제 바람”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번에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할 당시, ‘소년이 온다’(2014), ‘흰’(2018), ‘작별하지 않는다’(2021) 등 세 편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한림원은 ‘소년이 온다’에 대해 “한강은 자신이 자란 도시 광주에서 1980년에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정치적 배경으로 삼는다”며 “소설은 희생자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잔혹한 현실을 생생히 그려내 ‘증인 문학’이라는 장르에 접근해 간다”고 했다. 김 작가의 이 같은 발언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뒤 온라인상에 ‘2022년 한강 노벨상을 예언한 김현아 작가’ 등의 제목으로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주변에서 웃든 말든 확신에 찬 태도라 더 신기하다” “옆에서 비웃는데도 강조하는 걸 보면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67년 경남 거창 출신인 김현아 작가는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등을 펴냈다. -
'품절대란' 원조 허니버터칩… 전 국민이 7봉지씩 먹었다
산업생활 2024.10.15 18:49:34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출시 10주년을 맞아 누적 매출 5500억원을 돌파하며 연평균 5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15일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이 출시 10년만인 지난 9월 누적 매출 5500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10년 간 약 3억 6000만 봉지가 팔려 나갔다. 단순 계산하면 국민 1인당 7봉지씩 먹은 셈이다. 허니버터칩은 2014년 8월 출시 직후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 제과업계 감자칩 ‘만년 꼴찌’였던 해태제과에 반전의 기회를 열어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감자칩 시장에서 허니버터칩은 소매점 매출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스낵과자 중에서는 7위에 올라 10년 연속 10위권 자리를 지켰다. 이는 2000년 이후 출시된 과자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새우깡이나 맛동산, 꼬깔콘처럼 30살 넘는 강자들이 즐비한 스낵 시장은 신제품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기 특히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출시 초반 예상 매출액 10배를 넘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하자 해태는 8개월 만인 2015년 4월 공장 증설을 결정하기도 했다. 1년 만에 완공된 신 공장 덕에 허니버터칩 공급량은 2배로 늘었다. 다른 감자칩 생산량도 함께 늘며 해태제과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감자칩 하면 짠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특유의 단맛은 2년이 넘는 연구개발 기간 동안 29차례의 시도 끝에 탄생했다. 2017년 가을 메이플시럽을 시작으로 계절감을 살려 출시된 15종의 ‘시즌 에디션’은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오래 유지한 또 다른 비결로 꼽힌다. 회사 측은 향후 허니버터칩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북미·유럽·호주·중동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으로 수출선을 늘려 나가고 있다. 해태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도 ‘단짠’맛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 향후 성장 전망이 매우 밝다”며 “활발한 현지화를 통해 허니버터칩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태는 허니버터칩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양을 10% 늘린 대용량 제품을 내놓고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
항공업 13년만에 '결실'…해외 리조트도 확대
산업기업 2024.10.15 18:47:58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에 이어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호텔·리조트 사업의 본격적인 영역 확장을 시작했다. 대명소노는 리조트 사업에서 40년 이상 확보한 회원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와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가 되면서 업계 2위와 5위 저비용(LCC) 항공사의 공동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티웨이에 비해 대명소노의 지분율이 낮지만 기존 주주였던 JC파트너스가 항공 운영 부문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대명소노가 뒤를 이어 경영 참여가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문보국 에어프레미아 고문이 세운 AP홀딩스가 인수해 1대 주주로 있지만, 현재 두 사람은 물론 경영진까지 분쟁 양상을 보이고 있어 2대 주주인 대명소노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가 자금난과 운영난을 보이는 AP홀딩스의 지분도 추가로 인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리조트 사업으로 성장해 온 대명소노는 오너 2세인 서준혁 회장이 2007년 경영에 참여하면서 리조트 이외 사업과 해외 진출을 시도해왔다. 그는 2011년 “기회가 된다면 저가 항공사를 인수해 유럽·미주 노선에 집중해 차별화하고 대명리조트의 해외 진출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며 항공사업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대명소노는 당시 티웨이 인수를 시도했다가 포기했으며 13년이 지난 올해 7월과 10월 JKL파트너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티웨이 지분을 인수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항공과 호텔 사업의 융합은 항공사 주도로 추진됐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1960·70년대 세계 최대 항공사였던 팬아메리칸월드 항공사가 호텔 브랜드 '인터콘티넨탈'을 설립해 운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팬아메리칸월드는 적자로 1991년 파산했다. 국내에서도 대한항공이 제주칼호텔, 서귀포칼호텔 등 칼 호텔 사업을 하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명소노는 이들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기회를 잡았다. 리조트에서 확보한 회원 네트워크와 기존에 운영하던 여행사 대명투어를 발판으로 항공 여객 사업을 이어가는 단계를 착실히 밟아온 것이다. 대명소노는 앞서 아시아 최대 LCC 에어아시아의 국내 영업권과 알리탈리아의 항공 국내 총판권도 확보했다. 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을 맡았고 2022년 미국과 프랑스 호텔을 인수한데 이어 올해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사들였다. 대명소노는 해외 호텔 숙박권과 항공권을 연계한 상품으로 리조트의 주요 타깃인 중장년층과 가족 고객에 다가가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호텔, 리조트의 분양권 사업만으로는 사업에 한계가 있고 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어 신사업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
김정은, 軍수뇌부 소집 '강경 대응' 주문…합참 "한미 공조·경계강화"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15 18:47:53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 군 수뇌부들과 모여 평양 무인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강경한 정치군사적 입장”을 표명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지 불과 수 시간 뒤인 이날 정오께 북한은 전격적으로 동해선과 경의선의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했다. 정부는 “비정상적 조치”라며 규탄하는 한편 미국과 함께 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김 위원장이 소집한 ‘국방·안전 분야에 관한 협의회’는 리창호 정찰총국장의 종합분석과 리영길 총참모장의 대응 군사행동 계획, 노광철 국방상의 군사기술 장비 현대화 대책, 조춘룡 노동당 군수공업담당 비서의 무장장비 생산 실적, 리창대 국가보위상의 정보작전 상황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군과 정보 당국, 대남 공작기관의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이런 형태의 협의회가 북한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당면한 군사활동방향 제시 △전쟁 억제력 가동·자위권 행사의 중대한 과업 등을 밝힌 뒤 “당과 공화국 정부의 강경한 정치군사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정확한 발언과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군부가 도발 행위의 주범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 도발자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담화를 낸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을 겨냥한 대응 수위를 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남북 연결 도로 폭파는 전날 회의의 첫 결과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양쪽에 각각 100여 명 규모의 병력을 투입해 폭파 작업을 했다. 북한군은 도로 남쪽으로 6m 높이의 가림막을 치고 군사분계선 북쪽 10~70m 지점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폭파했으며 파편이 수십m 높이까지 치솟았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우리 군의 피해는 없고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했다”며 “한미 공조하에 감시 경계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을 규탄하며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는 북한 요청으로 1억 3290만 달러(약 1800억 원)에 달하는 차관 방식의 자재·장비로 건설했다”며 “상환 의무가 여전히 북한에 있고 모든 책임도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11일 남측이 보낸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서 전단을 뿌렸다고 주장한 이후 연일 막말을 쏟아내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특히 이날 김 위원장까지 등장해 사안의 위중함을 드러낸 만큼 앞으로 추가 군사 도발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최근 북한의 메시지와 의도 등을 종합할 때 북한 역시 극한 충돌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북한은 적극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과거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가동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생소한 형태의 국방협의회를 개최했는데 김 위원장이 상황을 조절하며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북한이 지난해 말 ‘적대적 2국가’를 내세운 뒤 명분 쌓기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평양 무인기 사건과 도로 단절 역시 실제 도발보다는 내부 결속의 연장선이라는 견해도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남북 연결 도로 폭파 장면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며 대남 적개심 고취에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4년여 전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쇼’를 벌여 선전 도구로 활용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김여정이 전날 무인기 미국 책임론까지 언급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한 것은 군사 충돌을 피하자는 뜻”이라며 “북한은 내부 체제 결속을 이어가며 2국가론에 따른 남북 봉쇄 작업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진짜' 공주가 韓서 아이돌 데뷔?…리사 동경한다는 ‘그녀’ 누구
서경스타TV·방송 2024.10.15 18:41:06캄보디아 공주 노로돔 제나(12)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나는 현지에서 이미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리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는 캄보디아의 제나 공주가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12살인 캄보디아 공주 노로돔 제나는 연예계의 유명 인사로서 패션쇼와 중국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되고 있다”며 “뛰어난 노래와 댄스 실력을 겸비한 그는 최근 글로벌 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에 가서 연습생이 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어, 크메르어(캄보디아어), 태국어, 중국어, 영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하며 K팝의 열렬한 팬”이라며 “블랙핑크의 리사와 (여자)아이들의 민니를 동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나는 2018년 공식적으로 배우, 가수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각종 CF와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리사와 비슷한 외모와 뛰어난 춤 실력으로 캄보디아의 ‘작은 리사’라고도 불린다. 그는 지난 2022년 캄보디아 한인 연예기획사 케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캄보디아 출신 K팝 가수로 데뷔했다. 2022년 11월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해 남성 가수 보보와 함께 듀엣곡 ‘You da one’을 발표했다. 지난해 YTN ‘글로벌 코리안’에 출연해 “K팝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보면서 그 모든 걸 좋아했다. 그렇게 K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로돔 제나는 캄보디아의 노로돔 보파리 공주와 프랑스인 사업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캄보디아의 전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증손녀다. -
"흑백요리사2 섭외 1순위는 고든 램지"
문화·스포츠방송·연예 2024.10.15 18:41:02“시즌2에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것입니다. 아직 정해진 게 많지 않지만 시청자들의 의견과 반응을 적극 반응할 것입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김학민, 김은지 피디를 비롯해 모은설 작가 등 제작진이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학민 피디는 “처음하는 서바이벌 요리 경연이라 여러가지를 부각하려 했고 시청자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도 받았는데 시즌2에서는 절대 방출 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은설 작가는 “현재 시즌2에 참가시킬 셰프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SNS에 올려주는 것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피디는 “시즌1에 출연했던 셰프들에게도 열려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은설 작가는 “시즌2의 섭외 1순위는 고든 램지”라며 “시즌1이 공개되자마자 고든램지코리아 측에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시즌1은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선보인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톱 8명 중 7명이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는 요리 지옥 대결에서 두부 요리 과제는 시청자들로부터 과연 두부로 어떤 요리를 만들어 낼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학민 피디는 두부요리로 과제를 낸 이유에 대해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안성재 셰프의 의견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는 “두부는 한 번 가공된 식재료이기도 해서 요리를 하기에 매우 제한적이고 힘들기 때문에 과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흑백요리사에선 보였던 모든 요리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들도 가장 인상 깊었던 요리를 꼽았다. 김은지 피디는 에드워드 리의 두부로 만든 켄터키 치킨을 꼽았다. 그는 “현장에서 소름이 돋았던 거 같다”며 “의도를 듣고 더욱 감동했다”고 말했다. 모은설 작가는 최현석 셰프의 마늘을 넣지 않는 봉골레를 꼽았다. 김학민 피디는 장사천재 조사장과 이영숙 셰프의 대결 장면을 꼽았다. -
깨끗하고 존엄하게, 이 세상과 작별하려면
서경스타영화 2024.10.15 18:38:27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장 시간인 18분 동안 기립 박수를 받으며 최우수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룸 넥스트 도어’. 이 작품은 스페인 출신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인 영어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그녀에게’ ‘귀향’ ‘브로큰 임브레이스’ 등 뛰어난 영상미와 풍부한 상상력이 바탕이 된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다뤄 국내에서도 팬덤이 강하다. 올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국내 처음 선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전석 매진됐다. 최근 유럽에선 조력 살인, 안락사 등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고 스위스에서는 최근 버튼을 누르면 5분 안에 사망하는 안락사 캡슐이 논란 끝에 사용 중단이 될 정도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며 죽음을 선택할 권리는 오직 신에게만 있다는 종교적 가치 등이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영화 ‘룸 넥스트 도어’는 안락사라는 불편한 소재와 주제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연출한 알모도바르라는 세계적인 거장의 품격이 그대로 담겼다. 그의 ‘인생작’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종군기자로 치열하게 살았지만 암에 걸려 투병 중인 마사(틸다 스윈튼)가 안락사를 선택한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담담하게 회한을 고백하며 영화는 마사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든다. 자신이 선택한 안락사이지만 홀로 떠나고 싶지 않아 곁에 누군가 있어주기를 원하는 마사. 10대에 낳은 딸과는 거의 남인 채로 살아가고 있어 부탁을 할 수 없고, 겨우 찾아낸 게 바로 친한 친구 잉그리드(줄리언 무어)다. 쉽게 허락하지 않지만 마사가 아름답고 존엄있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며 털어 놓는 숨겨두었던 과거를 하나 하나 듣자 잉그리드는 마사의 부탁을 들어준다. 죽음을 앞둔 미사는 그동안 기사로 쓰지 못했던 전쟁에서 만난 수사들의 사랑을 비롯해 10대에 임신을 하고 딸을 낳을 수밖에 없었던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한 일들을 담담하게 털어 놓는다. 영화는 알모도바르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함께 문학적 감수성까지 담아냈다.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단편집 ‘더블린 사람들’의 ‘죽은 사람들(The Dead)’ 속에 등장하는 섬세한 문장들을 독백하며 삶에 대한 회한을 조용히 눈물로 쏟아내는 마사 역의 틸다 스윈튼은 이 작품의 클라맥스를 만들어 냈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깨끗하고 존엄하게 이 세상에 안녕을 고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믿는다”며 “안락사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라고 했다. 영화는 깨끗하고 존엄하게 세상과 이별하고 싶은 사람이 원하는 것은 결국 곁에 있어 줄 사람이라고 말한다. 23일 개봉. -
발레리나 김주원, 대한민국 발레축제 신임대표 위촉
문화·스포츠문화 2024.10.15 18:34:18올해 15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발레축제’의 신임 대표 겸 예술감독에 발레리나 김주원이 위촉됐다. 임기는 3년이다.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발레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국내 국·시립 발레단과 민간 발레단이 참여해 여는 대규모 행사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사업으로 출범한 후 2020년부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사업으로 변경돼 매해 우수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임기 3년의 신임 대표 겸 예술감독직을 맡게 된 김주원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 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 15년간 수석무용수로 활약한 스타 발레리나다. 최근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마스터로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2012년에는 무용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3월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위촉, '2024 부산발레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오세훈 "홍콩처럼 입주형 가사관리사 사업 검토"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8:28:47서울시가 입주형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가사관리사 사업에서 당초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형태를 고려하지 않았느냐'는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입주형이나 경쟁 체제 도입 등 다양한 형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일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저임금 적용으로 하루 8시간 이용시 월 238만 원을 지불해야 하고, 집안일 지시가 제한적이어서 맞벌이 가정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일었다. 또 입국한 가사관리사 2명이 잠적해 추방되면서 인력 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오 시장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을 혼합하거나 현재 필리핀에서만 (가사관리사가) 오는데 캄보디아나 기타 동남아 국가를 복수 선정해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등 여러 변형을 줘서 무엇이 우리 실정에 적합한 형태인지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고용부와 의논이 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범사업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사용 가정에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근무한다. 반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입주형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숙박비와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오 시장은 가사관리사 사업을 우선 육아부터 시작했지만 앞으로 돌봄노동자가 부족한 '돌봄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돌봄노동으로 확대할 방안이 있는지도 본격적인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사업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는 육아와 육아 관련 가사 업무에 제한돼있다. 오 시장은 "출퇴근 체제가 아니라 입주하는 경우 육아와 가사를 모두 다 할 수 있는 돌봄노동자가 필요하다"며 필리핀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오는 가사관리사의 경우 육아와 가사가 모두 가능하도록 협의하거나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공룡 좋아하는 아이 데리고 가야겠네”…거제서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화석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8:26:58경남 거제에서 국내 최초로 1억5000만 년 전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거제시는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김경수 연구진과 청곡리 일대 화석 산지 조사 용역을 시행한 결과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후기 쥐라기(1억 5500만년 전∼1억 5000만년 전) 시대에 살았던 스테고사우루스는 미국에서 발견된 초식 공룡이다. 목부터 꼬리까지 한 쌍으로 된 큰 골판과 꼬리 끝에 커다란 골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백악기의 목이 긴 초식 공룡(용각류)과 육식 공룡, 하드로사우루스류 등 공룡 발자국도 확인됐다. 시는 오는 18일 이 같은 조사 성과를 담은 중간 보고회를 열 예정이며, 본 용역은 다음 달 중 마무리된다. -
네타냐후 "이란 보복 시 자국 안보 최우선"
국제국제일반 2024.10.15 18:26:21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대한 보복 방식을 결정할 때 자국 안보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만류로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이 겨냥한 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즉각 입장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정부의 생각을 경청하지만 이스라엘의 국가 안보적 필요에 근거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복수의 미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란의 핵이나 석유 관련 시설이 아닌 군사시설을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정치적 간섭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보복 조치가 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WP는 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 본토에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발사하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 이스라엘에 암살된 이들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국제사회는 중동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특히,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에 우려해 이스라엘에 대응 자제를 촉구했다. -
[만파식적] 경의선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10.15 18:26:072005년 8월 15일 광복 60돌을 맞아 남북의 이산가족이 분단 이후 처음 화상으로 상봉했다. 당시 98세의 김매녀 할머니는 피란길에 두고 온 두 딸을 60년 만에 다시 만났다. 1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할머니는 화면 속 딸들의 간곡한 목소리에 눈을 뜨기는 했지만 끝내 목소리를 들려주지는 못했다. 남쪽의 40가족이 화상을 통해 상봉한 곳은 경의선 남쪽 최북단의 도라산역이었다. 경의선은 서울역을 기점으로 개성~사리원~평양~신의주의 우리나라 관서지방을 관통하는 499㎞의 철도다. 1904년 러일전쟁 발발 보름 뒤인 2월 21일 일본이 대륙 침략을 위해 군사용으로 본격적으로 착공해 1906년에 전 구간을 개통했다. 일본에 앞서 경의선의 부설권은 프랑스가 1896년에 확보했다. 그러나 프랑스 측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경의선 부설권은 대한철도회사와 대한제국 정부에 넘겨졌다가 일본에 의해 강탈됐다. 이후 경의선은 일본의 중국 대륙 침탈의 주요 통로로 활용됐고 만주의 단둥(丹東), 창춘(長春)으로 연결돼 주 3회 직통열차가 운행되는 국제철도로 자리 잡았다. 경의선은 해방 직후 남북 분단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으로 운행됐으나 분단이 고착화하면서 국토 분단의 상징이 됐다. 김대중·김정일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뒤 경의선 문산~개성, 동해선 제진~금강산 구간이 복원되기도 했다. 북한은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해 남북 육로를 완전히 끊었다.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북한은 남북을 연결하는 철로 제거 등에 매달렸다. 올해 7월에는 경의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고 8월엔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했다. 앞서 5월에는 동해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다. 북한이 올해 7월께 한국 드라마를 본 중학생 30여 명에게 무기징역과 사형을 선고했다는 참담한 소식도 들린다. 북한은 핵폭탄을 만들고 ‘두 국가’를 기도하며 육로를 끊고 ‘처형’으로 협박하고 있지만 끓어오르는 민심과 이산가족의 통일 염원을 억누르지는 못할 것이다. -
[로터리] R&D 예산과 창업 생태계
정치정치일반 2024.10.15 18:22:10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 기관인 ‘스타트업지놈’은 매년 6월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발표한다. 서울은 올해 처음 일본 도쿄(10위), 중국 상하이(11위)를 제치고 9위를 기록했다. 파리(14위)와 베를린(15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축하할 일이다. 서울은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랭킹 보고서 2024’에서 성과와 펀딩, 인재 및 경험, 시장 접근성, 지식 등 총 5가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점 만점 중 지표별로 9점(성과), 10점(펀딩), 9점(인재 및 경험), 7점(시장 접근성), 9점(지식)을 기록했다. 문제는 ‘디테일’이다. 서울이 9점을 받은 지식 지표는 ‘특허’와 ‘연구’라는 하위 지표로 나뉜다. 서울은 해당 지표에서 각각 특허 10점, 연구 2점을 받았다. 우리가 제쳤다는 도쿄(4점)보다도 연구 점수가 낮다. 연구 항목이 하위점을 받았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팁스(TIPS)’는 유망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지원을 받는 기업(팁스 기업)은 미래가 기대되는 대표 스타트업들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들 중 내년 사업 종료 예정인 599개 팁스 기업의 연구비를 당초 협약한 지원금의 80%만 지급했다. 나머지는 내년에 보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팁스 사업 이래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기조가 부른 여진이다. 정부는 약속한 지원금을 모두 지급할 예정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하나 정작 팁스 기업들의 사정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팁스 지원이 지연된 스타트업 10곳 중 3곳은 당장 올 하반기 경영 상황이 어렵다고 한다. 앞날이 걱정되는 이유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역대 정부 모두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주요 국가발전전략으로 삼아왔다. 그간의 노력으로 서울이 세계적 창업 도시로 성장했지만 잠시라도 길을 잃으면 천길 추락이다. 정부는 5월 비상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창업 생태계의 지역별 편차 완화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성장 지원 서비스 보완 등을 뼈대로 한 지역 성장 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경제 혁신의 주역”이라며 뒷받침을 약속하고도 유망 스타트업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정부발(發) 리스크’ 해소가 더 시급해 보인다. 대통령 집무실에 놓인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를 다시금 되새겨보기를 권한다. -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美 예일대서 ‘사랑과 위로의 한류 문화 컨텐츠' 특강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8:18:25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예일대학교 스털링 기념 도서관 강의실(Sterling Memorial Library Lecture Hall)에서 ‘사랑과 위로의 한류 문화 컨텐츠-서정주의 시와 BTS의 노래’ 를 주제로 영어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한국 대표 시인 서정주(1915~2000)의 시 ‘고창 선운사의 동백꽃 제사’와 한류의 선두주자인 BTS(방탄소년단)의 노래 ‘작은 것들의 시’를 비교하며, ‘사랑과 위로의 한류 문화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윤 총장은 강연에서 한류를 “오늘날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류가 단순히 경제적 경쟁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철학과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민족의 독특한 에너지에서 유래하는 문화콘텐츠”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한국 문화 콘텐츠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전 세계에서 소비되고 향유되는 현상’으로 설명하며, 한류의 핵심 경쟁력으로 ▲슬픔과 상처에 대한 공감 ▲꿈과 희망을 향한 갈망 ▲생명에 대한 지혜 ▲실생활에 유용한 가치 ▲작고 주목받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 ▲감각적 아름다움의 향유 등을 강조했다. 특강 후에는 리셉션이 열려 학생들을 비롯한 특강 참석자들과 약 40여 분 간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국대는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확산을 위해 지난해 7월 ‘한류융합학술원’을 설립하고, 한류와 관계된 학문, 문화, 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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