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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김 여사 ‘우리 오빠’ 카톡에…“제가 말한 조치 신속 실행돼야”
정치정치일반 2024.10.15 20:54:1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 금정구를 찾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가 대통령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이야기까지 하기엔 부적절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가 언급한 조치는 그동안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김 여사의 외부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내부의 이른바 ‘김 여사 라인’ 정리, 제2부속실 신속 부활 등을 의미한다. 명 씨가 이날 공개한 온라인 대화 내용에는 김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등 표현이 담겨있다. 문자에 등장하는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국민이 보기에 안 좋은 일들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 국민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대선 경선 전후 국면에서 김 여사가 명씨와 메시지를 나눈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느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직접 명씨 주장에 해명해야 한다고 보느냐’ 등의 질문에는 “아까 말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근 ‘김 여사 리스크’를 직접 겨냥하자 친윤석열계 일각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다.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고 쇄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의제에 대해선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 아닌가”라며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러 일들이 당연히 심도 깊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친윤계 권성동 의원이 자신을 향해 ‘도곡동 7인회’라고 칭하며 비판한 데 대해선 “권 의원이 즉흥적으로 지어낸 것 같다. 그렇게 물 흐리기 위해 아무 말이나 던지는 건 많이 있다”고 반박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에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복원할 수 있었다는 지적을 두고선 “(대통령) 공약이었다. 이재명 대표 수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사지휘권을 행사 안 했다”며 “우리 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약속한 것 아닌가.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저비용항공사 툭하면 '지연'…"관리 시급"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0.15 20:38:06지난해 국적 항공기의 출발 및 도착이 1시간 이상 지연된 사례가 1만 건이 훨씬 넘은 가운데 특히 티웨이항공(091810)과 진에어(272450) 등 저비용 항공사의 지연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 대부분이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아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여객기 지연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항공기의 출·도착이 1시간 이상 지연된 건수는 총 1만 2322건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주기장 출·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15분 이상 늦어지면 지연 항공편으로 분류한다. 지연 건수로 보면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은 티웨이항공이 24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에어(2335건)와 제주항공(2299건)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003490)은 각각 1741건, 1458건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항공 편수가 훨씬 많은 것을 고려하면 저비용 항공사의 지연이 두드러지는 셈이다. 지연 사유로는 ‘연결’ 문제가 가장 많았다. 티웨이항공이 연결 문제로 지연된 사례는 2027건에 달했고 진에어 1989건, 제주항공 1911건, 아시아나 1526건, 대한항공 1108건 등이다. ‘기상’에 따른 지연과 항공기 ‘정비’ 이유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연에 따른 항공사들의 보상은 미흡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3건을 현금 보상했고 올 들어서는 7월까지 26번의 보상을 진행했다. 에어부산은 40회가량 식사 쿠폰이나 현금 지급 등으로 보상했고 제주항공은 구체적 내역 없이 8건을 보상했다고 국토부에 보고했다.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출·도착 지연에 따라 소비자 피해 구제에 나서 승객들에게 보상한 사례는 한 차례에 그쳤다. 대한항공 측은 “지연 시 현장에서 자체 서비스를 통해 보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이의를 제기해 피해 구제 차원에서 보상한 것이 1건”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이 배상 기준으로 삼는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은 지연 시간에 따라 해당 구간 운임의 10~30%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황 의원은 “국토부는 지연 사유에서 기상과 같은 천재지변을 제외한 사유를 보다 명확히 파악해 항공사의 과실이 확인된 경우 소비자들에게 기준에 부합하는 보상이 이뤄질 수 있게 관리 감독을 성실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檢 '불법 공매도' 글로벌 IB·자산운용사 불구속 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10.15 20:37:13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한 혐의를 받는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불법 공매도 수사팀(금융조사1부 부장검사 김수홍)은 15일 글로벌 투자은행(IB) A법인과 외국계 자산운용사 B법인, B법인 소속 포트폴리오 매니저 C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무차입 공매도로 총 218억 9061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빌리지 않은 주식으로 일단 매도 계약을 체결한 뒤 차후 빌린 주식으로 갚는 무차입 공매도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검찰에 따르면 A사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83억 2261만 원 상당의 국내 주식을 무차입 공매도한 혐의를 받는다. A사는 소속 트레이더들이 장기간 반복해서 무차입 공매도를 하고 있음을 인지했지만 방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사는 SK하이닉스 주식의 블록딜(장외 대량 거래)과정에서 시세 조종성 주문을 벌이고 공매도하는 등 ‘사기적 부정 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C 씨는 2019년 10월 미공개된 SK하이닉스 주식의 블록딜 매수 제안을 받고 매매 조건을 협의하던 중 매도 스와프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하락시켜 총 35억 6800만 원을 챙겼다. B사는 이 같은 불법 공매도 행위를 감독하지 못한 데다 내부 방지 시스템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눈물이 안 멈춰요”…국감 다녀온 하니, 팬들에게 남긴 말
서경스타TV·방송 2024.10.15 20:18:09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 하니(20·본명 하니 팜)가 현역 아이돌 최초로 국정감사 참고인 진술을 마친 뒤 팬들에게 심정을 고백했다. 하니는 15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Phoning)을 통해 팬들에게 “내가 너무 감사하지. 버니즈(팬덤명) 고생했어, 너무 고생했어. 너무 고마워”라고 했다. 이어 “나도 울고 싶진 않아, 눈물이 안 멈춰요, 그냥 너무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날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및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어 하이브를 향해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니는 올 6월 하이브 산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을 겨냥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분들 세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가셔서 잘 인사했다"며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다.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니는 “(내가) 왜 이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고, 애초에 일하는 환경에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갔다”며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서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히리라는 것을 아니까 (국감에) 나왔다. 선배든, 후배든, 동기들이든 지금 계신 연습생들도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출석 배경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해당 사안의 증인으로 채택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도 참석했다.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이기도 한 김 대표는 “하니 씨 주장을 믿지만 아쉽게도 지금 (하니와 매니저)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니 씨가 이런 심정으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아 제가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되돌아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조치와 관련해 하니가 현장에서 반박하자 김 대표는 “하니 씨 말씀처럼 아티스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소통 강화하겠다. 현재 상황에서 당사자 간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스로 세상 등진 교사 올해만 벌써 19명…"교사 순직 인정률 33%, 제도 개선해야"
사회사회일반 2024.10.15 20:14:35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가 연평균 20명대로 집계됐다. 서이초등학교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해에는 25명이, 올해는 8월 말 기준 19명의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총 168명의 교사가 세상을 등졌다. 이 중 초등학교 교사가 86명(51.2%)으로 과반이었고, 고등학교 46명(27.4%), 중학교 36명(21.4%) 순이었다. 자살한 교사는 2015년 11명에서 2021년 25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022년에 20명, 지난해에도 25명이 숨져 3년 연속 20명대에 머물렀다. 사망 교사들의 순직 승인율은 다른 직종에 비해 낮은 편이다. 사망 원인이 자살인 경우에도 유족이 순직을 신청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2020~2024년 직종별 공무상 사망·순직 신청 및 승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 숨진 교사 9명의 유족 등이 순직 유족급여를 청구했으나 3명(33%)만 승인됐다. 같은 기간 소방(83%), 일반직(64%), 경찰(60%)보다 낮다. 사망 교사들의 최근 4년간 연간 순직 승인율은 2020년 38%, 2021년 17%, 2022년 27%, 2023년 17%에 그쳤다. 연평균 승인율은 24.8%였다. 같은 기간 일반직은 2020년 43%, 2021년 52%, 2022년 60%, 2023년 43%를 기록했다. 진 의원은 “순직 인정 제도를 개선해 돌아가신 선생님들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며 “학교 업무, 악성 민원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교육부는 추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도퇴직한 교사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2019∼2023년 초·중·고등학교 중도 퇴직교원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년퇴직이 아닌 ‘중도퇴직’ 교원은 총 3만3705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가 1만42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만1586명, 고등학교 7824명이었다.중도퇴직 교원은 2019년 6151명에서 2020년 6512명, 2021년 6642명, 2022년 6774명 등 매년 증가했고, 서이초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2.6% 뛴 7626명에 달했다. -
스코다, 브랜드의 새로운 기조 담은 ‘엘록’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10.15 20:13:31스코다 엘록폭스바겐 그룹에 속하면서 체코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koda)’가 유럽의 소비자들을 겨냥한 전동화 컴팩트 SUV, 엘록(Elroq)을 공개했다.스코다가 새롭게 공개한 엘록은 미래적인 디자인은 물론이고 컴팩트한 체격을 갖춘 SUV 모델로 개발됐다. 실제 차량의 체격 역시 4,488mm의 전장을 앞세웠다. 대신 2,765mm에 이르는 휠베이스로 실내 공간의 여유를 선사한다.디자인의 경우 날렵한 모습이 돋보인다. 스코다 고유의 프론트 엔드 디자인을 더욱 세련된 스타일로 구성했다. 특히 헤드라이트, 바디킷 등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스코다 디자인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이를 통해 0.26Cd의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확보, 정숙성과 주행 효율성 등을 모두 개선했다. 이외에도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그리고 어댑티브 라이팅 기능 요소들이 더해져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스코다 엘록실내 중앙에는 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과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AR 기능을 품은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자리한다. 여기에 실내 공간의 깔끔함, 그리고 간결하게 다듬어진 컨트롤 패널이 자리한다.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인터페이스의 구성은 물론이고, 최신의 기술 요소 및 사용성을 고려한 그래픽을 품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만족감을 더한다. 더불어 일부 ‘물리 버튼’이 빠른 사용성을 보장한다.스코다는 엘록을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을 겨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제 전기 모터 역시 125kW부터 150kW 그리고 210kW까지 구성했고, 배터리 패키징 역시 55kWh부터 82kWh까지 마련했다.스코다 엘록특히 최고 사양의 경우에는 AWD 패키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주행 성능은 물론 안정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175kW에 이르는 초고속 충전을 지원, 전기차 활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엘록에는 챗GPT를 담아낸 마이 스코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 그리고 음성 인식 등을 기반으로 한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최신 전기차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이어 9개의 에어백, 그리고 다채로운 주행 편의시스템과 안전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어 일상에서의 매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 올린다. -
美·필리핀 등 6개국 영유권 분쟁지서 합동훈련…中 '대만 포위훈련'에 맞불?
국제국제일반 2024.10.15 20:02:04미국과 필리핀 등 6개국이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 직후 대만과 인접한 필리핀 해역에서 한국과 일본 등이 참여한 합동 훈련을 개시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하는 연례 '카만닥 훈련'이 이날 10일 일정으로 필리핀 북부 루손섬 등에서 시작됐다. 카만닥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필리핀에서 각각 1000명 이상 투입하며, 양국 외에 한국·일본·호주·영국군도 참여한다. 훈련은 대만과 약 800㎞ 떨어진 루손섬 방어에 초점을 맞춰 섬 북부 해안을 따라 실사격이 진행되며, 루손섬과 대만 사이에 있는 필리핀 작은 섬 주변에서도 진행된다. 필리핀 서부 팔라완섬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 인근에서도 일부 훈련이 열린다. 필리핀군은 "이 훈련은 대만에서 벌어지는 일과는 관련이 없다"며 "(대만) 전투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영토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 직전인 지난 14일 중국군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에서 나온 '양국론'을 문제 삼아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육군·해군·공군·로켓군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했다. 이에 앞서 미국·필리핀과 일본·호주·캐나다·프랑스 등 6개국은 지난 7일부터 필리핀 루손섬 북부 해역에서 9일간 해군 합동 훈련을 벌였다. -
尹, 연세대 논술 유출에 "경위 파악…책임자 문책" 지시
정치정치일반 2024.10.15 19:53:59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의 입시시험 부실관리에 대해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경위 파악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최근 각 대학들의 수시 전형 시험이 한창인 가운데 연세대에선 논술시험 문제가 일찍 배부돼 온라인 상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한성대에서는 실기시험의 문제자료를 ‘지각 배부’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학부모·수험생들 사이에선 공정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11일 동남아 3개국 순방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챙기라고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으로 지정학적·전략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이 되고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선진 국가들이 아세안에 관심을 가지고 정상 지도자들도 대화를 하기 위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 또한 한국을 중요한 대화 상대국으로 여기고 있다며 국무위원들에게 “아세안 지역 각국의 정부 관계자들과도 소통과 교류를 하면 공부도 되고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숏컷 페미는 좀 맞자" 편의점 女알바생 폭행한 20대…항소심도 '심신미약' 인정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9:41:54경남 진주에서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창원지방법원 형사1부(이주연 부장판사)는 15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 양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남 진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 B씨의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너는 페미니스트니까 맞아도 된다"며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이를 제지하려던 50대 남성 손님 C씨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의 범행이 "여성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와 편견에 기반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다만 1심에 이어 A씨의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22년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법무부 국립법무병원의 정신감정 회신과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의 임상 심리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 B씨는 귀 이명이 악화돼 보청기를 착용 중이며, C씨는 어깨 부상 등으로 생활고를 겪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상자로 지정됐다. 경남여성회 등 지역 여성단체들은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A씨의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된 점은 참담하지만, 판결문에 여성혐오 범죄라는 점이 명시된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
벌써 세 번째…‘마약 대리처방 지시’ 오재원 불구속 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9:37:53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를 다시 기소했다. 오 씨는 후배·동료 야구선수 등을 통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15일 오 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86차례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에 해당하는 수면제 스틸녹스정 2253정과 자낙스 112정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오 씨는 구단 내 주장·야구계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해 후배 선수 등 14명에게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욕설과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오 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전달했다고 시인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2명은 약식기소, 나머지 12명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오 씨가 마약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오 씨는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지난해 11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나도 '곽튜브'처럼 될 줄 알았는데"…퇴사하고 유튜브 했다가 월급 '25만원'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9:19:58“유튜브 하려고 퇴사한건데…” 전업 유튜버가 되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지만 일부는 한 해 겨우 300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1만4558명으로, 평균 3300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유튜버, BJ(개인 방송 진행자) 등이다.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시장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1인 창작자의 상위 10%는 평균 1억8800만 원을 벌었고, 반면, 하위 10%는 평균 수입이 300만 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25만원으로 시간당 1만원 근처인 최저임금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익을 올렸다. 이처럼 직장인 중 퇴사 후 전업 유튜브로 대박이 난 유튜버를 보며 시작하는 이들이 많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유튜버 활동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1년 9개월 동안 근무했던 곽튜브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무 당시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만났는데 라이징 스타였다. 그때 우연히 만나서 영상에 출연했다. 여행 하면서 버는 돈이 제 월급보다 많았다”라고 전하며 빠니보틀을 만난 지 5~6개월 후 퇴사를 했다고 밝혔다.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곽튜브는 “저는 퇴사를 조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저보고 퇴사하신다는 분 되게 많은데 저는 안 했으면 좋겠다. 저는 유튜브 하려고 퇴사한 건데 비빌 언덕을 3개 정도 만들어 놓고 퇴사해라. 무턱대고 나오면 더 우울해진다”라고 조언했다. 반면 웹툰작가의 경우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보다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웹툰작가 1만4426명은 평균 4800만 원의 수입을 벌었다. 상위 10%인 1442명은 평균 2억6800만 원, 하위 10%는 900만 원을 벌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 이는 국내 웹툰 산업이 탄탄한 생태계를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에서 웹툰 사업을 시작할 당시 세계적으로 재밌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중간 단계로 연봉 1억, 연봉 5억, 연봉 10억 작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네이버웹툰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작가는 한 해에 124억 원까지 벌어들이기도 했다. 전체 웹툰 작가 연수익 평균은 2억8000만 원으로 1년 이내 연재를 시작한 신인 작가의 경우에도 연수익은 평균 1억5000만 원 수준으로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와 큰 차이가 났다. -
에이즈 걸린 40대男, 여중생 상습 성매매 논란…"감염 사실 숨겨"
사회사회일반 2024.10.15 19:12:46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40대 남성이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매한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5일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A씨는 이전에도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팅앱을 통해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A씨가 사용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철저하게 조사해 여죄를 찾고 그 대상이 된 아동·청소년을 보호조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지검은 최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채팅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B양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여러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감염 사실을 숨기기 위해 “차에서 혈압약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수사관이 해당 약 성분을 검색해보면서 에이즈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피임 기구를 사용했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B양에 대한 감염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B양은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즈 원인균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성행위나 수혈을 통해 주로 전염된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여성과 성매매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했지만, 여성 측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조사를 거부해 추가 범행을 확인하지 못했다. 한편 A씨는 2011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19년경에는 아동·청소년 대상 강제추행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석유공사 "동해 가스전 투자자문사로 'S&P 글로벌' 최종 선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0.15 19:07:34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투자 자문사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초 투자 자문사 입찰을 개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이후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앞으로 석유공사는 S&P 글로벌과 함께 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P 글로벌은 신용평가, 재무정보 분석 등의 금융 서비스와 에너지 부문, 모빌리티 데이터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석유공사는 “S&P 글로벌은 전세계 에너지 시장을 분석 및 전망하고 원자재별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인수·합병(M&A) 등 투자 관련 연구 및 자문을 수행하는 데 특화된 업체”라고 설명했다. -
정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0.15 19:05:17이번 달부터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차 등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2월 시행을 앞둔 배터리 인증제는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직접 시험해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는 제작자가 스스로 안전 기준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해 판매하는 ‘자기인증제도’가 시행하고 있다. 2003년 자기인증제도 시행 이후 20여 년 만에 인증 체계가 전면 전환되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전기차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 배터리 인증제를 조기에 안착시켜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5개 업체가 참여한다. 승용차 배터리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이륜차 배터리에서는 그린모빌리티, 대동모빌리티, LG에너지솔루션 등이다. 앞으로 이들 업체는 배터리 판매 전 안전성 시험을 거쳐 국토부의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성능시험 대행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총 12개 시험 항목에 대해 검증한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배터리 인증제는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00년대생 듀오' 공격 선봉…이라크전 선발 출전 명단 공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15 18:56:47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시티)의 '2000년대생 듀오'를 공격 선봉으로 내세우고 이라크를 제압하러 나선다. 홍 감독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한국과 이라크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앞두고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당초 예상됐던 오현규(헹크)가 아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왼쪽 공격수 자리에는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배준호, 오른쪽 측면에는 ‘부동의 에이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다.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서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한다. 홍 감독은 요르단전 무실점 승리를 이끈 3선과 수비라인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이라크에선 올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이 예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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