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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고덕토평대교 일방 통보, 국가지명위 결정 동의 못해""
사회전국 2024.10.09 11:51:59국가지명위원회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와 경기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길이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의 이름을 '고덕토평대교'로 결정하면서 경기 구리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강동구는 '고덕대교'를, 구리시는 '토평대교'를 다리 명칭으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위원회가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구리시는 교량이 속한 행정구역의 87%가 구리에 해당하는 만큼 이런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9일 구리시에 따르면 국가지명위원회는 지난 7월 1차 회의에서 지명 결정을 보류하면서 구리대교, 고덕대교는 심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양 지자체에 합의지명 제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강동구와 구리시는 1차 회의에서 심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구리대교와 고덕대교 명칭을 포함해 상정하도록 건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원회가 최근 지자체 참석 없이 명칭을 결정하고, 통보하면서 구리시는 재심의 청구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구리대교 등의 단독 지명을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991년 개통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 이미 강동대교가 있는 만큼 교량 명칭 선정의 형평성이 있어야 하고, 두 개의 고속도로 노선들의 시·종점과 행정구역상 교량의 대다수가 구리시에 속해 구리대교로 명명돼야 한다”며 “명명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및 결의대회, 거리 행진 등 20만 구리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단독지명 교량 명칭을 추진했었음에도 이를 무시한 국가지명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동의하기 힘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
부산 금정 지원 나선 한동훈 "금정 위해 일할 기회 달라"
정치정치일반 2024.10.09 11:40:1710·16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부산 금정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은 부산의 힘이자 금정의 힘”이라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를 향한 지원에 나섰다. 한 대표는 9일 부산 금정구 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며칠 남지 않은 선거에서 저희가 금정을 위해 일하고 금정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투표야말로 지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투표”라며 “정말 투표해야 하는 선거는 이런 선거”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선거가 ‘정책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금정을 위해 누가 일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라며 “중앙의 정쟁이나 정치 싸움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정구의 역점 사업인 침례병원 정상화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힌 한 대표는 일자리 부족으로 외지로 떠나는 상황을 두고 “부산의 일자리를 저희가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금 이 선거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윤 후보이며 윤 후보를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을 지낸 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자리를 두고 야권 단일 후보인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양자대결한다. -
20억 당첨은 백종원 덕분?…당첨자가 꾼 '이 꿈' 뭐길래
사회사회일반 2024.10.09 11:38:5020억 복권 당첨자의 꿈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나타나 레시피를 알려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2000 56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20억원을 수령하게 됐다. A씨는 백 대표가 나오는 꿈을 꾸고 복권에 당첨됐다고 한다. A씨는 “꿈에서 요리하고 있는데 백 대표가 나타나 레시피를 알려줬고 꿈에서 깼다”며 “며칠 뒤 학원에서 돌아오는 자녀를 마중 나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복권을 구매했고 주말이 지나고 회사에 출근하기 전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놀랐고 믿기지 않았다. 아내와 가족들에게는 퇴근 후 당첨 사실을 알렸다. 아내가 ‘정말 되긴 되는구나’라며 함께 기뻐해줬다”며 “뜻하지 않은 행운에 감사하다. 당첨금은 대출금을 상환하고 차를 교체할 때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일주일에 한 번 로또복권과 스피또복권을 구매했다고 알려졌다. -
양주시, 국민행복민원실 공모 재인증…"맞춤형 민원 서비스 제공 노력"
사회전국 2024.10.09 11:36:12경기 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에서 재인증에 성공했다. 9일 양주시에 따르면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매년 전국 지자체,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실 내부 환경 및 외부 환경 △안전 환경 △민원 서비스 등 4개 분야 7개 지표 총 24개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 및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21년 첫 인증을 받은 양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현지실사, 체험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등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재인증에 성공,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인증이 유지된다. 시는 시민 중심 맞춤형 행복민원실 조성을 위해 외국어 지원 무인민원발급기 구축 시범 도입 및 민원 상담실 조성, 매주 목요일 야간 민원실 운영 등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또 민원 응대 교육, 힐링 프로그램 운영,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민원 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에도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 29만 양주시민들을 위한 편리하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민원 환경 조성 등 ‘시민 중심 맞춤형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만족할 수 있는 민원 환경을 조성하여 더 나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화호 조성 30주년…'미래 융복합도시' 개발 마스터플랜 공개
부동산정책·제도 2024.10.09 11:33:23정부가 경기도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일대를 미래 융복합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시화멀티테크노벨리(MTV) 인근 미개발 유보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신안산선 연장 등으로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서울까지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내용이 담긴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경기 화성시와 안산시, 시흥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0일 시화조력공원에서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는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인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도 발표한다. 시화호는 1977년 안산신도시를 시작으로 반월특수지역을 조성하면서 방조제가 축조돼 1994년 조성된 인공호수다. 한때 생활하수와 공장폐수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고 담수화 등을 위해 방류돼 '죽음의 호수'로 불릴 정도로 오염이 심했고 지역 갈등의 불씨였다. 정부가 1999년 담수화를 포기하고 해수를 유입시키면서 시화호 생태계도 되살아났다. 국토부와 환경부가 수립한 시화호 발전 전략 마스터플랜 주제는 '직주안락의 오감이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이다. 우선 MTV 인근 미개발 유보지(41만㎡)에 첨단산단을 조성하고, 송산그린시티 남측 산업용지도 2배 수준(139만㎡ → 224만㎡)으로 확대한다. 송산그린시티 서측에는 보육·육아, 돌봄서비스, 헬스케어 레지던스 등 그린 헬스케어 컴플렉스(약 20만㎡) 조성도 추진한다. 시화호 주변지역 광역교통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신안산선 연장 등 광역교통축을 확충해 서울, 인천 등과의 접근시간을 절반(2시간→1시간)으로 단축한다. 어드벤처, 스포츠, 쇼핑, 워터파크가 어우러진 복합테마공간도 선보인다. 거북섬 내 수상레저시설을 조성하는 등 해양·레저 기능도 강화한다. 자연상태로 보존 중인 공룡알화석지(1600만㎡)에 대해서는 지표조사를 토대로 자연·역사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구축 계획도 내놓았다. 오염물질 저감사업으로 호수 수질을 개선하고 염색단지 내 영세기업에 악취저감 시설 설치와 활성탄 공동재생 사업 등을 지원한다. 저탄소 지속가능 도시 조성도 추진한다. 에너지 생산능력을 2054년까지 2.5배 수준으로 확대(0.7GW→1.7GW)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원을 조력뿐만 아니라 태양광, 해상풍력 등으로 다각화해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실현토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시화호 천혜의 환경과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첨단산업 유치, 해양·레저 관광, 그린 헬스케어 단지 조성 등 지역에 다채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고, 살기 좋은 미래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프로야구 PS 매진 행진은 계속된다…준PO 4차전도 매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09 11:31:14LG 트윈스와 kt wiz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 티켓도 매진됐다. 이로써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은 11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KBO 사무국은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 kt의 준PO 4차전 티켓 1만 7600장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최종 1088만 7705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세는 그대로 PS까지 이어지고 있다. KT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7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를 포함한 올해 PS 누적 관중은 13만 200명이다. 프로야구 PS 티켓이 연일 매진 행진을 벌이면서 가을 야구에 출전한 5개 팀에 돌아가는 배당금도 커질 전망이다. KBO리그 규정에 따라 KBO 사무국은 PS 입장 수입에서 운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 약 40%를 공제한 금액을 배당금으로 5개 구단에 준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 타이거즈가 배당금의 20%를 먼저 받는다.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팀(50%), 준우승팀(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두산 베어스(3%) 순으로 배당금을 나눠 갖는다. LG와 KT는 이날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준PO 4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8일) 수원서 열린 3차전 경기에서 6-5로 승리, 현재 2승1패로 앞서가고 있다. -
피렐리, 최적의 타이어 성능 구현 돕는 ‘사이버 타이어’ 기술 연구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10.09 11:30:00피렐리가 타이어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고 있다타이어 기술이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지난 시간 동안 ‘이동’ 관련 기술에 있어 타이어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시건에 따라 무척 단순한 부품이라 할 수 있는 타이어는 보이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내며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그리고 이러한 타이어는 지난 시간 동안 컴파운드, 즉 소재와 타이어 표현에 드러난 패턴(트레드)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내부의 설계, 구조 등의 변화 등으로 차이를 보여왔다.그러나 최근 타이어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타이어 산업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피렐리의 경우 최근 보쉬와 함께 ‘지능형 타이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며 ‘지능형 타이어’, 통칭 ‘사이퍼 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장착되어있는 보쉬의 소형 센서를 탑재한 것을 특징으로 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맥라렌 아투라에 장착된 피렐리의 타이어특히 타이어 내부의 압력은 물론이고 온도, 그리고 실제 가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작은 크기에 비해 무척 많은 기술을 취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차량 및 운전자에게 전달한다.이를 통해 차량은 타이어를 최적의 상태 및 컨디션(온도 등)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퍼포먼스 주행’을 이어가기 위해 어떤 방식의 관리를 해야하는지 알려줄 수 있다.다만 사이버 타이어는 아직 부분적으로만 제공되고 있다. 실제 맥라렌 아투라, 그리고 최근의 파가니 유토피아가 적용된 차량의 전부일 정도로 아직은 낯선 기술이다.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발전해 더 많은 차량에 적용된다면 모든 운전자, 차량들이 타이어의 성능, 그리고 이를 통한 이점을 더욱 많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과연 사이버 타이어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日자민당, '비자금' 12명 공천 배제…구 아베파 반발 거세져
국제국제일반 2024.10.09 11:25:53일본 집권 자민당이 9일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 12명을 차기 중의원(하원) 선거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공천 배제 최종 결정은 중의원을 해산하는 이날 확정된다. 이날 교도통신·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날 도쿄 당 본부에서 선거대책본부회의를 열고 파벌 비자금에 관련된 의원 총 12명을 오는 27일 중의원 선거에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민당은 1차 공천 후보로 이날 소선거구 265명, 비례대표 14명 등 총 279명을 결정했다. 공천이 배제된 12명 중 6명은 이미 공천 배제 방침이 확정됐고 나머지 6명은 모두 옛 아베파 의원으로 이날 새로 추가됐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회의 뒤 "지역 의향이나 선거구 사정을 자세히 조사한 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민당은 지난해 파벌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돼 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이들 6명을 오는 27일 중의원 선거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 시모무라 하쿠분 전 문부과학상, 다카기 쓰요시 전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 등 3명과 이보다 낮은 수준의 처분을 받은 하기우다 고이치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 3명이다. 이후 이시바 총리가 지난 1일 취임하면서 조기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방침을 밝혔는데 불법 비자금 연루 의원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불공천 명단에 6명을 추가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집권 자민당 내 최대 계파인 옛 아베파의 불만은 폭발하고 있다. 공천이 배제된 총 12명 중 11명은 최대 파벌이었던 옛 아베파, 1명은 옛 니카이파 소속이기 때문이다. 또 비례 중복 입후보가 힘들 것으로 보이는 스캔들 연루 의원은 최대 43명에 달하는데 이들 가운데 구 아베파 출신만 40명에 이른다. 자민당은 이날 별도로 상대적으로 징계 수준이 낮은 비자금 연루 의원을 공천하더라도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현행 일본 선거법은 중의원 선거 때 지역구 출마 후보가 소속 정당 허가를 얻어 비례대표에도 중복으로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시바 총리가 이번 중의원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지 못하면 임기 초반부터 옛 아베파의 견제로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1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는 소선거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465명의 의원을 새로 뽑는다. 일본 중의원은 이날 오후 해산을 선언한다. 중의원 선거는 15일 공시되고 27일 투표가 진행된다. -
남산에 경쟁이 필요한 이유 [로터리]
사회사회일반 2024.10.09 11:16:25“애초에 남산 케이블카 운영을 특정 기업이 60년 넘게 독점하는 게 비정상 아닌가요.” 지난달 5일 남산 곤돌라의 첫 삽을 뜬 날, 후배가 황당하다는 투로 말했다. 그는 남산 예찬론자다. “결혼하면 남산 자락에 살겠다” 했을 땐 농담이겠거니 했다. ‘영끌’까지 해가며 장충동 인근에 집을 마련하는 걸 보곤 진심이구나 싶었다. 그런 후배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시민들만 피해자”라는 냉소에선 행정을 겨냥한 불신이 짙게 묻어 났다. 전말은 이렇다. 남산 케이블카는 서울시 소유가 아니다. 시 산하 공공기관과도 관련이 없다. 남산 케이블카는 1962년부터 민간 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누군가 태어나 환갑에 이를 동안 사업주가 그대로였다. 이유를 알면 맥이 빠진다. 사업권을 내줄 때 종료 시한을 정하지 않은 탓이다. 궤도운송법은 케이블카를 포함한 궤도 시설 운영에 필요한 허가‧승인 등의 절차를 규정하지만, 사업의 ‘유효기간’은 정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권을 스스로 반납할 아둔한 기업은 없다. 폐쇄적 생태계에서 힘의 무게추는 공급자 쪽으로 쏠린다. 거기에 2021년 8월 관광버스의 남산 진입이 통제됐다. 남산 정상부에 오르는 방법은 3가지로 줄었다. 걷기, 전기버스, 케이블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했던가. 어르신과 장애인, 아이를 동반한 부모에겐 선택지가 2개뿐이다. 결국, 주말에 케이블카를 타려면 1시간 이상 대기하는 일이 예사가 돼버렸다. 돈 내는 사람이 을, 돈 버는 사람은 갑이다. 독점과 자본주의는 조화가 어려울 뿐 아니라 서로 충돌한다. 그로 인한 불이익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는다. 그렇기에 현대 문명은 경쟁법(Competition Law)을 통해 독점 기업의 고삐를 죄어왔다. 최근엔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서 패한 사실이 화제였다. 구글이 스마트폰과 웹 브라우저에서 자사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거액을 지출한 점이 문제가 됐다. 미 워싱턴 연방법원은 구글이 독점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이 사례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소수가 지배하는 시장은 언제라도 야수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경쟁이 늘 달갑지는 않다. 그래도 우리는 누구나 경쟁해야 발전한다는 점은 안다. 특히 기업 간 경쟁은 소비자 후생(Consumer Welfare)을 증진한다. 독점 기업에 경쟁사가 등장하면 상품의 질을 높이거나 가격을 낮출 유인이 생긴다. 남산 곤돌라 운영사인 서울시설공단에도 나쁠 게 없다. 끊임없이 품질을 담금질할 필요성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혁신 경쟁이 벌어진다. 그 수혜는 오롯이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
지방이전 공공기관, 지방은행 외면… 주거래은행 계약기관 고작 3%
경제·금융은행 2024.10.09 11:16:02지방으로 이전한 금융 공기업과 공공기관 중 1순위 주거래은행으로 지방은행을 선정한 곳은 단 세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으로 이전했지만 지역 금융에 대한 기여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 이전 공기업·공공기관들 중 부산에 위치한 영화진흥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세 곳만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을 1순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공공기관의 3%에 불과한 것으로, 그나마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부산은행과 우리은행을 1순위 공동 주거래은행으로 두고 있었다. 경남·전북·광주은행을 1순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한 금융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아예 없었다. 지방은행들은 금융 당국에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과의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방 금융지주 회장·은행장은 올 3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지자체 금고 선정 기준을 만드는 행안부가 지방은행에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김용만 의원은 “균형 발전이라는 혁신도시 이전의 취지에 맞게 공공기관부터 지방에 돈이 돌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새수장 사피에딘에 대체자까지 제거"
국제국제일반 2024.10.09 11:14:09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새로운 지도자 하셈 사피에딘을 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3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의 표적인 사피에딘을 성공적으로 암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헤즈볼라의 능력을 저하시켰다"며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는데, 그 중에는 하산 나스랄라와 후임자, 그리고 후임자의 후임자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기 후계자라고 주장하는 사피에딘의 잠재적인 후임자에 대한 이름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IDF)은 사피에딘 사망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IDF 대변인 다니엘 하기리 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베이루트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공격했을 당시 정보국장 아부 압둘라 모르타다와 함께 사피에딘이 현장에 있었다"며 "이번 공습의 결과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는 지난달 27일 레바논 인근 헤즈볼라 본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사망했다. 나스랄라 사망 직후 헤즈볼라는 그의 사촌인 사피에딘을 후계자로 임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으로 사피에딘이 일주일 만에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카셈 부사령관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타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계속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피에딘 사망과 관련해서는 “헤즈볼라 지도부와 현장 부대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때가 되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것”이라고만 전했다. 지도부 대부분을 잃은 헤즈볼라가 동력을 잃었다는 주장과 함께 휴전 협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이날 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이란이 최근 손실을 줄이기 위해 (헤즈볼라에) 휴전 협상을 모색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이루트를 방문한 압바스 이라크치 이란 외무장관은 가자전쟁 휴전과 레바논 휴전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4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행렬…두 달 연속 30대 비중 웃돌아
부동산정책·제도 2024.10.09 11:12:5040대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 연속 30대를 앞질렀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대출 한도가 확 줄어드는 만큼 서둘러 서울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 현황'을 보면 8월 서울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은 33.2%로 두 달 연속 30대(32.8%)를 넘어섰다. 7월 40대 매입 비중이 2022년 8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30대를 처음 추월한 이후 두 달 연속 40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통상 집값이나 금리 변동에 신중한 반응을 보인 40대가 공격적인 매수 대열에 동참한 것은 정부의 대출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적용되며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장 50년에 이르던 주택담보대출 만기도 30년으로 줄어들며 매월 갚아야 할 대출 원금과 이자 부담도 커졌다. 이에 경제 활동이 활발한 40대가 공격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서울 부동산 거래에서 대출을 끼고 매수한 비율은 62%로, 대출 의존도가 높다. 40대가 서울에서 가장 활발히 아파트 매수에 나선 지역은 강남권이다. 강남구가 9.3%로 가장 많고, 송파구가 8.0%로 뒤를 이었다. 40대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매수 비중은 24.2%로, 30대의 강남권 매수 비중(15%)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똘똘한 한 채 수요로 인해 자본 동원 능력과 경제력을 갖춘 40대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이라며 “9월부터 DSR 2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상환 능력'이 중요해진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북 "南연결 도로·철도 완전단절하고 요새화 공사"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09 11:07:38북한이 9일 남한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단절하고 군사분계선(MDL) 인근을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적대적 2국가론을 발표한 뒤 올 초부터 실시해온 남북간 물리적 단절 조치를 공식화한 것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보도문에서 “우리 공화국의 주권행사 영역과 대한민국 영토를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공포한다”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이날 오전 9시45분 미군 측에 전화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은 이번 조처가 남한 지역에서 군사훈련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한국군의 훈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윤석열 대통령 등의 “북한 정권 종말” 발언도 거론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뒤, 북한은 남북을 잇는 경의선·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심고 철도를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다만 지금까지 별다른 발표 없이 작업을 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표는 그간 해온 단절조치를 공식화한 절차라는 풀이가 나온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노동 연령과 선거 연령을 수정한 내용을 개헌이 채택됐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지시한 통일 조항 삭제 등 적대적 2국가론 관련 내용은 보도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는 북한이 적대적 2국가론을 새 헌법에 반영했으나 아직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2국가론 반영 자체를 미뤘을 가능성 모두를 열어 놓고 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적대적 2국가론의 법제화가 불러올 파장을 신중히 검토해 속도를 조절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
졸리처럼 유전자 변이 없으면 안심? 반대편 유방암 위험 3배 [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4.10.09 11:05:20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에서 발견된 BRCA 유전자는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은 평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60~80%, 난소암이 발생할 확률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가 난소암, 이모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등 가족력이 많았던 졸리는 2013년 유전자검사에서 BRCA1 유전자가 변이된 것으로 판명되자 예방 조치로 양쪽 유방을 3개월에 걸쳐 절제했다. 2015년에는 난소와 나팔관까지 제거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어도 한쪽에 유방암이 생기면 다른 쪽에도 유방암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강은혜 교수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받은 유방암 환자 1만3107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전체 생존율과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유방암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여성 암 중 하나다. 작년 말 발표된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유방암 환자는 2만 8720명으로 2012년 1만 6803명보다 71% 증가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가족력, 유전적 요인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BRCA1·2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DNA 복구 기능에 문제가 생겨 암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한쪽에 유방암이 발생한 후 남은 한쪽에 유방암이 재발할 위험도 크다는 사실이 선행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그러나 해당 변이가 없는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던 실정이다. 연구팀은 BRCA1·2 유전자 변이 검사 기준에 따라 환자들을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눴다. 유전적 요인이 적거나 BRCA1·2 돌연변이 위험이 낮으면 저위험군,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진단 연령, 삼중음성 유방암 등 유전성 유방암의 요인이 많으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고위험군은 BRCA1·2 유전자 변이 유무에 따라 BRCA1·2 변이 환자, BRCA1·2 변이가 없는 환자, 유전자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의 세 그룹으로 세분화해 반대편 유방암(CBC·Contralateral Breast Cancer) 발생 위험을 살폈다. 그 결과 BRCA1·2 변이가 있는 환자는 저위험군보다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RCA1·2 변이가 없는 고위험 환자도 저위험군보다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2.77배나 더 높았다. 10년 누적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을 분석했더니 BRCA1 돌연변이 환자는 9.9%, BRCA2 돌연변이 환자는 7.2%였다. 북미·유럽 지역에서 보고된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 19.5~33.5%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한국인 유방암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됐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북미·유럽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BRCA1·2 변이가 없는 고위험 환자의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일반 환자보다 높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강 교수는 “BRCA1·2 변이가 없는 유방암 환자들도 일반 환자들보다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환자는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BRCA1·2 유전자 변이 환자의 반대편 유방암 발생률은 10%로 서구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이런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
한국부동산원, 한국에너지공단과 사회복지시설에 태양열 설비 설치
부동산정책·제도 2024.10.09 11:02:08한국부동산원이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자립 지원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태양열 설비 설치 사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고 동시에 탄소중립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4월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지원 등을 받았다. 이후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지역 사회복지기관 추천 시설 중 태양열 설비 설치 조건 등에 부합한 △카리타스달서구보금자리 △성보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 2곳을 최종 선정해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했다.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부원장은 “이번 태양열 설비 지원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한국에너지공단과 탄소중립 이행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위해 △에너지설비 자원순환 활성화 △고효율설비 보급 및 지원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발굴 등 여러 방면의 사업을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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