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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빌라 화재…50대 남성 주민 사망
사회사회일반 2024.10.08 08:15:008일 오전 4시 32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빌라 1층 세대에서 불이 발생하며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40여분 만인 오전 5시 13분께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해당 세대에 거주하고 있던 50대 후반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빌라 내 다른 층에 거주하던 60대 부부 2명도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셨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성남시, 노인 등 고위험군에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사회전국 2024.10.08 08:09:32성남시는 10월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5세 이상 노인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시행한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16만명과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로,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이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신규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해도 문제없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가까운 지정 병의원(305곳)에서 연령별로 차례로 진행된다. 7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는 사업 시행일(10.11)부터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 이어 70~74세는 10월 15일부터, 65~69세는 10월 18일부터 코로나19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정 병의원 현황은 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은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목적으로 진행된다”묘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시민은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
"여기가 제주도야 중국이야?"…웃통 벗고 야시장 활보하는 中 '문신남'
사회사회일반 2024.10.08 08:07:13제주도를 찾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몰상식한 행동이 뭇매를 맞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제주를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110만369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에 중국인은 82만7942명(75%)이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3명은 중국인 관광객인 셈이다. 제주도는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인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지역으로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 중 하나다. 또 정저우, 칭다오, 광저우 등 중국 지역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직항 노선이 열려있어 단거리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제주도내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무질서한 행위도 종종 도마에 오르고 있다. 최근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아이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는 중국인 엄마의 모습에 현지 네티즌들조차 부끄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충봉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행동도 포착됐다. 중국어 안내방송과 관리인이 이를 제지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웠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웃통을 벗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수목원야시장 방문 충격’이라는 글에는 한 남성이 상의를 하나도 걸치지 않고 반바지만 입은 채 야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상반신과 다리에는 문신이 가득 새겨진 모습이다. 글쓴이는 이 남성이 “중국인인 것 같았다”며 “전신 이레즈미(야쿠자 문신을 가리키는 일본어)를 하고 웃통 까고 야시장 한가운데 이러고 있다”고 적었다. 중국에선 여름철 상의를 들추고 배를 드러내는 남성들의 패션을 ‘베이징 비키니’라고 부른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당시 상반신 노출이 비문명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집중 단속을 벌이기도 했다. 2019년 5월 톈진에서는 한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웃통을 벗고 쇼핑을 하다가 약 1만원의 벌금을 물었던 사례가 있다. -
“엔씨소프트 최악 시점 지나…4분기 턴어라운드”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10.08 08:06:51NH투자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주가와 실적의 최악 시점이 어느 정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상향했다. 안재민 NH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규 게임의 성과 부진, 리니지라이크 장르에 집중된 게임 포트폴리오 등으로 투자자들과 게이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으나, TL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엔씨소프트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이달 1일 글로벌 출시한 게임 신작이다. 최근 동시접속자수가 30만 명 선을 유지하면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그러면서 "추후 동시 접속자 수가 20만 명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ARPPU(Average Revenue Per Paying User) 50달러로 가정해도 월 50억 원 이상의 로열티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703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35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내 저니오브모나크의 출시와 중국 블소2(텐센트퍼블리싱) 출시가 남아있고, 2025년에는 ‘택탄:나이츠오브더가즈’, ‘아이온2’, ‘LLL’이 준비 중"이라며 "호연 출시와 리니지M 업데이트에 따라 마케팅비용은 30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했다. -
에어부산, 한글날 기념 기내 특화 서비스 선보여
사회전국 2024.10.08 08:05:56에어부산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내 특화 서비스를 추진한다. 에어부산은 9일 한글날을 맞아 부산~방콕·다낭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순우리말 엽서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엽서는 캐빈승무원으로 꾸려진 캘리그라피 특화팀의 재능 기부를 통해 제작됐으며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특화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캘리그라피팀은 매달 의미 있는 글귀를 담은 엽서를 직접 제작해 탑승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리스타팀, 매직팀, 타로팀 등 다양한 기내 특화팀을 운영 중이다. 특화 서비스에 대한 일정 및 상세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기내 서비스를 기획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반려동물 큰 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 13일 시청 하늘광장서 열려
사회전국 2024.10.08 08:01:54용인시는 반려동물 애호가들을 위한 문화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를 13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축제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참여프로그램 △토크콘서트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와 급수대, 화장실, 쉼터도 운영한다. 반려동물 문화교실에서는 수의사와 훈련사 등 반려동물 전문가가 참여해 건강과 행동교정, 미용 상담이 이뤄진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도그쇼 △복불복이벤트 △배지 만들기 △보물찾기 △포토존 등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행사장 내 반려동물 운동회 경기장에서는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달리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댕댕이 건강 달리기대회’가 열리고, 멍때리기와 OX퀴즈가 준비됐다.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토크 콘서트에는 다수의 지상파 방송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한 설채현 수의사가 출연해 행사장을 방문한 반려동물 애호가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유기동물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입양을 장려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도 열린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입양 부스를 운영해 유기견에게 새로운 가족을 연결해주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 당일 시청 1층 로비에 있는 조아용 캐릭터와 사진을 촬영한 사진을 본부석으로 가져오면 선착순 300명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경품 추첨 행사도 치러진다. 자세한 내용은 ‘2024 용인시와 행복하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이벤트인 ‘반려동물 이색 사진 콘테스트’ 접수도 해당 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가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인특례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 동물복지와 동물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리튬배터리팩 발화 추정
사회사회일반 2024.10.08 08:01:54경기 부천 다세대주택에서 보관 중이던 리튬배터리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께 부천 심곡본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해 주민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주민 3명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고, 19명은 스스로 집 밖으로 빠져나갔다. 부상 2명은 화재가 발생하자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 하다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분 만에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의 경우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한다. 소방관 등 인력 81명과 펌프차 등 장비 31대도 투입됐다. 불은 18분 만인 오후 11시 36분께 진압됐다. 소방 당국은 주택 지하에 보관 중이던 다용도 리튬배터리팩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태열 한일 7광구 공동개발협정 연장 두고 "일본의 신중한 접근 기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08 08:01:02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일 ‘양국에 인접한 대륙붕 남부 구역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JDZ 협정)의 연장 여부와 관련해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기도 하고 사안 민감성을 고려해 (일본이)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일은 지난달 27일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대륙붕 ‘7광구’ 공동 개발을 위한 회의를 39년 만에 개최했는데, 협정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한을 앞두고 재개된 거라 주목받았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1978년 6월 발효된 협정은 50년의 유효기간이 2028년 6월 끝나며 만료 3년 전부터는 한쪽에서 협정 종료를 선언할 수 있다. 그동안 일본이 공동개발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던 터라 내년 6월 이후에는 협정 유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회의가 협정 연장 여부를 다루는지 여부엔 “결국 (협정) 기간 만료시한이 다가올수록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주창해 온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구상과 관련해 “구체화하면 협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시바 총리가 의욕을 드러낸 아시아판 나토 창설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민주당 김영배 의원에게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그의 소신”이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찬성 여부를 묻는 말에도 이시바 총리의 구상이 아직 구체화하거나 발표된 게 아니라며 “지금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조 장관은 “동북아·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환경이 큰 지각적 변동을 겪고 있으니 중장기적인 대안으로 일본이 그런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풀이하면서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인태지역 구도가 어떻게 갈 것인지 염두에 두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황에 따라 한일동맹 같은 게 한미일 동맹체제 안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민주당 차지호 의원 지적에는 “굉장히 어려운 옵션”이라면서도 “과거사 문제도 있고 그동안 한일관계가 가진 제약요인을 감안할 때 그 부분(한일동맹)에 대해서 우리가 선을 그어왔지 않았느냐”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 안보 전략에 따라서 중국을 적대적 국가로 놓고 한반도가 감내하는 것이 위험할 것 같다’는 지적엔 “그렇게 어프로치(접근)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
'강북 코엑스' 2조 조달 마무리…내년 PF개발사업 '큰 장' 선다
부동산분양 2024.10.08 08:00:00‘강북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2조 원이 넘는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에 돌입한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규모 개발 사업에 조(兆) 단위의 자금이 몰리면서 내년에 개발 사업의 큰 장이 설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개발 업계에 따르면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금융 주선을 담당하는 KB국민은행은 최근 2조 105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모집을 마무리했다. 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이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고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KB증권 등이 중·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 용지 2만 9093㎡ 규모의 부지에 주거형 오피스텔과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개발·분양하는 사업이다. 한화임팩트 등 한화그룹 계열사가 시행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5개 동,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은 고금리가 사실상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사가 신용도가 높고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장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시행사들도 내년에 본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중구 힐튼호텔 부지에 ‘한국판 아자부다이힐스’에 버금가는 오피스타운 개발을 추진 중인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초 4조 원 규모의 PF 자금 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다. 디벨로퍼 엠디엠플러스 역시 서울 서초구 국군정보사령부(서리풀) 개발 사업을 위해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5조 원에 가까운 PF 자금 확보에 나선다. 개발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간 시장을 관망하던 자금들이 우량·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몰리는 분위기”라며 “사업자의 역량과 건설사 신용도 등 안정성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시 도는 PF시계…내년 조단위 개발사업 '큰장' '고금리 자금조달' 사실상 막내려 서울역북부, 내달 16년만에 첫삽 남산 힐튼엔 복합 오피스타운 조성 조(兆) 단위 개발 사업들이 잇따라 자금 조달을 본격화하는 것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시장이 다소 안정화됐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번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경우도 PF 대출 금리는 선순위 기준 6% 안팎, 후순위도 10%를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선순위 금리가 두 자릿수였는데 대폭 내려간 것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는 이달 금융 조달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2008년 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 사업 기본계획 수립 이후 16년 만에 사업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16년 만 첫 삽…낙후 지역에서 녹지 공간 갖춘 복합 타운으로=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역 남부의 경우 이미 민자 역사가 개발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들어섰지만 중구에 해당하는 서울역 북부는 오랜 기간 공터로 남아 낙후됐다. 한국철도공사는 2008년 이 지역을 개발해 35층 규모의 국제 컨벤션센터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감사원의 사업성 재검토 요구, 민간사업자의 사업 포기 등으로 번번이 좌초됐다.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개발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다시 마련해 2019년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했다. 입찰에는 삼성물산(미래에셋)과 롯데건설(메리츠금융지주) 등 대형 건설사를 필두로 한 컨소시엄이 다수 참여했으나 한화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KB금융그룹도 금융 주선 주관사로 참여해 6000억 원 규모의 브리지론을 성사시켰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준공되면 해당 부지에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총 5개로 이뤄진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이곳에 들어선다. 서울에서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수준의 시설은 코엑스와 세텍(SETEC) 등 주로 강남 지역에 편중돼 있다. 아울러 한화컨소시엄은 2020년 사업 설계자로 덴마크의 건축사 ‘헤닝 라르센’을 선정해 서울의 상업적인 이미지를 보행자 중심의 친환경적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헤닝 라르센은 대상 부지가 서울역 철로와 서울 중구의 중심부로 이어지는 8차선 도로 사이에 끼인 곳이라는 점에 착안해 작은 공원과 테라스 등 공공 공간을 여러 층에 마련하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작업장과 스튜디오·상점·쇼룸 등이 입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보행자가 바람이나 공해, 도시 소음을 피할 수 있도록 오피스와 호텔 빌딩에 식물을 겹겹이 배치해 편안한 녹지 환경을 조성했다. ◇힐튼호텔 부지·서리풀 등 내년 복합개발 大魚 잇따라=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PF 시장이 다소 안정권에 들어서자 조 단위 자금이 필요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들도 잇따라 시장을 노크할 것으로 전망된다. PF 대출 금리는 통상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등 단기금리에 사업 리스크를 얹은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2년 말 5.44%까지 올랐던 CP 금리는 이달 6일 기준 3% 중반대까지 내린 상태다. 부동산금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개발 사업의 선순위 금리가 두 자릿수를 훌쩍 넘어갔지만 올해는 다소 진정이 된 분위기”라며 “통상 연말로 가면 자금 확보가 어려운 만큼 기준금리가 내리고 시장에 현금이 풍부한 내년 초를 기약하는 사업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에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이 위치해 있던 중구 남대문로5가 395 일대 2만 350㎡ 부지에 ‘한국판 아자부다이힐스’로 불리는 복합 오피스 타운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업무 시설 1개 동과 호텔 1개 동, 판매 시설, 공공 청사 등이 들어서며 휴게 공간인 개방형 녹지를 확보해 남산에서부터 이어지는 도심 녹지 축을 구현하고 서울역 북측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 축을 구축한다. 40년 역사를 지닌 힐튼호텔 로비도 보전해 개방형 녹지 및 저층부 판매 시설과 연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 7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안을 통과시켰다. 이지스자산운용과 금융 주선사인 신한은행은 착공에 앞서 내년 상반기 4조 원 안팎의 PF 자금 모집을 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한 관계자는 “금리가 좀 더 내린 후에 본PF 전환을 하려고 올 6월 브리지론을 연장했다”며 “자금 조달 규모가 4조 원을 넘는 만큼 다른 대형 사업들과 겹치지 않도록 내년 중순 이후로 (PF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서리풀)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엠디엠그룹 역시 올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PF 자금 모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9만 6795㎡ 부지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산업 지구를 비롯해 업무 시설과 근린생활시설, 판매 시설,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
페라리가 지켜야 할 유산, 그리고 이어가야 할 가치 - 페라리 12칠린드리 in 인제스피디움[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10.08 07:39:17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최근 자동차 시장은 말 그대로 탄소중립에 대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실제 몇몇 브랜드들은 전동화에 대한 빠른 선택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통해 ‘시대와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여전히 일부 브랜드,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페라리(Ferrari)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지켜왔던 유산인 V12 엔진, 그리고 이를 품고 있는 여유롭고 매혹적인 그란투리스모(GT)에 대한 DNA를 담고 있는 새로운 차량들을 선보이고, 또 개발하며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인제스피디움에서 마주한 최신의 V12 그란투리스모, 12칠린드리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우아한 자태의 V12 그란투리스모페라리의 새로운 V12 그란투리스모 모델인 12칠린드리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됐다.12칠린드리의 첫 인상은 최근 출시된 페라리의 다양한 차량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페라리는 1950년대와 60년대의 그랜드투어러에서 영감을 받은 모습이라 설명했다. 실제 12칠린드리를 보면, 과거의 페라리 몇 대가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이러한 배경 덕분에 12칠린드리는 하이엔드 GT의 매력을 능숙히 드러낸다. 여느 차량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유려하고 늘씬한 보닛 라인, 그리고 정교하고 폭발적인 운동 성능보다는 여유로움을 과시하는 클래식한 측면의 실루엣 등이 ‘고유한 존재감’에 힘을 더한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특히 가로 블레이드형 DRL 구성과 독특한 검은색 디테일 등은 일반적인 페라리와의 완전히 독립된 고유의 존재에 힘을 더한다. 이외에도 측면의 구성이나 리어 램프 등 많은 부분에서 ‘고전에 대한 브랜드의 새로운 해석’을 보다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이었다.다만 이러한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제시한다. 실제 보는 시선, 높이에 따라 12칠린드리는 클래식 V12 그란투리스모에 대한 오마주와 동시에 그 어떤 페라리보다 미래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살짝의 리터칭만 더해지면 ‘사이버펑크 2077’에도 어울릴 모습이었다.페라리 12칠린드리넉넉하고 여유로운 공간V12 그란투리스모라는 차량의 세그먼트는 많은 부분에서 고려할 것이 있다.일반적인 세단, 혹은 SUV 등에 비한다면 다소 좁겠지만 여유로운 공간과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기능적인 요소의 구현, 그리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 등 수 많은 과제가 자리한다.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12칠린드리의 공간은 무척 인상적이다. 실제 페라리 브랜드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에는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공간의 연출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편의사양과 기능은 물론이고, 동승석에서도 기술의 발전을 느낄 수 있고 화려한 그래픽, 다채로운 기능 요소가 차량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시트의 연출, 구성 역시 준수해 장거리 주행도 괜찮을 정도다.더불어 체격이 제법 큰 차량이다보니, 절대적인 공간의 여유는 물론이고 수납 공간, 그리고 적재 공간 등에서도 준수한 모습이다. 말 그대로 ‘여유로운 여정’을 떠나기엔 충분한 차량이라 생각됐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830마력의 V12 엔진을 품다12칠린드리의 핵심은 단연 V12 GT의 계보를 잇는, 최신의 12기통 엔진 탑재에 있다. 9,500RPM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V12 6.5L 자연 흡기 엔진이 보닛 아래, 차량의 중앙쪽으로 한껏 밀어 배치했다.엔진의 최고 출력은 830마력(cv)에 이르며 압도적이고 예리한 엔진 반응성에서 피어나는 토크, 그리고 특별한 사운드 등이 12칠린드의 '감성의 영역'까지도 한껏 충족시키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8단 F1 변속기(DCT)와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조합되어 더욱 '순수한 주행의 즐거움'에 힘을 더한다.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12칠린드리는 정지 상태에서 단 2.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성능의 여유'를 보유하면서도 쾌적한 주행 경험, 그리고 장거리 주행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한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풍요로운 GT의 드라이빙을 마주하다사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12칠린드리는 제법 큰 체격의 차량이었기에 걱정이 있었다. 바로 ‘주행 중 체감의 영역에서 차량의 체격, 그리고 그로 인한 거동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었다.간단히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2칠린드리는 이러한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그리고 여전히 페라리는 페라리다운 ‘극한의 퍼포먼스’를 능숙히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 아니 과시하는 모습이었다.V12 엔진은 상냥해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능숙히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임채원 인스트럭터와 차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겸, 서킷 레이아웃을 복기할 때에는 낮은 RPM, 그리고 꽤나 부드러운 출력 전개를 통해 차량 운전에 대한 부담을 대폭 낮췄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물론 강력한 성능을 갖춘 만큼 RPM을 끌어 올리기 시작하면, 더욱 강렬한 사운드, 그리고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게다가 근래 찾아보기 힘든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매력은 더욱 치명적으로 퍼지며 운전자를 즐겁게 한다.이미 기준 이상의 압도적인 성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변속기와 구동계를 갖춘 만큼 인제스피디움의 직선 구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더불어 달려야 할 때에는 상냥한 모습 대신 기민하게 반응하는 엔진이 운전자를 더욱 자신감 있게 뒷받침한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V12 엔진에 합을 이루는 F1 변속기는 말 그대로 능수능란한 모습 운전자가 별도의 수동 변속이 없더라도 최적의 대응한다. 덕분에 서킷에서 주행을 하고, 또 인스트럭터와 차량에 대한 토론을 할 때에도 걱정 없이 주도권을 넘길 수 있다.그리고 이러한 성향은 ‘일상’에 대한 만족감을 끌어 올리는 부분이다. 게다가 즐거움도 출중하다. 실제 시프트 패들을 직접 조작, 수동 변속 시에는 ‘감성’을 과시하고 빠른 변속 반응, 우수한 직결감 등이 즐거움을 더한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인제스피디움은 3.908km의 입체적인 서킷으로 차량의 밸런스를 무척 중요한 무대 중 하나다. 그리고 12칠린드리는 이러한 ‘난제’를 너무나 쉽게 풀어내는 모습이었다.실제 꽤나 긴 전장, 휠베이스에도 불구하고 12칠린드이는 연이어 펼쳐지는, 그리고 그 정도가 달라지는 코너를 매끄럽게 빠져나가며 운전자에게 ‘차량에 대한 신뢰’를 대폭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그리고 ‘단점’은 보이지 않았다.앞서 언급한 ‘체격과 거동’에 대해서는 완벽한 합을 자랑한다. 실제 거동에 있어긴 노즈가 드러나지 않았으며, 스티어링 휠과 전륜의 거리가 제법 먼 편임에도 조향과 동시에 차량이 선회하는 느낌이 살아난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덕분에 주행을 하는 내내 12칠린드의의 머리를 인제스피디움의 코너를 향해 과감히 우겨 넣을 수 있었다. 여기에 12칠린드리는 능숙히 반응하며 경쾌하고 코너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운전자로 하여금 ‘달리는 즐거움’ 그 이상의 ‘환희’를 느끼게 했다.게다가 강력한 성능을 너무나 쉽게 억제해주는 제동 성능 탁월했으며 내리막에서의 제동은 물론이고 짧게, 여러번 제동 시에도 운전자에게 확신을 이어가니 ‘자신감’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바로 ‘경험’의 차이 같았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또한 차량이 가진 각종 ‘제어의 정밀도’ 역시 인상적이었다. 실제 주행을 하며 영상을 찍고, 또 멘트를 하고 있던 탓에 일부 실수한 순간이 있었는데 어지간한 사람은 그 실수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끄럽게 개입하고 조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실제 어지간한 실수에도, 물리적 한계를 넘지만 않는다면 전체적인 페이스의 급락이 없어도 ‘우수한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느껴졌다. 비록 짧은 경험이었지만 서킷에서 느낀 매력이 바로 ‘페라리의 경험이자 유산’이라 느낄 수 있었다.페라리 12칠린드리. 김학수 기자앞으로도 이어져야 할 페라리의 행보12칠린드리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페라리는 대체 무엇을 만들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12칠린드리를 마주할 때에는 이러한 디자인과 연출이 이해가 되었고, 주행을 마친 후에는 환희에 가까운 ‘만족’에 사로 잡혔다.처음 말했던 것처럼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의 피스톤을 줄이고 있고, 여러 요소들을 교잡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페라리만큼은 V12 그란투리스모라는 존재와 그 계보를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아니, 이러한 계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 -
합참 “北, 대남 오물 쓰레기 또다시 부양”…올 들어 26번째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08 07:31:22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5시 11분경 출입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5월 28일 1차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이후 올해 26번째 도발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이다. 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중·삼중 주차는 기본" 서울 주택가 '주차난' 가장 심한 곳은
사회사회일반 2024.10.08 07:30:48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곳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및 주택가에서 등록된 차량보다 주차 공간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율은 106.9%다. 등록된 자동차는 총 265만 2131대며 공동주택 및 주택가 인근 공영주차장의 주차면은 총 283만 5706면이다. 서울 전체로는 차 1대당 주차구역 1면 이상이 확보돼 있지만 자치구별 편차가 컸다. 도심에 위치한 서울 중구는 주차장 확보율이 가장 낮은 79.3%다. 영등포구는 85.0%, 종로구는 88.2%였다. 성동구(93.9%), 강남구(98.7%), 구로구(99.5%), 양천구(99.6%)도 100%를 밑돌았다. 중구·종로구와 같은 원도심이거나 강남구 압구정동과 양천구 목동처럼 1970~1980년대에 택지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곳들이 해당된다. 원도심은 주택가에 주차 공간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1970~1980년대 지어진 구축 아파트 단지들은 지하 주차장이 없거나 신축보다 적다. 때문에 단지 내 지상에 이중·삼중으로 주차를 해 차량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단지 바깥 공용 도로와 같은 곳에 불법 주차를 하는 경우도 있다.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불법 주차 민원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불법 주·정차 민원은 148만 3433건으로 2022년의 120만 3383건보다 23.3%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72만 705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은평구(131.0%), 강북구(123.4%), 강동구(121.8%)는 상대적으로 주차 공간이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
女농구 최고스타 클라크, LPGA 대회 프로암 뛴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08 07:30:38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찾는다. 8일(한국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크는 11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GC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의 프로암 경기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여자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LPGA 투어 정규 대회다. 클라크는 대회장에서 열리는 여성리더 회의에 패널로도 참가한다.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지명된 클라크는 정규 리그에서 19.2점, 8.4어시스트, 5.7리바운드의 성적을 내 신인왕에 올랐다. 또한 빼어난 3점슛 능력으로 큰 인기를 끌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 2800만 달러(약 377억 원)에 계약하기도 했다. 클라크는 최근 WNBA 시즌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비시즌 기간에는 프로 골프에 도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라크는 "골프 스타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소렌스탐과 같이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
“차라리 입대할게요”…군 휴학 의대생, 전년 대비 7배 ‘급증’
사회사회일반 2024.10.08 07:27:29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과대학생들의 수업 거부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입대로 휴학을 택한 의대생이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이 학교를 떠난 상태에서 군의관을 포기하고 현역 입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국·사립 의대 군 휴학 허가 인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37개 의대에서 1059명이 군 휴학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40개 의대 가운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3개 대학은 제외한 수치다. 군 휴학한 의대생은 2021년(116명), 2022년(138명), 작년(162명)까지 100명대에 불과했다가 올해 급증했다. 지난해와 견줘 6.5배로 늘어난 것이다. 2021∼2023년 평균(138.7명)보다는 7.6배 증가했다. 올해 군 휴학 의대생을 대학별로 보면 국립대가 358명, 사립대는 70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많은 대학의 경우 69명이 입대 때문에 휴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53명, 49명, 46명의 군 휴학을 허가한 의대들도 있었다. 군 휴학 의대생 중 상당수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는 사이 군 복무를 해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은 주로 의사 면허증을 딴 뒤 군의관으로 입대하는데, 의대생 사이에선 군의관 복무 기간(39개월)이 육군 현역병 복무 기간(18개월)보다 지나치게 길다는 불평이 적지 않았다. 의대생들의 군 휴학이 대거 늘면서 장차 군의관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23일 기준 37개 의대의 수강 신청 인원은 369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대 재적생(1만9374명)의 19.1%가 수강을 신청한 것이다. 국립대는 재적생 5919명 중 223명(3.8%)만이 수강을 신청했고, 사립대는 1만3455명 가운데 3740명(27.8%)의 수강 신청이 확인됐다. 3개 사립대는 수강 신청이 ‘0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은 2학기를 개강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진선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의대 대신 군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평년 대비 7배 이상 크게 늘었다”며 “정부는 조건부 휴학을 승인할 것이 아니라 의대생들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인범, ‘이달의 선수’ 이어 ‘라운드 최고 선수’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08 07:24:26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현지 매체로부터 ‘라운드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현지 스포츠 매체 ESPN 네덜란드판은 7일(현지 시간)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 이주의 팀을 선정하며 황인범을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더불어 11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황인범을 뽑았다. 매체는 “황인범이 이렇게 짧은 기간에 존재감을 드러낸 건 매우 인상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황인범은 6라운드 때도 이 매체가 뽑은 라운드 베스트 11에 오른 바 있다. 또 구단 선정 ‘9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지난달 초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6일 트벤터와 8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렸다. 팀이 1대0으로 앞서던 전반 43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고 이후 트벤테가 후반 34분 한 골을 따라붙어 경기가 2대1로 끝나면서 황인범의 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경기력을 끌어올린 황인범은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은 한국 시각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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