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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짚고 폐지줍던 ‘이 노인’의 다른 이름은 메달리스트입니다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5:57:49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41회 충청북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는 1943년 태어난 박용삼씨가 올해도 최고령 참가선수다. 그의 삶은 6살 때 일어난 6.25 전쟁으로 바뀌었다. 그는 친구와 길을 건너다 군용트럭에 치여 한쪽 다리를 잃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목발을 짚은 ‘19살 청년’이 찾은 곳은 학교가 아니라 문경에 있던 ‘제일양복점’이다. 그는 점원으로 취직해 청소일을 시작으로 재봉일을 배웠다. 60세를 눈 앞에 뒀던 ‘이 청년’은 이번엔 일터를 잃었다. 38년 동안 근무한 양복점은 기성복에 밀려 문을 닫았다. 그는 다시 목발을 짚고 거리로 나왔다. 장애 탓에 직업을 구하기 어려웠던 그는 거리에 있던 폐지를 주웠다. 하지만 폐지를 줍는 그의 손에는 40년 가까이 양복을 만들던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양복을 만들던 삶을 되찾고 싶은 게 더 크지 않았을까. 그는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양장 직종에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올해 경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까지 지방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수는 17개에 이른다. 그의 마지막 도전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지방대회 수상자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작년까지 6번 전국대회에 출전했지만, 입상에 실패했다. 올해 전국대회가 7번째 도전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그에게 재봉일은 생업인 동시에 인생 동반자”라며 “그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자로 자신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해 41회 대회에서는 박용삼씨를 비롯해 432명의 장애인이 31개 직종에서 자신의 기술을 겨룬다. 경쟁 종목들은 단순 조립이 아니라 영상콘텐츠편집, 컴퓨터프로그래밍 등 비장애인도 전문 기술이 없으면, 도전하지 못한다. 이미 참가자들은 기술뿐만 아니라 장애란 종목을 이긴 ‘메달리스트’다.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체카토미셀씨는 청각장애를 딛고 전산응용기계제도 전문가로서 자신을 증명하려고 한다. 두 아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엄마 이혜미씨는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시각디자인 분야에 재출전했다. 중학교 3학년 희귀병으로 지체 장애를 얻은 서혜국씨는 흥미로 시작한 컴퓨터 수리로 다시 집 밖으로 나설 용기를 얻었다. 장애인공단 관계자는 “중증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부모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상처받을게 걱정돼 집 안에서 보호하려고 한다”며 “공단을 찾아 아이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진단 받기를 제안한다, 스스로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아이를 위한 길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비노파라다이스, '우국원 에디션 와인' 팝업 개최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27 15:56:04와인 전문 회사 비노파라다이스가 프리즈 서울을 기념해 미술계 블루칩 우국원 작가의 작품과 아트 레이블 와인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팝업 전시를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비노파라다이스 한남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팝업 전시에 선보이는 우국원 에디션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 산 화이트 와인 ‘그랑 씨 리슬링 리저브 알자스‘와 스페인 리오하 산 레드 와인 ‘라 리오하 알타 비냐 알베르디 리제르바’ 2종이다. 2021년 작가의 개인전 ‘I’m your father’에서 선보인 ‘OK’와 ‘The Yellow Brick Road’ 작품을 라벨에 입혀 재탄생됐다. 작가는 두 작품을 통해 아버지이자 동양화가 백초(白楚) 우재경의 작품에 작가만의 시각을 더해 독창적으로 해석했고 이번 에디션 와인을 통해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로 와인과 작품세계를 연결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비노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에 맞춰 컬렉터들이 사랑하는 작가 우국원의 작품 세계를 와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팝업을 준비했다”며, “예술과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세훈·나경원 "외국인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차등 적용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7 15:55:46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이들 외국인 돌봄 인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 문제와 해결책은?’ 세미나에서 두 사람은 9월 시범 도입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이 높은 비용 때문에 실효성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사업 추진을 주도한 오 시장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최저임금 적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행 전부터 높은 비용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이용 가정에서 월 238만 원을 지출하기 때문에 보통의 맞벌이 가정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해외의 경우 △홍콩 월 83만 원 △싱가포르 월 48만~71만 원 등이라고 전하며 “합리적 비용으로 양육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겠다는 것이 당초 제도 도입을 제안한 취지였는데 지금과 같은 비용이라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관련 기관의 소극적인 행정도 비판한 오 시장은 “국회와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종합적 논의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나 의원도 모두발언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국민이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임금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돌봄 등 업종별 차등을 통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과 사적 계약 및 단기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제외 등을 제시했다. 7·23 전당대회 때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대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주장한 나 의원은 ILO 협약 위반 가능성에 대해 “ILO 협약이 합리적 차별까지 금지하는지는 다시 한번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최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헌법상 평등권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헌법상 평등은 무조건적 평등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합리적 차별은 가능하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
국내 흡연율 증가, 전자담배와 여성이 이끌었다… 전자담배 사용률 3%p↑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5:55:45최근 5년간 우리나라 성인들의 전자담배 사용률 증가폭이 일반담배를 앞지르며 전반적 흡연율 증가까지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젊은층 여성의 담배 사용률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별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한국 성인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22.2%로 2019년에 비해 0.6%포인트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담배(궐련)은 2019년, 2023년 모두 20.3%로 동일했다. 하지만 전자담배(궐련형·액상형)는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5.1%에 불과했던 전자담배 사용률은 지난해 8.1%로 3.0%포인트 늘었다. 담배제품 사용률을 성별로 분류했을 때 남성은 2019년 40.2%에서 2023년 39.9%로 소폭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은 3.2%에서 4.9%로 증가했다. 여성의 담배 사용률 자체는 남성에 비해 낮지만 증가율은 유의미한 수준이다. 이 기간 남성의 일반담배 흡연율은 37.4%에서 36.1%로 1.3%포인트 줄었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9.4%에서 14.2%로 4.8%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일반담배 흡연율은 3.0%에서 4.0%로 1.0%포인트 늘었고 전자담배 사용률은 1.0%에서 2.1%로 2배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40대(47.8%)가, 여성은 20대(8.9%)가 가장 높았다. 남성은 20대부터 40대까지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흡연율이 높아졌다가 그 이후로는 감소했고 여성은 20대에서 가장 높은 흡연율을 기록한 뒤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비사무직일수록 흡연율이 높았다. 기능·단순·노무직군 종사자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34.4%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판매직 22.8%, 농림어업 2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행정·관리직의 흡연율은 19.6%였다. 지역별 담배제품 사용률은 충북이 25.0%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4.8%로 가장 낮았다. 사용률이 전년대비 많이 늘어난 시도는 강원(1.8%포인트 증가), 충북(1.6%포인트 증가), 충남(1.4%포인트 증가) 등 총 6곳이었다. 흡연율이 개선된 시도는 총 11곳으로 세종·제주(3.2%포인트 감소), 인천(2.3%포인트 감소), 경남(1.0%포인트 감소) 등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전자담배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여성의 흡연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자담배 또한 일반담배와 같이 호흡기·심뇌혈관질환 등의 건강영향이 높고, 니코틴 등 중독성이 강한 물질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러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두나무, UDC 2024 라인업 공개…루이비통·DBS은행 등 한 자리에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8.27 15:52:36두나무는 ‘업비트 D 컨퍼런스(UDC, Upbit D Conference)’ 글로벌 연사 라인업을 UDC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실물연계자산(RWA, Real World Asset) 활성화, 세계 시장에서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UDC 2024 1차 연사 라인업에는 RWA, 글로벌 은행, 디핀(DePIN,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롤업·확작성 등 최근 블록체인 업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먼저 키노트 스테이지에서는 키스 여 카이코 디렉터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ETF, RWA 활용 사례에 대해 짚어보고 각 분야 대표 패널과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조니 프라이 클리어 뱅크 디지털자산그룹 책임, 에비 튀니스 DBS은행 디지털 자산부문 책임 등 글로벌 은행 전문가들이 전통 금융사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콘텐츠·문화 세션에서는 사샤 로월드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경영 고문이 명품 업계 제품 이력 관리 사례를 소개한다. 루카 슈네츨러 퍼지 펭귄 최고경영자(CEO)는 퍼지 펭귄 지식재산권(IP) 사례를 중심으로 NFT 산업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한다. 산업·기술 세션에서는 뮤리엘 메다드 MIT 소프트웨어 공학 교수, 로렌 차이 아이오텍스 CEO, 윌슨 웨이 사이버 CEO 등이 참여해 디핀, 디쏘(DeSoc, 탈중앙화 소셜네트워크), 디싸이(DeSci, 탈중앙화 과학) 등 신생 탈중앙화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트렌드 세션에는 맨틀, 타이코, 그래비티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롤업과 확장성, 인프라에 대해 논할 방침이다. 글로벌 정책 세션에서는 제이슨 소멘사토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핀테크 기술 및 정책 고문, 디미트리스 사라키스 전 유럽의회 경제·자본시장 및 통화정책 전문위원, 클라라 추 홍콩선물위원회 핀테크 책임자 등이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논의되는 중요 정책 현황에 대해 담론을 펼친다. UDC 참가 등록은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5일 오후 6시까지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
최상목 "유산취득세 개편 연말까지 확정해 내년 추진"
경제·금융경제분석 2024.08.27 15:51:39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상속세의 유산취득세 개편에 대해 “연말까지 확정해 내년도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해 "유산취득세 연구 용역이 끝난 뒤에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산취득세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여러 법률적인 쟁점이 많았다"며 "비영어권 자료를 번역하고 연구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유산취득세는 상속 재산 전체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상속인이 물려받은 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제도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때부터 유산취득세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올해 세법개정안에도 반영하지 못했다. 최 부총리는 “유산취득세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여러 법률적인 쟁점이 많았다”며 “비영어권 자료를 번역하고 연구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그대로 시행하면 부작용이 더 크다”며 폐지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라고 말씀하시지만, 투자자 감세로 생각한다”며 “2020년 금투세 시행이 합리적인 결정이었다면 지금은 폐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장중 '주가 100만', 3년 만에 황제주 재등극
증권국내증시 2024.08.27 15:50:33국내 대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업종 강세에 힘입어 3년 만에 황제주(주당 가격 100만 원 이상) 자리에 다시 올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 오른 100만 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 원을 넘은 건 2021년 8월 23일(종가 100만 9000원)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이날 9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 황제주는 지난해 9월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가 기록한 102만6000원이 마지막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는 기정사실화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생물보안법(특정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 시행 기대가 맞물리며 투심이 몰린 덕으로 분석된다. 올 9월 표결을 앞두고 있는 미국 생물보안법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가능성이 커지며 우시 등 중국 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
가정집서 재첩 원산지 속여 영업 60대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5:49:05수 년간 무등록 업체를 운영하면서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수억 원을 챙긴 6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27일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무등록 식품을 제조·가공하고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허가를 받지 않고 하동 한 가정집에 재첩을 제조·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뒤 중국산 활재첩을 재첩국으로 제조·가공해 원산지 표시 없이 전국 소비자·음식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렇게 판매된 재첩국 중 일부는 부패하거나 이물감 등으로 소비자가 반품 또는 환급을 요구하기도 했다. 해경은 A씨가 무허가 식품을 제조 판매해 4억 2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위생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일반가정집에서는 식품 제조·가공 허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영업했고, 생계 유지를 위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먹거리 범죄로 부당이득을 얻고 있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범죄 근절과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단속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하나금융, 해외직원 초청 기업문화 워크숍
경제·금융은행 2024.08.27 15:49:02하나금융그룹이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인천 청라의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글로벌 현지 직원들과 함께 고객 중심 DNA 전파를 위한 ‘2024 하나 글로벌 기업문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19개국, 29명의 현지 직원들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현황 및 전략 △기업문화와 인재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브랜딩 전략 △고객 서비스와 비즈니스 에티켓 등 현지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부천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선수들의 연습 경기 관람 및 경기장 투어, 기념 촬영, 굿즈 전달 등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선수들과 함께하는 농구 체험을 통해 해외 현지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워크숍 첫날 행사장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손님을 가장 우선시하는 ‘손님 가치’ 추구는 하나금융의 강점이자 그룹을 이 자리까지 성장시킬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이라며 “각 나라에서 하나금융을 대표하는 직원으로서 손님·주주·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행복 추구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수출·국민소득 등 경제성과, 日 넘어선다면 상당히 큰 의미"
정치정치일반 2024.08.27 15:48:49대통령실은 27일 “수출과 국민소득 등 경제적인 성과를 통해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현재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 수천억달러에 이르렀던 일본과의 격차가 현저히 줄어 30억~40억달러 내외로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일본을 우리가 수출에 있어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특히 “이미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작년에 달러 기준으로 일본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 실장은 건전재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관련해, “재정준칙을 도입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법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부분으로 (국회에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열대향 가득…BAT '뷰즈 고' 신제품 출시
산업생활 2024.08.27 15:46:39BAT로스만스가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 ‘뷰즈’의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뷰즈 고’(VUSE GO)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트로피컬 믹스’와 ‘루비 스파크’로 뷰즈 고 리뉴얼 이후 2개월 만이다. ‘트로피컬 믹스’는 열대 분위기의 달콤함을, ‘루비 스파크’는 톡 쏘는 상큼함으로 강렬하고 신선한 맛을 구현했다. 신제품 출시로 뷰즈 고는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뷰즈 고는 천연니코틴 액상 전자담배로 액상 용량은 2.0㎖, 니코틴 함량은 0.9%이다. 세라믹 히팅 기술이 적용돼 균일한 맛을 제공한다. 또 제품 하단에 기기 사용을 제어하는 안전장치인 온·오프 스위치가 추가돼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뷰즈 고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뷰즈 고 800’은 론칭 초기 서울 및 수도권에서만 판매됐지만 첫 출시 일주일 만에 4배 이상의 판매량이 늘었다. 론칭 반년 만에는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어 올해 6월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뷰즈 고 2세대'가 출시됐다. 그동안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은 중소 업체들이 주도했지만, BAT로스만스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비연소 제품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국내 담배 기업 4사 중 유일하게 액상형 전자담배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뷰즈의 모든 제품은 담뱃잎에서 추출한 천연니코틴 액상을 사용한다. 이에 국내 현행법상 담배로 분류돼 제조부터 관리, 판매 등에 있어 담배와 동일한 규정에 따른다. BAT로스만스는 ‘뷰즈’의 흥행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지속가능한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뷰즈’는 지난해 출시 이후 국내에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시장 확대와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혁신을 통해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샘, 군포 터미널 화재 20억 배상… 法 “흡연 환경 관리 책임 있다”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5:46:272020년 발생한 경기 군포 복합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체들에 한샘과 한국복합물류가 손해배상을 해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최초 발화장소 주변에 비치된 공작물의 관리를 소홀히 해 피해를 확산시켰다는 것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김형철 부장판사)는 온라인판매자 협동조합과 주식회사 빅솔이 한샘과 한국복합물류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지난 21일 “한샘과 한국복합물류는 공동하여 협동조합에 12억 8943만 원을, 주식회사 빅솔에 7억 2759만 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샘은 해당 물류 터미널 E동 2-1구역 중 1층을 전차해놓고 25~27번 도크 부분에 상부가 개방된 형태의 쓰레기 수거함을 사용했다. 25~26번 도크 부근에는 근로자 등이 앉아 쉴 수 있는 소파를 놓았다. 이후 한샘이 전차한 구역 인근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신원미상자 3명이 담배꽁초를 버린 것이 화근이 돼 화재가 발생했고 소송을 건 업체들은 보관 중인 소유 재고물품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업체들은 최초 화재 발생지 인근에 위치한 소파와 쓰레기 수거함 등 공작물이 화재를 확대시켰고 이를 점유한 한샘이 배상을 해줘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터미널 소유자인 한국복합물류에도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한샘 측은 “최초 발화장소는 한샘이 전차한 공간이 아닌 이 사건 건물 소유자인 한국복합물류가 관리하는 영역에 해당하고 쓰레기 수거함도 점유자라고 볼 수 없다”며 보호조치의무 위반 등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고 맞섰다. 법원은 원고 측 입장을 상당부분 들어줬다. 재판부는 “증거로 볼 때 한샘은 최초 발화장소 주변에 비치된 소파 등 공작물의 점유자이고, 이 사건 화재는 위 공작물의 설치·보존상의 하자가 공동원인의 하나가 돼 발생 및 확산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며 “민법 제 758조(공작물등의 점유자, 소유자의 책임)에 따라 화재로 인해 손해를 본 원고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최초 발화장소 주변에는 소파가 놓여 흡연자들이 앉아 쉬면서 흡연을 하는 환경이 조성됐고 화재에 취약한 개방형 쓰레기 수거함에는 가연성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었다”며 “담배꽁초를 투척한 행위가 수백 억 원대의 자산 피해를 야기한 대형 화재로 번진 1차적 원인은 화재에 대비한 공작물 안정성이 결여된 채 보존되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한국복합물류도 한샘을 통해 공작물을 간접점유했다고 판단해 공동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한샘과 한국복합물류가 배상할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재판부는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신원미상자가 최초 발화장소 주변에 담배꽁초를 버렸기 때문이다”며 “한샘도 화재로 재고물품이 전소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짚었다. -
삼성 파운드리 손잡고…IBM '스파이어'로 AI 가속기 시장 진출
산업IT 2024.08.27 15:45:56미국 IBM이 삼성전자(005930)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 진출한다. IBM은 2015년 반도체 생산 부문에서 완전히 철수했지만 은행 등 금융계에서 쓰이는 메인프레임(고성능 대형 컴퓨터) 시장에서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한 AI 칩도 메인프레임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 가속기 시장에 구글·메타·IBM 등 빅테크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BM은 26일(현지 시간) 미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반도체 학회 ‘핫칩스 2024’에서 AI 가속기 ‘스파이어’와 중앙처리장치(CPU) ‘텔럼2’를 각각 공개했다. 행사장에 모인 엔지니어들은 최근 설계 트렌드를 뒤집은 IBM 제품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엔비디아·오픈AI에 이어 삼성과 손잡은 IBM이 AI 가속기 무기를 들고 경쟁 후보군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텔럼2는 기존 인텔 등이 생산하는 CPU와 달리 고성능·속도에 올인한 칩셋이다. 칩셋 면적은 600㎟에 달하는데 CPU와 외부를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캐시메모리 면적이 40% 늘어 칩셋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대신 데이터 입출력을 전담하는 데이터처리장치(DPU) 개념을 도입했다. 넉넉한 캐시메모리와 DPU를 바탕으로 칩 외부와 소통하는 데이터 대역폭을 30% 늘린 게 특징이다. 한마디로 데이터 연산 속도가 더욱 빨라진 셈이다. 스파이어는 IBM이 선보인 최초의 독립 AI 가속기로 초당 300조 개 연산이 가능하다. 생성형 AI 추론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 전력 효율이 높은 128GB(기가바이트) 저전력D램(LPDDR5) 메모리가 장착된다. 다만 이번 AI 칩은 IBM 자체 메인프레임에만 탑재되기 때문에 전 세계 고객들에게 판매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칩(GPU)과 직접 경쟁하는 관계는 아니다. 다만 IBM 칩의 효용이 검증되면 앞으로 시장을 넓혀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 제품 생산에 삼성 파운드리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되는 만큼 향후 삼성에 대한 빅테크 발주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제품이 과거 개인용컴퓨터(PC)의 제왕으로 불렸던 IBM의 영광을 되찾아줄지도 주목된다. 2013년 983억 달러(약 131조 원)에 달했던 IBM의 매출은 지난해 618억 달러(약 82조 원)로 10년 새 37% 감소했다. 보안과 안전성이 생명인 금융·공공 시장 분야에서 점유율 70%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날 공개한 제품도 고성능 CPU와 넉넉한 메모리로 연산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 삼성전자 5나노 공정에 대한 신뢰감도 드러냈다. IBM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고성능 고효율 공정에서 제조돼 CPU 면적을 20% 줄이고 전력 소모도 15%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AI 도입으로 CPU·GPU 설계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삼성이 새로운 구조의 칩셋 제조 노하우를 성공적으로 쌓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닥 764.95(▼1.84, -0.24%) 하락 마감
증권News봇 2024.08.27 15:34:20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766.79)보다 1.84p(-0.24%) 내린 764.95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2억과 779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868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업(-0.78%), 제약업(-0.72%), 기계·장비업(-0.48%)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의료·정밀기기업(+1.02%), 금속업(+0.44%), 섬유·의류업(+0.43%)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압타머사이언스(291650)(-29.23%), 이렘(009730)(-23.79%), 제주맥주(276730)(-20.56%)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씨유박스(340810)(+29.99%), 한빛소프트(047080)(+29.97%), 아이엘사이언스(307180)(+29.97%)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811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750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마감 시황]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2689.25(▼8.76, -0.32%) 하락 마감
증권News봇 2024.08.27 15:34:06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2698.01)보다 8.76p(-0.32%) 내린 2689.25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30억과 4,079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기관은 3,695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1.75%), 운수창고업(-1.45%), 금융업(-0.81%) 등이 하락한 반면, 전기가스업(+2.78%), 기계업(+1.49%), 섬유의복업(+0.93%) 등은 상승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39% 내린 7만 58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미래산업(025560)(-19.86%), 한화갤러리아우(45226K)(-16.36%), 한농화성(011500)(-7.41%)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우(003075)(+29.75%), 롯데이노베이트(286940)(+17.13%), 한양증권우(001755)(+10.66%)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424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37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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