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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민주당에 필요한 우원식의 침착함
    [기자의 눈] 민주당에 필요한 우원식의 침착함
    사내칼럼 2025.03.10 18:03:17
    지난해 12월 4일 자정이 조금 지났을 무렵.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의 해제를 요구하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속속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들었다. 그러나 본회의를 열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쉽사리 개회 선언을 하지 않았다. 헬기를 타고 국회 경내로 넘어온 계엄군이 본회의장이 있는 본청까지 진입한 상황이었다. 우 의장의 개회 선언이 지연되자 일부 의원들은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우 의장은 “안건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며 외려 의원들을 다독였다.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조금의 오류도 있
  • [로터리] 작은 물고기에게도 성장할 기회를 ?
    [로터리] 작은 물고기에게도 성장할 기회를 ?
    사외칼럼 2025.03.10 18:02:40
    물이 가득 찬 큰 수조에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있었다. 이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들보다 작았지만 활기차고 성장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수족관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이 작은 물고기가 너무 빠르게 자라면 물이 넘칠까 걱정하기 시작했다. “너는 너무 빨리 자라고 있어. 이대로 두면 수조의 물이 넘칠 수도 있어.” 결국 그들은 작은 물고기를 가두리에 넣고 먹이를 제한했다. 작은 물고기는 더 넓은 수조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반면 이미 수조에서 자리를 잡은 큰 물고기들은 여유롭게 헤엄치며 먹이를 먹고 있었다. 시간이
  • 구글의 지도반출 요청과 데이터 주권  [김윤명박사의 AI 웨이브]
    구글의 지도반출 요청과 데이터 주권 [김윤명박사의 AI 웨이브]
    사외칼럼 2025.03.10 16:16:27
    16세기 조선,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기 전에 다양한 방식으로 조선의 지도를 확보했다. 왜관에 거주하는 상인, 사신, 밀정 등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했고, 이는 조선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반면, 조선은 명과의 협공을 위해 지도와 해도를 적극 활용했다. 역사는 이를 통해 지도가 단순한 지형 정보가 아니라 국가의 전략적 자산임을 보여준다. 21세기, 지도는 국가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기술 경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디지털 경제에서 지도데이터는 단순한 공간정보가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
  • [열린송현]기업과 함께하는 새만금의 미래
    [열린송현]기업과 함께하는 새만금의 미래
    사외칼럼 2025.03.10 05:30:00
    우리 옛 속담에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라는 말이 있다. 작은 물방울도 오랜 시간 계속되면 단단한 돌을 뚫듯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새만금 개발도 30년이 넘도록 추진 속도가 국민의 기대를 채우지 못해 ‘먼 미래의 가치’로 평가된 고난의 여정이 있었다. 이제는 다르다. 매립 후 벌판이었던 새만금에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산업 용지가 부족할 정도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해외 진출을 위해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을 타깃으로 새만금을 세일즈한 결과다. 이어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한
  • [백상논단] 첨단전략산업기금의 파급 효과
    [백상논단] 첨단전략산업기금의 파급 효과
    사외칼럼 2025.03.10 05:30:00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을 국가의 중요한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은 이미 수년 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중국은 지난 몇 년 사이에 첨단전략산업의 여러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앞서가고 있다. 중국도 엄연히 노동법이 있어 하루 8시간, 주당 평균 44시간을 초과하면 안된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 6일을 일
  • [기고] 기업 경쟁력 좌우하는 기후규제 대응
    [기고] 기업 경쟁력 좌우하는 기후규제 대응
    사외칼럼 2025.03.10 05:30:00
    10여년 전 기후대사로 활동했던 당시 우려했던 기후변화를 최근 들어 실감하고 있다. 중동과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북미 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과 대형 산불이 빈번하다. 한반도 역시 북극 해빙 감소와 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국지적이고 강하게 발생하는 한파와 함께 여태까지 겪어 보지 못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어 ‘삼한사온’은 옛말이 됐다.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은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다. 2023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산업 부문 비중이 잠정적으로 약 38%라는 사실은 산
  • [사설] 與野 헌재·검찰 압박…尹 탄핵심판 공정한 절차로 결정돼야
    [사설] 與野 헌재·검찰 압박…尹 탄핵심판 공정한 절차로 결정돼야
    사설 2025.03.10 00:01:00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 및 석방 이후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여야가 과도하게 헌재와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 전원에게 ‘24시간 대기령’을 내리고 검찰 등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등 야 5당은 9일 윤 대통령 석방 문제와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면서 사퇴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겁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야 5당 원탁회의에서 윤 대통령 구속 취소 및 항고 포기 등과
  • [사설] 北 핵잠 건조·핵시설 가동 징후…핵 잠재력 확보 검토할 때다
    [사설] 北 핵잠 건조·핵시설 가동 징후…핵 잠재력 확보 검토할 때다
    사설 2025.03.10 00:01:00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가치동맹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조선소들의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면서 “노동당 8차 대회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원자력 연료로 가동하면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SSBN)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 [사설] 주담대 급증, 정교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 과열 막아라
    [사설] 주담대 급증, 정교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 과열 막아라
    사설 2025.03.10 00:01:00
    연초부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서울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취급한 신규 주담대는 총 7조 4878억 원으로 전월 대비 34.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34.8%)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주담대가 견인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5대 은행 기준으로 2월 한 달간 3조 원 이상 늘어 736조 7519억 원에 달했다.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5조 원가량 급
  • [만파식적] 트럼프 시대의 GDP
    [만파식적] 트럼프 시대의 GDP
    사내칼럼 2025.03.09 19:09:19
    1929년 10월 24일 주가 폭락을 신호탄으로 미국 경제가 대공황의 늪에 빠졌다. 기업들이 쓰러지고 실업자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정부는 경제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정책이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 국가 경제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지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미 의회는 경제 현황을 진단하고 대처하기 위해 러시아 출신 경제학자인 사이먼 쿠즈네츠에게 국민소득을 추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934년 국내총생산(GDP) 개념이 만들어졌다. ‘한 국가 영토 내에서 일정 기간에 생산한 재화 및 서비스 시장가치의 합
  • 격화하는 AI 전쟁, 우리는 어디 있나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격화하는 AI 전쟁, 우리는 어디 있나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사내칼럼 2025.03.09 18:19:54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중국계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인공지능(AI)의 대두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리사 수 AMD CEO는 ‘슈퍼스타’가 됐다. 하지만 그들은 1960년대생 ‘노장’이다.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듯(長江後浪推前浪) 실리콘밸리에서도 20대 중국계 창업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2021년 불과 24세에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CEO가 대표적이다. 스케일AI는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 분류해주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기업가치가
  • [로터리] 원숭이와 꽃신, 그리고 ‘한국형 AI’
    [로터리] 원숭이와 꽃신, 그리고 ‘한국형 AI’
    사외칼럼 2025.03.09 17:44:04
    오소리의 꽃신 선물에 안주한 원숭이는 행복했을까.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다. 예쁘고 편한 꽃신에 길들어버린 원숭이는 몰랑해진 발바닥으로 더는 나무를 탈 수 없게 된다. 오소리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처음에는 선물로 제공한 꽃신에 신발값을 요구하고 점점 더 가격을 올리다 원숭이를 노예로 부리게 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 뒤처진 한국의 현실은 ‘원숭이와 꽃신’의 우화를 연상하게 한다. 과장일까.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이미 ‘전략자산화’돼가는 상황에서 현장의 우려는 상상한 것 이상이다. 사례를 하나 들어보자.
  • [여명] ‘캡틴 아메리카’는 더 이상 없다
    [여명] ‘캡틴 아메리카’는 더 이상 없다
    사내칼럼 2025.03.09 17:40:52
    요즘 극장가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상영 중이다. 마블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중 맏형 격인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1년여 전인 1940년 12월 탄생했다. 평범한 인물이 초인적 힘을 갖고 악당과 맞서 싸우는 캡틴 아메리카의 영웅담에 미국인들은 열광했다. 전쟁이 끝난 뒤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미국의 이미지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오버랩되곤 했다. 미국은 1·2차 대전 이전만 해도 유럽과 거리를 두는 고립주의가 득세했다. 그러나
  • 내시경 꼬박꼬박 받고도 위암 진단 놓친 이유…‘이것’ 때문 [건강 팁]
    내시경 꼬박꼬박 받고도 위암 진단 놓친 이유…‘이것’ 때문 [건강 팁]
    사외칼럼 2025.03.08 13:00:00
    위암은 위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위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최다 발병률을 기록했던 과거보다는 순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초기 증상이 미미하다.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발견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4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지원하는 국가암검진이 활성화되며 국내 위암 치료 성적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위암 치료가 쉬워진 것으로 오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여전히 위암으로 사망하는
  • 사람인가 시스템인가 [이보형의 퍼블릭어페어즈]
    사람인가 시스템인가 [이보형의 퍼블릭어페어즈]
    사외칼럼 2025.03.08 09:00:00
    잘 차려진 음식도 그릇이 부실하면 맛과 멋을 살릴 수 없다. 기업이나 정부가 공들여 만든 정책·시스템·매뉴얼은 훌륭한 요리 레시피나 다름없지만, 결국 이를 담아내고 완성하는 것은 사람이다. 정책과 시스템은 내용이고, 사람은 그 내용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릇이 기울어져 있거나 금이 가 있으면 아무리 좋은 음식도 흘러내리기 마련이다. 조직이 높은 비용을 들여 완벽에 가까운 매뉴얼을 만들어도, 이를 운영하는 사람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되기 힘들고, 심지어 위기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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