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와 사이 안 나빠…비핵화 빼면 대화 가능"
통일·외교·안보2025.07.2917:48:01
북측이 미국을 겨냥해 ‘비핵화 외의 주제로는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며 상당한 수준의 대화 의지를 표명한 점도 눈에 띈다. 다만 완전한 비핵화를 북측에 촉구해온 한미 정부와 어떻게 간극을 좁힐지가 과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9일 대미 담화를 통해 “우리 국가의 불가역적인 핵보유국 지위와 근본적으로 달라진 지정학적 환경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 방식을 모색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추기경도 못 들어가는 韓國 땅…유엔사, DMZ 출입 ‘과도한 제재’ 논란[이현호의 밀리터리!톡]
통일·외교·안보
2025.07.30
06:00:00
최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추진했지만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불허로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와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한 달 일정으로 지난 6월 30일 귀국한 유흥식 추기경이 통일부를 통해 방문을 신청했지만 ‘48시간 전에 승인받아야 한다’라는 절차를 어겼다는 이유로 유엔사가 승인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휴가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유 추기
북한은 지금
"석모도서 발견한 시신 인도할테니…" 응답 올까[북한은 지금]
통일·외교·안보
2025.07.30
06:45:00
지난 6월 21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 해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군인용 겨울 솜옷 주머니에서는 ‘고성철’이라는 이름이 적힌 임시증명서가 발견됐다. 1988년 10월 20일생, 주소는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 21-1반으로 기재돼 있었다. 북한 주민이 확실해 보이는 이 시신은 오는 8월 5일 판문점에서 북측에 인도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남측과의 연락 수단인 남북통신선을 끊어둔 북측이 실제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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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025.06.23 18:03:22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프라보워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랜 친구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가 한층 더 도약하도록 이 대통령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아세안 내 핵심 협력국으로 우리 기업의 최초 해외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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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7:52:46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8·2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유능하면서도 겸손한 사람,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사람이 집권 여당 민주당에 필요하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의원은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면서 △완벽한 내란 종식을 위한 특검 지원 △검찰·사법·언론 개혁 완수 △당원 권리 확대 방안 마련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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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025.06.23 17:51:47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9일 만에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중동 사태에 대비한 비상 체계를 갖출 것을 참모진에 당부했다. 특히 이미 국회에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된 상태지만 필요할 경우 추가 대안을 마련해 국회와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습 여파로 24~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불참을 결정한 후 중동 리스크의 파장이 국내 경제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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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7:51:05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월 최대 구매 한도와 보유 한도를 200만 원까지 상향한 것은 중산층 이상 계층의 소비를 빠르게 늘려 경기 부양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시기를 정해 일시적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에게만 혜택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왔다. 하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대한 소비 효과를 이른 시일 내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실제 올 들어 소비 등 내수는 최악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재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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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7:50:47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분배를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국회 경색 국면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 민생 지원책으로 추가경정예산을 조기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단독 개최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면서 야당을 압박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3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공석인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비롯한 국회 현안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헤어졌다. 문 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 통과 등 여러 가지를 처리해야 하는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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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7:50:01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3일 문재인 정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힌 이른바 ‘조국 사태’ 재연을 경고하며 김 후보자 낙마에 총력전을 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에 휩싸여 취임 35일 만에 사퇴한 사실을 거론하며 “김 후보자도 이와 판박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조국의 강을 건너는 데는 실패했지만 김민석의 강은 건너야 한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자기반성과 쇄신을 위한 골든타임을 외면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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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025.06.23 17:48:17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9일 만에 지명한 이번 정부 1기 장관 후보자 12명의 면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업인 출신 인사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 전문가, 기업 글로벌 전략 책임자 등 시장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업인들이 대거 내각에 진출했다. 우리 경제가 극심한 산업 재편 속에서 역동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 기업 출신 장관 후보자들이 경제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기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가 대표적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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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7:43:07국가정보원이 국가 기반 시설 해킹에 대한 경보를 발령한 이유는 최근 들어 세계 각지에서 유사한 사이버 공격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어서다. 한국의 주요 시설을 노린 신원 불상 해커의 공격 시도도 계속 늘고 있어 경제적 피해는 물론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국정원이 직접 해킹 모니터링 방식 등에 대한 대응 지침을 내린 것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은 최근 몇년새 지속적으로 고도화·지능화하고 있다. 2021년 5월 미국 송유관 운영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6일 간 가동을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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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025.06.23 17:33:59이재명 정부가 23일 11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12명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네이버·LG 등 기업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현역 의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5·16 군사 쿠데타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장관, 최초의 민주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이 이뤄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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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7:32:35정부가 교통·에너지·상하수도 시설 등 주요 국가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 국가 핵심 인프라가 타격을 받을 경우 사회적 혼란이 불가피한 만큼 보안 지침 준수를 비롯해 각 관련 부처·기관의 자발적 방어 역량 강화를 촉구했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최근 철도 운영, 교통신호, 상수도, 물 재생, 지역난방, 스마트도시 등 제어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신규 가이드라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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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7:06:47여야가 23일 공석인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당이 협상 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면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조율도 불발됐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신뢰가 없어 어느 것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더 이상의 협상이 진행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이 공석이다. 국민의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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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6:48:50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인선 발표에 대해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오늘 이 대통령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11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발표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그는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탄생했고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이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확인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다섯 명의 현역 의원들이 장관으로 지명됐는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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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025.06.23 16:48:19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정세와 국내외 상황 등을 고려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 대통령을 대신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기로 결정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NATO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하여 참석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알릴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덧붙엿다. 앞서 전날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 사실을 알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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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6:43:07개혁신당이 대통령선거 후보로 제21대 대선에 출마한 이준석 의원의 선거 평가 자리를 마련하고 패인 분석에 나섰다. 각계의 제언을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대선 이상의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진짜 보수와 가짜 보수의 싸움’에서 개혁신당이 국민의힘을 넘어서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개혁신당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대선 평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개혁신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종인 전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준일 시사펴온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진중권 광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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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정책 2025.06.23 16:05:43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3일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려면 이번 주까지는 본회의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임시회가 7월4일 끝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선 오는 26일에는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24일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단 회동을 열어 본회의 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선 여야가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 문 원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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