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관세 '최저 15∼20%' 고수…'10%유지' 논의하다 뒤통수?
국제일반2025.07.1915:38: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에서 모든 EU 제품에 대해 최소 15~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에 논의되던 10% 기준선보다 대폭 상향된 수준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 시간)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몇 주간 10% 기준 관세를 유지하는 틀 합의를 논의해온 상황에서 갑자기 관세율을 크게 높여 EU의 고통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동차 부문의 품목 관세율을 인하해 달라는 EU의 요구에도
글로벌 왓
日, 대만 진출기업에 "中침공시 알아서들 하라"…FDI 급감[글로벌 왓]
국제일반
2025.07.19
18:03:52
일본 정부가 대만에 진출한 자국 기업들에게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직원 대피가 필요할 경우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고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대만의 주요 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대만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약 3년 전부터 기업들에게 이런 경고를 해왔다고 18일(현지
글로벌 인사이트
이시바, 참의원선거도 과반 위태…'일본인 퍼스트' 참정당 급부상[글로벌 인사이트]
국제일반
2025.07.15
18:00:06
이달 20일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공명 연립 여당의 과반 유지가 위태롭다는 판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 참패로 여소야대 구조가 된 상황에서 참의원마저 과반을 잃게 될 경우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정권 붕괴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민당의 약세 속에 ‘일본인 우선주의(니혼진 퍼스트)’를 내세운 극우 성향의 참정당이 보수층을 흡수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
경제·마켓 2025.05.30 02:01:23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들의 83%는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비영리 싱크탱크인 컨퍼런스보드가 비즈니스카운슬과 공동조사해 29일(현지 시간) 발표한 2분기 CEO 신뢰지수 조사에서 83%의 CEO는 앞으로 12~16개월 뒤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기준 금리 인상으로 침체 우려가 치솟던 2022년 말과 2023년 초의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5월 5일에서 19일
-
국제일반 2025.05.30 01:00:00베트남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40대 한국인 남성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았다. 가정폭력을 중재하려던 아버지가 오히려 목숨을 잃는 비극이 벌어졌다. 29일 VN익스프레스, 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찌민시 법원은 전날 살인 혐의로 기소된 40대 한국인 남성 A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호찌민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친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가정폭력에서 시작됐다. 베트남인 아내와 함께 호찌민시에 거주하던 A씨는 지난해 3월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하고 반려견까지 죽이는 극단적 폭력을 행사했다
-
경제·마켓 2025.05.30 00:06:40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지만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양한 우회로를 통해 관세 정책을 복원할 수 있다며 무역전쟁에 대한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매슈 라이언 이버리(Ebury) 전략헤드는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은 백악관이 이번 판결에 대한 우회로(workaround)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시장 반응은 결코 ‘환호(euphoric)’라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시장 반응은
-
국제일반 2025.05.29 23:11:1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밤 25분간 전화 회담을 가졌다 오는 30일 4차 미일 관세 협상을 앞두고 양국의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관측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관세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실무 각료 간 협의를 통해 세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통화 직후 취재진에게 “일본 측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상호 이해는 한층 깊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일본 측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23일에도 3차 협상
-
국제일반 2025.05.29 22:59:4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가 29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했다. 미국이 시리아와 단교한 지 13년 만이다. 배럭 특사는 이날 다마스쿠스 주재 미국 대사 관저를 찾아 성조기를 다시 게양했다. 미국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이듬해인 2012년 시리아와 국교를 단절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을 만나 국교 정상화와 시리아 제재 해제를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후 미국 재무부와 국무
-
국제일반 2025.05.29 22:03:34미 노동부가 지난주(5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 4000건 증가했다고 29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건)를 웃돈 수치다. 특히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달 11~17일 주간 191만 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 6000건 늘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2021년 11월(197만 명)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실업률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
-
국제일반 2025.05.29 22:02:03올 1분기 전 세계 주요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며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하도 힘을 보탰다. 다만 4월 이후 본격화된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가 향후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달 22일까지 금융 정보 업체 퀵·팩트셋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상장기업 약 2만 5000개사의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시가총액 기준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순이익이 약 1조 190
-
국제일반 2025.05.29 21:35:53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잠정치)이 -0.2%(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0.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도 웃돌았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으로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이다. 상무부는 투자가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소비는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됐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
국제일반 2025.05.29 21:09:21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를 비롯한 배우, 음악가 등 300여 명의 영국 유명인사들이 29일(현지시간) 자국 정부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틸다 스윈턴, 리즈 아메드 등 300인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보낸 공동 서한에서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에 대한 영국의 공모를 끝내야 한다"며 정부에 모든 대이스라엘 무기 수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서한은 영국 인도주의 단체 ‘추즈 러브(Choose Love)’ 주도로 작성됐으며
-
국제일반 2025.05.29 20:58:45미국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인질 10명 석방을 조건으로 한 가자지구 60일 휴전안을 제시했다고 29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위트코프 특사의 제안에 따르면, 휴전 첫 주 동안 하마스는 생존 인질 10명을 석방해야 하며, 이 중 절반은 첫날, 나머지는 7일째에 풀려난다. 또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시신 18구를 반환하는 조건도 포함됐다. 다만 시신 송환 시점은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휴전안은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고, 인도주의 물
-
국제일반 2025.05.29 18:08:46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027년 10월로 예정된 임기 만료 이전에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의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논의를 해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FT는 WEF의 창립자이자 전 이사회 의장인 클라우스 슈바프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FT에 따르면 슈바프 전 의장이 가장 최근 라가르드 총재와 만난 시점은 지난달 초다. 슈바프 전 의장은 “라가르드와 (당시) WEF 리더십 전환에 대해 논의했고 라가르드가 늦어도 2027년 초 의
-
정치·사회 2025.05.29 17:57:1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막내아들 배런의 하버드대 탈락설을 강력 부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대 압박 정책이 ‘개인적 보복’이라는 추측을 차단한 것이다. 27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대변인을 통해 “현재 퍼지고 있는 소문은 완전히 거짓”이라며 “배런은 하버드에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 대리인을 통해 지원했다는 소문도 거짓”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을 명분으로 하버드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시켰다. 교환 방문자
-
국제일반 2025.05.29 17:51:02“2030년이 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든 석유발전소는 문을 닫습니다.” 사우디 최대 민간 발전사인 ACWA의 모타나 알 오다이브 사업개발처장은 19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의 에너지믹스 전환 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땅만 파면 기름이 나오는 나라가 탈석유를 선언한 것이다. 사우디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석유발전소를 축출하고 빈자리에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가스복합발전소를 채워넣을 방침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사실 사우디에 석유발전소를 수년 내 완전 폐쇄하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국제일반 2025.05.29 17:48:51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알아흐사 사막. 21일(현지 시간) 사우디 최대 항구도시 담맘에서 자동차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곳에 ‘팀코리아’가 만든 자푸라1 열병합발전소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이곳의 기온은 한낮 46도까지 치솟았다. 바람마저 거세게 부는 탓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열풍이 얼굴을 때리고 모래 알갱이가 입에서 씹혔다. 자푸라1 발전소는 이 지역 셰일가스 플랜트 전용 전력 공급 설비로 건설됐다. 알아흐사 사막 일대는 액화천연가스(LNG) 46억 5
-
경제·마켓 2025.05.29 17:47:3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근로자들의 은퇴 자금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도록 권고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침을 풀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자산 행보 중 하나로 약 1경 원에 달하는 미국 은퇴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길을 넓혀준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28일(현지 시간) 기업들이 미국 은퇴자금운용제도인 401k에서 가상자산을 투자 선택지로 제공하는 데 ‘극도로 신중하라’고 권고했던 기존 지침을 폐지했다. 로리 차베즈드리머 미국 노동부 장관은 “(해당 지침은) 이전 행정부가 가상자산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