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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압박 속 한미연합훈련 시작…北 추가도발 가능성도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 처음 맡아

합참 "전작권 전환 대비해 훈련"

軍 "北 무력시위 대비태세 유지"

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북한이 나란히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한미 군당국은 11일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0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진행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연습에 대해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올해 한국군의 IOC 능력을 검증한 후 오는 2020년에는 완전운용능력을, 2021년에는 완전임무수행능력을 검증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인 2022년까지는 전작권 전환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는 이번 훈련의 이름에서 ‘동맹’이라는 명칭을 뺐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가급적 줄이기 위함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의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군사연습의 이름이나 바꾼다고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잘못 짚었다”며 “그렇게도 안보를 잘 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코집(콧집의 북한식 표현)이 글렀다”고 말했다.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북한이 최근 17일 동안 단거리미사일과 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을 이어온 만큼 군 당국은 훈련기간 중 북한이 추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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