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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장 10대에 뷰티영상 자동 추천..입소문 타고 넉달 만에 20만명 가입"

■ 잼페이스 운영 '작당모의' 윤정하 대표

얼굴 유형 맞춰 최적 영상 골라줘

구매까지 일원화 서비스 추가할것

윤정하 잼페이스 대표/사진제공=잼페이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는 작품을 걸고 설명해 주는 큐레이터가 있는 것처럼 처음 화장을 배우는 1020세대에게 본인의 얼굴 유형에 맞는 최적의 화장 동영상을 기가 막히게 골라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바로 뷰티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인 ‘잼페이스’다.

화장법을 익히기 위해 짧게는 15분, 길게는 40분을 투자해 관련 동영상을 봐야 한다는 불편함에 착안한 것인데, 10~20대 사이에 벌써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잼페이스를 운영하는 ‘작당모의’를 이끌고 있는 윤정하 대표는 27일 본지와 만나 “론칭한지 4개월 만에 20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가입을 했다”며 “영상 시청서 화장품 구매까지 일원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잼페이스는 Z세대로 불리는 15~25세가 주요 고객이다. 처음 화장을 배우는 연령층이다. 처음 구매한 화장품이 평생을 갈 수도 있기 때문에 화장품 업계서는 굉장히 중요한 잠재 고객이라 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지난해 9월 작당모의를 설립한 이후 석 달 간 100명이 넘는 ‘Z세대’를 인터뷰했다. 이때 공통적으로 영상을 볼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짧게는 15분, 길게는 40분씩 동영상을 지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대표는 여기에 착안해 자신의 얼굴 유형에 맞는 화장 동영상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수많은 동영상 중에 정확히 찾아내 주고, 자신이 원하는 화장 단계로 바로바로 이동할 수 있는 ‘타임링크’ 서비스도 추가했다. 특히 타임링크 기술은 작당모의가 자체적으로 축적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유사 서비스가 등장했더라도 모방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윤 대표는 설명했다. 여기에 영상 시청부터 화장품 구매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창업하기 전 카카오에서 헤어숍 예약 플랫폼 ‘카카오헤어’ 서비스를 맡았던 게 큰 밑천이 됐다고 윤 대표는 소개했다. 그는 “(카카오헤어 시절부터)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유튜브 등에 올라 있는 다양한 뷰티 영상을 보면서 메이크업을 처음 배우는 10대들에게 큐레이터 역할을 해 보자는 생각에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잼페이스 구동 화면/사진제공=잼페이스


잼페이스는 뷰티 영상 콘텐츠를 원재료 삼아 ‘맞춤 영상’이나 ‘추천 메이크업’, ‘영상 속 화장품 리스트’ 등을 제공한다. 때문에 앱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화장 단계에 맞춰 영상을 자유자재로 옮길 수도 있고, 뷰튜버(뷰티+유튜버)가 사용한 영상 속 화장품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도 단박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될 성 부른 서비스에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프리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그룹사 외 스타트업에 문을 연 삼성전자 씨랩에도 입주사로 최종 선발됐다. 앞으로 윤 대표는 영상 시청서 화장품 구매까지 일원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해 매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초 한류를 적극 활용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예정이다. 그는 또 유명한 국내 뷰티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그들의 영상과 잼페이스 플랫폼을 함께 묶어 소개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K-뷰티에 대한 호감이 높은 나라를 중심으로 잼페이스가 진출할 지역을 결정할 것”이라며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수익을 공유하는 등의 방식을 택해 빠른 진출을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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