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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20년 집권론 나올 때 속으로 걱정…오만하게 보여"

"하고 싶다고 그렇게 되는것 아니잖나"

"'정권 만든다' 아니라 신뢰 다시 얻어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1.6.16 zjin@yna.co.kr (끝)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당 일각에서 20년 집권론이 나왔을 때 속으로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대표가 주장한 '진보 20년 집권론'이 교만하고 오만하게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주최한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추진 토론회'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년 집권하면 좋겠지만 국민 눈에는 교만하고 오만하게 비추어질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하고 싶다고 그렇게 되는게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봉사하고 인정받아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 스스로가 겸허한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뛰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역사적 소명을 갖고 우리가 단순히 ‘정권을 다시 만든다’는 개념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도록 노력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에 선출된 뒤 “민주당 20년 집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또 지난해 8월 퇴임 당시에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뿌리내리려면 적어도 10~20년이 걸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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