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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대표이사 내려놓는 방시혁… 핵심사업 의사결정, 프로듀서 집중

후임 대표는 박지원 HQ CEO… 스쿠터브라운이 미국 사업 주도

윤석준 CEO는 미국서 K팝 모델 지휘… 일본법인 '하이브 재팬'도 출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탄생시킨 하이브(352820)의 방시혁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으로서 핵심사업의 의사결정과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에 전념한다. 방 의장의 후임 대표이사로는 박지원 헤드쿼터(HQ)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됐다.

하이브는 1일 이를 골자로 한 조직 개편안을 공개하며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한 공격적 리더십 정비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앞으로 최고경영자들을 전면 배치해 본격 글로벌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라며 “한·미·일 거점 지역에서 산업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에 따라 각 리더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 범위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대표는 넥슨 코리아와 넥슨재팬 CEO 출신으로, 작년 5월 하이브에 합류한 후 국내 조직을 책임져 왔다. 그간 조직 전반의 체계화에 집중한 데 이어 앞으로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박지원(왼쪽부터) 하이브 대표, 윤석준 하이브 아메리카 CEO,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한현록 하이브 재팬 CEO. /사진 제공=하이브


하이브의 미국법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글로벌 CEO와 지난 4월 이타카홀딩스의 인수와 함께 하이브 이사진에 합류한 스쿠터 브라운 CEO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브라운 CEO는 기존의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끌면서 하이브의 미국 사업의 전반적 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윤 CEO는 방 의장과 함께 BTS의 데뷔 기획 단계부터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하이브를 성장시킨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앞으로 미국 시장에 K팝 사업 모델을 적용해 제작, 신인 양성, 마케팅 등을 진두지휘한다. 첫 사업은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합작법인(JV)을 만들어 준비 중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다. 하이브의 이타카홀딩스 인수를 이끌었던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일본 법인도 기존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여러 개로 나뉘었던 걸 ‘하이브 재팬’으로 통합하며, 한현록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대표가 CEO를 맡는다. 하이브 재팬은 곧 현지에서 선보일 보이그룹과 더불어 사업구조를 일본 시장의 특성에 맞춰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아티스트 레이블인 하이블 레이블스 재팬은 별도 법인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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