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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카지노 규제에 주가 30% 증발···카지노 거물 '윈' 대출 창구 서다

대출로 총 3조원 규모 자금 조달

중국 정부 제재 수준 따라 추가 영향

홍콩 마카오에 있는 윈 리조트 앞에서 한 관광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리조트 그룹인 ‘윈’도 중국발 카지노 규제에 대출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윈 리조트 그룹은 중국 은행으로부터 15억 달러(약 1조 7,655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는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건부로 추가 10억 달러(1조 1,775억 원)의 대출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카지노 규제로 윈 마카오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윈 마카오와 자회사들의 부채를 상환하고 일상적인 운영 자금 충당을 위해 대출금을 조달하게 됐다는 게 윈 측 설명이다.



앞서 15일 중국 정부가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밝힌 직후 마카오 내 주요 카지노 업체 6곳의 주가가 하루 만에 평균 23% 폭락하며 184억 달러(약 21조5,000억 원) 규모의 시가 총액이 증발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카지노 업체의 피해가 컸는데 윈 마카오 주가는 당일에만 29%가 떨어졌다. 홍콩 증시 상장 이후 최대 폭락한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마카오의 카지노 업체에 정부 인사를 파견해 45일 간 감시·감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중국 당국의 제재 수준이 결정되면 이들 업체에 추가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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