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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열정페이 논란에 "BTS는 불만 없다는데 왜?…국회가 법 바꿔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전통의상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BTS(방탄소년단)의 대통령 특사 활동비 미지급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BTS와 소속사는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계속해서 왜? 왜? 라고 묻겠다면 간단하다, 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바꿔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


탁 비서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BTS와 소속사는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지난성과와 우리가 했던 일이 아직 꿈만 같은데, 정부가 절차와 과정을 밟는게 당연하다”며 “지급결정이 지급과 다를 바 없다는게 소속사와 정부의 입장”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탁 비서관은 "앞으로는 국가의 비용처리 과정을 생략하고, 확인절차와 청구절차도 생략하고 사인간 계좌이체 하듯 바로 입금하는 것으로 국회에서 관련 법률과 규정을 바꿔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일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민망한 최소한의 실비가 아니라 정당한 비용을 줄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배정해 주고 그 집행의 신속함을 위해 절차를 없애주면 저와 같은 사람이 어떻게든 한정된 예산안에서 최대치를 만들어 내려고 아등바등 안 해도 된다"라며 "그러면 예산을 많이 써도 적게 써도 안 써도 시달리는 일도 없을 것이고, 예술인들도 헌신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게 아닌 것 같다면 BTS와 같은 예술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그냥 감사하고, 공무원들이 한정된 범위 안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것에 그냥 고생했네 하고 말면 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21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연합뉴스


앞서 전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해외문화홍보원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공연비 7억원 지급 문제가 또다시 거론됐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을 향해 "BTS의 UN 일정 관련해서 비용이 지급됐냐"고 물었고, 박 원장은 "아직 (지급이) 안 됐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이에 김 의원은 "분명히 9월30일 청와대 관계자가 지급했단 얘기를 했고, 탁현민 비서관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방송에서 지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며 "그럼 청와대는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박 원장은 "그것은 저희들이 잘 모르는 사안"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설명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시니 제가 직접 확인해 알려드린다"며 "현재 지급 결정 완료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절차상 지급결정이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돈을 받을 곳이 입금요청을 해야 입금이 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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