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셜미디어·e커머스 결합…쇼츠 콘텐츠로 고객 유혹"

유한익 RXC 대표

창업 동시에 200억 투자 유치

새로운 e커머스 '프리즘' 출시

브랜드·크리에이터 잘 표현해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에 도전





스타트업 RXC가 창업과 동시에 20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커다란 규모의 투자인 데다 쿠팡 창립멤버이자 의장을 지낸 유한익(사진) 대표가 창립했다는 점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처럼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RXC가 최근 '모바일 성수동'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방식의 e커머스 플랫폼 ‘프리즘(PRIZM)’을 출시했다. 프리즘은 사진과 글 위주의 e커머스와 달리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콘텐츠와 같은 짧은 영상과 라이브 콘텐츠 등으로 제품을 파는 플랫폼이다.

유한익 RXC대표는 13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e커머스는 오프라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식"이라며 "하지만 성수동의 플래그십 스토어나,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은 콘텐츠는 온라인에서 거의 없는데 프리즘이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이브커머스가 아닌 고감도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잘 활용해 각 브랜드나 크리에이터 등의 정체성에 맞게 모바일 공간에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즘을 통해 라이브 슬라이딩 경매와 추첨 등으로 한정판 제품이나 명품, 고급 가전, 가구를 판매한다. 지난 7일 공식 출시한 이 서비스는 사전예약에만 열흘 만에 4만 명의 이용자가 가입을 했고, 브랜드고 70개나 참여했다. 이 같은 초기 성과는 유 대표뿐 아니라 다른 스타트업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은 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유 대표는 “RXC에는 네이버, 카카오, 29CM, 스타일쉐어 등에서 온 우수 개발인력이 40명이 넘는다”며 "e커머스 업계서 10년 넘게 전략과 사업 방향성을 고민하고 새로운 사업을 성공시킨 팀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려면 결국 크리에이터나 브랜드가 중심이 돼야 하고 플랫폼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잘 표현하고 담아내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여 미래에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쿠팡 창립멤버로 모바일 커머스 1세대다. 지난 2017년에는 티몬 대표로 선임되며 티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유 대표는 e커머스 최초 라이브커머스인 ‘티비온’을 공개했으며 임기중 연평균 40% 이상 매출을 올려 2018년에는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회사를 설립하고 곧바로 200억원 이상의 초기투자(시드)를 받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술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독창적이라도 시드투자 시점에서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투자가 대부분이다. 업계에서는 그의 e커머스 경력과 성공 노하우와 함께하는 우수한 인력에 뭉칫돈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