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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즉시연금 절세 혜택 누려볼까

삼성생명 보험상품으로 본 연금의 세계

은퇴 설계에서 연금은 필수다. 미리미리 연금을 들어뒀다면 괜찮지만 뒤늦게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면 즉시연금을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다.
삼성생명 상품을 중심으로 개인연금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신기주 기자 jerry114@hk.co.kr

지금 즉시연금에 가입해야 한다. 말 그대로 즉시연금 상품에 가입하란 얘기다. 은퇴를 앞두 고 뒤늦게 연금 상품에 미리 가입해두지 않았다고 후회한들 소용이 없다. 지금도 늦지 않 았다. 즉시연금 상품에 가입하면 당장이라도 매달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목돈을 한꺼번 에 납입한 다음 매달 연금 형태로 일정 금액을 받는다. 요즘 자산가들 사이에선 즉시연금 이 인기다. 금리가 아주 큰 건 아니다. 연 수익률이 보통 5.3% 정도다. 대신 연금 상품인 만큼 비과세 혜택이 풍성하다.
금융 소득이 4,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건강보험료도 납부해야 한다. 즉시연금에 가입해서 10 년 넘게 유지만 하면 이자소득세와 연금소득세가 모두 면제된다. 같은 돈이라도 그냥 은행에 넣어두면 세금을 추징당하 지만, 즉시연금 상품에 넣어두면 이자는 이자대로 받으면서 세금 우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즉시연금이 뒤늦게 연금 상품에 가입하려는 지각 은퇴자를 위한 상품이라면, 어린이연금보험은 자녀를 미리미리 연금 상품에 가입시켜서 더 큰 혜택을 보게 해주려는 얼리 버드를 위한 상품이다.

삼성생명의 즉시연금이 대표적이다. 삼성생명의 파워 즉시연금은 즉시연금 시장의 베스트셀러다. 10년 이상 된 보험 계약자는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설계된 상품이다. 즉시연금은 여러모로 퇴직자 들한테 유리하다. 퇴직자들이 자식들 성화에 못 이겨 목 돈을 내줬다가 은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걸 방지할 수 도 있다. 퇴직금을 즉시연금에 묻어버리면 자식들이 돈을 달라고 해도 줄 수가 없다. 즉시연금은 상속형과 종신형 이 있다. 상속형은 매달 원금에 대한 이자로만 연금을 받 다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원금을 자녀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사망보험금이 일부 추가된다. 종신형 은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분할 지급받는다.
상속형에 비해 수령액이 클 수는 있지만 중도해지가 불 가능하다. 정말 자식 걱정 안 하고 살 수 있는 상품이다. 즉시연금은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퇴직한 경우에 가입하기 마련인 만큼 피보험자의 연령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종신형이라고 해도 10년 혹은 20년 보증형을 주 로 선택하는 편이다. 20년 보증형은 상속형과 흡사하다.
피보험자가 사망하더라도 보증 기간 동안엔 연금이 자녀 들한테 계속 지급된다.
보험비교전문 기관인 인스밸리의 고진선 실장은 즉시 연금 이외에도 최근에는 어린이연금보험도 활발하게 가입 자를 늘려나가는 추세라고 진단한다. 연금 상품이 은퇴를 앞둔 노년층만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전체 연령을 대상으 로 시장을 확대해가는 모양새다.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한 어린이 연금보험은 최장기간 최대의 복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인스밸리 고진선 실장은 "연금보험에 동일한 보험료 를 납입할 경우 일찍 가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 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0세에 가입해 서 20세까지 매달 10만 원씩 납부하면 연금 지급이 시작 되는 60세부터 매년 1,253만 원씩 받을 수 있다. 반면에 40세에 가입해서 똑같이 10만 원씩 20년을 납입해도 60 세부터 매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04만 원에 불과하다. 양쪽 모두 납입한 보험 금액은 매년 2,400만 원으로 동 일하다. 앞으로 연금보험 하나쯤은 필수다. 어차피 들 거 라면 일찍 들어 들수록 유리하다. 게다가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추가로 연금에 가입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인구 노령화가 가속되면서 연금 상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0세다. 60세에 은퇴하면 20년 가까이 소득 없이 살아야 한다. 국민연금만 믿고 있기엔 불안하다. 국민연금 의 소득대체율이 높은 편이라고 해도 생활자금을 모두 충 당해주기엔 부족하고 불안하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은 2028년 이후엔 4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 다. 나머지 60%를 책임질 방법을 마련해둬야 한다. 개인 연금상품이 가장 안정적인 대안이라 할 만하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비해 이율은 떨어질지 몰라도 노후 보장이라는 측면에선 합리적인 선택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까지 있다.
즉시연금이 뒤늦게 연금 상품에 가입하려는 지각 은퇴 자를 위한 상품이라면, 어린이연금보험은 자녀를 미리미 리 연금 상품에 가입시켜서 더 큰 혜택을 보게 해주려는 얼리 버드를 위한 상품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은퇴 준비 자라면 연금저축보험이나 일반연금보험을 유심히 살펴봐 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일반연금보험은 비과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 에서도 삼성생명의 연금저축골드연금이 대표적이다. 삼성 생명의 연금저축골드연금은 연간 최고 300만 원까지 납 입 보혐료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일반연금보험인 삼성생명 삼성연금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삼성연금보험은 연금 개시 전에 중도인출도 가능하고 보험료 납입을 일시적으로 중지할 수도 있다.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 외에 변액연금보험 상품 도 있다. 수익성을 조금 더 중시하는 가입자가 관심을 가 져볼 만한 상품이다.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납입금 을 늘리거나 중도 인출도 가능하며 펀드운용실적에 따른 실적배당 기능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가입자는 시장 상 황에 따라 다른 펀드로 갈아탈 수도 있다. 연금저축보험 과 일반연금보험이 세제 혜택을 주로 고려해야 한다면 변 액연금보험은 무엇보다 자산운용사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납입금만 꼬박꼬박 내면 되는 상품과는 달리 수시 로 자문을 구해야 하는 변액 상품인 만큼 전문관리사와 의 궁합이 매우 중요하다. 삼성생명 인덱스 UP변액연금보 험은 말 그대로 인덱스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변액연금으로, 추가납입을 통해 연금액을 증 액시킬 수 있다. 체증연금형 지급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을 선택한 덕분에 매년 물가상 승률을 고려해 5%에서 10%까지 지급액이 조정된다. 현실적인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얘 기다. 삼성생명은 인덱스 UP 변액연금보험, 리더스변액연금보험, 플래티넘 인덱스 UP변액 연금보험, 플래티넘 리더스변액연금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장수위험이 연금보험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가입자가 장수하는 걸 위험이 라고 말해선 안 되겠지만 보험업계 입장에선 연금 지급 기간과 금액이 늘어난다는 걸 의 미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1980년대 후반에는 10만 명당 4,038명이 사 망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2008년에는 887명만 사망했다. 보험이란 원래 가입자와 보험자 사이의 확률 싸움 같은 것이다. 연금보험사 입장에선 규칙을 바꿔야 할 만큼 환경이 변하 고 있단 뜻이다. 인스밸리 고진선 실장은 "향후 연금보험은 가입 시 위험률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연금개시 시점의 위험률을 사용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어 조기 가입 에 대한 필요성이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도가 바뀌기 전에 미리미리 연 금보험 하나쯤 가입하는 것도 부자로 은퇴하는 작은 첫걸음이다.

TIP
소득공제 어떻게 더 받을까
연금저축보험의 가장 큰 혜택은 역시 소득공제다.
2011년부터 기존 300만 원이던 소득공제금액 한도가 400만 원으로 100만 원 늘어났다.
선택의 기로다. 매달 붓는 연금저축보험 납입금을 올려서 더 많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게 좋을지 아니면 그대로 같은 금액을 납입하는 게 좋을지 꼼꼼하게 따져볼 일이다.
인스밸리 고진선 실장은 기존 연금저축보험 가입자가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일단 추가 납입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납입하던 보험료의 2배 이내에선 추가 납입을 할 수 있다.
다음은 퇴직연금보험에 본인 부담금을 추가하는 방법이다. 퇴직연금에는 DB형과 DC형이 있다.
DC형의 경우 근로자 본인이 원하면 추가로 더 낼 수 있다.
이때 연금저축과 합산해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 번째는 연금저축보험에 추가로 가입하는 방법이다.
이럴 경우 기존의 연금저축보험이 확정형이라면 종신형을, 종신형이라면 확정형을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연금 돋보기
대한생명 플러스UP 변액연금
대한생명 변액연금보험의 대명사인 플러스UP변액연금보험은 더 많은 연금 혜택을 누리고 싶 지만 투자 위험은 회피하고 싶은 가입자한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대한생명 변액연금보험 상 품은 가입자가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면 100% 원금을 보장한다. 투자 실적에 따라 위험 을 감수해야 하는 변액연금보험 상품으로선 획기적인 조건이다. 또 10년 이상 납입한 시점부 터 3년마다 6%씩 체증률을 적용해 가입자의 수익성을 보장해준다. 대한생명은 올해 35세인 고객이 66세에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할 경우 최저 142%까지 납입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약속한다.
플러스UP변액연금보험은 코스피1200지수를 벤치마크로 장외 콜 옵션에 투자한다. 파생 혼합형 펀드에 투자한단 뜻이다. 대한생명은 장기적으론 주식에 30% 이상 투자한 것과 유사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연금 수령 이전에 급전이 필요한 가입자는 1년에 12번까지 해약환급금의 최대 50%를 중도 인출할 수 있다. 반대로 돈이 생기면 연간 기본보험료의 2배까 지 늘려 납입할 수도 있다. 납입 기간도 다양하다. 3년부터 20년까지 납입할 수 있고 한꺼번에 내는 것도 가능하다. 연금도 빠르면 45세부터 받을 수 있다. 조기 퇴직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추 세를 반영한 배려다. 연금 수령 기간 역시 유연하다. 10년부터 종신형까지 있다.
연금을 수령하기 전에 가입자가 사망하는 경우에도 보험금과 함께 사망 당시의 적립금을 함 께 지급한다. 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에 사망했을 경우에도 원하는 기간만큼 자녀가 연금을 수 령할 수 있고, 필요하면 잔여 연금액을 자녀가 상속할 수도 있다. 노인들 입장에선 간병인 부담 이 클 수밖에 없다. 대한생명 플러스UP변액연금보험은 LTC(Long Term Care)형도 판매하고 있다. 장기간병 대비 상품인데, 연금 수령이 시작된 이후에 간병인이 필요해지는 경우 기존 연금의 2 배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100세파워변액연금전환특약도 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좇을 수 있는 특약이다. 연금 을 지급받기 시작하더라도 가입자가 납입한 원금은 공시이율에 맞춰 운용해서 기본연금으로 지급하고, 초과 적립금만 운영해서 실적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은퇴 이후에 연금도 받고 주식 투자도 계속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대한생명 플러스UP변액연금보험은 지난해 1월 출시 된 이래 16만 건이 넘게 판매됐다. 새로 계약한 가입자가 납입한 첫 회 보험료 총액이 1,300억 원을 돌파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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