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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세단·왜건 장점만 쏙~ 매력덩어리 CUV 인기 높아진다

푸조 2008·렉서스 NX… 벤츠 GLA 등 판매 급증

상반기 수입차 시장서 CUV가 40%가량 차지

BMW X1 변경 모델

(자동차면) 메인용/메르세데스-벤츠 GLA 200
메르세데스-벤츠 GLA 200
[자동차면] 메인-BMW '뉴 X1'
BMW 뉴 X1
[자동차면] 메인용-시트로엥 'C4 칵투스'
시트로엥 C4 칵투스
[자동차면] 메인/피아트 500X
피아트 500X

지난해부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불붙기 시작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rossover Utility Vehicle·CUV)의 인기가 올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르고 활활 타오르고 있다.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도 불리우는 CUV는 SUV와 세단·왜건·해치백 등 각 차종의 장점을 모은 차로, 올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소형 CUV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CUV의 점유율은 25%를 넘겼고 오는 2020년까지 3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KOTRA는 지난 1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시장의 10대 소비 트렌드로 CUV를 꼽았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벤츠 GLA·푸조 2008·렉서스 NX 판매량 전년대비 2~3배 증가=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CUV는 푸조의 '2008'이다. 지난해 10월 새 모델이 출시된 푸조 2008은 지난달까지 2,865대나 팔렸다. 푸조가 올해 국내서 판매한 차량의 58.9%를 차지한다. 연비가 뛰어나고 가격도 2,650만원으로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2008의 인기에 힘입어 푸조는 올해 지난해(3,738대)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7,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렉서스의 첫 CUV인 'NX'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렉서스는 지난해 10월과 올 3월에 각각 NX300h와 NX200t를 국내 출시했다. 두 차종은 올 1~9월에 총 703대가 팔렸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인 NX300h는 올해 550대가 팔려 'ES300h'에 이어 단숨에 렉서스 차량 중 판매 2위에 올랐다. 날렵한 외관에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정통 세단에 치중해온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CUV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해치백을 기반으로 한 'GLA'로 C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GLA는 지난달까지 총 874대가 판매돼 전년도 판매대수(537대)를 뛰어넘었다. 세단과 SUV를 섞은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인 'X1'로 소형 CUV 시장을 개척한 BMW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로 불리우는 'X4'가 큰 인기다. 지난해 8월 출시돼 593대가 팔렸던 X4는 올 9월까지 총 1,302대가 판매됐다.



◇BMW·시트로엥·피아트 등 신차 연이어 출시 예정=CUV가 세단과 맞먹을 정도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를 출격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BMW는 내달 X1의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기존 모델보다 탑승·적재공간을 넓히고 연료 소모량과 배출가스도 최대 17%까지 감소시켰다. 시트로엥을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내년 1·4분기에 'C4 칵투스'를 들여올 예정이다. C4 칵투스는 지난해 유럽 출시 후 지금까지 총 5만대가 팔린 모델로, 유럽기준으로 ℓ당 약 28km의 고연비를 자랑한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피아트도 내년 초에 '500X(친퀘첸토X)'를 선보일 계획이다. 브랜드 최초의 소형 CUV인 500X는 피아트 특유의 아기자기한 실내외 디자인이 돋보인다. 유럽기준 복합연비가 ℓ당 약 24.4Km로 연비 효율성도 갖췄다. 재규어 최초의 CUV인 '에프-페이스(F-Pace)'도 내년 중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CUV는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주행성, 왜건의 공간 활용성 등을 모두 갖춰 실용성이 뛰어나다"며 "차종 간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융합하는 추세에 맞춰 CUV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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