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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폰 잘나간다/업체별 가입자 하루 1,000명 몰려

◎내달 「플러스」 출시땐 큰폭 늘듯지난 20일부터 본격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시티폰(발신전용휴대전화)이 부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통신,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시티폰 사업자들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이후 각사별로 하루 평균 1천여명의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 나래이통은 25일 현재 가입자가 6천3백명으로 시범서비스 기간중 확보한 8천7백명을 포함, 1만5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울이동통신도 25일까지 6천15명이 가입해 1만9천명의 예약가입자를 포함, 2만5천명을 넘었으며 한국통신도 4만1천명의 예약가입자를 합해 4만5천명을 확보했다. 하루 평균 1천명꼴의 가입실적은 지난 93년 015 사업자들이 무선호출기서비스에 버금가는 수치로 시티폰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시티폰서비스 업체들은 하루평균 문의전화만도 3천여통에 달하고 있어 4월 중순께 삐삐가 내장된 CT­2플러스 단말기가 본격 출시되면 가입자는 더욱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가입층은 당초 10대 후반이 될 것이라는 업체들의 예상과는 달리 30대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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