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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백화점 몸집불리기] 빅3, 2년새 점유율 18%P 상승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인해 백화점업계의 업체별 판도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에 본점을 둔 13개 백화점(51개 점포)의 지난 2월 한달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업계 빅3의 시장점유율이 IMF 이전인 지난 97년 2월에 비해 무려 18% 포인트 높아진 반면 반면 부도를 낸 뉴코아·미도파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 2월 13개 백화점의 전체매출은 7,11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백화점업계 빅3의 매출점유율은 65.6%로 2년 전인 97년 2월 47.7%에 비해 약 18% 포인트 높아졌다. *그림 참조 또 전체 매출 가운데 가운데 롯데가 29.7%(2,113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현대 22.1%(1천571억원), 신세계 13.8%(983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어 뉴코아 8.9%(631억원), LG 5.6%(395억원), 갤러리아 4.4%(311억원), 미도파 4.2%(299억원) 등의 순으로 매출점유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IMF 이전인 지난 97년 같은 기간 서울 및 수도권에 본사가 있는 17개백화점(49개 점포)의 전체 매출액은 6,693억원. 이 가운데 1위인 롯데 24.9%(1,670억원)에 이어 뉴코아가 19.2%(1,286억원)로 매출점유율 2위를 기록했었다. 그리고 현대 12.3%(824억원), 신세계 10.4%(701억원), 미도파 5.4%(363억원), 그랜드 4.2%(286억원), 갤러리아 3.7%(25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는 중견업체를 인수합병하면서 점포수를 늘려 2년사이 매출점유율이 9.8%나 높아졌다. 뉴코아는 부도로 매출점유율이 2년전에 비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10.3%나 떨어져 97년 2위에서 올해 4위로 내려앉았다. 역시 부도를 낸 미도파도 매출점유율이 1.2% 포인트 낮아져 5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년동안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백화점업계가 재편되면서 업체별 판도가 크게 변했다』면서 『앞으로 빅3와 중소백화점간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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