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의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모바일 제품 운영체제(OS)별 인터넷 전송량(트래픽) 조사 결과 아이폰·아이패드에 탑재된 iOS의 전송량이 전체의 60.56%를 차지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OS는 전체의 4분의 1에 못 미치는 24.51%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아이폰·아이패드 전송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이폰의 3배 이상으로 많이 팔렸지만 인터넷 사용량은 여전히 아이폰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아이폰의 3배 이상인데도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로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이 제품을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폰을 사고도 전화통화나 문자메시지 정도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폰을 구입하고 나서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만 쓰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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