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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예상외 위축… 브라질ㆍ인도도 저조해

미국의 제조업 회복세가 예상 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과 인도도 제조업의 위축이 완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 지난달 제조업 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4.2를 기록한 지난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이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다. 특히 신규주문 지수는 2월에 57.8이던 것이 51.4로 크게 떨어졌다. 지수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이다.

톰 포르셀리 RBC 캐피털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 연율 기준 3.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3월 ISM 지수는 성장 탄력이 분기 말에 위축됐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해 4분기 0.4% 성장에 그쳤다.

TD 증권의 밀란 멀레인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성장이 1분기 말에 탄력을 잃기 시작했음을 뒷받침한다”면서 ‘시퀘스터’(자동예산 감축)와 증세 충격이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브릭스의 구성원인 브라질과 인도는 제조업 위축이 완연했다.

브라질은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월에 51.8를 기록해, 전달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안드레 레오스 HSBC 수석 브라질 이코노미스트는 “생산 가격이 지난 22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판매 가격도 13개월째 뛰었음에도, 제조업이 위축됐다”고 경고하며 “브라질 경제가 올해 소폭 회복되는데 그칠 것임을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인도도 이 기간에 제조업 지수가 54.2에서 52.0으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인도 중앙은행은 연내 금리를 또다시 0.5%포인트 내릴 것으로 IHS의 라지브 비스워스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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