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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스크래치형 상품권(사진)’을 3일 출시했다.
신형 상품권은 최근 신세계가 선보인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SSG페이와 손쉬운 연동을 위해 출시됐다. 오프라인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존 상품권과 앞면은 동일하지만 뒷면에 스크래치 부분이 추가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 스크래치 제거 후 노출되는 핀 번호 6자리를 상품권 일련번호 13자리와 함께 앱의 상품권 코너에 직접 입력하거나 앱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 자동 등록하면 모바일과 인터넷몰에서 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 상품권을 SSG닷컴 등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상품권을 매장에 보내 교환을 요청해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제는 스마트폰에 SSG페이 앱만 깔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머니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올해 우선 5만원권과 10만원권을 스크래치형 상품권으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1만원권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상품권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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