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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공동 현안은 산 정상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해 말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산행을 하며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지난 7일 김기현 울산시장과도 등산을 함께 하는 등 부·울·경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부산과 울산의 시장 및 간부 공무원 20여명은 지난 7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등반을 함께 했다.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산행과 오찬 회동에서 서 시장은 “고리원전 1호기 폐로를 비롯한 원전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동남권 의료관광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2028년 올림픽을 부산과 울산, 경남이 공동으로 유치하기 위한 실무 논의를 시작하고”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과학기술원 울산 유치에 부산이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부·울·경 공무원들이 정기적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해 화합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등반에는 부산시에서 서 시장을 비롯해 변성완 기획관리실장, 정현민 일자리산업실장 등 3급 이상 공무원 10명이, 울산시에서 김 시장과 이태성 경제부시장, 최장혁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간부 10명이 참가했다.



서 시장은 지난해 12월 부산시 해운대구 장산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함께 산행하며 올림픽 공동 유치에 합의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지난달 28일 홍 지사를 울산으로 초청해 영남권 현안사업은 물론 양 시·도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경쟁 관계에 있는 동남권 신공항(부산-경남)과 원전해체센터(부산-울산) 유치 등은 여전히 조심스런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시장을 중심으로 한 ‘산행 정치’와 울산-경남의 방문 회담 등이 교차하면서 동남권 3개 시도의 이해관계가 얽힌 현안이 어떻게 풀릴지 관심사다. ·울산=장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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