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손학규 “역사의 큰 변화는 중산층이 움직일 때 일어나”

분당 등 1기신도시 리모델링 활성화<br>유시민 대표의 분당을 지원유세에는 유보적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3일 “역사의 큰 변화는 중산층이 제대로 움직였을 때 일어났고 민주화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4ㆍ27 재보선에서 분당을에 출사표를 던진 손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강남권인) 분당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제2의 민주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전두환 독재정권을 몰아냈던 1987년 6월항쟁에 넥타이 부대 등 중산층이 대거 참여했던 것을 상기시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현재 여론조사상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엎치락 뒤치락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손 대표는 분당주민의 요구사항과 관련, “신분당선 미금역을 세워달라는 것과 아파트 리모델링이 중요한 관심사”라며 “바닷모래로 지은 아파트가 불안하다. 워낙 날림공사가 많다. 전부 헐고 재건축은 못하고 리모델링 하자는 것인데, 우리 당에서 (1기 신도시 등에 대한 리모델링 활성화) 법안을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 완화는 기본적으로 이 정부가 반대하지만, 선거이기 때문에 한나라당도 대놓고 반대를 못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분당을 지원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실무선에서 논의해야겠지만, 분당 시민들의 자존심이 강해 선거운동이 조심스럽다”며 유보적 입장을 견지했다. 손 대표는 또 김해에서 참여당에 야권 단일후보를 내준 것과 관련, “분당에 출마하면서 김해 지역의 사기 저하로 경선에 영향을 준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면서도 “야권연대 성사에 대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나를 너무 슬픈 눈으로 바라보지들 마시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김해에서 살점을 도려내고 (무공천한) 순천에서 뼈를 깎아냈다”며 “민주당의 양보와 희생은 정권교체의 큰 목표를 이루는데 값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