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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연구개발에 8천억 투자

◎5년간,연구인력 배증·테크노­MBA 설치/사장단인사에 기술개발 기여도 평가·반영금호그룹(회장 박정구)은 2000년대 주력사업을 정보통신·바이오 등 고부가가치사업으로 변화시키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R&D)능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5년간 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R&D에 대한 그룹차원의 관심고조를 위해 계열사사장단에 대한 인사에서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기여도를 평가, 반영키로 했다. 금호는 30일 그룹본사에서 박정구 회장 주재로 계열사 사장단 및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R&D비젼 추진대회」를 열고 「중장기 연구개발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금호는 이 계획에서 현재 5백명 수준인 연구인력을 2001년까지 1천명으로 늘리고, 자율출퇴근제 도입, 연구성과에 따른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그룹차원에서 테크노­MBA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계열사의 기존 연구개발이 마켓팅, 생산, 판매 등의 과정과 별개로 운영되면서 시너지(상승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계열사의 사업전략과 밀접하게 연계하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개념의 「제3세대 R&D」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이날 강평을 통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을 때 무한경쟁속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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