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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로 최소 245명 숨져

브라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20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새벽 남부 산타마리아 시내 나이트클럽 '키스(kiss)'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180여구의 시신을 수습했고 나이트클럽 안에 적어도 시신 20여구 이상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나이트클럽에서는 대학생들의 파티가 있었으며 오전2시30분께 무대 위에서 연주하던 밴드 맴버 중 하나가 불꽃을 낸 것이 화재로 번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이후 불길은 빠르게 번지면서 500명가량의 손님이 나이트클럽의 유일한 출입구로 몰리다 일부가 밑에 깔려 짓밟히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대는 불길을 잡고서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나이트클럽은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대형으로 지역에서는 젊은 층과 대학생 사이에 인기 있는 명소라고 언론은 전했다. 산타마리아는 브라질 남단,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접경에 있는 대학 도시로 인구는 25만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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