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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카드시스템 태국 수출

5억5000만원 컨설팅 협약

서울시가 태국 방콕시의 통합교통카드시스템 컨설팅을 맡는다.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서울 교통카드시스템 구축ㆍ운영)는 지난 8일 태국 교통정책본부와 방콕시 대중교통수단에 사용될 통합교통카드시스템 구축에 관한 컨설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5억5,000만원이다.

서울시와 스마트카드는 앞으로 방콕시에 버스ㆍ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에서 사용될 교통카드시스템 통합정산센터와 정산운영시스템 구축방안, 교통카드 유통전략 등을 컨설팅한다. 태국 교통정책본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시를 방문해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정책과 서비스 운영을 배운다.



서울시는 앞서 뉴질랜드 웰링턴(2008년)ㆍ오클랜드(201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2010년), 콜롬비아 보고타(2012년) 등에 교통카드시스템을 수출했으며 교통카드 정책 운용 방법을 외국 도시에 컨설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 정책과 서비스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외화도 벌고 서울의 위상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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