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내비'로 완벽해진 깜찍한 명품차
미니, 한국형 내비게이션 장착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한다.
15일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진행된 '미니 페이스맨 디자인 워크숍 2013'에서 주양예 미니 총괄 이사는 "지난해 미니는 국내 수입차 중에 판매 6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시장이 11위를 차지했다"며 "지금까지 미니가 급성장했지만 올해는 기본으로 돌아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미니는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게 재미있는 프리미엄 스몰카 브랜드'라는 비전과 '친구 같고, 에너지 넘치고, 운전 재미가 있는 가장 멋진 디자인의 프리미엄 스몰카의 위상 강화'라는 미션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니는 올해 그동안 가장 약점으로 지적된 내비게이션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정품 내비게이션이 없어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장착하는 것이 전부였다. BMW 관계자는 "내부 장치의 조작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설치하면 차량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권하지 않았지만 고객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이었다"며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차로는 이날 깜짝 공개한 미니의 일곱번째 모델 페이스맨을 오는 3월 말 서울모터쇼에서 출시한다. 고성능 버전인 존 쿠퍼 웍스(JCW) 컨트리맨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 본드 스트리트와 JCW 해치 등은 2ㆍ4분기에 나올 계획이다.
고객 접점도 확대해나간다. 주 이사는 "올해 2개의 전시장과 5개의 서비스센터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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