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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중국 밝힌다

탕산강철 손잡고 현지 LED합작회사 설립

연 40만개 조명 생산 … 공장등·가로등 공급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탕강포항신형강원 LED 조명 생산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LED조명을 조립하고 있다. /탕산=김현수특파원

포스코ICT가 세계 2위 조강생산 기업인 허베이강철의 자회사인 탕산강철과 손을 잡고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ICT는 26일 자회사인 포스코LED와 탕산강철이 각각 50%씩 투자해 허베이성 탕산에 탕강포항신형광원유한공사(TG POSCO LED)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5,000만 위안(약 87억원)이 투입돼 9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40만개의 LED조명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매출규모는 2억700만위안(361억원) 규모다.

주요 생산 품목은 산업용 조명인 베이라이트(공장등)를 비롯해 가로등, LED 반도체 램프, 패널라이트(면조명), 튜브 등으로 초기에는 한국내 포스코LED에서 생산한 모듈을 중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 완성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2015년 이후부터는 자체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포스코LED는 중국 내 다양한 공급망을 구축해 제조원가를 대폭 낮춤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LED 조명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베이라이트(공장등)는 허베이 철강그룹의 탕산강철, 청더강철, 쉬엔화강철, 한단강철, 허베이광업 등 5개 철강기업의 생산현장에 우선적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허베이성 주력 국영기업인 탕산강철과 함께 지역내 가로등 교체 사업을 비롯한 관급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ICT는 탕산강철과 모두 9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무인 크레인시스템 구축 계약을 시작으로 물류자동화 전반과 통합생산관리, 에너지관리, 환경(전기집진기) 등 9대 핵심분야에를 내년 1월 말까지 프로젝트 검토작업을 완료하고 사업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탕산강철, 허베이성 과학기술청과 함께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제거하는 전기집진기,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 Micro Pulse System)에 대한 수출 계약(140억원 규모)을 이 달초 체결한 데 이어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비율을 낮추는 플라즈마(Plasma) 방식의 탈황탈질 설비에 대한 공급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중국내 철강사들이 환경프로젝트와 다양한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ICT가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국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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