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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텍 "분식회계 손배소 영향 제한적"

발전용 설비 전문업체인 신텍은 최근 분식회계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며 “소송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과 자산운용사, 소액주주들은 신텍의 분식회계로 손실을 입었다며 신텍과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신텍은 “분식회계 논란은 지난해 9월에 시작됐는데 그 즉시 신텍의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이후 거래정지 기간 중에 한솔그룹의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분식회계 논란 대상 금액 거의 대부분을 무상출연해 자본이 확충됐다”며 “실제로 선의의 투자자들이 분식회계 때문에 손해를 입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신텍은 70% 가까운 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소송이 신텍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윤식 신텍 대표는 “대주주의 무상출연을 통해 분식회계로 인한 자본감소분을 대부분 충당해 재무건전성을 대폭 확보한데다 한솔그룹 인수로 국내외 영업력이 강화돼 신규수주가 잇따르는 등 실적을 개선되고 있다”며 “조속한 시간 내에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일러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신텍은 한솔그룹으로 인수된 후 최근 3개월간 2,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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