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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미 금리인상ㆍ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하락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주요 원자재 가격 급락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72포인트(1.09%) 내린 1만6,33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23포인트(1.23%) 하락한 1,942.7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2.23포인트(1.50%) 급락한 4,756.7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마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진 데다 신흥국 성장 둔화 우려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유럽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다 독일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3% 이상 급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싣는 등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 연은 총재는 9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시장 불안정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피셔 전 총재는 연준이 또 다른 시장 변동성을 피하려고 금리 인상을 내년까지 미룰 것으로 예상했다.

폴크스바겐 사태로 자동차 종목이 일제히 급락한 것도 시장 하락을 이끈 요인이 됐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는 각각 2.79%와 1.93%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폴크스바겐 사태와 중국 경제 전망 악화로 급락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3.80% 하락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와 영국 FTSE 100 지수도 각각 3.42%와 2.83% 떨어졌다. 폴크스바겐은 이번 사건으로 이틀 간 주가가 35%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250억 유로나 증발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낮춘 5.8%로 제시한 것도 시장 심리를 얼어붙게 한 요인이 됐다. ADB는 투자와 수출 부진을 이유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도 7.0%에서 6.8%로 하향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시장 안정화 분위기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에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94% 상승했다.

뉴욕 유가는 전세계 공급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수요 역시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5센트(1.8%) 낮아진 45.83달러에 마쳤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 업종도 1.08% 내림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소재주가 1.82%, 기술주가 1.58%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내렸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1.98% 하락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이 이날 직원들에게 림프종 발병 사실을 공개한 것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조직검사 후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치료 기간에도 업무를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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