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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롱텀캐피털] 종합투자사 변신

구제금융을 받아 파산 위기를 모면한 미국의 대형 헤지 펀드인 롱 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가 단순한 헤지펀드 운영에서 탈피, 종합투자회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아시안 월 스트리저널은 22일 LTCM의 창설자인 존 메리웨더가 지난주 구제금융을 제공한 채권은행단으로부터 새로운 투자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허락받고, 신규 투자자금 모금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메리웨더는 이를 통해 LTCM의 헤지펀드 운영비중을 계속 줄이고 대신 기업 인수·합병(M&A) 자문에서부터 주택저당채권 유통, 기업 매수·판매 등을 주력으로 하는 투자은행과 같은 종합투자회사로 업종 전환을 도모할 방침이다. 메리웨더의 자금모금이 성공할 경우 살로먼 브라더스에 근무하는 5명의 메리웨더 대학동창생들이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TCM은 지난해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40억달러의 손실을 입으면서 파산위기에 몰려 14개 채권은행단으로부터 36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후 채권은행단이 LTCM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LTCM 사업을 일일히 감독하고 있다. 저널은 그러나 『메리웨더가 신규자금 모금과 업종전환에 성공을 거둔다 해도 9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런 숄스와 로버트 머튼 전 하버드대교수 등 LTCM의 스타 군단들이 이미 회사를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어서 예전과 같은 명성은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택 기자 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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