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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 "지구관측용 신형 인공위성 개발중"...통신위성개발도 모색

AP통신과 인터뷰서 밝혀

지난 2012년 처음 인공위성을 발사했던 북한이 신형 인공위성을 개발중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우주개발 당국자들은 지난주 평양에서 가진 AP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지구관측용 신형 인공위성을 개발 중”이라며 북한이 적절한 시기에 언제든지 로켓을 발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고 4일 AP가 보도했다.

백창호 북한 우주개발당국에서 과학연구개발 부소장(vice director)는 이같이 주장하면서 “ 인공위성이 완성되면 발사하기 전에 국제기구와 다른 나라들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백 부소장은 인공위성 기능의 세부사항과 개발 완료 시점 및 발사 시기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을 기념해 로켓 발사를 계획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AP는 전했다.



백 부소장은 “우리의 국가 우주개발국은 평화적 목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혁 북한 우주개발당국의 연구소부소장도 북한이 통신위성의 개발과 발사를 모색하고 있다며 해당 위성이 농업 등에 유용한 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AP는 소개했다. 윤 부소장은 “우주기술 개발 없이는 강국 건설이 불가능하다”며 “외우주는 인민들의 삶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2012년 12월 북한은 ‘광명성3호’ 인공위성 발사용이라고 주장하면서 ‘은하 3호’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듬해 4월 우주개발법을 채택했다. 당시에도 북한은 평화적 목적의 로켓 발사라고 강조했으나 해외 전문가들인 이것이 대륙간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의 기초적인 발사 기술 확보를 실증하는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해왔다. 또한 미국은 은하 3호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하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수위를 높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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