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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건물 금강산서 준공
입력1999-02-28 00:00:00
수정
1999.02.28 00:00:00
분단이후 남북한의 인력이 함께 건설한 첫 민간 건축물이 금강산에 준공됐다.현대 아산은 28일 오후 3시30분 금강산 온정리에서 공연장(금강산 문화회관)과 휴게소(온정리가게) 준공식을 가졌다. 총 1,600평 규모에 240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두 건축물은 지난해 10월22일 착공, 지난 1월 중순 일부 시설이 관광객에게 공개돼 왔다.
온정리가게에서는 북한 요리사가 만든 냉면과 부침개 등 북한 고유 음식도 판매된다. 또 620석 규모의 문화회관에서는 북한의 대표적인 교예단인 평양 모란봉교예단의 공연이 하루 한번씩 진행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헌 현대 회장과 김운규 ㈜아산 사장·김충식 현대상선 사장 등 현대측 관계자들과 아태평화위원회·금강총회사·관광총회사 등 북측 인사및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참석했다.
【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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