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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센, 20개월 만에 부활의 키스

LPGA 매뉴라이프 클래식

허리·어깨 부상 떨치고 통산 15승

유소연·호주교포 이민지 공동 4위

박인비, 랭킹1위 리디아 고에 0.1점 차

수잔 페테르센(34·노르웨이)이 20개월 만에 정상 고지에 다시 서며 부활을 알렸다.

페테르센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GC(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브리트니 랭(미국·21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친 그는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15승째.

페테르센은 지난 2013년 10월 선라이즈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빅3'를 형성했다. 그 이후 허리와 어깨 부상 등으로 부진에 빠졌고 세계랭킹은 10위까지 뒷걸음을 했다. 하지만 1년8개월 만에 우승 축배를 들면서 세계 5위로 반등했다.

한국 군단에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시즌 개막전을 포함해 초반 10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하는 파죽지세를 과시한 한국 선수들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무승에 그쳤던 유럽 선수는 지난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숍라이트 클래식을 제패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날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페테르센은 7타를 줄인 랭의 맹추격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16번(파5)과 17번홀(파3) 연속 버디를 잡아 먼저 경기를 마친 랭을 따돌렸다. 페테르센은 "새 스윙코치인 부치 하먼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있고 어깨 통증도 없다"면서 "멋진 여름을 향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호주교포 이민지(19)와 함께 공동 4위(16언더파)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세계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공동 11위(13언더파), 세계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공동 27위(10언더파)로 마감했다. 박인비는 랭킹 포인트 10.67점을 마크, 리디아 고(10.77점)와의 거리를 0.1점 차로 바짝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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