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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 박제혁 사장 기자간담
입력1997-10-03 00:00:00
수정
1997.10.03 00:00:00
◎“자구계획 충실 이행 99년엔 정상화 가능”/“채권단 판단 기대” 화의고수 입장 재확인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은 오는 99년에는 채무를 상환하고 경영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예상하고 『채권단이 화의문제를 기아와 국민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화의고수라는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쯤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는가.
▲자체 계산한 결과 자구계획의 90% 정도만 달성된다면 99년부터는 채무를 상환하면서 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품결제대금 등 부족한 운영자금에 대한 복안은.
▲기아 혼자서는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 특히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문제는 기아와 연관짓지 말고 (정부와 채권단이) 최소한 유지만 시켜줘도 큰 도움이 된다.
협력업체의 부도로 생산라인이 멈춰도 법정관리를 신청할 의사는 없나.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아 협력업체의 연쇄부도와 수많은 실직자가 발생하는 것과 3자인수를 막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철학에 관한 문제라고 본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자동차 매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이토추상사 등 해외에서의 추가지원 계획은.
▲협의중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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